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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전쟁 가상도

  작성자: 솔개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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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11 13:31:00

솔개가 생각해 볼 때 남한과 북한이 전면전을 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봅니다.  남한과 북한은 어떤 도발에 의해서 확전되어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행위들을 스스로 통제할 것입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떤 돌발적인 상황, 즉 일촉즉발에 의해서 휘발유에 불이 붙 듯 그렇게 확전되어 가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사람들은 전쟁과 싸움은 혼동하고 있지요.  싸움은 충동적으로 발생하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지만, 전쟁은 절대로 충동에 의해서 일어나는 게 아니죠.   전쟁론이나 전쟁사 또는 작전의 역사 등등을 공부를 해 보면 전쟁이라는 것은 군인이라는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매우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매우 이성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전쟁이나 전투를 참가하는 말단의 장교나 병사가 아니라 최고 지휘부에서 보는 눈은 완전 다른 거죠.  전면전같은 전쟁은 반드시 어느 일방이 미리 전체적인 작전 계획을 수립해 놓고 그에 따라 일사 분란하게 이루어지는 일련의 행위들의 결과입니다.  미리 준비 못한 다른 일방은 그저 허둥지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을 쳐들어가는 경우, 적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기습하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북한이 망했습니다.  가령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김정은만 죽고 권력을 차지한 자는 없고 내란 상태가 되는 겁니다.  혹은 김정은이 뇌졸증으로 죽었을 수도 있지요.  하여간 북한이 내란 상태에 빠지고 누가 권력자인 지도 불분명한 상황이 되었다고 가정합니다. 


이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1980 년도에 전두환이 실권을 아직 완전 장악하지 않았는데, 국가가 혼란스러운 것보다 더 혼란스런 것인데, 문제는 북한에 핵 무기가 있다는 겁니다.  이 핵 무기가 누구의 통제를 받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누군가는 핵 무기 몇 개를 자신의 커넥션이 있는 이란이나 시리아 쪽으로 판매하려는 녀석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미군은 반드시 북한에 들어 갑니다.  그런데 미군은 어떻게 북한에 들어 갈까요?  미군 특수 부대들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데, 특수 부대만 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성공률이 낮고, 그들의 안전도 위험성이 증가하지요.  미국이 북한의 핵 무기가 있을 법한 곳을 특수 부대가 급습하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 한미 연합군들이 2 선 부대로 지원해 주길 원할 겁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 북한이 망했는데, 거기에 미군만 들어가도록 나둘 수 없는 정치적 문제를 맞게 됩니다.   한국군은 북한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북한군과는 전쟁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북한은 김정은이 죽으면 북한군의 역할은 없어집니다.  이걸 도저히 한국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요.  


북한군의 의무는 당 중앙을 사수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당 중앙이라는 것은 김정은을 말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을 위해서 싸우는 부대이며 오로지 1 호 명령에 의해서만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법이죠. 북한군대는 자율성이 완전히 제로여서 1 호 명령서가 없으면 부대 이동도 불가합니다. 그 누구도 부대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없으며, 만약에 내렸다면 그는 이제 북한의 1 호가 되었다는 걸 의미하죠.  북한에서 그 누구도 실권을 못 잡은 상태라는 것은 북한군 자체가 무력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1 호가 아닌 사람이(참모장급, 우리로 치면 합참의장) 군사 퍼레이드용 부대 이동을 허가했다가 사형당한 일도 있습니다. 1호가 아닌 사람이 1 호만이 내릴 수 있는 명령을 내리면 반란 행위로 간주하죠.  


