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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한국군 군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5)

  작성자: M1 개런드
조회: 35692 추천: 4 글자크기
19 0

작성일: 2010-03-11 20:40:18

 

 

 안녕하세요. 불어 공부하면서 게으름 피우다가 김길태 얼굴 직접 생으로 보고 글썼다가 다 날라가

정신줄 놓을 뻔한 M1 개런드입니다. 김길태 사상 경찰서에서 사람들이 죽일 듯이 달려드는데 제가  

더 무섭더군요.

 

주1 이곳에 있는 설명들은 가장 일반적이고 정형적인 장비들에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주2 사진들은 대한민국 국군 리인액트팀과 비밀 그리고 이베이와 중고 장터등지에서 얻은 것이며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을 시에 즉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위장복

(한국 해병대 스나이퍼 1951)

 

 위장복의 역사는 이탈리아로 부터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사용된 국가는 2차대전 독일

제3제국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향으로 위장복에대한 인식은 연합국 측에서

상당히 (안 좋은 쪽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대전 기간중에 여러 실험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일반 보병들에게 위장복이 지급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고 부분적으로 보급되는 예를 제외한다면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세태는 한국전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영연방군과 미해병대를 제외한다면 정규전 분야에서 위장복이

사용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전 부분에서는 그 작전과 부대의 특수성과 더불어

피복 부족등으로 위장복이 어느정도 지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 친위대 위장 스모크 

 

 한때 한국군이 독일군 군복을 입었다는 낭설을 퍼트린 주요 원인이었던 사진입니다. 이들이 어느 부대 소속

이냐는 논쟁이 있어 왔으나 당시 연합국의 독일군 특히나 SS에 대한 인식등을 고려할 때(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발지 대전투>라는 영화를 아실 겁니다. 그 영화에서 SS가 국방군으로 바뀐 이유도 이런 인식때문에

이었습니다.) SS 표시까지 있는 위장복을 정규전 부대에 보급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비정규전 부대

즉 유격대나 공작부대라는데로 결론이 모아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나 당시 대부분의 유격대들이

미군 고문관에 훈련되었으며 이 고문관들이 대부분 태평양과 유럽전선에서 싸운 베테랑들이라는 것을

상기할때 이들이 위장복의 효과에 대한 이해와 작전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대전 기간 독일군의 위장복은 상당히 복잡하여 춘하추동계 위장복이 따로 존재하였으며 시가전용 혹은

대초원용 위장복이 따로 존재했었습니다. 거기다 무장 친위대와 국방군 그리고 공군별로도 위장복 상에

각각에 고유한 특징이 있어 그 패턴이 상당히 다양하다는게 특징입니다.

 

 

 

 데니슨 스모크

 

 대전기 당시 영국군에서 사용했던 데니슨 스모크입니다. 영화 <머나먼 다리>에서 프리스트 대대와

영국 1공수사단이 입고 나와 상당히 유명세를 탄 군복입니다. 대전기 당시 영국 영연방군 공수부대를

포함하여 코만도와 일부 병과 병사들에게도 지급되었던 것으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대전기 영국군

엘리트 부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죠.

(그리고 제가 알기론 한국에 오리지널이 2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죠)

 

 한국전쟁 당시에도 당연히 영연방군과 영국군을 통해 꾸준히 사용되었는데 한국군 부대에서도 유일하게 사용

된 부대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베이커섹션이라는 부대로 여러가지로 다른 한국군 특수전 부대와는

다르게 상당히 이색적인 부대였습니다. 기본적인 작전 목표는 같았으나 다른 유격대들이 산과 섬을 중심으로

활동한 것에 반해 이들은 공수작전을 펼쳤으며 대다수 유격대가 미군 고문관에 의해서 훈련 받았던데 반해

영국군 고문관에게서 훈련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서 영국군 장비들이 상당히 잘 보인다는 특징이있었습니다.

 이 부대는 1951년과 1953년 사이에 총 19회의 후방 침투 공수작전을 시행했으며(동기간에 후방 침투

공수작전이 22회있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지니아' '스핏파이어'등의 작전명으로

총 389명의 유격대원들이 침투하였으며 대원 상당수가 심각한 희생을 치뤘으며 몇몇은 실종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베이커섹션에대한 평가는 미군과 영국군 사이에서 상당히 엇갈리고 있으며

현제 가장 잘 알려진 미군측 평가는 <white tiger>라는 밴 맬콤의 저서에서 나와있습니다.(부정적이죠.)

