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조립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부 무장창을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지요.  KFX 는 스텔스기의 기본적 요소를 충실히 처음부터 갖추어 만들어진 전투기입니다.  본격적인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하는 것은 블록 3 에가서 하게되지만 기체의 스텔스  형상 및 스텔스 구조재(RAS) 적용, 내부무장창, 등은 처음부터 반영되어 제작됩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5 세대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진짜 4.5 세대 전투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위의 캡춰사진을 보면 내부무장창의 형상이 잘 드러나 보입니다.  제일 아래에는 반매립형 무장스테이션이 있고 내부무장창 공간이 있는데 현재 기관포 탄약통이 가로로 자리 잡고 있는 중입니다.   스텔스 형으로 개량할때에는 탄약통 위치가 바뀌고 탄약 적재량도 일정 수량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세대의 다른 전투기들 (F-18, 라팔, 유러파이터)에 비교할때 동체 단면적인 매우 큽니다.  이것은 최대 속도나 순항시 연료소모율에서 손해가 있겠지만 연료와 무장을 내부에 수납해야만 하는 스텔스 전투기 고유의 특징입니다.  F-35 가 뚱뚱이로 놀림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스텔스 전투기는 동급 전투기보다 뛰어난 엔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운동성능이 매우 뒤떨어지게될 것입니다.  J 20 의 성능을 평가할때 덩치는 엄청나게 큰데 (F-22 은 물론 Su-57 보다 훨씬 큽니다)엔진 출력은 떨어지기에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라 스텔스 공격기라고 평가 받는 것입니다.  카나드와 동체 후미 설계를 볼때 스텔스 성능 자체도 Su-57 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만일 서해나 남해상 에서 J-20 와 KFX 가 격돌하게 된다면, 저는 한쪽의 일방적인 학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양측 모두 스텔스 탐지에 유용한 장거리탐지 레이더와 조기경보기의 백업을 받는 상황이기에 어느 정도 상대의 위치를 알게된 상태에서 AESA 로 추적하며 중거리 미사일 (PL-15/21, 미티어 또는 AIM-120D) 로 교전을 하게될 것인데, 두 기종의 레이더 능력 차이나 RCS 차이는 확인하기 어렵기에 비슷하다고 가정합시다.     이 경우 기체 RCS 에 따른 미사일의 추적 확률과 전투기의 회피기동 능력이 생존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이 두 요소에서 KFX 가 J 20을 모두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다른 요소가 개입하지 않는 다면 학살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고려할때 스텔스형 KFX 는 F-117 과 비슷한 RCS 를 목표로 했는데,  더 낮아져서 F-117 보다 낮고 F-35 보다 높은 수준이 가능할 것같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개된  F-117 RCS 가  0.01 ~ 0.003  사이이고, F-35 RCS 가 0.001~0.005, F-22 가 0.0001~0.0005 정도라는것을 고려할때   KFX 의 RCS 는 0.01 ~0.003 사이라고 추정이 가능할 듯합니다.  

2018년 발표된 한 연구자의 논문입니다.  물론 스텔스 항공기 RCS 는 다양한 소스가 공개되어 있고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 연구는 그리스 공군장교의 논문으로  가장 최근의 연구 중 하나로 신뢰성이 있어보여 소개합니다.  터키 F-35를 상대해야했던 그리스 공군이 긴장하여 스텔스 전투기 대항책을 다양하게 연구하며 나온 논문중 하나입니다.

제 생각에는 KFX 가 제대로 스텔스 버전으로 개발된다면 수출형 F-35보다는 월등한 작전능력을 보이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터키 수출형 F-35를 미공군이 인수하기로 했는데 이를 개조하는데만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건 수출형 기체가 미공군용 기체와는 여러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만일  SW 상의 제한만이라면 수출형 SW 를 제거하고 미공군용 SW 를 이식하는데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제한이 수출형과 자국군용 사이에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전에 제가 KFX 가 F-35 80 % 성능만 나와줘도  도입한 F-35 에 비해 월등한 작전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온 것입니다.  

우리는 간신히 막차에 올라타서 자국산 전투기를 가지게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에  얼마나  소중한 자산이 될지는  그 진정한 가치를 아직 많은 분들이 인식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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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논쟁과 해병대 공격형 헬기 논쟁에는 저는 의도적으로 침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해병대는 기종이 무엇이되었든 공격헬기를  빨리 획득하는 게 중요하고, 항모는 어떤 것이 되었든 행사용과 국민적 프라이드를 높이는 용도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산화를 명분으로 획득시기를 늦추고 갖가지 편법으로 몰아가기를 하고 있는 것은 명확합니다. 

2030 년이면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모두 군집정찰 위성들이 작전하게될 것입니다.  어떤 항모도 10 분마다 다시 찾아오는 SAR 의 위치 추적을 벗어나기 어렵고 아시아권에 배치된 양측의  수백기 이상의  ASBM, HGV, HCM의  집중 공격을 방어할 항모전력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미해군은 항모를 중국해안에서 2000 KM 이상 뒤로 후퇴시키고 항모처럼 밀집된 전력이 아니라 분산된 다양한 전력의 조합으로 전쟁을 하는 MULTI DOMAIN WAR 개념을 만드는 중입니다.   그러니 중국으로 부터 300~1000 KM 내에서 작전을해야 하는 한국 해군이 항모로 작전하겠다는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으로 이차대전시 일본해군의  거함-거포주의 판단착오와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아는 바다로 이어진 세계이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일 호주의 경항모 전력을 앞세우자는 미국의 전략이 있으니 평시 반중 연대용으로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 구색을 맞추기 위해 가능한 싸고 폼나는 것으로 만들면 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