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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리포트> 한반도 위협하는 중-러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들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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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07 10:04:38

 

[유용원의 밀리터리 리포트] 한반도 위협하는 중·러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들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지난 5월 23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11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첫 국산 요격미사일인 철매Ⅱ(천궁) 개량형 양산과 관련해 다소 뜻밖의 말을 했다. “(철매Ⅱ 개량형을) 계획대로 생산하는 게 타당하냐”며 사실상 재검토 의향을 밝힌 것이다. 철매Ⅱ 개량형은 신형 국산 대공미사일인 철매Ⅱ를 최대 20여㎞ 고도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로 개량한 것이다. 미국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무기 중 하나다. 5년간 16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송 장관의 발언이 의외였던 것은 철매Ⅱ 개량형 양산 문제가 이미 송 장관 취임 초기 제기돼 논란을 빚다가 당초 계획대로 생산키로 결정됐던 사안이기 때문이다. 또 송 장관이 평소 남북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북한 군사 위협과 관련해선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킬체인(Kill Chain)과 KAMD, KMPR(한국형 대량응징보복)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을 보여온 것과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비쳐졌다. 때문에 송 장관의 발언은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군 전력증강 사업들이 줄줄이 영향을 받는 일종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일각에선 요격미사일의 경우 북한 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앞으로 중·러·일 등 주변 강국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존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의 경우 헌법상 제약 등으로 공격무기인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곧바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강력한 세계 정상급 고체연료 로켓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단거리부터 ICB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한반도를 겨냥한 것은 주로 최대 사거리 1000㎞ 미만의 단거리 미사일들이다.
   
   중국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DF-11(둥펑-11)과 DF-15(둥펑-15)가 대표적이다. DF-11은 1970년대 말 개발된 단거리 고체연료 미사일로, 북한도 대량 보유 중인 스커드 미사일의 중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 중국 DF-15 단거리 탄도미사일

▲ 중국 DF-11 단거리 탄도미사일

   실제로 기존 스커드 미사일 발사차량에서도 발사될 수 있다. 정확도는 500~600m에 달해 스커드와 비슷하게 낮은 편이지만 이란·파키스탄 등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3년부터 개발된 개량형 DF-11A는 관성항법장치 외에 GPS 유도방식을 채택해 명중률이 높아졌고 사거리도 400㎞가량으로 늘어났다. DF-11A는 약 750발의 미사일과 140여기의 이동식 발사대를 생산, 인민해방군 제2포병부대(현재는 로켓군으로 개칭) 주력 무기체계로 배치돼 있다.
   
   1985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DF-15 미사일은 원래 시리아 수출용으로 개발됐다. 고체연료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600여㎞에 이른다. 초기형은 관성유도방식만을 채용해 정확도가 300m에 달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후기형들은 GPS 유도장치를 달아 비교적 작은 표적에 대한 공격능력도 갖췄다. DF-15의 최신형인 DF-15B의 경우 탄두부에 소형 추진장치가 달려 있어 마지막 단계에서 자세를 바꿔가며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확도가 10m 수준으로 크게 향상되고 최대 사거리도 800㎞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 해안이 아닌 내륙에서도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DF-15는 수출도 많이 됐다. 1989년 리비아가 140여발의 DF-15를 구매해 그중 80발을 시리아에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파키스탄·이집트 등에서는 DF-15 제조기술을 중국에서 사들여 자국 미사일 개발에 활용했다. 파키스탄에선 샤힌 탄도미사일의 원형이 됐다. 중국군은 약 400발의 DF-15와 약 100여기의 이동식 발사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세계 탄도미사일 시장의 ‘베스트셀러’인 스커드를 비롯 여러 종류의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최신형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SS-26(9K720) ‘이스칸다르’ 미사일이다.
   
▲ 러시아 SS-26 이스칸다르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원래 구소련은 구형 스커드를 대체할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OTR-23 ‘오카’(나토명 SS-23 스파이더)를 개발했다. 오카는 단거리 전술핵미사일 핵심전력으로 활용되다 1987년 미·소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 따라 전량이 폐기됐다.
   
   러시아는 오카 폐기 이후 차세대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이스칸다르다. 이스칸다르는 정확도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서방세계에 충격을 준 미사일이다. 관성항법장치와 GPS 유도장치를 함께 장착해 정확도를 높였고 비행 중 목표를 변경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고 있다.
   
   이스칸다르의 최대 사거리는 280~ 500㎞로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스칸다르가 특히 위협적인 것은 보통 탄도미사일과는 다른 독특한 비행궤도와 5m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고체연료 미사일이라는 점이다. ‘편심탄도(Eccentric Ballistic)’라는 비행을 통해 여느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최대 고도까지 올라간 뒤 글라이더처럼 비교적 낮은 궤도로 비행하면서 요격 회피기동을 할 수 있다.
   
   
   위협적인 러시아의 이스칸다르 미사일
   
   최대 사거리 280㎞일 경우 일반 탄도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80~90㎞ 수준이다. 하지만 이스칸다르는 50㎞에 불과하다. 이스칸다르의 비행고도가 낮아 사드(요격고도 40~150㎞) 요격범위를 벗어날 뿐 아니라 한·미 군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이나 국산 철매Ⅱ 개량형 미사일(최대 요격고도 20㎞)로 요격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보통 마하 6~7의 속도로 비행을 하며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에 2발의 이스칸다르를 탑재한다. 이들은 동시에 다른 표적을 조준하고 발사할 수 있다.
   
