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략 무기를 사용하는 전쟁 발발시 한국군의 대응은 이른바 킬체인, KAMD, KMPR 3 종 세트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제 다시 이를 들여다 봐야 할 때가 되었다.

그 이유는 우리가 3 종세트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동안, 이  3 종세트를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의 무기를 북한이 개발했고, 이미 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6.25 때 처럼 휴전선을 밀고 내려오는 제파 공격따위로 시작할 리가 없다.  이제는 그들도 바뀌었다.  공군과 항공 세력을 남한이 갖고 있는한 북한 육군의 진격은 학살이라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또한 북한에 멸 발 없는 탄도탄 (그래도 700 발 쯤 있다)으로 핵 폭탄 위협을 가하면서 퍼부울 수 있는데, 이를 남한은 KAMD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로 막아낼 것으로 본다.  여기에는 미제 패트리어트 2, 패트리어트 3, 사드 뿐 아니라 천궁 1과 천궁 2가 있고 L-Sam이 개발 중이다.  이런 것들이 다 개발되고 배치되면 북한의 탄도 미사일들을 거의 막아 낼 수 있다.  그러므로 북한이 개발한 것이 대구경 방사포들이다.

이들 대구경 방사포의 장점은 첫 로켓의 가격이 탄도탄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싸며, 대량으로 준비될 수 있고, 훨씬 싼 TEL을 사용할 수 있어서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날아가는 궤적이나 파괴력을 보아 이는 남한의 방공 미사일이 막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대구경 방사포탄 로켓의 가격은 천궁 2 미사일에 비하여 훨씬 가격이 싸다.  대구경 방사포는 300 mm 부터 600 mm 까지 다양한데, 이들은 멀리는 300 Km 까지 사거리가 나온다.  이들은 공군기지와 레이다, 지휘부 벙커가 주요 타겟이다.  그중에서 가장 밀집해서 타격을 할 부대는 청주 기지가 될 것이다.  

전쟁을 맨 처음 시작할 때, 미군은 전자전 항공기를 앞세워 최전선에 있는  레이다 기지들부터 무력화하게 되고, 그 안 쪽은 순항 미사일로 타격을 하는 작전인데, 반하여 북한은 이럴 경우 대구경 방사포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몇발을 날리는 수준이 아니다.  대구경 방사포를 무수히 많이 날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값 비싼 대 탄도 요격용 미사일을 소진시키기 위함이다.  값비싼 대 탄도탄 요격용 미사일들은 너무 비싼 나머지 많은 수량을 갖추지 못한다는 것을 북한이 아는 것이다.

쉽게 말해 북한 대구경 방사포 전술이라는 것은 한국의 스텔스 기지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이들로 방공 유도탄들을 모두 소진시키겠다는 의지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를 다 막으려면 천궁 2 포대가 60 개나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이는 꼭 천궁 2 를 60개 포대를 구매하자는 말이 아니라, 천궁 2 로는 부족하다는 다른 뜻이다. 

한국군의 3 세종 세트 전략 중에는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  선제 공격에 대한 부분이다.   북한이 일단 발사를 해야 우리는 KAMD로 막아내고, 그런 다음 킬 체인으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지들을 타격하고, 그 다음에 즉각 대량 응징 보복(KMPR)로 이행한다는 건데...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선제 공격 문제뿐 아니라 대량 응징 보복 작전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법은 선제공격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많지만, 한국 법의 체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이 인질 사건을 벌여 칼을 들고 인질을 위협하면, 미국 경찰은 선제공격으로 인질범을 살해해도 된다.  오히려 해야 된다.  안하면 안 된다.

그러나 한국 법은 달라서 살인을 하기 전까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먼저 공격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한국 경찰은 살인범이 살인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법원의 판단은 그 사람은 살인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 

이런 식으로 보는 한국은....  북한이 ICBM을 몇 발 기립시켜 놔도 그냥 지켜 봐야 한다.  그 중 1 발이 발사되어 동해 바다로 가면 안심이지만, 남쪽으로 날아가면 요격해야 한다.    요격한 후 그 게 남한을 목표로 했다는 결론이 나와야 이제 상대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결정을 할 것이다.

왜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가 하면, 만약에 요격이 실패했을 경우다. 요격에 실패해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다음에 보복 공격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북한이 대량의 공격을 일시에 퍼붓는다면, 우리는 이제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즉, 전략적으로 북한이 전쟁을 궁리했는데, 그들의 결론이 대구경 방사포 체와 탄도탄 100 발을 동시에 발사하면 남한의 대공 체제가 무력화된다고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한 두 발, 적정한 숫자로 공격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량의 미사일이 기립되어 있고, 방사포들이 배치되고 있다면, 이걸 신호로 선제공격할 수가 있어야 한다.  즉 대한 민국은 미리 이를 선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숫자의 수준에서 미사일이 준비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선제타격으로 부술 거다. 

이런 거는 하지 않고,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 막아내자고 수동적 대응만 하자고 한다면 정말로 60 개 포대로도 모자를 지도 모른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