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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함정과 해군의 대응수단

  작성자: Moj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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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02 04:13:11



지난 몇개월간 청해부대가 작전지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장한다는 소식 때문에 충무공이순신급의 생존성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미군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하는 자국 함정들의 생존성을 예전부터 많이 고민했습니다.


다만 미 해군이 주로 신경쓴건 한국 특정 전문가들이 과장하던 이란군 대함미사일이나 잠수함의 위협이 아닌 소형 함정들이였습니다.







이란이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도발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 소형 함정들이기 때문에 미사일과 어뢰보다는 이란군 소형함정들과 대치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https://www.marinecorpstimes.com/news/your-military/2019/08/15/marines-sailed-through-the-strait-of-hormuz-with-an-armored-vehicle-on-the-boxers-flight-deck/


"미 해병대, 경장갑차를 강습상륙함 갑판에 배치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https://www.military.com/daily-news/2019/07/18/heres-new-marine-corps-weapon-just-destroyed-iranian-drone.html


"미 해병대, 신형 소형전자전체계를 이용해 이란군 드론 격추"


(소형함정은 아니지만 연관된 비대칭 위협이라 포함했습니다)




https://www.marinecorpstimes.com/news/your-marine-corps/2019/08/30/marines-augmented-ship-security-with-a-javelin-as-conflict-engulfed-yemen-heres-why/


"미 해병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이용해 함정 방어력 증가"




그 뿐만 아니라 원래 특수전용으로 개발된 고속정들도 몇년전 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 2척 납포되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pn=1&num=218193


영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되는 구축함에 탑재된 기관포에 대전차 미사일을 통합하는 방법을 추진했습니다.





장거리 음향무기 (LRAD)도 다국적 해군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의 대응수단?





현재 청해부대의 소형함정에 대한 대응수단은 127mm 주포, 골기퍼 CIWS, K6 기관총, 링스 헬기, UDT/SEAL 저격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타 해군들도 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응수단들입니다. 이미 왠만한 서방권 해군들은 예전부터 대형함에 원격조종 20/25/30mm 기관포들을 탑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대응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은 90년대 초반까지 참수리급, 포항급, 울산급 같은 함포전 위주로 설계된 함정들을 대량 생산하여 소형함정에 대한 대응능력은 매우 뛰어난 수준이였죠.


다만 21세기로 넘어오면서 해군의 건함사상이 단거리 함포전이 아니라 장거리에서 격파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2,600톤 인천급에 127mm 함포 탑재, 250톤 검독수리급에 76mm 함포와 130mm 유도로켓 탑재, 등)


이론적으론 매우 환영할만한 방안이지만 근거리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은 어느정도 계속 유지해야 한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파병되는 충무공이순신급에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해결책


1) 청해부대에 현궁 보급




중동에 수출된 현궁 대전차미사일이 실전에 투입된 영상들을 보면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하게 됩니다.


미군도 재블린을 단거리대함미사일로 사용하는걸 보면 현궁도 충분히 같은 역활을 수행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 현용 RWS 탑재




검독수리급 고속정에 탑재되는 원격조종기관총입니다. 해군 최초로 도입되는 체계죠.


겨우 50구경인게 아쉽지만 수동으로 조작하는 K6보다는 정확도가 훨씬 더 높습니다.


장기 해결책


1) 원격조종기관포 탑재




국내개발이던 해외도입이던 장기적으로 필요한 방안이라고 봅니다.


2) 신형 대형함에 유도로켓 통합



비궁 70mm 유도로켓



비룡 130mm 유도로켓


이미 국군은 소형함정 교전에 최적화된 대응수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궁은 이미 해외 수출까지 됬죠.


해당 체계들을 앞으로 건조되는 호위함, 구축함, 경항모, 등 대형함에 통합하는 연구는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들여 개발해놓고 소량 운용하기엔 아깝기도 하죠 ㅎㅎ


이미지

Biryong130mm.jpg

댓글 28

  • best Mojave 2019-09-02 추천 3

    앞으로 연안작전에 투입되는 호위함들과 미래 상륙함들에는 다 필요할겁니다

  • gesung 2019-09-09 추천 1

    이란과 우리는 우호적인 관계인데 아쉽지만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으면 하네요
    테헤란로 서울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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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선 2019-09-03 추천 1

    항상 우리나라 구축함에서 적 소형함정에 대항하는 무기체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하루빨리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 사진의 영국해군의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이 한세트로 이루어진 것이 마음에 들어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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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팔원숭이 2019-09-02 추천 0

    PKMR에 달아준 12.7mm RWS를 양현에 2정씩 4정 달아주거나, 50구경을 20mm로 업글한 모델(국내 방산업체들이 이미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을 양현에 1정씩 달아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번에 가는 배에 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전부터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은 25mm를 달고 갔는데 우리 배들은 안 달았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중 CB90은 요즘은 퇴역하지 않았나요? 저기서 쓰다가 기관고장나서 이란해군에게 나포되는 바람에 망신당하고 뺐다는 얘기를 여기서 본 적 있습니다.
    현궁은.. 해상에서 사용가능하다면 괜찮겠네요.

