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군용기 개조 절차
가끔 항공기 운영에 있어서 뜯고 즐기고 맛을 못 본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군의 항공기 개조 절차와 부품 수리 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1. 항공기 개조
가. 개조 이유 : 시한성기술지시 TCTO, 제작사 기술회보 SB 또는 사용 부대 소요로 인한 개조
나. 검토 및 승인 : 군수사령부 (형상관리위원회) / 해당부대 (형상관리위원회)
간단한 부분은 해당 부대에서 검토하여 적용을 하고 그 이상의 부분은 군수사령부에서 검토합니다.
2. 부품 수리
가. 기지수리 인가 및 시행 : 군수사령부에서 기지수리 인가를 검토하여 해당 부대에 인가를 해주면 해당 부대에서는 인가 등급에 따라 부품을 수리합니다.
위 모든 절차에서 항공기 제작사의 허가 필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전 몇몇 사례로 인해 뜯지 못하느니 제작사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위 개조 및 수리와 관련된 내용의 전재는 우리가 손을 댄 후
발생하는 문제는 당연히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문제 발생이 예상되는 부분은 당연히 제작사에 협조를 의뢰하거나 검토 과정에서 기각을 합니다.
많은 부분 큰 사업으로 공군 자체에서 개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 의뢰하여 항공기를 개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항공기 제작사의 허가는
필요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체 보호장비 장착 사업과 일부 항공기 FLIR 장착 사업입니다. 공군에서 국산 항공기 해외 판매를 위해 감항성이란 개념을 적용하면서
자체 개조 및 부품 수리에 대한 부분이 위축이 상당히 됐습니다. 감항성을 인증해주는 절차와 방법이 무척 어렵고 누가 책임을 지려고 할까요?
그래서 부품 국산화가 거의 불가능 해졌습니다. 이 전에는 소모가 많은 부품을 희망 업체에 제공하여 개발된 부품을 항공기에 시험 장착하여 사용했는데 지금은 기본적인
조건이 감항인증을 제작을 희망하는 회사에서 받아야 합니다. 어디서 해줄까요?
물론 전략물자의 경우 강력하게 통제를 합니다. 운송과정부터 재고 관리까지. 이런 부품에 대해 애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기술이 없어서 수리를 위해 반납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지 우리가 그냥 폐품 처리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일반 가전제품도 마찬가지죠. 손을 대던 어둠의 경로에서 수리를 하던 단 문제가 생기면 정식 AS를 받지 못하거나 유상 수리를 받아야 한다는 패널티를 받는 것처럼
무기체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기술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항공기 제작도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부분 우리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가 운영하는 군용기에도 적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요구 사항을 항공기 제작사에 적용 요구를 하면 당연히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한계가 있는 것이구요. 이 것이 마치 특정 국가에서
갑질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F-35도 우리가 기술이 있으면 또는 우리가 비용을 제공하고 수리 가능한 시설 및 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인원들 라이센스를 받도록 투자를 하면 뜯어 수리해도
됩니다. 이정도 투자하는 비용이 과하니 못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제일 문제는 인원 관리입니다. 인력을 키워도 유출되는 것과 군 특성상 부서를 옮기는 경우가 잦아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이죠. 이건 우리 문제이지 제작사나 상대 국가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뭐 비난보다 이런 규제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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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솔개79 (112.175.xxx.xxx)
- 2019-11-17 11:22:45
- 발제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발제자는 법을 좀 공부하시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의 법리를 먼저 이해하시고 그 다음에 세부적으로 계약법에 대해서 이해를 넓히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주 많은 계약들을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항공기 개조를 하든 말든 이런 행위들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법 위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공히 자본주의 국가이고, 자본주의 국가의 가장 기본 개념은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고 있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내 것은 내 마음대로 사용권, 처분권을 가집니다. 그게 소유권입니다. 내가 물건을 샀고, 그 물건의 소유주가 되면 그 물건을 내 맘대로 해도 됩니다. 그런데 다만 이런 게 있습니다.
그 물건의 품질 보증을 위한 사용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있지요. 가령 항공기 성능은 어떤 데이타를 제공하고 보증한다고 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그걸 지키지 않으면 그 성능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군용 무기의 경우 그 판매자의 소속국가가 적대국에 그 기술이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여러 조건을 내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구매한 소유주는 누구에게라도 재 판매할 처분권이 있으며, 봉인된 최첨단 장비를 분해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판매자는 다음부터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든가 하는 조항을 걸어 올 겁니다. 그래서 허가니 뭐니 하는 것들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엔진을 바꿔 놓고 성능이 안 나온다거나 부품을 국산화해서 사용한 다음에 수명이 짧아졌다거나 해서 클레임을 걸 수 없다는 것 뿐입니다.
