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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WI-FI, BACN 전력의 대폭증강을 모색하는 미군
현대전은 고속 기동전의 성격을 띄고 전장의 육해공 각 주체와 단위 제대들이 빠르게 정보를 공유해 상황을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여러가지 전장 네트워크 실험을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BACN 이라고 불리는 통신네트워크 장비입니다.
미국은 이를 2010년 12월부터 아프간 전선에서 활용하기 시작했고, 그 계기는 산악지형이 많은 아프간에서 현장 부대간 통신장애가 전투에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미군은 아나콘다 작전, 레드윙스 작전, 키팅 진지 수비전 등에서 통신장애를 크게 겪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군의 대안은 비지니스 제트기에 BACN 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통신중계기를 설치해 전장 상공에 운영하는 것인데, 작년 사고로 1기를 잃었으나 그 유용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로 향후 6기 추가확보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향후 미군의 최신 KC-46 공중급유기의 내부에 이 장비를 탑재해 전장 인근에서 운영할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전장의 WI-FI로 불리는 BACN은 현재 미군의 여러 조직들이 테스트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실전에 쓰이더라도 그 보조전력으로 향후 미군의 고속기동전의 핵심지원전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군의 전장 WIFI 전력 대폭증강계획
< E-11A BACN 기 내부에 설치된 BACN 시스템. 내부가 공개된 사진은 드문 편이다 >
< 아프간 전선에서 4기가 운영되다 최근 1기가 손실된 E-11A BACN. 봄바디어사 제트기를 개조한 전장의 WIFI 장비 >
<미군은 "릴리스 원"이란 프로젝트로 KC-46 공중급유기 내부에 BACN 장비를 탑재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수백대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강력한 WIFI 전력을 확보하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