북한이 무주공산이 되었을 때 사실 한국군이 올라가면 그냥 접수되는 구조이나, 한국은 그렇게 할 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건 그 당시의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른 문제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핵 무기가 있고, 북한에 실권자가 없는 상태가 되면 미군은 무조건 북한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미 오바마 때와 트럼프때에 중국과 이미 협의된 사항입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이 중국의 북부전구를 방문하고 그 사령관과 합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미국은 북한에 들어가서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고 가지고 반드시 철수한다고 중국에 보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북한에 대하여 4 개국 분할론을 가지고 있지요. 북한이 망하면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4 나라가 나누어 갖자는 내용으로 지도까지 만들어 놓은 게 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북한이 망했고, 미군은 북한의 주요 시설들에 침투하여 핵 무기를 해체하는 동안 (이거 몇 년이 걸립니다.) 한미 연합군 또는 유엔군의 이름으로 북한으로 진주하지만, 그 주력 세력은 한국군이 될 겁니다.  다른 유엔국들은 상징적인 숫자의 병력만 보낼 겁니다.  그리고 보나마나 중국이 압록가을 건너서 북한으로 들어 오게 됩니다. 


한국군과 중국군은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사이좋게 희희낙락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대동강은 평양을 가로지르고 있고, 동평양 서평양으로 나눕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동평양에 주요 시설이 몰려 있지요.  그런데 동평양은 대동강의 북쪽입니다.  남한이 대동강 이남에 머른다는 것은 사실 평양을 잃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란 말입니다.


대한민국 군대는 오롯이 평양까지는 먹어야 할 거로 볼 것이고, 그러면 청천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보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주중국은 그 반대이겠죠.  그러면 이제 속도전입니다.  중국군과 한국군, 누가 먼저 빠르고 내려가고 올라가는가?  어디서 만나는가? 


한국군과 중국군은 강을 마주 보고 멈추는 게 좋습니다.  도하하는 쪽이 엄청 힘들므로 사이 좋게 가만히 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게 안 될 겁니다.  


강을 마주 보고 있는 경우라도 호전적인 중국이 계속 건들일 여지가 많습니다.  이들은 평화시에도 카디즈를 제집 드나들듯이 드나들면서 한국을 건드린 사람들이죠.  


한반도 영토 내에서 중국과 교전이 일어난다고 해서 중국이 핵 무기로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한국군은 미국의 핵 우산 아래에 있고, 한국의 운명과도 같은 전쟁에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핵 우산을 보장하는 한 미국은 중국에 경고할 것입니다.  중국이 핵을 사용하면 미국도 사용하겠다고 말이져.  미국이 그 말을 안 하면 한국은 단지 3 개월 안에 핵 무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요.   그렇게 흐르지는 않지만 그런 상황들이 상정이 되기 때문에, 즉 한반도 영토 내에서의 전쟁이고 중국본토를 공격하는 일이 아닌데 중국이 핵 무기 위협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 생각에 북한 땅 어디에서 (아마도 대동강과 청천강 사이) 중국관 한국군은 대치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미리 약속된 장소가 아니므로 누구든지 먼저 밟고 서있는 곳을 경계선으로 할 것인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터집니다..  결국 사소한 충돌이 발생될 것이고, 분명히 말하건데, 어느 한 쪽도 만족스런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교전이 일어나게 되지요.    


압록강을 건너 온 중국군은 우리가 이미 다 아닌대로 북부 전구 중 만주 쪽에 포진된 부대들이 거의 90% 이상 구성될 것입니다.  산동 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북부 전구 소속은 그대로 있겠죠.  그들은 바다를 통해서 한국의 서부를 겨냥하는 부대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북부 전구 숫자는 다 합쳐서 한국군 숫자보다 많이 적습니다.  한 70% 정도 밖에 되지 않지요.  즉 한반도에 진입한 중국군의 숫자가 한국군의 숫자보다 적은 거죠.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겁니다.  중국은 아마도 베이징을 지키는 중부 전구에서도 절반 쯤은 차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 육군과 비슷한 규모의 중국군이 대치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인구로 보았을 때 중국은 한국의 26 배인데, 동원하는 병력의 숫자가 너무나 적지요. 중국의 정규군 숫자는 의외로 굉장히 적습니다.  원래 2015 년 개혁을 할 때 시진핑은 중국은 소수 정예로 간다고 했고, 목표는 150 만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지켜지지 않은 것같고, 아마도 중국군 정규군은 200 만 안팍으로 추정됩니다.  보통은 180 만이라는 견해가 가장 맞을 거라 봅니다.