미제 항공기 판매 조건을 잘 기켜야 A/S도 확실히 해 주고, 품질 보증도 해 주고, 다음 번에 나오는 신형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면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지, 원천적으로 소유권 제한을 의미하는 통제가 걸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장비는 각각의 계약들이 있고, 각 계약들마다 조건들이 다 다르기때문에 일률적으로 이렇다. 또는 저렇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리의 경우 품질과 수명에 대한 보증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대부분 판매자의 경우에는 자격이 있는 유지 보수 수리 업체에게만 그 정비 수리 자격을 부여합니다. 군용 항공기의 경우 공군의 군수 사령부가 되겠죠. 또는 민간 업체 중에서 KAI나 대한항공같은 곳에서도 자격을 따 올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삼성전자 지정 정비대리점에서만 수리 가능한 것이지요.
여러 이유로 개조는 제약 조건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 계약을 지키든지 말든지는 우리 맘대로 해도 되지만, 그 경우 후속 부품 금지라거나 보증을 하지 않는다든가 다음 번 부터 다시는 자기네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할까봐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작권 자체가 우리에게 있는 모델의 장비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저작권 자체가 우리 것인 경우에는 수시로 운영 중 여러 문제들을 피드백 해서 개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필요시 즉각적으로 생산하여 배치할 수 있고, 마음대로 해외에 팔 수 있기 때문인 겁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수준에서 사용자가 맘대로 개조하는 것은 판매자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를 요구할 겁니다. 이것은 군용뿐 아니라 거의 모든 민수용 장비나 장치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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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9 09:45:40
- 예전에 취재차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미군 F-15창정비 하는것 보았는데, 그 구닥다리 항전컴, 미션컴, 레이더 볼까봐 보호용 시설에 넣고 감시해요. 대한항공 정부부장이 하는 말 참 거시기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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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9 21:16:17
- 미군 항공기라 그렇지요. 미군 항공기는 일반 공군 부대에 전개를 와도 미군 병력이 지키고 있습니다. 규정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미군 비행기도 인가 있으니 대한항공에서 하짆아요. 보고 싶으시면 우리 창으로 가시면 아무래도 보시기 쉽습니다. 단, 우리 공군도 보안규정에 따라 비밀 취급 인가 있어야 접근 가능한 장비들이 있으니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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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9 09:39:39
- 아니이런님 라이트닝포드, 백두정찰기 내장 판넬 어떻게 봉인을 뜯어보고 누가 뜯었다 표시를 해요. 봉인을 제거하는것 기술수준이 한국 평균만도 못한것들이지요. 몇 개나 될까요. 아예 봉인 제거 못합니다. 이제는 RFID달아서 뜯으면 미국 제조사에서 금방알수있는 시스템도 있어요. 실무자나 운용자들과 대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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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옥산 (112.175.xxx.xxx)
- 2019-11-20 03:03:12
- 민감한 군사무기 실무자였다고요? 진짜로 그렇다면 앞으로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세요. 국민의 세금으로 녹봉을 받고 국가의 중요자산을 취급하시던 분이라면 그 책임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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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8 20:18:18
- 봉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모든 봉인이 접근 불가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전 여러 차례 이와 관련하여 조사한 경우가 있는데 수리 절차 마지막 모든 점검과 테스트가 끝나면 세이프티 와이어를 하고 메뉴얼에 나온 절차에 따라 봉인하고 작업자 이니셜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략물자로 지정된 품목은 특별히 관리를 합니다. 심지어 운송 업체도 전략물자 운송 허가를 받은 곳만 가능합니다. 전략물자로 지정된 품목은 봉인이 안되어 있어도 임의로 분해하지 않습니다. 반납을 한다고 하면 말이죠. (반납을 해야 새 물품을 신청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기지 수리 기술 개발이나 인가를 상신할 때 미국산 항공기 부품의 경우 소모품이 호환 가능한 것이 많고 장비들도 호환되는 것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리 가능 품목이 많고 메뉴얼이 공개된 것이 많습니다. 유럽 비행기 운영은 4가지 했었는데 (한 가지는 유럽 비행기 회사를 미국 회사가 인수한 것이라 족보는 유럽이지만 호적은 미국 회사입니다.) 기지수리 개발 가능 품목 거의 없습니다. 부품 비싸고 소모자재 호환 거의 안되고 심지어 보관 기간도 제한이 있어서 재고 관리에 엄척난 부담이 됩니다. 랜딩기어 내부 패킹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 교환 말고 다른 부품 수리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할 수도 없었고. 기술을 준다구요? 26년 경험 가운데 부품 수리와 관련된 기술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이 부분은 군에 해당되는 내용이고 민간 업체에서 얼마나 기술을 이전 받았는지는 저도 정보가 없습니다. 이 부분 감안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이유로 저도 국산 항공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방식에 있어서 KAI에 몰아주기식에는 반대하는 것이고 한 대를 만들어도 투자로 생각하고 접근하자는 입장입니다. 공군 전력에 영향을 주면서까지 무리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이 곳에서 의견들을 보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절차와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제가 실무를 하면서 겪었던 부분을 설명한 것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 세상 어느 회사도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특별한 요구에 대한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비용이 발생하게되고 때로는 제작사 결정이 아닌 해당 국가의 전략과 관련된 법에 의해 제한을 받기도합니다. 판매를 했다는 것은 마찬가지 상대 국가에 대한 어느 정도 신뢰가 있어서 판매를 한 것이고 승인이 났기 때문에 판매가 된 것이죠.
