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의 북한
안녕하십니까?
군사고문관입니다.
우리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북한제 무기들이 러시아에 지원되는 상황을 간간히 접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제 무기가 얼마나 어느 정도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전쟁이 끝난 후 알려질 수 있는 것으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를 알아내기란 위험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 금지를 깨고 비밀로 제공하여 외화를 벌어들이고 북한의 낙후된 공군력과 무기의 질을 급속히 개선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3년 9월 13일, 김정은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러시아 연방에 도착했었을 때 러시아와의 협상 프로그램은 정말 치열했고, 방문 마지막에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은 KnAAZ 항공 공장을 방문하고 Su-35S와 Su-57 전투기를 보기 위해 9월 15일 Amur(아무르)시에 소재한 Komsomolsk(콤소몰스크)로 이끌려갔다고 합니다.
↓ 2023년 9월 15일, Komsomolsk에 소재한 러시아 전투기 제조 공장에 김정은이 방문하여 Su-57 Felon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김정은과 군부 지도자들은 한국 공군이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F-35에 대해 매우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하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무기 수단으로 Su-57을 다수 도입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당시 각종 외신들은 러시아와 북한 간 주요 방위협정 체결의 최종 단계에 대해 기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Kyrylo Budanov(키릴로 부다노프)의 보고성 기사를 실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3년 9월 13일 현재 북한이 러시아에 포병용 122mm, 152mm 구경 탄약과 MRL(multiple rocket launchers) 122mm 로켓탄약을 공급한 지 6주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정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확인이 되었고 2023년 10월 20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의 무기 추적 프로젝트 OSINT 분석가들은 러시아 포병 부대들을 위한 122mm 와 152mm 포탄들의 첫 번째 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포탄들의 사진은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사진이 찍혔던 것입니다.
↓ 2023년 10월 우크라이나 북한제 무기 추적팀이 발견한 북한에서 생산되어 러시아에 공급된 152mm 포탄과 122mm포탄을 확대한 모습
공개된 영상 속 탄약은 비교적 새것처럼 보였는데 이는 2000년대에 제조된 것이었습니다.
북한제 152mm 포탄과 122mm 포탄에는 특정 표시와 페인트, 운반 용기에 제조국의 제품이 담겨 있습니다.
2023년 10월 28일, 러시아 군인들은 그들의 텔레그램 채널에 다음과 같은 게시물을 게시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의)이웃 부대들이 그런 탄약을 받았다. 북한제 포탄들은 포병 사거리 테이블 등을 명확히 하고 있다."
북한제 탄약의 표시에 따르면, 2007년에 제조된 152mm 고폭탄 이었습니다. 41-07-6과 같은 숫자는 배치 번호, 제조 연도, 제조업체의 공장 색인 순서로 표시되고 있었으며 탄약 상자에는 북한식 기입 표준에 따라 케이스에 분말 충전이 된 발사체 한 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북한제 152mm 포탄 표면에 기입된 표시 (파란색)
↓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북한제 152mm 포탄 표면에 기입된 표시 (황토색)
러시아군이 북한제 152mm 포탄을 「Izdelie 152」 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제 152mm 포탄은 D-20/2S3 Akatsiya 포병 플랫폼과 함께 사용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북한제 152mm 포탄
러시아 군인 텔레그램 채널 토론에 참여한 많은 참가자들은 이 북한제 152mm 포탄의 포병 사거리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북한제 포병용 122mm 고폭탄 사거리 테이블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북한제 122mm 고폭탄은 의외로 러시아군에 의해서 호평이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모든 탄종에 대해 "Artillery range tables"(포병 사용 범위표)를 입수하였습니다.
즉, 북한에서 공급한 러시아군 포병용 122mm 및 152mm HE-Frag 포탄, MLRS용 122mm 로켓, 120mm 박격포탄이 기입되어 있었습니다.
