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파주 장파리의 라스트 찬스 바와 미군 M 48 패튼 전차
Last Chance Bar & U.S Army M 48 Patton Tank in the Jangpari Paju Korea
경기도 파주 장파리 입구의 리비교 - 1967년
경기도 파주 장파리의 제일상회 - 1967년
경기도 파주 장파리 대로변 - 1967년
경기도 파주 장파리의 고물상 - 1967년
경기도 파주 장파리의 럭키바와 장미사진관과 서울여인숙 - 1967년
경기도 파주 장파리 클럽바의 직업 여성들 - 1967년
파주 장파리의 라스트 찬스 클럽 바와 주한 미군의 M 48 패튼 전차 - 1967년
복원된 파주 장파리의 라스트 찬스 클럽 바 - 2015년 5월 1일
복원된 파주 장파리의 라스트 찬스 클럽 바 - 2017년 5월 2일
파주 장파리 리비 사거리 - 2017년 5월 2일
설치미술작가 겸 사진작가 윤상규(58) 씨, 서양화가 김효순(54) 씨 부부는
40년간 방치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의 한 미군 클럽을 복원해
다양한 예술가들및 일반인에게 문화공간으로 제공했다.
서울에서 생활을 하던 윤씨 부부는 2013년 가을 경기도 파주시 화석정으로
드라이브를 왔다가 인근 파평면 장파리 마을을 둘러보다
미군 클럽으로 운영됐던 '라스트 찬스'를 발견했다.
건물 주변으로 텃밭과 마당이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ㄷ'자 모양의 벽면에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와 헤라클레스 등이 부조로 장식돼 있었다.
클럽이 운영되던 1960년대 당시 우리나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실내장식을 윤씨 부부는 처음 마주한 것이다.
1960∼1970년대 파평면 장파리 임진강 건너에는 미 육군 보병 제2사단 28연대 1대대가 주둔했다.
리비교를 건너 휴가나 외출을 나오고 복귀하는 미군들로 인해
장파리에는 당시 메트로홀과 럭키바, 나이트클럽, DMZ홀, 라스트찬스,
블루문홀, 엔젤 등 7곳의 미군 클럽이 성황을 이뤘다.
1968년 서울 경동고 졸업과 함께 가수 조용필은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연주하고 노래했다.
주로 흑인 전용 클럽 블루문홀과 백인 클럽 라스트찬스에서 연주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김태화, 윤항기, 윤복희, 패티 김, 하춘화, 트위스트 김 등이
이 지역 미군 클럽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1973년 파주에 주둔했던 미군들이 떠나면서 미군 클럽들도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라스트찬스도 문을 닫고 이후 건물은 여러 사람이 창고 등으로 임대해 사용됐으며 사실상 방치됐다.
윤씨가 이 건물을 계약할 당시에도 시래기 건조작업장으로 사용됐었고,
시래기를 건조하기 위해 벽면에 못질을 해 놔 훼손이 심했다.
천장과 바닥도 일부 무너져 내려 거의 다 쓰러진 폐가나 다름없었다.
40년간 방치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의 미군 클럽 '라스트찬스'의 복원 모습 - 2017년 6월
건물 내부를 살펴본 윤 씨 부부는 "방치된 이곳을 원형 그대로를 복원하면
근대문화 유산으로 손색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건물주와 임대 계약을 했다.
2013년 12월부터 1억원의 비용을 들여 부부가 1년을 꼬박 작업해
40년 전의 미군이 이용했던 클럽으로 복원했다.
윤씨는 당시 미군과 우리 가수들이 곡을 연주하던 무대도 설치하고,
1960년대 가장 인기 있었던, 드럼과 기타, 진공관 앰프 등을 갖춰놨다.
못질로 벽면 곳곳에 구멍이 파인 곳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을 마치고 2014년 12월 공사를 마쳤다.
라스트찬스가 복원됐다는 소식에 2015년과 2016년에 신촌 블루스 엄인호 씨가 이곳을 찾아 공연했고,
김태화, 장재남, 장남수, 박강수 등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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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렬 (112.175.xxx.xxx)
- 2017-06-19 21:58:50
- 슈트름게슈쯔님 좋은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장파리가 옛 기억과 조금도 다르지 않군요. 휴가 마치고 귀대 할때는 저 리비교를 건너 2시간 좀더 걸어 소초까지 가곤 했는데... 백학산님 짐작대로 1사단이셨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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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d1201 (112.175.xxx.xxx)
- 2017-06-19 10:28:19
- 79-80년에 금파리-장파리-장좌리를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전차소대 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하던 추억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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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학산 (112.175.xxx.xxx)
- 2017-06-19 09:43:20
- 3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반기 6주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후반기 4주 훈련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60트럭을 타고 저 리비교 다리를 건널 땐 긴장과 두려움에 휩싸였던 추억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