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tmdatabase.com/News.aspx?id=584

http://www.dtmdatabase.com/News.aspx?id=586

모든 사진과 정보의 출처는 위 링크입니다. 저기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대만 타이페이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대만의 CM-32 '운표' 차륜형 장갑차의 2세대 모델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습니다. 대만은 이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3년간의 연구를 거쳐 2019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전시회 때 공개된 CM-32 2세대의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세대의 방호력이 정면 12.7mm, 측후면 7.62mm였는데 2세대는 추가 장갑을 장착하여 1천미터 거리에서 정면 25mm, 200미터 거리에서 측후면 12.7mm AP탄을 방호 가능

2. 측면에는 100mm 두께의 공간 장갑이 더 설치되었으며 공차 중량은 2톤 증가

3. V 자형 차체를 적용해서 IED나 지뢰에 대한 저항성을 높임

4. 운표 차륜형 장갑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11미터에 달하는 회전 거리를 단축시키기 위해 1,2,4번 바퀴축을 회전시킬 수 있도록 개량, 11미터를 9미터로 줄여 보다 빠른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함

5. 1세대의 서스펜션은 스프링이었지만 2세대는 액체 압력 서스펜션으로 교체, 주행 안정감과 험지 돌파력을 대폭 향상시킴. 허나 액체 압력 서스펜션 방식은 아직 검증된 체계가 아니며 스프링식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2019년에 나올 최종본에 들어갈 지 아직 결정나지 않음

6. 액체 압력 서스펜션은 스프링보다 차량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훨씬 줄어 듬. 만약 적용될 경우, 내부 공간, 특히 조종석 공간이 널널해져 탑승자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사료됨

7. 후면의 보병 출입구 개폐 방식을 유압식에서 보병이 직접 열고 닫는 인력식으로 바꿈. 이는 유압식이 고장날 경우 열고 닫는 게 불가능해지기 때문. 문도 양 옆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바꿔서 보병들의 편의성, 안정성을 증대시킴

8. 조종사의 시야 확보를 위해 360도 카메라와 백업용 사이드 미러를 설치함

9. 1세대 CM-32에 105mm 포를 단 걸 포함해서 여러 버전이 나왔듯이 2세대에도 여러 버전이 나올 것임. 대만 해병대에서 2세대 운표에게 바다에서의 상륙 작전 기능을 요구했기에 상륙 작전 버전을 시험 중이며, 그 외에도 105mm 포를 단 버전, 30mm 기관포를 단 버전 등이 개발중임

10. 그러나 엔진은 교체되지 않음. 2세대 운표는 1세대보다 2톤 늘어난 24톤인데 엔진은 450hp 임. 1세대 톤당 마력이 20.4hp였는데 2세대는 18.75hp로 하락. 무게가 29톤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데 그러면 톤당 마력이 15.5hp까지 떨어짐. 

11. 1세대 운표에 달렸던, 델코 사에서 제작한 25mm 기관포 모델은 기관포 값만 차대 값보다 50% 더 비쌌던데다 편의성, 사격 부분에서 실사용자들에 악평이 많았기에 결국 2세대 형에는 30mm 기관포를 달기로 결정

12. 터렛은 대만이 자체 개발했으며, 기관포는 오비탈 ATK 사에서 개발한 30mm MK44. 사거리 3천미터에 AP탄, 고폭탄, 훈련탄을 사용 가능. 이 기관포 덕분에 2세대 운표는 IFV와 맞먹는 화력을 보유하게 됨. MK44에서 발사된 30mm탄은 2000m에서 100~110mm 철판을 관통 가능. 터렛에는 420발이 들어가며 조종사가 원하는대로 AP탄과 고폭탄을 골라서 쏠 수 있음

13. 터렛 옆에는 T74 7.62mm 기관총 RWS가 장착되며 조종사가 내부에서 카메라를 보며 조종해서 사격함

14. 터렛에 설치된 관찰 장치는 3세대 적외선 열화상, 레이저 거리측정기, 풍향 측정기, 고해상도 CCD, 전천후 작동하는 주/야간 광학 망원경 등으로 구성

15. 포수와 조종사에게는 다기능 디스플레이 장비가 주어지는데 장갑차에 장착된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송신된 자료들을 편리하게 볼 수 있음

16. 8각 파노라마 카메라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는데 이 것이 2세대 운표에 설치된 카메라 중 핵심으로, 메인 마스트, 360도 근거리 카메라, 360도 원거리 카메라, 열상 카메라 등으로 구성. 8각 파노라마 카메라가 전차를 둘러싼 360도 환경을 전부 촬영해서 다기능 디스플레이 장비로 전송함

17. 그리고 조종사에게는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헬멧이 주어지는데 헬멧 렌즈를 통해서 카메라에서 측정된 자료들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8각 파노라마 카메라와 연동되어 차량 내부에서 외부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듯이 확인할 수 있음

18. 터렛 방호력은 1천미터에서 25mm를 60도 각도에서 방호 가능, 측면은 200미터에서 12.7mm

19. 카메라를 이용한 관측,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헬멧 연동은 혁신적이나 결점이 존재함. 먼저 원거리 카메라를 따로 움직여 CITV처럼 사용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쓰면 헌터 킬러 기능을 제대로 활용 못함. 

20. 카메라의 낮은 해상도, 다기능 디스플레이 장비와 증강현실 헬멧으로 전송되는 자료들의 버퍼링, 제한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가 표시되서 사용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음

21. 대만 과학원에서는 카메라의 탐지거리가 15km는 되어야 쓸만한다고 조언함. 현재 기술로는 수km가 고작

22. 터렛에 설치된 장비들의 내구력으로는 실제 전투 상황에서 몇 방 맞으면 바로 고장날 공산이 큼

23. 레이저 경보장치가 레이저를 감지하면 연막탄을 쏘는 소프트킬 장비는 장착되어 있으나 하드킬 장비는 기술이 전무함. 단기간 개발은 무리임

24. 터렛 달린 모델에는 보병 3명이 줄어든 탑승자 3명 + 보병 9명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6&pn=1&num=25196

운표 2세대에 관한 영상은 위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로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그걸 또 번역한 거라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거나 2세대 CM-32를 평가하자면, 24톤의 무게가 허락 가능한 모든 기능을 다 쑤셔박은 장갑차입니다. 적절한 방어력, 적절한 공격력, 엔진 마력이 좀 떨어진다는 것 빼고 준수한 하드웨어까지. 전자 장비의 경우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 헬멧과 카메라를 연동하여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내부에서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건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주야간 조준경, 열상 수준도 좋고요.  

허나 센서의 내구력, 해상도, 감지 범위가 낮다는 점, 정보 버퍼링과 디스플레이 사용자의 혼란 문제 등을 볼 때 발상은 혁신적이었는데 정작 대만의 기술력이 그걸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3년 뒤에 완성품이 나온다는데 3년 동안 알아서 개선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