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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이상희, 육군총장 김장수 장군 유력한 듯

  작성자: 유용원
조회: 19420 추천: 8 글자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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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3-11 09:07:41

군 수뇌 인사가 예상보다 약간 빠른 22일쯤 단행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육사 28기 문제 등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인사대상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 육군 야전군 사령관 등 임기가 만료되는 대장급 7명입니다. 대장급은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무회의가 열리는 22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전군(全軍)의 대장은 모두 8명입니다.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10일 국방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3월말부터 4월 초 임기가 끝나는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 후보 등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그러나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이한호(李漢鎬·공사17기) 공군참모총장에 대해서는 ‘임기보장’ 원칙에 따라 현재로선 인사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합참의장에는 육사 26기인 이상희(李相憙) 3군사령관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양우천(梁宇千) 2군사령관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정치적인 이유로 두 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고 백중세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27기인 김장수(金章洙))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습니다. 현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과 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은 모두 육사 25기로 전례에 따르면 육사 26기에서 참모총장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군내 진급 적체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육사 27기로 건너 뛰기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육사 27기 대장은 김장수 부사령관이 유일합니다. 군 일각에선 육사 27기가 합참의장, 육사 28기가 참모총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기수파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거론돼왔습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후속인사 문제 등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도 이날 “(기수를 건너뛴다는 것은) 이론상으로 있을 수 있으나 후속인사 문제와 군내 여러 정서 등을 감안하면 곤란한 것 아니냐”며 파격인사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이밖에 육군 대장급에선 1·2·3 군 사령관,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연합사부사령관은 육사 27기인 이상태(李商泰) 육군 교육사령관, 이희원(李熙元) 항공작전사령관, 홍갑식(洪甲植) 육군참모차장 등이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1·2·3 군 사령관에는 육사 28기인 김관진(金寬鎭) 합참 작전본부장, 김병관(金秉寬) 7군단장, 김선홍 육사교장 등 육사 출신 2명과, 권영기(權泳基·갑종222기) 국방대학교총장, 방판칠(方判七·학군8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박영하(朴永夏·3사1기) 11군단장 등 비(非)육사 출신중 1명이 각각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참모총장은 윤연(尹淵·해사25기) 해군작전사령관이 유력한 가운데 해사 동기생인 김성만(金成萬) 해군사관학교장도 거명되고 있습니다. 두 분이 백중세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군내 신망이 두터운 이한호(李漢鎬·공사17기) 공군참모총장의 경우 한때 합참의장 진출설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해군 출신 국방장관에 이어 군의 ‘좌장(座長)’인 합참의장까지 공군으로 임명할 경우 육군에 줄 충격이 너무 클 것이라는 정치적 이유 등으로 오는 10월까지 현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현 군 수뇌 임기는 해군참모총장이 오는 31일,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이 4월7일입니다. 임기보다 1,2주 가량 앞당겨 수뇌부 인사가 단행되는 셈입니다. 이는 오는 30일부터 윤 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국 방문 전에 군 수뇌부 이취임식까지 마친다는 방침 때문입니다.

아직 인사가 단행될 때까지는 10일 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검증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점이 발견돼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원래 대장 인사는 정치적인 변수가 많아 막판 청와대 결심과정에서 바뀌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요. 추가 변수가 생기면 그때그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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