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라는 제목만보고 다운받아 본 영화,...

개인적으로 '일본영화 특유의 심파조 영화'다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겠습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

내용은 그저그렇고 이지스함(세트일지도 모르지만)의 내부를 볼 수 있어서 그것 하나는 좋았습니다.
옛날 미국 해군영화를 보면 나오는 두꺼운 철문이 산듯한 흰색 격자문으로 나오고 비교적 넓은 내부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끼는 점은 일본 자위대가 소지하고 있는 꼰총은 무슨 고무탄을 발사하는 총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보통 3~4발은 기본으로 맞는데 맞고나면 바로 저항하거나 죽지않고 한참 버둥거리기만 합니다.
그리고 꼰총에 맞은 대장 악당은 무려 5발의 총탄을 맞고도 죽은척 하다가 칼로 주인공을 찌르기까지 합니다.
그 주인공도 대단합니다. 꼰총에 어깨를 맞고도 헤엄쳐 이지스함의 구멍뚫린 밑창으로 침투합니다.
총맞은 팔로 악당들을 뚜딜겨 패기도 하지요.
일본 자위대들이 쓰는 꼰총은 사람이 맞아도 안죽나요?
일본 자위대는 군인이 아니라서 저위력탄을 사용하나 봅니다.

마지막 장면에 총 많이 맞고 칼까지 맞고도 펄펄나는 주인공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지스가 도쿄에 화학탄을 발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지만 이지스함이 폭발하여 침몰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하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