   문제는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이스칸다르와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는 점이다. 북 신형 미사일이 러 이스칸다르와 같은 요격 회피기동 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독특한 비행궤도 때문에 한·미 군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 국산 철매Ⅱ 개량형, 주한미군 사드 요격을 피해 성주 사드 미사일 포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의 이스칸다르는 현재 한국 내에 존재하는 모든 요격 미사일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칸다르는 1996년 첫 발사가 이뤄졌지만 재정난 때문에 개발 완료 및 양산이 이뤄진 것은 2006년부터였다. 현재 러시아군에는 40여세트 3개 여단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2

  • 행복도시 2018-07-12 추천 0

    북한과의 평화모드에 너무 취해버려 다들 너무 앞서가는 발언들은 너무 쉽게 정부 주요 요직에 있는 사람이나 국회의원 심지어 군 수내부에서 조타 나오고 있어 매우 불안 합니다.

    북한을 끌어내기 위한 립서비스이라면 다행이겠지만 그런 것 같지가 않은 것 같은 움직임도 실제로 눈에 보이고 있네요.

    그러나 현실은 북한의 위험요소가 제거되면 기갑사단과 단거리 포병을 제외하면 주변국의 군사력들의 억지력을 확보하려면 오히려 지금 보다 더 고가의 무기들과 미군이 보유하고 있어 우라가 등하시 여기던 부분까지 자력으로 확보해야 하기에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의 국방비가 필요로 할 것인데 너무들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눈앞에 놓여진 대치가 사라지거나 국경에서의 잦은 충돌 왜구의 해적질들이 사라져 국방에 소홀하 할 때 왜란이 터지는등 각종 크나큰 란이 터지는 역사를 우리는 경헌 했습니다.

    또한 대한제국시절에도 미국이나 러시아에 기대서 일본을 견제하려다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의 우리와 중러에 대한 압박에 눈 감고 인정을 해주자 우리는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나라를 잃어 보았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우리가 당장 눈앞에 북의 위협이 정말 사라진다 해도 그로 인해 대비가 되지 않았는데 미군은 일본과 괌으로 옮겨 중국에 대한 견제 전선을 남쪽으로 빼버리면 중국이ㅜ갑작스럽게 북과의 밀약이나 아님 힘으로아도 북에 주둔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더 큰 군사적 위협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되면 미군이 다시 들어와 줄꺼라는 발언은 하는 전문가라는 분들.. 그 중 참여정부 시절 요직에 있던 전문가라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인게... 두 나라가 바로 국경을 마주보고 군대가 존재하게되면 작은 국지적 사건이 큰 중미간 전쟁으로 발생할 수 있기에 절대 미군이 중이 들어와 있는 이상 안들어 오고 해상을 완충지대로 둔 일본에 대한 군비 투자와 일본군에 무장을 가속화 시키는 쪽으로 갈 것입니다.

    북한이 안받아 줘서 중국이 북에 안들어 와 있는게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도 대량의 미군과 국경을 바로 보고 있기 싫어서 안들어 ..아니 못 들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북한이 중국에 대해 한때 가장 서운해 했던 사건이 94년도 95년도에 미군의 스트라이크 부대등 선재 공객 가능한 부대와 무기등이 한국에 긴급 배치되고 미군이 북한을 선제 공격할 것이라는 루머가( 당시 루머가 아니라 실제 작년 처럼 미국민 철수 훈련 및 미국민을 철수 시키기 위한 대규모 항공기가 실제 한국과 가까운 일본내에 대기를 항시 할 정도 였습니다. 일부 미군가족들을 94년 겨울에 철수를 했었고 미리 정보를 알던 군장성,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 및 정부 주요 요직의 있던 사람들은 청와대의 경고에도 별의 별 이유을 들어 자식들만이라도 대거 해외로 장,단기 유학을 보냈습니다. 창피하게도 저도 당시 미군 일을 봐주시던 아버지와 군에 여러 현역에 계시던 친척분들에 권유로 대학 기말고사도 다 보지 못한체 갑작스럽게 미국 누나네 집으로 이유도 모른테 무조건 보내졌었급니다.) 있던 시점에 김정은이 김정일 사후 완전히 북한에 권력을 잡지 못란 어수선한 상화에 당장 미군이 선제 공격을 해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중국에 부대 상주를 요청 하였으나 중국이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게 되면 다시 부대를 철수 하기도 어렵고 언제 국지적 사고 생길 수 있다는 부단감등 여러 이유에 거부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 때 일로 한동안 중국과 북의 관계도 아주 좋지만은 않았지요.

    아무튼 그 반대의 상황에 우리가 놓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는 단순 북의 대한 대비로의 준비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열강의 흐름속에 적과 동지가 없이 침략의 역사속에 살아온 역사가 있기에 강한 군사력 확보는 필수 적이고 특히나 북한이라는 특수한 완충지대이면서 적대지역인 곳과의 관계의 변화가 오히려 더 큰 군사력에서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시대가 도례하는 것으로 보고 더 많은 투자와 자주 국방을 강화해야 합니다.

    제발 지금 위의 계신 분들이 21세기에 무슨 전쟁이냐라는 어설픈 마음가짐을 안 갖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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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렌하잇 2018-07-10 추천 0

    한국군의 ATACMS, 현무 시리즈 지대지 미사일 전력이 북, 중, 러, 일에 어느 정도 위협을 주는지 가늠하는 자료나 데이터 지표도 나왔으면 하네요.
    적국의 전력화 작업이 얼마나 신속하며, 위협적인지만 따질게 아니라, 한국 군이, 국민들 혈세로 힘들게 갖춰놓은 무기체계들의 가치와 진가도 따져봐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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