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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상 최고 초강경 대응' 위협...무슨 도발할까

  작성자: 유용원
조회: 5073 추천: 0 글자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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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23 08:23:54

 

어제 김정은의 '사상최고 초강경 대응' 위협에 대한 오늘 아침자 신문 분석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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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용호 "태평양상 수소탄 실험 가능"… ICBM급 여러발 쏠 수도


입력 : 2017.09.23 03:02 | 수정 : 2017.09.23 06:45

[김정은 '사상최고 초강경 대응' 위협… 무슨 도발 할까]

방사능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수백㎞ 고도서 터뜨릴 가능성
1961년 소련의 고공 핵실험땐 반경 4000㎞ 고주파 통신 단절
"핵EMP에 여객기 추락할 수도"
화성-12·14형 2발 이상 쏘거나 '괌 포위사격' 실행에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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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2일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공언하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에 대해 '태평양상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언급함에 따라 북한이 실제 어떤 초고강도 도발을 할 수 있는지가 주목되고 있다.

고공 핵실험

리용호가 언급한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은 실현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파장과 제재를 초래할 사안이다. 북한이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을 할 경우 방사능 피해 등을 최소화하려면 가급적 수백㎞ 이상 고공(高空)에서 폭발시켜야 한다. 대기권(고도 100㎞) 내나 수중에서 핵실험을 할 경우 극심한 환경오염은 물론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냉전 시절인 1950~60년대 미국과 구소련은 경쟁적으로 공중 폭발 핵실험을 했지만 1963년 미·소·영 3국이 부분적 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한 뒤 대기권 및 우주 공간, 수중에서의 핵실험이 금지됐다. 대기권 핵실험은 1980년 중국이 마지막으로 실시한 뒤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았다. 1996년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의해 지하 핵실험도 전면 금지됐지만 북한은 여기에 가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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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북한이 수백㎞ 이상 상공에서 핵폭발을 시키더라도 핵EMP(Electromagnetic Pulse·전자기펄스)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EMP는 전자 장비를 파괴하거나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한 전자기장을 순간적으로 내뿜는 것이다. 실제로 냉전 시절 미·소의 공중 폭발 고공 핵실험 때 광범위한 EMP 피해가 발생했다. 1961년 소련이 6메가톤의 고공 핵폭발 시험을 했을 때엔 미 알래스카 조기경보 레이더와 반경 4000㎞ 내의 장거리 고주파 통신이 하루 이상 단절됐다.

북한이 실제 수폭 실험을 한다면 리 외무상이 '역대급'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메가톤급 위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강의 수소폭탄은 1961년 구소련이 터뜨린 58메가톤 위력의 '차르 봄바'였다. 메가톤급이면 최근 6차 핵실험 위력(150~200킬로톤급)의 5~6배 이상 되는 위력이다. 이 정도 위력의 핵무기가 북태평양 고공에서 터지면 알래스카·하와이 등지에서 EMP 피해를 볼 수 있다. 메가톤급 이상의 핵무기를 태평양 지역에서 아무런 피해 없이 터뜨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EMP에 의해 비행 중인 여객기가 추락할 수도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EMP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고도 500~1000㎞ 이상 우주 공간에서 위력이 약한 핵무기를 터뜨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화성-12·14형 미사일 5000㎞ 이상 날릴 가능성도

일각에선 '북극성-3형' 등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발사해 태평양상에서 터뜨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지하 핵실험 때보다 훨씬 강력한 수소폭탄 탄두의 미사일 장착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EMP 피해 등에 따른 미국의 보복 공격 또는 선제 타격 가능성 때문에 미사일을 통한 실제 초강력 수소폭탄 탄두 공중폭발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정은이 성명에서 초강경 조치 단행을 '심중(深重)히 고려 중'이라며 괌 포위사격 위협 때와 같은 '심중히'라는 표현을 쓴 것도 실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태평양상 수폭 시험 대신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발가량에 모의 핵탄두를 달아 정상 각도로 발사, 5000㎞ 이상 날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원식 전 합참차장은 "태평양상 수폭 실험 주장은 아직은 엄포용에 가깝다고 본다"며 "화성-14형 정상 각도 발사에 앞서 우선 화성-12형 2발 정도를 최대 사거리로 5000여㎞ 비행시켜 하와이와 알래스카 사이 바다에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8월 주장했던 화성-12형 미사일을 동원한 괌 포위 사격 가능성도 거론된다. 화성-12형 4발가량을 동시에 발사해 괌 에서 수십㎞ 해상에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 경우 미국은 이지스함 탑재 SM-3 미사일과 괌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요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범행 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대형 테러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대미 협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아프간전 같은 보복 전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3/20170923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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