그런데 중국은 예비군이 있습니다.  한 1 천만명 정도가 즉시 동원 가능할 겁니다.  그들에게 쥐어질 총이 약 1100 만 자루가 있지요.  그렇게 따지면 한국도 예비군이 300 만 정도가 있습니다. 총의 숫자는 그 보다 적습니다. (200 만정 정도)    


그런데 이런 소총을 들고 보병 중심 예비군으로 충원하는 것은 그야말로 소모되는 병력 자원의 벌충용일 뿐, 군사력의 증강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등의 장비와 무기류들의 숫자 만큼이 거기에 맞는 병력으로 세팅되어 있는 겁니다.  AK47 이나 M16 든 병사를 마구 충원해 보아야 별로 소용없는 일이죠. 


중국군은 전구가 5 개이고 (북부, 동부, 남부, 서부, 중부) 이를 200 만 명으로 나누면 1개 전구는 40 만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구라는 개념은 육해공이 전부 모여 있는 군대를 말합니다.  한국군 전체를 하나의 전구로 볼 수 있지요.  한국군은 65 만입니다.  


중국군 전체 병력도 많고, 중국군 전체의 항공기와 전투 장비 숫자도 많기 하지만 이를 5 개의 전구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죠.


미국이 1990 년에 이라크를 침공할 때 약 52 만 병력을 구성했었습니다.  이는 당시 미군 전체 숫자의 4분의 1 쯤 됩니다.  그후 2003 년 다시 이라크를 침공할 때는 병력 숫자는 이 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즉 이라크에 수 조달러를 들여서 총력을 기울일 때도 미군 전체를 동원할 수 없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는 중국에게도 같은 문제를 야기 합니다.   중국을 둘러싼 26 개국은 거의 다 적대적 또는 경계적인 관계인 국가들입니다.  중국의 동서남북 전구에 배치된 병력을 많이 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중국은 최대로 아마 정규균의 3 분의 1을 한반도에 배치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숫자가 대략 60 만 또는 70 만 이고, 이 숫자는 대한민국 병력과 비슷합니다. 


중국의 전투기 숫자는 대략 1800 여대 이지만, 한국전에는 약 600 여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3 세대 이상 전차 3350 대 중에서 약 1500 대 쯤 투입할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좋은 전차는 중부, 북부, 동부 전구에 많이 배치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국군이 동원하는 부대 중에서 중요한 지역은 북한의 서부 지역입니다.  평안도 지역이죠.  그 동쪽 지역은 개마고원이나 백두산 지역으로 산악 지역인데, 이런 지역의 전투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을 뿐더러 엄청나게 많은 병력 소모만 일어날 뿐입니다.  


평안 북도 지역입니다.


알고 보니, 우리 역사에서 수도 없이 많은 전쟁을 했던 지역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지정학이 되겠네여.  고조선부터 고구려 수당 전쟁, 거란 전쟁, 청나라 여진 족의 공격 등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인 곳입니다. 