현제 남아있는 베이커섹션에대한 자료가 적은 관계로 기록사진이 아닌 장비사진만을 올리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덕헌터

 

 덕헌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냥꾼들의 위장 패턴에서 나온 것으로 1944년 미육군에서 노르망디에

최초로 채용해 시험 보급한 위장 패턴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아군의 총알을 부르는 위장복'이라는 오명

만을 쓴체 회수되어 태평양 전선에서 미해병대에 보급되는 비운을 얻은 위장복입니다.

 한국전 당시에도 이 덕헌터 패턴은 미해병대와 한국해병대 일부에서 사용되었을 뿐 육군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위의 사진은 상당히 특이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추측으로는 

개인적으로 구매하거나 미군 물자에서 빼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덕헌터 패턴은 한국군에서는 육군보다는 해병대에 상당히 인연이 깊은 패턴으로 월남전 파병 기간까지 

이 패턴은 약간의 변화를 거쳐 꾸준히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예비군용으로 소모되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디아머

 

 왠 한국전에 바디아머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1952년 전쟁 후반기부터 미군에서는 시험적으로

바디아머를 보급하였습니다. 이때의 바디아머는 플리스틱판을 넣어 상당히 가벼웠으나 베트남때에

방탄복이 아닌 방편복에 훨씬 가까운 개념의 물건이었습니다. 물론 육군에서는 종류는 하나됩니다.

별도로 미해병대는 M1952라는 바디아머를 사용하였으며 한국 해병대가 사용했는지 유무는 알 수 없습니다.

 

 

M12/T64 바디아머

 

 

 

 한국전 당시에 바디아머가 미군측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자료를 찾다보니 한국군에서도

사용한 예가 있어 급하게 편성했습니다. 플라스틱판을 넣어 방편복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물건으로

상당히 가벼워 미군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한국군내에서도 일부

잉여 물자를 받으면서 섞여 들어와 지급된 것으로 보이며 전쟁 후반기에 간간히 보이는 정도의

보급률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당시 한국군의 반응에대한 기록이 없으므로 병사들이 어떻게 받았들였는지

에대해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한국전 후에 한국군은 이 바디아머를 전부 회수하여 경찰용으로 지급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후에 베트남전 M55, M69 바디아머가 보급되기 전까지 한국군은 바디아머와는

담쌓고 살게 됩니다.

 

 

정복

 

 현제의 한국군은 장교만이 정복을 지급 받습니다만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에서는 장교를 포함해

부사관과 헌병과 감찰관등의 일부 병과에도 지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정복 물자를

구하하거나 피복등으로 지어 입는 형식으로 후방의 사병들도 정복을 착용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사실 아쉬운 것이 현제의 한국군도 정복 같은 물건의 옷을 구매 형식으로라도 입게했으면 군복 보존도

가능하고 할 것이고 사기 진착과 군에대한 인식 개전에도 한몫할 것인데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한국 드라마에서는 한국군의 정복 모습이 정확하게 고증되는데는 100년이상 걸린다는데

10원 걸겠습니다. 

 

 

 아이크 자켓

 

 

 이름에도 그렇듯 유럽원정군 사령관 아이젠하워가 강력하게 추천하여 만들어진 옷입니다. 본래는 유럽식

군복 체계에 맞춰 영국군 배틀드래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물건으로 본래는 정복 용도가 아닌 전투복 용도로도

사용되려고 하였으나 M43이라는 코튼덕을 소제로한 물건이 나오면서 전투복은 물건너가고

아이크의 얼굴을 봐서 겨우 정복에만 채용되게 된 물건입니다.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는 10화에 대규모로

착용하고 나오지만 사실 이 물건은 1944년부터 채용 지급되었습니다.

 한국전에서의 한국군도 당시 정식 채용 물품이었던 이 아이크 자켓을 채용하여 정복으로 지급되었는데

한국군 정복 중에서 사병들이 가장 많이 입고 있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헌병과 감찰관,

행정병등등 여러 병과에서 지급되었으며 특히나 후방 병사들도 후방지역에 있는 물건이나 당시에 흔했던

미군 옷감을 이용해 아이크 자켓을 지어입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또한 국산으로도 재작되어 지급되기도

할정도로 오랬동안 사용된 물건이었습니다.

 

 

4포켓 정복/서비스 코트

 

 

 

 역시 미군에서 전투복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채용되었던 물건입니다만 당시에 M41 자켓에 밀려 정복으로

채용됩니다.(여기서 미국식 군복 체계가 나옵니다. 대전전에는 미국도 유럽식 군복 체계를 따랐습니다.