다른 경험들은 추 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는 틀렸어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국가의 압력이나 방해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니 이런 식으로 무기 체계 운영이 이뤄진다는 것을 간단히라도 알고 계신다면 앞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떤 부분에 투자가 더 되어야 하거나 인력을 어떤 방향으로 키워야 하는지 답을 찾기 쉽지 않을까 해서 올린 것이니 오해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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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8 09:50:58
- 아니 이런님 F-16 만든지 30년이 지났지만 기체의 30-40% 정도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니이런 젠장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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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9 21:20:07
- 그 실무자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그 40%라는 수치가 LRU기준인지 모든 부품의 40%인지 항전 장비 또는 미션 장비의 40%인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이야기 한 의도는 우리가 가진 기술 수준으로 접근 가능한 것을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교육사령부에 일 전 바다에 추락한 F-16을 실습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리 뜯고 저리 뜯어도 제작사에서 뭐라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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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9 09:30:32
- 창정비요.........정부 발표는 없었지만, 실무담당자들이 고백했지요. 그 수준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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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8 19:25:15
- F-16 창 정비 항목이 없는데 우리 군은 창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체 항목을 가지고. 무슨 근거로 F-16이 30~40%만 접근 가능하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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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8 09:48:19
- 솔개79님 제3국에 판매하려고 해도 미국의 승인없이 판매불가입니다. 이타시행령에 나와있고, 기술접근을 차단하기 위하여 봉인을 해 놓았고 봉인이 제거되면 난리치죠. 검사나오고 미 국무장관까지 나서서 지랄떨죠. 방위산업 발전을 위하여 핵심기술이나 첨단무기들 유렵에서 살수 있으면 사오는게 국산화나 방위산업을 위해서 도입의 다변화를 할 필요성이 너무나 높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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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112.175.xxx.xxx)
- 2019-11-19 09:32:57
- 아니이런님 미국 방산물자 수출관련 법규와 시행령에 대해서 거의 모르시는것 같은데 우기지 마시고 이타 공부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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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8 19:28:14
- 전략물자로 지정된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앞서 밝힌 것처럼 부품 수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반납 안해도 됩니다. 반납해서 수리를 받으려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유럽 비행기는 수리 소스 조차 공개 안하는 것이 태반입니다. 유럽에서 제대로 기술 받아온 사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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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12.175.xxx.xxx)
- 2019-11-18 09:04:12
- "뜯고 즐기고 맛을" 보려면, 당연한 얘기지만 잡다하게 열거해, 그럴 수 있는 기술과 실력있는 인재풀과 조직과 시설을 영속적으로 유지하고, 시간과 예산과, 그런 요소들을 결합하는 정책이 있어야죠. 이랬다 저랬다하면 다 낭비.. 그리고 필요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심. 그런 게 있으면 그 다음에 '허락을 안 해준다'는 불평이 의미가 있겠죠. 최첨단에 도전하는 우리 무기가 많아지면서 "정말로 손대면 안 돼!"도 늘고 있지만 여태까지 이야기된 것들이 다 그렇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전역해서는 외국회사 브로커가 돼서 내부 정보를 넘기는 일은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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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8 19:32:47
- T-50을 예를 들어도 KT-1을 예를 들어도 국산 항공기 맞지만 심지어 부품도 국산품이 맞지만 순수 대한민국 개발한 부품 얼마 없습니다. KT-1조차도 기성품 구매해서 재가공 또는 수리 능력만 갖추고 국산품 재고번호 붙여 납품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받으려고 예비역들을 데리고 가는 부분은 있지만 기술 때문에 데리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군 조직 특성 상 특정 기술 교육을 시켜도 보직 이동이 잦고 여러 이유로 전역 사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직 이동이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진급 하려면 보직 변경이 필수가 된 상황이니 더욱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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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12.175.xxx.xxx)
- 2019-11-17 23:22:46
