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밑 날아라 하얀늑대님의 글을 보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TA-50 계열은 설계의 기본이 A(지금은 FA로 불러야 하겠지만)-50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문제는 A-50 개발에 필요한 공군의 최초 요구도의 문제입니다. 하얀늑대님의 구조에 관련된 불만내용도 여기서 부터 발생하죠. 먼저 하얀늑대님의 내용과 댓글 중 잘못된 부분은 KAI를 욕할것이 아니라는 점과 F-16 새끼니 어쩌구 하는 부분들은 분명 잘못된(잘 모르는) 분들의 잘 모르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계 기본 요구도에 대한 미국의 Export License 제한 : 기체의 크기, 부품의 성능에 대해 최대 F-16급을 넘지 못하도록 기술수출 제한하에 진행된 개발사업입니다. 그런데 개발비용을 의식한 공군이 훈련기로 쓰기 위해 크기(무게)와 부품의 성능을 제한했죠(약 10년전에) 일단 현재까지는 성공입니다. 레이다 성능도 처음 요구도 성능만큼은 충분히 나오고요. 그런데 당시 레이다의 탐지 성능이 안테나 사이즈와 거리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공군이 모르고 결정했을까요? -- 아닙니다. 분명 공군 전문가들이 결정했죠 - 레이다 기종까지 결정해줬고요. KAI는 그냥 결정된 레이다 인티만 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내 불만이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군의 의지와 KAI 의 태도 둘다가 불만입니다. 미국의 E/L 상으로는 분명히 F-16 급까지 개발해도 된다고 되어 있는데 레이다 안테나를 키울수 있는 단좌형 개조에 대해서는 양자가 모두 함구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확정되어있는 FA-50 대수도 만만찮은데 정말로 그 기체를 운영할 공군이 이렇게 함구하고 있어도 되는 걸까요? 게다가, 개조비용땜시로 아무말도 안하고 현재의 복좌형으로 개조하는 계획을 그대로 밀고가는 KAI 경영진들은 무슨생각으로 함구하고 있을까요? 나중에 공군에 책임을 돌려버리려는 생각으로 비적극적으로 사업계획 구상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우리 밀리멤버들이 적극 타도해야 될 복지부동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AESA 레이다도 그 근본개념부터 다시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슨 임무을 위한 레이다인지부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