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군의 보유기체 중 가장 최신예기종으로 보여지는 Mig-29 Fulcrum 기체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Mig-29 는 Su-27과 더불어 러시아를 대표하는 4세대급 전투기입니다.

 

Mig-29는 미국의 F-15와 F-16과 같은 Hogh-Low 믹스 개념으로 태어난 전투기체입니다.

 

 

다시 말해서 Mig-29는 Low 급을 말하며, Su-27 기종을 보조하는 경량의 소형 전투기를 뜻하는 겁니다.

 

SU-27 Flanker

 

* 미국의 F-15와 F-16 기종과 같은 기체는 그 크기 자체로 대형과 소형 전투기를 구분할 수 있지만,

 러시아의 SU-27기와 Mig-29기종은 크기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 Mig-29의 개발동기

 

Mig-29 기체의 개발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개발동기는 68년 Mig-23의 기체를 배치를 시작하고 있을 때 미국에서 차세대 전투기로 F-14와 F-15의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가 전해지면서 라고 합니다.

 

 

F-14 Tomcat size

 

특히 F-14 의 계획성능은 기존 보유 전투기는 물론 막 배치되고 있던 Mig-23 기체하고는 도저히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소련의 기술로는 화력 제어 장치나 무장의 성능, 항속거리, 탑재량으로 미국을 앞지를 수 없음을 인식하고 기동성으로 승부를 내기로 설계개념을 수정하였습니다.

 

 

Mig-23 ML

 

우선 외형을 정하기로 하였고, 미국의 F-14와 같은 가변익 기체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먼저 개발되었던 MIG-23 기체에서 원하는 기동성이 나오지 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취소하고 F-15의 외형을 따르기로 합니다.

 

이어서 하방 목표물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Look Down Rader와 Shoot Down Missile을 개발할 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요구된 성능 사항은 전선에서 사용되는 전투기인만큼 활주로 사정이 좋지 않은 서부지역과 동구권에서 사용을 고려하여 이물질 흡입 대책으로 엔진의 배치와 흡입 방지대책을 연구하게 됩니다.

 

 

Mig-29 Engine RD-33

 

마지막으로 강력한 추력의 엔진을 물색하게 되었으며, 투만스키 설계국의 RD-33이 선택되게 되었습니다.

 

 Mig-29 Prototype Lay out

 

첫 비행은 미국의 F-14/15/16 기종보다 늦은 1977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당시에 제작된 시제기는 11대이며 1981년까지 오랜 기체 개발기간을 갖게 됩니다.

 

그 이유는 화력 제어 장치의 핵심은 펄스 도플러 레이더를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ig-29는 시험비행 중 2호기와 4호기 등 2대를 사고로 잃기도 하면서 첫 비행한지 6년만인 1982년부터 양산형의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1983년 6월에는 전환 훈련부대의 운용에 들어 갔으며 1984년에는 초기 양산형의 완전한 작전태세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86년초 Mig-29의 보유대수는 약 100여대의 정도로 미국의 F-14/15/16/18의 배치대수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숫자였습니다.

 

Mig-29의 생산은 이전의 전투기 생산에서는 겪지 못하던 복잡한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전까지의 Mig-21 이나 Mig-23의 기체형 전투기에서는 정밀성에서 떨어지는 것을 자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Russian VVS

 

Mig-29 기체는 우선적으로 일선의 전투비행단 겪인 VVS의 Mig-21을 대체한 이후에 방공군(PVO)의 Mig-23 초기형을 대체해 나갔습니다.

 

 IRAQ Mig-29

 

 SYRIA Mig-29

 

자국의 배치와 함께 해외 공여도 빠른 편으로서 이라크, 시라아에 우선적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이들 국가는 정치적으로 소련에게는 매우 중요한 국가였기 때문에 바르샤바 조약군보다도 먼저 공급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DPRK Mig-29C (2003 USN P-3 Orion intercept) 

선천 기지, North Korea (Su-25, Mig-19)

 

DPRK Mig-29C , AA-8 Aphid/R-60을 장착 (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Defense :DOD Analysis)

 

AA-8 Aphid / R-60

AA-7(긴 것)과 AA-8(짧은 것)을 장착하고 비행하는 Mig-23

 