↓ 북한제 120mm 박격포탄(러시아군 명칭 Izdelie 120-1) 발사에 대한 러시아어로 된 지침서
↓ 러시아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북한제 120mm 박격포탄 (2023.11.12.)
↓ 북한제 122mm 로켓(러시아군 명칭 Izdelie 122-1-RS) 발사에 대한 러시아 지침
↓ 우크라이나 군이 입수한 러시아 군에 공급된 북한제 122mm MRL 신관과 발사체 (2023.08.10.)
↓ 러시아 군인이 북한제 122mm GRAD MRL 탄약 공급에 대해 북한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영상(2023년 11월 13일)
이 러시아 군인은 러시아제 122mm MRL 보다 북한제 122mm MRL 탄약이 더 정확하고 더 나은 살상 범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북한제 122mm 포탄(러시아군 명칭 Izdelie 122-1) 발사에 대한 러시아 지침
↓ 2023년 10월 우크라이나 북한제 무기 추적팀이 발견한 북한에서 생산되어 러시아에 공급된 122mm 포탄이 들어있는 1개의 상자
↓ 북한제 152mm 포탄 발사에 대한 러시아어 지침
↓ 러시아 군에 공급되고 있는 북한제 152mm 포탄이 들어있는 탄약 상자 모습, 1-52D
북한제 포탄에 관련된 러시아어로 된 지침 문서에 따르면 사거리 수정은 소비에트 연방 포병 사거리 테이블 TS RG No. 98을 사용하는 120mm 박격포탄("Izdelie 120-1")에만 필요하였고, 동시에 122mm MLR 발사체 "라는 제목의 자체 포병 사거리 테이블을 사용합니다.
또한 "I" 라인을 따라 전달된 포병 범위 테이블 이라고 되어 있지만 지침 문서에 필요한 수정 사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세간에 알려진 북한제 포탄의 벽이 얇다는 가정은 잘못된 정보라고 밝혀졌습니다. 실상 북한제 포탄은 매우 우수한 품질이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포병용 탄약 "Izdelie 122-1", "Izdelie 152-1"은 D-30 및 D-20/ 2S3 Akatsiya용 표준 포병 사거리 표, 즉 TS RG No. 145, 271, 153을 사용하였습니다.
122mm – OF-462, 152mm – OF-540의 두 가지 유형의 포탄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표기 증거는 북한 포탄이 이 두 가지 유형의 포탄의 정확히 복제한 포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러시아 군에 북한제 탄약이 얼마나 공급되었을까?
Estonian Military Intelligence Centre(에스토니아 군사정보센터)의 Ants Kiviselg(안츠 키비셀그) 소장은 북한이 러시아 연방에 최대 35만 발의 포탄을 공급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받은 북한제 포탄 수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정치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2023년 11월 2일 한국의 국가정보원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한 한국 국회의원은 북한의 포탄 100만 발이 러시아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Frontelligence Insight OSINT 분석가의 계산에 따르면 러시아에 전달된 북한제 포탄 수는 2023년 10월 말에 선적된 컨테이너 2,000개를 기준으로 500,000개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계산은 RGM-세트(신관 2개)가 포함된 122mm 및 152mm HE-Frag 발사체에 대해 이루어졌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Ants Kiviselg가 북한이 선적한 컨테이너들을 1,000개만 배송되었을 때 포탄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은 컨테이너 콘텐츠의 다양한 버전을 가정했습니다.
컨테이너 "50/50" 배포:
1000개 컨테이너 × 276개 상자 × 1(상자에 충전된 포탄) = 276,000 152mm 포탄;
1000개 컨테이너 × 264개 상자 × 2(상자에 충전된 포탄) = 528,000 122mm 포탄;
컨테이너 "75/25" 배포:
1500개 컨테이너 × 276개 상자 × 1(상자에 충전된 포탄) = 414,000 152mm 포탄;
컨테이너 500개 × 264개 상자 × 2(상자에 충전된 포탄) = 122mm 포탄 264,000개;
"70/20/10" 컨테이너 배포(10가지 다른 탄약 유형도 있음):
1400개 컨테이너 × 276개 상자 × 1(상자에 충전된 포탄) = 386,400개의 152mm 포탄;
컨테이너 400개 × 264개 상자 × 2(상자에 충전된 포탄) = 122mm 포탄 211,200개.
