유용원의 최신 리포트
2006~2010 국방중기계획 주요 무기사업 내역
그저께 2006~2010 국방중기계획 발표가 있어 많은 분들이 자세한 내용을 궁금해 하실텐데 소식이 늦어 미안합니다. 업데이트가 늦는다고 불만을 가지신 분들도 있었을텐데 제게 어쩔 수 없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보람 있었던 사정이 있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어제 오후 늦게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이뤄지고 있는 육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단 현장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은 2000년 시작돼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업이지요. 제가 그 현장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냥 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장병들과 함께 삽질도 하는 등 현장체험형 취재였습니다.
몇년만에 삽질을 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다보니 땀 좀 흘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뻐근하근요. 하지만 군 당국이 다소 늦었지만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신세대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교와 병사들은 "정훈교육 몇시간 시키는 것보다 국가관 교육에 훨씬 효과적이다" "이름 없는 산하에 스러져 있는 선배들의 유해를 보면서 조국과 안보의 소중함,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딴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번 취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6월중 조선일보에 보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께 늦게 정보를 알려드리고 사이트 관리를 못한 것은 미안하지만 그 이상의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담당 신문기자가 이런 현장체험식 유해발굴 취재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본론인 중기계획에 대해선 개략적으로 말씀드리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자세한 얘기는 뒤에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주요 사업 규모 및 물량,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차기 전투기는 5조원 규모로, 2009년 착수, 차기 공격용헬기(AH-X)는 2조4000억원 규모로 2008년 착수(2개 대대, 36~48대 규모), 차기 대공미사일(SAM-X) 사업은 1조1000억원 규모로 내년 착수, 2개 대대(48기) 규모입니다.
대형수송기 사업은 3900억원(3대) 규모로 는 기종이 애매한데 현실적으로는 C-130 수송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군요. GPS 폭탄은 1200억원 규모로 2007년 착수, 900여발이 도입됩니다. 고고도 무인정찰기는 2100억원 규모로 2008년 착수, 1세트가 도입되는데 국내개발이 아닌 해외도입 사업입니다.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4400억원 규모로 2006년 착수, 역시 1세트가 도입되는데 국내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많은 차기 호위함 사업은 2조3000억원 규모로 내년 착수, 총 9척이 건조될 예정입니다.
PCC와 FFK의 노후화가 예상보다 빨라 가장 시급한 사업중의 하나입니다. 대화력전 강화 차원에서 대포병레이더도 추가 도입되는데 1300억원 규모로 2007년 착수, 6대가 도입됩니다. 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은 4대 도입예정으로 금년중 기종 선정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0년까지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2010년까지 2.7%로 높이겠다고 발표된 데 대해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텐데요. 그동안 발표된 것은 3.2%가 목표였고 금년만 해도 2.89%라고 해왔으니까 오히려 왜 낮아졌느냐 궁금하실 것입니다. 최근 국방비 관련 세미나에서도 제가 이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는 GDP 기준이 달려졌기 때문입니다. 달라진 GDP 기준으로는 현재가 GDP 대비 2.5%인데 현재 기준으로는 2.85%입니다. 달라진 GDP 대비 기준으로 2010년 목표치는 2.7%인데 이는 종전 기준으로는 3.2%와 마찬가지입니다. 즉 과거 목표치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어제 오후 늦게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이뤄지고 있는 육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단 현장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은 2000년 시작돼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업이지요. 제가 그 현장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냥 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장병들과 함께 삽질도 하는 등 현장체험형 취재였습니다.
몇년만에 삽질을 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다보니 땀 좀 흘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뻐근하근요. 하지만 군 당국이 다소 늦었지만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신세대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교와 병사들은 "정훈교육 몇시간 시키는 것보다 국가관 교육에 훨씬 효과적이다" "이름 없는 산하에 스러져 있는 선배들의 유해를 보면서 조국과 안보의 소중함,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딴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번 취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6월중 조선일보에 보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께 늦게 정보를 알려드리고 사이트 관리를 못한 것은 미안하지만 그 이상의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담당 신문기자가 이런 현장체험식 유해발굴 취재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본론인 중기계획에 대해선 개략적으로 말씀드리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자세한 얘기는 뒤에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주요 사업 규모 및 물량,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차기 전투기는 5조원 규모로, 2009년 착수, 차기 공격용헬기(AH-X)는 2조4000억원 규모로 2008년 착수(2개 대대, 36~48대 규모), 차기 대공미사일(SAM-X) 사업은 1조1000억원 규모로 내년 착수, 2개 대대(48기) 규모입니다.
대형수송기 사업은 3900억원(3대) 규모로 는 기종이 애매한데 현실적으로는 C-130 수송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군요. GPS 폭탄은 1200억원 규모로 2007년 착수, 900여발이 도입됩니다. 고고도 무인정찰기는 2100억원 규모로 2008년 착수, 1세트가 도입되는데 국내개발이 아닌 해외도입 사업입니다.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4400억원 규모로 2006년 착수, 역시 1세트가 도입되는데 국내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많은 차기 호위함 사업은 2조3000억원 규모로 내년 착수, 총 9척이 건조될 예정입니다.