여기에 한국군과 중국군이 다시 대치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미군이 핵과 미사일 기지를 점거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영변이 바로 평안 북도에 있지요.  아마도 북한에 문제가 생기면 미군 투입 최우선인 곳일 겁니다.  영변이나 평북 구성 같은 미사일 발사 기지에 미군이 투입되어 있을 겁니다.  또한 북중 국경선 부근에 몰려 있는 미사일이나 핵 폭탄 조립 공장도 평안 북도에 몰려 있습니다.  이곳에 이미 미군이 작전 중입니다.  여기는 중국군 관할 지대가 되고, 한국군이 여기서 중국군과 교전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미국은 한국과 중국은 전쟁하지 마라고 압력을 가할 것이지만, 영토에 관한 한 그것은 쉽게 들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겉으로는 합의해도 내부적으로 수도 없는 충돌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크게 대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군이 공군입니다.  공군이 제공권을 학보했다고 하면 그 전쟁의 승부는 거의 결정난 것으로 볼 정도이죠. 중국 공군은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만주 쪽에서만 출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산동 반도에 또한 북부 전구 소속 공군과 해군이 버티고 있는데, 중국군은 북부와 서해 쪽에서 한국을 괴롭힐 것입니다.  한국 공군은 남쪽에서 뜨기 때문에.... 육군의 전선은 평안북도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남한 쪽의 영공 역시 중국 공군과 항공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지요.  그런데....   공군에 관한 중국 공군이 한국 영공을 지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중국 항공기들은 전부 러시아제 항공기거나 그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입니다.  전투기의 경우에는 쏘티라는 말이 있는데 1 쏘티라는 말은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고 연료를 다 쓰고 내려오는 비행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전투기의 1 쏘티는 60 뿐에서 70 분 사이를 목표로 설계되는 데 반해서 소련이나 러시아 전투기들은 전통적으로 1 쏘티가 50 분 정도로 적습니다.  현대 전투기들은 잘 모르겠으나 수십년 전에는 그랬습니다. (수십년전이나 지금이 전투기 종류가 많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산동 반도에서 출격하는 중국 전투기가 한반도에서 몇 분이나 작전을 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 공군기가 독도에서 작전하는 거나 같은데, 그나마 쏘티가 적습니다.  


더군다나 한반도 영역에 들어 오면 한국 전투기와 공중전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방공군과도 싸워야 하죠.  한국 공군 병력 중에서 항공 세력보다 방공 세력의 병력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을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  방공 유도탄 사령부나 방공 포병같은 공군만 있는 게 아니라 육군에서도 방공 병력이 있습니다. (비호, 천마, 벌칸 등)  지상의 방공 미사일과 포를 피하고 한국군 전투기와 싸워야 합니다.  단 5 분 정도 머무르고 본토 영공으로 돌아가서 거기서 공중 급유해야 합니다.  공중 급유기가 공해상에 나오면 한국 공군에 격추될 수도 있지요.  제가 보기에 중국 공군은 한국 공군을 무력화기키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압도적 격차가 나지 않은 군사 강대국들의 경우(2 위부터 10 위까지는) 상대국가 영공 에서 항공전을 벌여서 승산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바로 방공군 또는 반 항공군(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이렇게 부름) 때문이죠. 


결국 공군들은 서로 전력을 다해서 총력전을 펼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만 개입할 것 같네요.


대동강 또는 청천강 사이에서 대치하고 있는 한국군과 중국군은 이곳 저곳에서 소규모 충돌을 가장한 전쟁을 수행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의 목표는 중국을 더 멀리 북쪽으로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고, 중국은 가급적 대동강 근처까지는 가야지, 그렇지 못하면 나중에 다 뺐길 거다 이렇게 볼 겁니다. 


한국의 경우 어떨까요?  세종대왕 시절에 겨우 압록강 두만강을 경계로 국경선을 만들어 놓았는데, 대한민국 시기에 와서 다시 국경선응 고려 시대로 돌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 걸 받아 들일 수 있을까요?  그 국경선을 만든 대통령의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 대통령 때 우리의 국경선은 압록가에서 청천강으로 후퇴되었다.  이런 내용이 미래의 국사 책에 기록되겠죠.  아마도 대통령은 자기 이름을 걸고 싸우려 들 겁니다. 


