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특수전부대의 날개가 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제 160 특전항공연대는 1979년 이란에서 팔레비 왕조를 몰아낸 회교혁명 세력에 의해 이란내 미 대사관에 억류되어 있던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1980년 찰리 베크위스 대령이 이끄는 육군 델타포스를 주축으로 실행되었던 독수리 발톱 작전 (Operation Eagle Claw)이 작전에 동원되었던 미 해군 RH-53D 소해 헬기의 고장 및 사고로 인해 실패한 후 육군은 자신들의 특수전 부대들과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 할 수 있는 전문적인 특수전 항공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1981년 제 160 항공대대 창설을 시작으로 1987년 연대급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60 특전항공연대는 리틀버드라 불리는 AH/MH-6 계열 경헬기들과 블랙호크 계열 MH-60A/L/K 중형 헬기, 시누크 계열 MH-47D/E/G 대형 헬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MH-60 계열 헬기들은 창설 초기 일반형 UH-60A형 블랙호크에 공중수유장치, 1세대 FLIR, 레이더 경보수신기, 적외선 재머 만을 장착한 MH-60A를 운용하였으나 80년대 말에 이르러 출력이 강화된 T700-GE-701C 엔진 및 AN/APQ-174 지형추적 레이더, AN/AAQ-16 FLIR, AN/ALQ-144 적외선 재머, AN/ARN-148 Omega/VLF 항법장치, M-130 chaff/flare 살포장치, 레이더/레이저 경보기, 위성통신장치 같은 보다 전문적인 장비를 장착한 MH-60L형을 장비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MH-60L에 장착된 장비들 외에 디지털 계기판, GPS, 디지털 지도, 적외선 감소 장치(HIRSS)를 갖춘 신형의 MH-60K형 까지 운용하고 있으며 록웰사의 디지털 에비오닉스인 CAAS를 장비하고 각 2,600 마력대의 제너럴 일렉트릭 CT7-8B-5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장착할 MH-60M형 최신형 기체들을 장비할 예정으로서 MH-60K형 기체들과 MH-47E형 기체들의 통신 및 임무컴퓨터, 모니터 같은 항전장비들이 호환될 수 있게 제작하였으며 MH-60M형 기체들과 MH-47G형 기체들 역시 상호간 항전장비의 호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MH-60L형 기체들은 1991년 걸프전 및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사태에서 중점적으로 운용되었는데 영화 블랙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모가디슈 작전시 호출부호 ‘SUPER 61/ 64’기가 민병대의 RPG에 피격되어 추락한 후 AH-6 경공격 헬기 보다 중무장한 화력지원 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일부 MH-60L형 기체에 무장용 파이런이 좌우 각 1개씩만 있는 짧은 형태의 ESSS 기외지원장치를 부착하여 헬파이어 미사일 및 아파치에 장착되는 30미리 체인건, 70미리 로켓탄 포드를 선택적으로 장착하고 좌우측 사수석 창문에 장착된 M134 7.62미리 미니건을 앞쪽 방향으로 고정시켜 여타 특수전 헬기의 엄호 및 특수전 부대의 근접화력 지원용도로 사용할 DAP(Direct Action Penetrator) 버전을 운용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