요약하자면,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북한제 포탄에 대한 회색/흑색 공급 계획을 통한 탄약의 수출이 북한에 부족한 화폐를 가져오고 이익을 얻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 상황이 러시아로 간 북한제 포탄이 실린 현재까지의 2,000개의 컨테이너로 끝날 것이라고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북한당국은 현재 러시아 군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구 소련 포병 플랫폼에 대한 오래된 디자인의 러시아 연방 포탄에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포병이 큰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마친 후 북한 내 치장 물자 보관소에서 보관되었던 포탄들이 출하되었기 때문에 러시아 군 부대 현지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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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gsg9 (61.78.xxx.xxx)
- 2023-12-11 12:41:38
-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서방권 국가들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위축받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아니더라도 장기간에 걸친 지지부진한 전황으로 인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군사원조에 미국을 포함한 NATO 국가들이 회의적인 것은 당연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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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중단하기도 뭣하고 강행하기는 더더욱 무의미하니 대한민국에 떠넘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겁니다.
언제가 되었던 미국과 NATO 에서 이에 대한 요구를 해 온다면 우리 정부에서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심도있게 거론할때가 된거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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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211.62.xxx.xxx)
- 2023-12-11 23:23:23
- 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열이 높은데도 못살거나 전쟁을 하는 나라는 부패와 정치불안입니다.
장기전을 펴는 우크라에 지원국도 피로하지만 우크라의 부정부패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우크라의 젤렌스키는 아마도 중국에서 모택동에 쫒겨난 장개석 꼴이 될것 같습니다.
장개석과 송미령이 모택동을 막기위해 첫방문에 미의회의 큰환영을 받았지만 두번째는 의회가 고개를 돌렸습니다.
장개석의 부정부패였지요.
우크라이나는 그대로 두면 알아서 사는 나라를 미국이 핵을 폐기시키고 안전보장을 약속하며 패권을 위해
러시아 면전까지 내몰다 이지경까지 왔습니다. 사실상 우크라전은 미국과 러시아전쟁이고 미국은 이기회에 NATO를 결속하고
무장시켜 방위부담을 덜려 했는데 실패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미국의 막장경제에 무수한 전쟁들을 달러를 찍어 치뤘는데
국민이 일안하고 달러는 나눠받고 천조로 쏟아붓는 국방력을 유지하는 초강대국은 이젠 없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달러를 찍어 막으면 세계가 빚을 나눠가지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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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g9 (14.42.xxx.xxx)
- 2023-12-12 01:01:04
- 애초에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해제 폐기만 하지 않고 친 서방 노선을 고수하도록 신경만 썼다면, 오늘날 이런 사태에 이르지 않았을텐데.
비핵화 만이 세계 평화, 전쟁 방지 보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데......
당시 미국과 NATO 가 앞날을 내다보고 우크라이나의 핵보유를 받아들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결국 정책적인 판단 미스의 대가를 현재 우크라이나와 서방권 국가들이 혹독하게 치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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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g9 (61.78.xxx.xxx)
- 2023-12-11 12:41:38
-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서방권 국가들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위축받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아니더라도 장기간에 걸친 지지부진한 전황으로 인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군사원조에 미국을 포함한 NATO 국가들이 회의적인 것은 당연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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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중단하기도 뭣하고 강행하기는 더더욱 무의미하니 대한민국에 떠넘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겁니다.
언제가 되었던 미국과 NATO 에서 이에 대한 요구를 해 온다면 우리 정부에서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심도있게 거론할때가 된거 같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