이렇게 전선이 형성되어 있을 때 또 하나 생각해야 하는 점은 잔존 북한군입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북한군의 사명은 1호를 사수하는 것이며, 그 임무가 사라졌을 때는 임무가 없어지는 군대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산해서 뿔뿔히 흩어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부대 내에는 엄청난 무기와 탄약이 쌓여 있습니다.  병사들은 배급이 끊겼다고 그냥 집에 가는 게 아니라 부대 내의 무기를 들고 밖에 나와 팔아먹으려고 할 것입니다.  북한군은 남한군에 의해서 통제되고 질서 있게 무장해제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남한군 점령 지역인 북한의 남쪽 지역은 북한군이 잘 무장해제되었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북쪽 지역이 문제입니다.  즉 중국군 관할 지역입니다.  중국군이 북한군을 무장해제시켰을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 북한군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군은 거의 60 %는 휴전선 부근에 밀집해 있지만, 40%는 북쪽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중국을 경계하는 4 개의 군단과 국경 수비대 그리고 특수 부대인 퐁풍군단이 있습니다.  이 숫자만 다 해도 50 만이 넘어가는 부대입니다.  이들을 모두 장악해서 질서 있게 무장해제 시켰어야 하지만, 몇몇 부대들을 우리 한국군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군과 한국군이 교전을 하게 되면 그 전쟁 장면을 직관하는 관중들이 생깁니다.  (역사의 많은 전투 장면들이 사실 그 동네 주민에게는 엄청난 구경 거리였습니다.)  그 관중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북한 주민입니다.  경기를 관람하면 반드시 어느 한 쪽을 응원하게 됩니다.  어느 쪽을 응원할 거 같습니까? 제 판단으로는 북한 주민은 100% 대한민국 군대를 응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관할 지역에 들어가는 북한 주민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이대로 고착이 되면 중국인이 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차지하면 한국인이 되는 것이죠.  북한 주민의 생각은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중국군 주둔지역 북한 주민들의 저항은 엄청나게 거셀 것입니다.


북한은 항상 주민들에게 이렇게 말해 왔습니다.  "일본은 100 년 숙적, 중국은 1000 년 숙적이다."  북한 사람들이 중국을 싫어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중국 관할 지역에 들어 있는 북한 군 4 개 군단이 중국군 아래 무장해제 당하는 것이 그렇게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의 몇 개 군단을 한국군이 식량등의 보급을 해 주고 일부 보장을 약속해 주면 흔쾌히 중국군과 맞서 싸울 수도 있습니다.  한국군의 K2 전차가 중국의 99 식 전차를 학살하는 장면을 보면 아마 그분들도 극도 쾌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같은 민족이 만든 전차와 군대가 중국군을 유린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중국군들은 북한 지역에 주둔하고 있고, 거기에는 북한 주민들이 사방 팔방에 있고, 그들은 우리 말로 한국군에게 정보를 알려 줄 겁니다.  


중국군은 아무리 많은 군대를 동원해도 압도적 우위에 서기 어려울 겁니다. 나는 이게 어떤 효과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필레르모 효과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좁은 지역 싸움을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엄청난 힘을 쓰는 덩치 큰 조폭이라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열명 쯤이 한꺼번에 덮치면 힘 못쓰고 제압되고 실려 나갑니다. 일반인 한 사람은 왼손 잡고, 또 한 사람은 오른 손 잡고, 왼 발, 오른발이 다 집히면 공중에 떠 가지고 실려나갈 수준이 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 일반인들을 조폭이 1:1로 싸우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일반인 수준의 사람 한 명은 조폭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죠, 그 다음 일반인이 나섭니다. 또 나가 떨어집니다.  10 명이 달라들더라도 계속 1:1 로 싸우면 뛰어난 1 인이 10 명을 다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좁은 지역에서 싸우면 됩니다.  싸움터가 너무 좁으면 그래서 2 인 밖에 싸울 공간이 안 되면 제 아무리 10 명이 있다고 해도 그 지역으로 줄서서 들어가야 하죠. 


스파르탄 300 명은 그리스 전역에서 온 700 명과 함께 필레르모 협곡 좁은 통로에서 페르시아 군 수십만을 이렇게 싸웠습니다.  그들은 무려 2 만 명이 넘는 페르시아 군을 죽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나마도 반역자가 내통하는 바람에 진 것입니다. 그 싸움터는 좁은 통로였고, 한 반에 100 여 명이 어우러져 싸울 수밖에 없는 곳이었죠.  페르시아 군은 줄서서 들어 오다가 중무장 보병에 당한 거죠.