이런 과도기적 모습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은 카키상하의나 울상하의를 속옷으로 부르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것들은 엄연한 군복입니다.) 이 대전 전까지 3번정도 계량되었는데 한국군에서는 국방경비대 시절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이 녀석도 장교뿐만 아니라 부사관과 일부 사병 병과에도 지급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미군에서는 이미 퇴역하던 녀석이던 관계로 전쟁 기간 중에는 장교들만 입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제의 한국군 정복의 시초가 되는 정복입니다.

 

 

 데코레이션

 

 

 한국전쟁 기간중에 한국군은 명찰을 달지 않았고 계급장은 철모에만 그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본적이

몇번 있습니다만 한국군은 분명 명찰과 계급장을 폐용하는 규정이 존재 했습니다.

 사병에서는 우측 주머니 혹은 주머니 위쪽에 명찰을 좌측 주머니에는 철제 계급장을 달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또한 작업모등을 쓸때에는 작업모등에 철제 계급장을 달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장에서의

병사들을 보면 FM이 아닌 경우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런 원칙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쟁 발발 직후에 혼란기에는 이런 원칙이 아예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교의 경우 1948년 이전에는 전투복 좌측 주머니에 계급장만 달았으나 1948년 이후에는 FM이 계정되어서

전투복 우측 깃에 계급장, 좌측깃에는 병과장을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전쟁 초기에는

기존의 장교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잘 지켜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후에 안정화가 되면서 전선에서 자주

보입니다.

 

 

.........드디어 다 썼네요. 음 처음 썼던 글보다 질이 갈수록 떨어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모자른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몇몇 중요한 부분들이 빠진 것이나 대충 넘어갔던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할지를 결정해서 쓰겠습니다. 변변치 못한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다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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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best 후레자식 아서스 2010-03-11 추천 2

    아니 한국전쟁 때 방탄복 관련은 어떻게....

    와우 귀하신 자료들은 잘 보십니다... 혹시 군사잡지에 한국전 관련 기고를 하면 어떠실지???

  • enlarge99 2012-06-12 추천 1

    연륜이 없어서 그런가?
    제 개인적으로는 수준이 안맞아 못읽겠네요..
    이런글이라면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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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개토대제 2010-03-15 추천 0

    마지막에서 (세)번째.. 사진.. 중사(?)님.. 사진이 (참).. 엣 돼 보이네요... 만약.. 살아 계시다면.. (역전의 용사)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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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개런드 2010-03-13 추천 0

    2차대전 당시에 미군에서 방탄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방탄복은 여전히 너무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져 폭격기 승무원들에게 입혀서 보내는 정도가 고작이었으며 보병전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뭐 1차대전때는 시험적으로 보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둬들였지만요 아무래도 그 피겨의 고증미스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군요 아니라면 어썰트 베스트를 방탄복으로 착각하셨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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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55 2010-03-13 추천 0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사진의 방탄복은 이미 2차대전때 부터 사용되던 물건인것 같습니다 저역시 실물사진은 이것이 처음이지만 액션피겨제품중 위 사진과 비슷한 방탄복을 입은 미군병사피겨가 나온적 있습니다 전투공병대나 기관총사수 부사수등이 착용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한 자료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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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영 2010-03-13 추천 0

    우째 지금은 저때만도 못한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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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경비대 2010-03-12 추천 0

    와 ~ 너무나도 귀중한 사진자료입니다...타임라이프지에서도 보지 못했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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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개런드 2010-03-12 추천 0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Lycan님, L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펜리스펜릴님 의외로 군에서도 치장물자로도 비축했나 보군요
    레오나르도 다김치님 베트남전에서는 방편복과 방탄복이 확연히 구분되었죠 하지만 M12보다는 무거웠던게 단점이었죠
    후레자식 아서스님 말만이라도 감사합니다만 저도 아직 초보자라 그런 큰일은 저보다 훨씬 고수분들께서 맞으셔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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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점 2010-03-12 추천 0

    좋은자료 잘봤습니다~~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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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rlikon 2010-03-12 추천 0

    저 당시 부사관 계급장이 예뻤습니다. 특히 하사 계급장. 광약 발라서 광 내면 멋졌죠. 깡통 계급장의 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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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갑기사 2010-03-12 추천 0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자료와 정보 수집에 많은 수고를 하신듯합니다.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사진은 마산이라해서 자세히 보니, 북진중 북한 황주근처 마산에서 호주군 윌리엄 해밀턴일병이 건물에 걸려있는 스탈린과 김일성 사진에 스텐건으로 난사하는 모습이라 하는데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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