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환도패용.. 칼은 역시차는게 제맛이지...
작성자 : 평화(121.169.xxx.xxx)
입력 2011-10-13 14:17:46
  • 조회수 22398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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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이하여 나온 작품인데, 한석규씨 오랜만에 TV 출연작이라 기대가 컷었는데, 이게 또 개념 사극이더군요. 틀린부분 지적하자면 뭐든 끝이 없겠지만서도 적어도 고증면에서 한성별곡,추노,최종병기활을 있는 개념사극이 방영되어 눈이 즐겁습니다.

칼은 들고다니는게 아니죠. 흔히 무개념사극들이 -안타깝게도 무개념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 칼은 들고다니는게 멋있다고 PD들이 세뇌당했거나, 어디 야만족이라도 되는양 허리띠에 꼿고 다니거나-사무라이들이 다치꼿고 다니듯이... 하는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PD들이 있는데요.

정말 질렸습니다.

추노나 최종병기활처럼 고증에 신경쓴 작품들을 오히려 '별'스럽게 만들어버리는 무개념사극들이여 제발 개념탑재좀 했음 좋겠군요. 아아~

대표 이미지

칼은 들고다니는게 아니랍니다.jpg
여기보이시죠 이 띠돈...jpg
뒤로 차는게 불편하다는 분들....jpg
이렇게 앞으로 차면 그만이잖아요..jpg
말타고 활쏠때는 뒤로 차는게 훨씬 편하죠.jpg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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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凸凹 (180.182.xxx.xxx)
    2011-10-13 23:45:27
    서양 세이버는 전형적인 서양도검 패용법이지요...중세관련 일러스트 함 보십시오 서양 중검을 어떻게 패용하고 있는지..그리고 고구려관련 벽화나 조선군 그림을 한번 살펴보십시오..서양식의 패용방식이 있는지...다...나라마다 도검의 모양에 따라 패용방식은 재각각 입니다...가장 편하고 휴대하기 좋게 들고 다니는 것이지요...환도도 패용방식에 있어서 정도란게 없습니다...하지만 저런 드라마상의 방식처럼 활도 안 찬상태에서 띠돈을 뒤로 돌려 맨것은 저도 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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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th (211.59.xxx.xxx)
    2011-10-13 23:43:50
    저런 형태의 환도 및 도검을 패용하는 것은 기병을 위한 것 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왜놈들도 기마전투를 하는 넘들은 우리나라 환도 같은 고리달린 검집을 사용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이후에 말타고 접전할 일이 뜸해지자 차츰 지들 편할데로 한 것이고 이것이 우리나라 예전 드라마 제작자들 뇌리에 박힌 것 뿐 입니다. 조선 중기 환도가 왜도보다 짧았던 이유도 승마시 착용의 편리함 떄문이었지요..그리고 기병이 꼭 저렇게 착용하지 않고 허리띠에 차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앞이 아닌 뒷쪽으로 아르헨티나 카우보이들(카우쵸)이 그렇게 칼 차고 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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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14.40.xxx.xxx)
    2011-10-13 21:18:46
    칼자루를 뒤로 향하고 차도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칼집을 왼손으로 잡고 밀어서 오른쪽 어깨 너머로 칼자루를 잡고 뽑으면 됩니다. 발도 역시 빠르고 쉽게 되고요.. 칼잡이라면 자기가 쓰기 가장 좋은 방법을 알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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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121.169.xxx.xxx)
    2011-10-13 21:12:54
    19세기 유럽, 2차대전 섬나라까지도 뒤로 패용했습니다. 남아있는 청나라갑옷패용사진에서도 뒤로 차죠. 뒤로 차는게 오히려 정석입니다.
    활뿐만 아니라 살수들, 아님 포수들도 뒤로 패용하거나 아님 뒤꼿이 방식으로 패용했습니다.
    말탈때도 편하고, 남아있는 조선말기 포도대장사진에서 보듯이 아에 겨드랑이에 붙여 패용했죠. 앉아서 글쓸때도 편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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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凸凹 (180.182.xxx.xxx)
    2011-10-13 19:10:04
    환도를 저렇게 차는 이유는 활을 쏠때 걸리적 거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지요...주로 활을 폐용한 병사가 저렇게 착용하는데 활도 폐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럴 필요는 없습니다...오히려 손잡이를 앞으로 하는게 착용하기도 편하고 발도 할떄도 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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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악마 (58.120.xxx.xxx)
    2011-10-13 19:00:14
    막강심리님/Bemil 닉네임 xman1717님이 제작에 참여하신 [조선전쟁 생중계]라는 책에 보면 나와 있지만 저 띠돈매기는 칼을 뽑을 때 쉽게 돌릴 수 있도록 된 방식 입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활등 다른장비를 멘 병사들이 주로 저 띠돈매기를 썼는데, 활등의 다른 장비를 지지 않은 병사들은 우리가 일찌기 봐온 것 처럼 칼자루를 앞으로 하되, 손으로만 쥔게 아니고 두줄로 허리에 매단 고리매기 방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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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병마사 (180.70.xxx.xxx)
    2011-10-13 16:48:50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태종이 저렇게 상투관만 얹은채로 나오는건 태종의 캐릭터 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태종이 세습군주일수 있겠지만 분명히 조선개국에 관여를 지대하게 한 인물이기도 하고 무인적 기질이라던가 후세를 위한 잔인성도 어느정도 있었기에 일부러 그렇게 설정한 것인가 나름 생각해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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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병마사 (180.70.xxx.xxx)
    2011-10-13 16:46:36
    저도 고증 허접한 미술에 소품 고증 웃기면 안보는 주의라 사극 보기 쉽지 않은데 추노 이후로 은근 개념 고증이라 빠져서 보고 있습니다.
    소재도 은근히 안다루던 정도전이 관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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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생명체 (210.93.xxx.xxx)
    2011-10-13 16:43:10
    예전에 어떤 단편사극에서는 조선기병이 여태까지 사극보면서 듣도보도 못한 편곤이라는 무기 들고 돌격하는 모습 보고 지렸었는데.. 당시에는 이름도 몰라서 친구랑 쌍절곤이라 불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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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히어로 (118.176.xxx.xxx)
    2011-10-13 16:25:25
    저런식의 칼을 차는 방법은 활이나 창을 편하게 쓰기 위함입니다. 쉽게말해서 조선초에 주력무기는 활이나 창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런방법 외에 칼을 허리 뒤쪽에 수평에 가깝도록 차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한결 쉽게 칼을 뽑을수가 있습니다. 또한 기병의 경우 말안장에 칼이나 활,화살등을 매어두는 방법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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