한국의 서부 전선은 현재의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지만 여기서 필레르모 효과가 날 것으로 저는 봅니다.  필레르모 협곡보다는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이지만, 여기에 밀집한 병력과 장비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칼과 창을 든 고대 전투에서 30 만 명이 현재 서부 전선에서 싸운다면 이런 효과가 나지는 않지요.  그러나 지금 육군 장비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중서부 전선에서 전차들과 장갑차가 다 기어 나오면 모든 도로가 막혀 버릴 정도입니다.  전차 1 대 길이가 10 미터 이고, 전차가 시속 40 Km로 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전차와 전차 사이 차간 거리 50 미터라고 해도 (보기에는 바싹 붙어서 따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100 대 면 5 Km 입니다. 누가 한 번 섰다가면 그 자리에서 체증이 생깁니다.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서 엄청난 장비 이동을 한다고 생각 해 보세요.  경기도 북부에 1500 대의 전차와 1500 대의 장갑차 그리고 1500 대의 자주포가 도로에 나옵니다.  부대들이 제대로 이동을 할 수가 없어 집니다.  즉 경기 북부 서부 전선만 해도 필레르모 효과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수 많은 장비들은 줄 서서 전투하러 갑니다.  이것은 북한도 마찬가지여서(아니 더 합니다.) 거기도 줄서서 와야 됩니다.  무슨 제파 공격이니 파상 공격이니 하는 소리는 뇌는 50 년대 운영체제로 세팅되어 있으면서 현대 전을 생각하니까 발생하는 문제죠.


다시 대동강과 청천강 사이 한국군과 중국군 사이의 교전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평안 북도의 도로는 경기 북부에 비해서 도로망이 10 분의1 도 되지 않으며, 상태도 나쁘죠.  그런데 중국군이나 한국군이나 양쪽에 엄청나게 많은 장비 갖다 놓는다고 난리입니다. 


전투에 투입되는 장비들의 숫자에 비해서 한국의 땅 덩어리가 너무 좁은 것이죠.  우리의 땅의 넓이에 비해서 우리의 집적도는 너무 높습니다. 


필레르모 효과에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는 질입니다.  조폭 하나가 일반인 열명을 처리할 수 있는 거죠.  중국군과 한국군의 질적 차이는 한국의 승리 일 것으로 보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전쟁은 마치 한국과 중국의 축구 국가대표 시합과 비슷할 거라 봅니다.  중국의 슈퍼리그 천문학적 돈을 퍼부었는데, 허접인 것처럼 중국군에 엄청난 돈이 투입도었다고는 하나 전부 엉터리일 것으로 봅니다.


수나라 부터 그 이후로 우리는 오랑캐들은 많이 당했지만 중국 정규군과 싸워서는 모조리 승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투는 아마도 후대에 제2의 살수대첩이라고 일컬어진다면 좋겠습니다만,



오늘은 상상력을 좀 발휘해 봤습니다.  꼭 이렇게 된다는 건 아니고요.....

댓글 16

  • best 萬事參見 2019-08-11 추천 4

    정경두 문재인 문정인 교육자료로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VITRUVIUS 2019-08-13 추천 1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입니다.
    미군이 어디까지 나서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미군 주둔이 된 상황이라 핵카드는 만지기 힘들 것이고,
    제한적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낙하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의 방공요격장비들이 필수적일 상황이 될거라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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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萬事參見 2019-08-13 추천 0

    슬개님 국방대학에서 전쟁학 공부하셨나요? 거기서 그런 것을 연구하는 모양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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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빌래라 2019-08-12 추천 1

    냉전시대때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하여 미국은 일본의 해상자위대를 거의 서방세계 2위의 해상전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육지로 못나오도록 한국의 육군력을 상당한 전력으로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인 육군국인 중국도 오로지 육군력으로만 한국과 한판 붙는다면 긴장해야 할겁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에게 전술핵을 포함한 핵무기가 현재 없다는것이지요...왠수놈의 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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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구리당 2019-08-12 추천 0

    여기 저기 짜집기와 모디 파이로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엄청난 군사 전문가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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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선 2019-08-12 추천 1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지만, 발제자님의 식견에 경의를 표하며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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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제다이 2019-08-12 추천 1

    한중전쟁 시나리오를 정리하셔서 시나리오로 만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가장 무서운점 중에 하나가 정부와 각종 경제,정보 단체들에서 후원하는 연구소들이 많고 수많은 소설(시나리오)들을 만들어서 "씽크탱크"에 저장 한다는 점 입니다.