-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이해 없이 막연히 제작사 또는 이해 관계가 있는 나라에서 강제한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대한민국 공군이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알리고 싶어서 올린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한 이야기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제작사에서 제한을 하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작사조차도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데이터가 모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고 그 이후 기술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할지 또는 제공 불가능한지 판단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지 무조건 너네는 우리 하라는 데로 하고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니 찬찬히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제가 법을 몰라 헛소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기에 우리가 제작사 허락 없이 개조한 사례 많습니다. C-130 1차 개조는 공군에서 직접 중고 부품 구매해서 실시 했었고 2차는 이스라엘에서 했죠. 자체 보호 장비 등도 마찬가지 원 제작사가 아닌 이스라엘과 캐나다 업체에서 개조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제작사 허락 필요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보증은 작업을 수행한 업체에서 부분적으로 하도록 계약을 했습니다. 모든 것이 법대로 진행된다는 말씀은 동의하지만 그 법을 모두 짧은 지면에 모두 표현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 우리가 개조하는 것도 맘 내키면 하는 것이 아니라 공군 규정과 예규에 의거하여 군수사령부의 통제 아래서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특정 국가에 대하여 특정 무기체계에 대하여 오해하여 불필요한 비난을 하는 것 때문에 쓴 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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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12.175.xxx.xxx)
- 2019-11-17 11:22:45
- 발제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발제자는 법을 좀 공부하시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의 법리를 먼저 이해하시고 그 다음에 세부적으로 계약법에 대해서 이해를 넓히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주 많은 계약들을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항공기 개조를 하든 말든 이런 행위들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법 위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공히 자본주의 국가이고, 자본주의 국가의 가장 기본 개념은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고 있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내 것은 내 마음대로 사용권, 처분권을 가집니다. 그게 소유권입니다. 내가 물건을 샀고, 그 물건의 소유주가 되면 그 물건을 내 맘대로 해도 됩니다. 그런데 다만 이런 게 있습니다.
그 물건의 품질 보증을 위한 사용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있지요. 가령 항공기 성능은 어떤 데이타를 제공하고 보증한다고 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그걸 지키지 않으면 그 성능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군용 무기의 경우 그 판매자의 소속국가가 적대국에 그 기술이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여러 조건을 내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구매한 소유주는 누구에게라도 재 판매할 처분권이 있으며, 봉인된 최첨단 장비를 분해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판매자는 다음부터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든가 하는 조항을 걸어 올 겁니다. 그래서 허가니 뭐니 하는 것들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엔진을 바꿔 놓고 성능이 안 나온다거나 부품을 국산화해서 사용한 다음에 수명이 짧아졌다거나 해서 클레임을 걸 수 없다는 것 뿐입니다.
미제 항공기 판매 조건을 잘 기켜야 A/S도 확실히 해 주고, 품질 보증도 해 주고, 다음 번에 나오는 신형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면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지, 원천적으로 소유권 제한을 의미하는 통제가 걸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장비는 각각의 계약들이 있고, 각 계약들마다 조건들이 다 다르기때문에 일률적으로 이렇다. 또는 저렇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리의 경우 품질과 수명에 대한 보증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대부분 판매자의 경우에는 자격이 있는 유지 보수 수리 업체에게만 그 정비 수리 자격을 부여합니다. 군용 항공기의 경우 공군의 군수 사령부가 되겠죠. 또는 민간 업체 중에서 KAI나 대한항공같은 곳에서도 자격을 따 올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삼성전자 지정 정비대리점에서만 수리 가능한 것이지요.
여러 이유로 개조는 제약 조건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 계약을 지키든지 말든지는 우리 맘대로 해도 되지만, 그 경우 후속 부품 금지라거나 보증을 하지 않는다든가 다음 번 부터 다시는 자기네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할까봐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작권 자체가 우리에게 있는 모델의 장비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저작권 자체가 우리 것인 경우에는 수시로 운영 중 여러 문제들을 피드백 해서 개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필요시 즉각적으로 생산하여 배치할 수 있고, 마음대로 해외에 팔 수 있기 때문인 겁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수준에서 사용자가 맘대로 개조하는 것은 판매자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를 요구할 겁니다. 이것은 군용뿐 아니라 거의 모든 민수용 장비나 장치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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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라인 (112.175.xxx.xxx)
- 2019-11-17 15:53:23
- 내 ..그렇군요.
펼소에는 우리가 전투기 도입하면 맘대로 건들지도 못하고 수리 .개조 도 제대로 내손으로 하지 못한다고 막연히 생각하면서 저런거 뭐하러 비산돈주고 사냐고 욕햇었는데요.. ^^
그렇군요..
좋은 발제글. 솔개님의 의견 오늘 좋은 공부 햇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