    댓글 (2)

    긴팔원숭이 2019-09-04 추천 0

    아, 아직 쓸 수도 있겠군요.
    그 사례는 우리 해군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경 고속정이 CB90을 모방한 것 같은 디자인인데, 몇 년 전 소요나올 때 해군도 쓸 것 같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검독수리급이 16척뿐이어서 참수리가 모두 퇴역한 다음에 해군이 쓸 만한 소형정이 없더군요..

    DBoys 2019-09-02 추천 0

    퇴역은 모르겠지만 그 건으로 미 해군 연안 작전부대에서 CB 90이 나가리 먹은건 맞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해당 부대들 해당체급 주력 선박은 원래 해군 특수부대 지원용으로 쓰려고 만들었던 Mk.VI가 꿰찼죠. 함 분류도 PC로 변경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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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2 추천 0

    대형 바지선 선단을 구성하여 상판위에 105미리 야포를 올려놓고 드론으로 탐색하며 포격전을 벌이면 어떨까요?
    물론 주변에 지원선과 경비함이 있습니다.

    댓글 (3)

    2019-09-03 추천 0

    좋은 답변들에 감사드립니다.
    호기심삼아 올린글에 현실적인 답변들을 잘 읽었습니다..

    긴팔원숭이 2019-09-02 추천 0

    구축함의 127mm 함포가 연사력이 훨씬 좋고 사통장치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런 놈들은 떼로 덤비는 데다, 해협이 좁다 보니 저런 소형정이 탑재한 로켓이나 미사일 사거리까지 우리 배에 접근해도 자기나라 영해니까, 우리가 "저리가~저리가~"하고 경고사격할 수도 없어요..

    바지선 선단을 구성한다는 건 적어도 대대급 병력을 정식 파병한다는 것인데, 어느 나라도 그런 방식을 쓰지 않고 이건 정치적인 의미가 더 클 겁니다. 소말리아 해적소탕할 때도 소말리아 영해 바로 밖에서 그런 해상기지를 두고 압박하는 방식은 쓰지 않았죠.
    .

    파렌하잇 2019-09-02 추천 0

    105mm 야포의 실사격시 충격과 반동을 감내할수 있는 대형 바지선이 어디 있을까요?

    물위에 떠 있는 선박 위에서 실사격을 실행하는데 따른 고정 표적 명중률 저하 가능성은요?

    105mm 야포 운용 요원들이 육지가 아닌 해상에서 살사격 훈련이라도 해봤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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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시우스 2019-09-02 추천 1

    이란이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도발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 소형 함정들이기 때문에 미사일과 어뢰보다는 이란군 소형함정들과 대치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 이란 입장에서 미국은 감당하기 벅찬 상대니까.. 확전시키지 않고 도발하고 싶겠지만.... 한국은?? 그냥 만만한 호구로밖에 안보일텐데.. 미국이랑 똑같이 대해 줄거 같나요? 대함미사일이나 어뢰 쏴서 한큐에 침몰시켜도 마땅한 보복수단도 없다는거 잘 알테니.. 만만하게 보고 바로 강펀치 들어올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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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렌하잇 2019-09-02 추천 1

    개인적으로 본다면 12.7mm RCWS 만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20/30mm 급 RCWS 를 개발도 병행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그간 에머슨 30mm 기관포의 최악의 신뢰성으로 해군의 고충이 상당했을텐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진적으로 대체 가능한 국산 30mm RCWS 에 대한 소요제기 정도는 할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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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mals 2019-09-02 추천 2

    돈없으면 참수리 등 우리 해군이 그동안 많이 사용했던 20mm 시벌컨이라도 재활용해서 측면에 1문씩 달아주면 안되나요?

    댓글 (2)

    animals 2019-09-02 추천 0

    그래서 돈이 없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기존 30mm 골키퍼도 훌륭하지만 사방팔방에서 다가오는 소형보트를 동시에 상대하기는 어렵죠. 아무리 구식이라도 수동조작식 K6보다는 몇십배는 더 나을 것 같은데요. 화력은 물론이고 포탑을 이용한 안정적인 사격 플랫폼 등등.. 공간은 연돌 근처나 헬기격납고 상부에 잘하면 나올 것 같고... 돈만 있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파렌하잇 2019-09-02 추천 0

    시 벌컨, 애머슨 기관포는 현대전에 부적합한 구식인데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거기다가 골키퍼, 팰렁스 같은 CIWS 가 있는데 뭣하러?
    그리고 KD-II 급 구축함에 시 벌컨을 장착할 공간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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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IEL 2019-09-02 추천 0

    포항급 가져가면 다 뿌수고 다니겠네요 이러다가 전함 미주리 끌고 오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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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고문관 2019-09-02 추천 0

    위에서 두 번째 사진은 VSV( A Very Slender Vessel)라고 하며 북한이 이란에 수출한 고속어뢰보트입니다. 제인연감에서는 H I Sutton 이란 명칭으로 구분져 놓고 있습니다.

    댓글 (2)

    군사고문관 2019-09-02 추천 0

    맞습니다. Mojave님. ^^.

    Mojave 2019-09-02 추천 0

    HI Sutton은 잠수함 전문 분석가 이름입니다 http://www.hisut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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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이9x 2019-09-02 추천 0

    비룡 수직발사기버전을 만들면 되겠네요...

    댓글 (1)

    L 2019-09-02 추천 0

    소형로켓수준으론... 새로 소형미사일을 개발해야하는 수준일텐데... 차라리 박격포+스마트탄 조합이 나을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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