    이 시나리오들은 각 분야별 리스트로 정리가 되어있고, 정부나 군,정보기관, 기업들이 필요 할때 언제든지 이 시나리오들을 검색해서 적합한 시나리오를 정책이나 군사작전, 정보전, 기업운영에 적용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앨빈토플러 같은 사람이겠죠.

    솔개79님 시간 되시면 시나리오 정리하셔서 올리시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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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선종 2019-08-12 추천 3

    한가지 관과하고 있는부분이 대한민국의 군대를 나온 사람이라면, 50대가 되어도 지역방어를 무난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거죠. 이렇게 분류하면 40~50대의 남자들은 지역방어군으로, 39세 이하의 병력을 구분하면 적진으로 진군할 수 있는 가용병력이 600만명 가까운 전투력을 가지게 됩니다. 병역의무제를 가진 한국의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물론 예비군 치장물자를 카빈까지 포함 한다면, 500만명이 바로 무장이 가능합니다.이게 대한민국의 저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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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nsor 2019-08-16 추천 0

    맞습니다. 총이 없어요...전시에 돌려가며 사용해야 합니다...ㅠ.ㅠ
    총 1자루 가지고 3명이서 돌려쓰야 할겁니다.
    1명이 전투하고 있으면 다른 1명은 다른일 하거나 대기하고 또 다른 1명은 쉬어야 할겁니다..

    솔개79 2019-08-12 추천 1

    그런데 총이 없어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예비용 총아 200 만정이 안 됩니다. 곰팡이 핀 M1 개란드 합쳐 봐야 250 만정 수준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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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슨 2019-08-11 추천 0

    밀매라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핵을 가진 국가와의 전쟁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싫지 않을까요? 핵을 가진 국가는 타국과의 분쟁이 발생하면, 최우선으로 핵단추 누를 시기부터 계산합니다. 그런이유로 한예로 인도와 파키스탄이 충돌이 일어날때 지도부끼리는 웃으면서 핵은 쓰지 말자며 협상하고요. 예전에 중공 소련 분쟁땐 연해주에 쏘련이 핵폭탄들을 드럼처럼 쌓아놓고 대기해놓았스비다. 중국은 한국과 전쟁발생하려 한다면, 소련처럼 기지마다 미사일마다 핵을 쌓아놓고 기다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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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드아이 2019-08-11 추천 1

    예언이란 이를 두고 하는 소리죠.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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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2019-08-11 추천 0

    중국지휘부가 바보도 아니고 처음부터 전투기부터 공격하지는 않죠...
    탄도탄과 순항미사일도 우리땅 핵심기지를 먼저 타격하고 전폭기로 폭격오고 전투기로 호위하면서 공격을 들어오겠죠.
    탄도탄과 순항미사일을 우리군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군은 중국 군사기지에 먼저 타격을 하지 못할건 뻔하고 중국의 탄도탄과 순항미사일이 우리 군기지에 먼저 타격할테니...
    상당히 많은 군공항과 군사기지는 무력화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군의 전력은 전반이하로 떨어질수밖에 없고...
    이후에 반격을 해도 탄도탄과 순항미사일 숫자에서도 중국군을 압도하지는 못할건 뻔하고
    우리군의 주요기지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중국군의 1000대이상의 항공기가 날아들고 지상 탱크,장갑차등을 타격하겠죠....그런후에 북쪽에서 전차등을 앞세워서 지상군으로 몰고 내려올테고...
    우리군이 그나마 유리해질려면 중국군 기지를 먼저 선제타격으로 전력을 약화 시키지 않는 이상 중국군을 막는다는건 힘들듯....
    그런데 중국군의 핵무기도 가지고 있어서 절대 질수없는 전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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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시민 2019-08-12 추천 0

    그건 완전 전면전이고 여기서는 한국전쟁 후반의 고지전 정도로 진행될것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중국과 그정도 전면전은 일어나진 않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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