* 서방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사이드 와인더에 대항하기 위해 구 소련에서 제작한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이 AA-8 Aphid /R-60 입니다. 1960년대에 개발이 되어 1970년대 말부터 구소련 공군, 바르샤바 조약군, 중동국, 아시아 동맹국들에 공급되었습니다. Aphid의 초기형은 R-60으로 불립니다. 이로부터 차츰 성능개선이 진행되어 R-60M0 형 R-60M1, R-60M2,

 R-60Mk로 이어집니다. 이 중에 최종 개량형이라고 할 수 있는 R-60Mk 형은 Mig-29 와 Su-27의 헬멧마운트 조준장치와 연동해서 발사될 수 있습니다. 이 최종개량형 미사일은 對IR Flar에 대항할 능력과 기동력을 가졌으며, 전방위 사격 모델로 성능개량되어 러시아 및 중국, 인도 등 Mig 기종 및 Su-27 등을 운영하는 나라의 공군에서 주력 공대공 열추적 단거리 미사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정거리는 서방측 사인드 와인더 후기형보다는 Aim-9X 떨어지지만 최단사정거리, 발사속도, 기동능력에서는 더 우수한 미사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격발사후 사인드 와인더 후기형의 경우 기동능력이 10G 정도대(L형 이후 )를 가지지만 AA-8 Aphid / R-60Mk 는 기동능력이 20G 대까지 됩니다. 북한 공군이 이 미사일을 가지게 된다면 아처와 함께 정말 골치아픈 공대공전 능력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우기 북한에게는 지난 1988년에 인도하기 시작하여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Korean Fighter eXperimental, KFX)의 규모를 늘려잡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 다목적형 Mig-29 M 등장

 

Mig-29M

 

1995년도 파리 에어쇼에서 기존의 Mig-29C 형을 대폭 개량한 다목적 형이 공개되었습니다. 1993년부터 이 기체의 개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었고, 기체의 외형은 기존형과 별다른 것이 없었으나 화력제어 장치를 우선적으로 하여 무장 탑재 능력을 개선하여 서방측 전투기에 준하는 무장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ig-29M Cockpit

 

레이더 시스템은 Mapping Mode가 신설되었고, 제한된 종류이지만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폭탄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다목적형의 등장이 갖는 의미는 기존 Mig-29 형이 범용폭탄과 로켓을 가시 조준에 의해 발사하는 공격능력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 전의 형에 비해서는 큰 발전이 된 기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엔진파워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존의 C 형에서도이에 준하는 개량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재정형편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 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부분적으로는 기체 개량을 했습니다.)

 

MIG-29M의 등장으로 MIG-29A 형을 운용하는 나라에서는 다목적형의 구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Mig-29M의 개발 및 수출 경향을 미국의 F/A-18 Hornet 전투기와 Super Hornet전투기와 비슷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은 Hornet 전투기 운용국들이 차기 전투기로 같은 계열의 Super Hornet 도입을 적극 고려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현재까지 Mig-29가 실전에 참가하여 공중전에 투입된 전쟁에는 걸프전쟁이 대표적이긴 합니다만 (수정부분)

 

 

이 전쟁에서 미국의 F-15C 전투기에 의해 이라크 공군의 Mig-29A 형 5대가 일방적으로 격추되어 그 명성에 걸맞지 않은 불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이라크 공군의 자밀 사이후드 (Jameel Sayhood)가 조정하는 Mig-29 1기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R-60으로 영국군 소속의 토네이도 1대를 격추시켰다고 합니다.(AA-8 Aphid/R-60 은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로서 북한공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Gulf War, IRAQ Mig-29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이라크는 지상 지휘, 통제시설 등 모든 지원 세력을 상실한 상태였으므로 어쩔 수 없는 패배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조기 경보 관제기의 지원하에 작전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투기와 전투기 만을 놓고 순수한 평가를 해본다면 Mig-29가 우세한 전투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알려진 사실은 구 동독 공군이 사용하던 Mig-29A 를 통해서 였다고 합니다.