PCC와 FFK의 노후화가 예상보다 빨라 가장 시급한 사업중의 하나입니다. 대화력전 강화 차원에서 대포병레이더도 추가 도입되는데 1300억원 규모로 2007년 착수, 6대가 도입됩니다. 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은 4대 도입예정으로 금년중 기종 선정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0년까지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2010년까지 2.7%로 높이겠다고 발표된 데 대해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텐데요. 그동안 발표된 것은 3.2%가 목표였고 금년만 해도 2.89%라고 해왔으니까 오히려 왜 낮아졌느냐 궁금하실 것입니다. 최근 국방비 관련 세미나에서도 제가 이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는 GDP 기준이 달려졌기 때문입니다. 달라진 GDP 기준으로는 현재가 GDP 대비 2.5%인데 현재 기준으로는 2.85%입니다. 달라진 GDP 대비 기준으로 2010년 목표치는 2.7%인데 이는 종전 기준으로는 3.2%와 마찬가지입니다. 즉 과거 목표치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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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균 (127.0.xxx.xxx)
- 2005-09-09 12:18:36
- 우리해군이 갖고있는 호위함이 다른나라해군에 비해 너무 크기나 무게가 적습니다. 사실은 이제까지 사용한 구축함이라는 것이 다른해군의 호위함이나 초계함 수준입니다. 당연히 고려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제까지는 아무리 큰 항공모함이라도 미사일 한방이면 간다고 생각하고 대형함을 건조를 안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전략,전술에 맞게 잘해 주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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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훈 (127.0.xxx.xxx)
- 2005-08-20 16:34:37
- 두번째로 울 해군 울산급호위함 및 초계함정을 교체 하기 위해 신형(차기 호위함)전투함
사업을 한다고 했는데, 예산이 2조 3척억원에 도입수는 9척이군요, 아마 급한 울산급부터 대처하자는 애기인것 같은데요, 계산을 해봄직 척당 2천억원이 훨씬 더 상회할 듯 싶습니다. KD-1(광개토대왕급)구축함이 척당 약 2천 5백억원수준이니깐, 예산 2조3천억원에서 설계비 및 사업비 제외하구, 못해도 2천 2백억원 이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해군은 차기 호위함 건조척수를 줄이고, 그 만큼 호위함 성능을 업 시킨건 아닌지요? 그와 관련한 내용은 없나요? 선체톤수(기준배수량)이나, 무장, 전자-레이더시스템 같은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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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훈 (127.0.xxx.xxx)
- 2005-08-20 16:26:44
- 2009년에 차기전투기도입이라 하면? F-15K기체를 2009년부터 추가도 국내도입한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2009년부터 도입사업을 시작한다는 말인가요?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2009년부터 도입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면, 추가계약이 아닌, 새로운 재계약이라는 뜻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줄일 수 있는 예산을 낭비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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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수 (127.0.xxx.xxx)
- 2005-06-16 11:30:21
- GDP 기준이 변경됐나요? 언제요? 어떻게요? 제가 알기론 그런 적 없는데...
한국은행에도 확인해봤는데 작년 이후 그런 일 없던데요.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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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진 (127.0.xxx.xxx)
- 2005-06-15 03:14:13
- 곽명기님/ 국군포로 송환이나 납북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그동안 앞선 정부들이 북한과 관련해서는 정권에 당장 뽀다구 나는 것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구요. 이 문제는 일단 북한이 국군포로 500명을 인정하지 않으면 협상자체가 의제에 오르기도 불가능합니다. 납북자도 북한이 없다고 하면 얘기하기가 아주 어렵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도 북한 김정일이 인정하면서 일본이 설칠수 있었죠. 그런 협상 진행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외교적인 문제는 이런 기술상......협상 상대와의 공감의 문제 이런 것들이 존재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유해발굴 사업을 하면서 인민군 유해를 북한에 전하면서 송환 관련 협상 분위기를 조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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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민 (127.0.xxx.xxx)
- 2005-06-13 22:43:41
- k-2전차는 어떻게 됀거죠 알기로는 2008년 개발완료 2010양산에 들어간다던대 여기서는 언급이 없는 것 같은대 빨리 k-2전차로 무장 해야 하는대 할수있다면 전열화학포(연구중인걸로알고있음) 까지단다면 장난아닐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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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웅 (127.0.xxx.xxx)
- 2005-06-01 02:54:35
- 유용원기자님 전에 자이툰 오셨을때 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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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범 (127.0.xxx.xxx)
- 2005-06-01 00:35:21
- 예전에 C-130J가 검토되다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체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합니다. C-130H는 양산이 중단된 기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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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태 (127.0.xxx.xxx)
- 2005-05-30 19:30:59
- 정우환님 딴지는 아니고요 사생아라는 표현보다는 유복자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사생아 : 혼외 로 태어난 사람 유복자: 부친 사망후에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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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욱 (127.0.xxx.xxx)
- 2005-05-30 13:47:29
-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