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쓴 T-50/FA-50 관련글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들

1. 2012년에 나오는 LINK-16K는 완성형이냐?

개발 로드맵을 보면 2010년대 초반에 기본형을 개발한 후 2010년대 후반에 완성형을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완성형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본형 LINK-16K를 2013년부터 KF-16에 통합한다고 하니 기본형이라고 해도 LINK-16급은 되는 모양입니다.

2. T-50은 록마제품이냐? KAI 제품이냐?

KAI가 만든 기체에 록마가 만든 항전장비가 들어있는 기체입니다. 

이 항전장비의 록마 독점때문에 생기는 악덕과 굴욕 등등을 수없이 겪은 ADD와 KAI는

[F-15K]를 도입했던 [F-X]도입사업에 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들을 개발 할 수 있는 기술을 요구하였고,

기술이 이전되자마자 KF-X 탐색개발이라는 명목으로

T-50을 기술실증기로 하는 비행제어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2008년 10월 8일 초도비행에 성공하였고,

2009년 9월까지 총 30회의 비행시험을 하여 성능을 입증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즉 현시점에 한국형 비행제어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비행하고 있는 T-50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임무/무장제어 컴퓨터는 국방부에서 예산을 타내지 못한 KAI가 자사 예산으로 만들어서 컴퓨터 시제품을 만들고 나서

정보통신부의 59% 예산지원 과 민간 예산 41%을 포함한 예산 653억원을 확보하여 2007년에 사업이 시작하였습니다.

(KAI와 MDS테크놀로지, 도담시스템, 코츠테크놀로지 라고는 해도 저 중소기업들이 백억대의 개발비를 감당할 수 없으니 거의 KAI 예산이지요. )

2008년에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2011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한 후 시험비행을 하고 2012년 2월까지 임무/무장제어 컴퓨터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이동 MAP 시현컴퓨터와 내장형 훈련 컴퓨터는 예산을 못따내서 그냥 자사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대 문제는 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들의 FA-50의 개발에서는 언급이 안되고 완전히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FA-50에 다 들어가 있지만 언급만 안했을 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3. 그럼 노후기 대체는 뭘로 할거냐?

T-50 무장형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T-50에 독립형 전자전 컴퓨터인 EWMS를 장착하면 FA-50보다 생존성이 높아집니다.

레이더가 없는건 좀 안타깝지만 현재 개발비를 록마에 주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개발비도 주고, FA-50을 살때마다 소프트웨어 구매비용도 치르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그러니 레이더의 성능이 좀더 좋아지고, 어쩌면 AESA 레이더의 탑재 허가가 나올지도 모르는 2012년이후에 추가 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겁니다.

어차피 공중전 면에서 FA-50이나 T-50이나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이 AIM-9L 정도이니 이건 레이더가 큰 역할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항적 정보는 MCRC에서 UMPC를 통해서 주고, 공중전은 RWR과 MWS, 재머 등이 확보된 EWMS를 활용하는 편이 좀더 쓸만할걸로 봅니다.

JDAM은 한동안은 KGGB로 버티면서 통합을 하고요.

T-50 무장형은 EWMS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20억 잡고...

UMPC 가격 100만원 잡으면 T-50보다 20억 100만원 정도 더 비싸겠내요.

남는 예산은 나중에 개량 예산으로 돌리면 되겠습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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