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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P-8 포세이돈 4대 도입 발표 (7.9)
금일(9일) 오후, 뉴질랜드 국방부는 미국 보잉사의 P-8 포세이돈 4대를 구매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총 구입 예산은 23.4억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1.78조원)이며, 항공기 구매비 외에 일체의 부대 비용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운영 개시 목표는 2023년이라고 합니다.
1966년 이후 도입된 현 6대의 P-3K2 오라이언 노후에 따른 도입 배경에 더해, 중국의 해군력 확장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차원이라는 내용도 일부 전해지자 중국 측에서 불만을 표했다고 피터스 총리 대행이 별도로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3개국(미국, 인도, 호주) 외에 영국, 노르웨이, 한국, 뉴질랜드 4개국이 포세이돈 구매를 확정했습니다.
발표 영상: TV 1 News 뉴스
[관련 기사/사진 출처]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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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zedoz (112.175.xxx.xxx)
- 2018-07-10 17:53:44
- 이번 발표를 보면 P-8A 선정은 지난 정부때 이미 윤곽이 나왔지만, 당시 결정이 계속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국민당 정부는 중국에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NZ 지정학적 환경을 볼때, 노후된 하드웨어(P-3K2) 교체라는 명분만으로 고가의 초계기 구매, 기지 이전과 대형 인프라 구축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설득하기 어려웠을테고, 이면에 작용했던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려니 부담이 컸을 겁니다.
현 노동당 연립정부는 중국과 대립각이 있습니다. 특히 극보수의 제일당 리더인 윈터스 총리 대행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번 P-8A 발표 전략은 대중 소통의 전문가인 아던 총리(현재 육아 휴직: 재직 중 임신-출산 역시 여성계에 대한 고도의 소통 전략), 윈터스 대행과 국방장관 간의 치밀한 계산에 따른 의도적인 것으로 봅니다.
뉴질랜드의 아시아전문 연구기관(일반 언론이 아닌)이 근래 공개한 자국민 조사에서, 'NZ에게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이라는 설문에 가장 많은 56%가 북한을, 8%가 미국을 꼽았습니다. 놀랍게도 중국 6%, 러시아 3%였습니다; 한국 2%. 아무리 중국인 체류자가 늘었어도 NZ 인구 대비 3%대이므로, 조사자 3천명 대다수가 키위와 퍼시픽일텐데 실로 놀랍고 의외의 결과입니다. 정부 수반들이 이 조사 결과를 모를리 없습니다. 이러한 국민 의식에 대해, 잠재된 중국의 안보적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일깨우려는 면도 아마도 있을 겁니다.
당분간은 P-8A 성능의 60%만 활용하지만, 앞날을 위한 대비이며 혈맹국과 안보 공조를 위한 선택이란 메세지에 뼈가 있습니다. 훗날의 중국의 태평양 위협을 공동 대응한다는 차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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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doz (112.175.xxx.xxx)
- 2018-07-10 17:53:44
- 이번 발표를 보면 P-8A 선정은 지난 정부때 이미 윤곽이 나왔지만, 당시 결정이 계속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국민당 정부는 중국에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NZ 지정학적 환경을 볼때, 노후된 하드웨어(P-3K2) 교체라는 명분만으로 고가의 초계기 구매, 기지 이전과 대형 인프라 구축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설득하기 어려웠을테고, 이면에 작용했던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려니 부담이 컸을 겁니다.
현 노동당 연립정부는 중국과 대립각이 있습니다. 특히 극보수의 제일당 리더인 윈터스 총리 대행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번 P-8A 발표 전략은 대중 소통의 전문가인 아던 총리(현재 육아 휴직: 재직 중 임신-출산 역시 여성계에 대한 고도의 소통 전략), 윈터스 대행과 국방장관 간의 치밀한 계산에 따른 의도적인 것으로 봅니다.
뉴질랜드의 아시아전문 연구기관(일반 언론이 아닌)이 근래 공개한 자국민 조사에서, 'NZ에게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이라는 설문에 가장 많은 56%가 북한을, 8%가 미국을 꼽았습니다. 놀랍게도 중국 6%, 러시아 3%였습니다; 한국 2%. 아무리 중국인 체류자가 늘었어도 NZ 인구 대비 3%대이므로, 조사자 3천명 대다수가 키위와 퍼시픽일텐데 실로 놀랍고 의외의 결과입니다. 정부 수반들이 이 조사 결과를 모를리 없습니다. 이러한 국민 의식에 대해, 잠재된 중국의 안보적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일깨우려는 면도 아마도 있을 겁니다.
당분간은 P-8A 성능의 60%만 활용하지만, 앞날을 위한 대비이며 혈맹국과 안보 공조를 위한 선택이란 메세지에 뼈가 있습니다. 훗날의 중국의 태평양 위협을 공동 대응한다는 차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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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doz (112.175.xxx.xxx)
- 2018-07-10 14:01:42
- 동감하며, 저도 의아했었습니다.
동 건이 TVNZ 정치좌담 프로그램인 Q+A 진행자(Corin Dann)와 국방장관(Ron Mark)의 P-8A 구매 결정 대담에서 다시 이슈가 됐습니다. 진행자는 '총리 대행 겸 외무장관은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정작 중국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국방장관이 왜 P-8A 구매 건에 중국의 위협과 남중해 긴장 내용을 포함했는가?' 납득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국방을 책임지는 각료로서 당연히 현재의 국방 현안을 국민에게 밝혀야 했던 것이다, 특히 P-8A이라는 ***고가의 첨단 잠수함 탐지용 초계기가 왜 필요하냐? 왜 거기에 그 많은 예산을 써야 하는가 여론이 시끄럽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유와 배경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남중국해의 위협은 결코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특히, 호주와 미국같은 태평양 동맹국과 비밀정보 교환과 군사 협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등의 해명을 추가로 했습니다.
뉴질랜드 측에서 볼때, 중국의 물밑에서 남중국해와 태평양 활동은 우려할 상황인 듯 합니다. 심지어 지난 주에는 다른 국가는 F-16 도입 등 공군력을 증대하는 마당에 2001년 호크 전투기 폐기 스토리가 다시 Q+A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전투기의 호주에 대한 'bludging(거저먹기)'을 계속 갈 참이냐?며 쟁점으로 떠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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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8-07-10 14:24:42
- 전력화 사업의 명분이 없으면 전력화 작업 자체가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렇다할 적성국가와 국경, 해상에서 대치중이지 않은 뉴질랜드로써는 고가, 고성능 대잠초계기 P-8 도입을 위한 명분으로 중국이란 카드를 꺼내든거라는 얘기군요.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향후 대중국 정치, 외교, 경제적인 교류에서 상당한 마찰을 불러올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생각해 놓은게 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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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8-07-10 12:37:04
- 그냥 노후된 오라이언 대체 전력으로 P-8 이외엔 대안이 없다고 하면 될텐데, 중국의 해군 확장을 의식해서 추진하는 전력화 사업이라고 공식적으로 떠벌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지 않은데다, 해상에서 충동할일 없는 뉴질랜드라고 해도, 저렇게 <out of 안중> 방식으로 나오는 것은 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