 

AA-11 Archer/ R-73

 

 MVH5 헬멧 조준기

 

독일이 통일이 된 후 실시된 시뮬레이터에서 미국제 F-16과 접근전을 붙여 보았더니 Mig-29A 가 먼저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에 큰 역활을 한 것이 ARCHER 미사일과 헬멧 조준기때문이었다고 합니다.

 

 

AA-11archer /R-37

 

- R-73은 러시아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조종사의 헬멧에 연동이 되어 적 항공기가 옆에 있더라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R-73A(초기형)는 탐지거리가 30km이며, 최신형인 R-73M의 사정거리는 40km입니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R-73은 Vympel에서 개발되었으며,1984년에 실전배치 되었습니다.
R-73은 MiG-23MLD, MiG-29, Su-27, 또한 Mi-24, Mi-28, Ka-50과 같은 헬리콥터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G 까지 견딜 수 있으며 전파방해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파이어 앤 포겟(Fire and Forget) 기능이 가능합니다.

AA-10C/R-27과 AA-11/R-73 을 장착한 Mig-29A

 

미사일을 피한 F-16과의 근접전에서는 외부 장착물이 없는 F-16을 기준으로 하고 Mig-29A 에는 빈 파일런이 6개 달려 있었으며 2발의 아처 훈련탄과 중앙 파일런에 연료탱크가 탑재되어 있는 상태로 6:4의 비율로 분리했다고 합니다.

 

F-15의 경우 가시 거리 밖 미사일을 사용했을 경우 F-15와 동등하거나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1:1이나 2:2의 경우였으며 4대 이상이 조우했을 경우에는 상황이 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우기 조종석의 계기 관련 장치들이 구식인 Mig-29A/C 형이 불리한 점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

마치며...(북한 공군 보유기체 )

동급의 기종으로 한국 공군 보유 기체와 비교할 수 있다면

 

 KF-16 C (Block 32)

 

 

복좌형은 KF-16D 형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미국에서 직도입한 F-16C(PB)도 4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DPRK Roundel Mark

 

북한 공군의 주력 공군기들은

Mig-23ML 과

 

Mig-21 PFM 형입니다.

 

DPRK Mig-21 PFM Drop Boms

 

 

이 두 기종은 북한공군의 Mig-29A/C 형과 더불어 주력 공군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DPRK A-5C

 

 

DPRK IL-28 Bombers

 

 

겉으로 보기에는 북한 공군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Mig-21 F-13S)

 (위의 사진과 동일한 기체형태로 보여짐. Mig-21 F-13S)

 

 

AA-2 Atol/ K-13A

 

Mig-21 PFM형은 아톨미사일과 127mm 로켓런처 발사기,

 

 

23mm Gsh-23 Canon Gun

 

23mm Gsh-23L 발사 모습

 

Gsh-23 기관포를 탑재하여 비교적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DPRK Mig-23ML

 

Mig-23ML은 Mig-23 형의 요격기 형의 후기형입니다. 이 기종을 보유하여 Mig-23ML의 가변익을 수동으로 조종할 수 있으며, Mig-23 Floger를 경량으로 개량화한 기체입니다. 즉, 기존 기체에 비해 중량을 1.3ton으로 줄여서 비행특성을 향상시켜 +8.5G의 선회성능과 높은 추력비를 달성하여 근접 공중전도 충분히 대처 가능한 기종이기도 합니다. 이 기체는 소련 방공군(PVO)이 운영하던 기체였기 때문에 M형 등에 비해서는 거의 외부로 인도 및 수출이 되지 않았던 기종이지만, 북한 공군이 이 기체를 입수한 것은 좀 의외의 사항이기도 합니다.

 

J-6

 

1983년 2월 25일 북한의 이웅평 상위가 귀순할 때 타고온 Mig-19 (중국 센양 항공기 제작소에서 만든 기체 J-6) 기는 HUD와 계기판에 한글 표기가 된 것을 공군 관계자들이 보고 상당히 놀랐다는 일화도 전해져 옵니다. 또한 북한 자체적으로 항공기 부품 일부를 생산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북한 공군이 운영하는 기체에 (일부 기종에 한해) 아처에 준하는 고성능 단거리 미사일 운영 능력이 추가되었을 것으로 보는 것도 설득력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북한 공군력을 너무 기대 이하의 평가를 내려 자칫 우리 공군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