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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처럼 위장한 군함이야기
작성자 : 알렉산드로프(000.000.xxx.xxx)
입력 2008-03-05 22:29:35
  • 조회수 2516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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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LMS Abraham Crijnssen

네덜란드 해군 "아브라함 크리인센"(HNLMS Abraham Crijnssen)은 1936년 건조된 "얀 반 암스텔"급 세번째 소해정(掃海艇) 입니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전,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함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 발발 후, 인도네시아가 일본군에 의해 함락되자 "아브라함 크리인센"은 오스트렐리아로 탈출할 것을 명령 받습니다.
이에 승조원들은 군함 전체를 열대의 작은 섬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나무가지로 빽빽하게 뒤덮어 버립니다.
다행히 "아브라함 크리인센"은 일본군에 발각되지 않고 무사히 오스트렐리아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탈출후, 오스트렐리아 해군 소속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여하고 종전후, 네덜란드에 반환되어 1961년까지 현역에서 활약합니다.

"아브라함 크리인센"은 현재 네덜란드 해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표 이미지

HNLMS Abraham Crijnssen 01.jpg
HNLMS Abraham Crijnssen 02.jpg
HNLMS Abraham Crijnssen 04.jpg
HNLMS Abraham Crijnssen 05.jpg
댓글 7
0 / 500
  • 파란산 (127.0.xxx.xxx)
    2008-03-22 20:08:33
    낮엔 정박하고 밤에만 이동했다면 비행기로도 항적이 탐지 되지 않았겠죠
    0
  • lancer (127.0.xxx.xxx)
    2008-03-06 08:51:59
    저도 처음 보는순간 배가 잘 안보이더군요. 배의 형태를 지운거죠. 잠수함이 있었더라면 금방 발각되었겠지만...
    0
  • 곰쥐 (127.0.xxx.xxx)
    2008-03-06 08:51:19
    하늘에서 찍은 다른 배들은 움직일때 뒤쪽으로 파도가 멋있게 생기던데 이건 안생기나요?
    0
  • UNUS (127.0.xxx.xxx)
    2008-03-06 02:00:14
    지도를 펴서 인도네시아에서 호주까지의 영역을 보신다면 이해 가십니다
    0
  • 천부경 (127.0.xxx.xxx)
    2008-03-06 00:07:55
    아마도 대양으로 나가기전 해안선을 따라 이동을 할때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되고, 소해정이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임을 가정하면, 육안 및 항공정찰시 유용한 수단 이었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0
  • 강철방패 (127.0.xxx.xxx)
    2008-03-05 23:23:11
    저건 시간낭비, 인력낭비 아닐까요..군함은 바다위를 돌아 다니는게 주임무일텐데 저정도의 위장이라면 바다위에서라면 딱 눈에 튀는 목표물이고, 육지 옆이라면 해안포대가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차라리 바다색깔로 칠하는게 더 위장이 되는거 아닐까요? 저건 삽질이다..
    0
  • eyes (127.0.xxx.xxx)
    2008-03-05 23:15:18
    저 정도 만으로도, 선장의 성격을 읽을수 있겠군요^^. 어쩌면 전술적인 분위기 차이일수도 있을 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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