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미국과 나토가 코소보 문제로  밀로셰비치의 신유고연방, 정확히는 세르비아에 대한 항공작전을 시작한 것이  ALLIED FORCE 작전입니다.  78일 정도 공습이 진행되고  밀로셰비치가 군사적 외교적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굴복하므로서 세르비아군은 코소보에서 철수하고 작전은 종료됩니다.

이 사건은  JDAM 합동직격탄의 실전투입이나 B-2의 참가 등  눈에 띄는 이벤트가 많았지만  베가31 즉 F-117의 격추사건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F-117 1기가  SA-3에 추가로 피격됐던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에 짧게 보도가 된 이후  추가 확인이 없어 그저 풍문으로만 돌았었는데  최근에   F-117의 전직 파일럿이  그 상황에 대한 전모를 일부 공개하므로서  풍문 정도로만 알고 확인할 수 없었던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사자는  전직 공군 중령이자 F-117 파일럿 출신의 찰리 하인라인 씨로  나이트호크의 파일럿이 된 이후 1993년부터  실전에 참가(당시는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작전)했으며  SA-3에 F-117 나이트호크가 피격됐을 당시 독일 슈팡달렘 기지에서 출격했으며 자신과 함께 출격했던 동료가 SA-3에 피격됐었고  다행히 비행은 가능해서  독일 기지로 귀환했으며  이 사건으로  "DFC (DISTINGUISH FLYING CROSS)" 비행수훈십자장을 받았다고  항공전문 이야기를 다루는  매체에서 공개했습니다.

본인의 신분과 근무행적,  그리고 해당 사건으로 DFC를 받았다고  확인 가능한 단서까지 공개한 바,  하인라인 씨의 발언은 실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거 월간항공에   발칸반도 항공전사를 연재했던 필자도  2번째 피격기체에 관한 당시 기사는 확인한 적이 있으나 일부 언론사의 단신에 불과해 확신할 수 없었던 사건을  최근에야 확인한 느낌입니다.  당시 피격사건 자체는 기밀로 분류돼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분량상  링크로 대체합니다.

<야간 비행중인 F-117. 아마도  급유를 위해 접근 중일 때 찍힌 듯하다>

<얼라이드 포스 작전 중에  독일 슈팡달렘 기지로 귀환한 F-117.  99년 4월 4일 촬영>

격추당한 젤코 중령의 베가 31은  이태리 아비아노 기지에서 출격했고,   하인라인 중령의 기체는 독일 슈팡달렘 기지에 전개된 다른 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