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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감 영 해군, 민간선박 군함으로 개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628552
윌리엄슨 장관은 또 기성 드론을 대량으로 사들여 최신 F-35 다목적 스텔스전투기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드론 선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700만 파운드(약 100억원) 상당의 드론을 사들여 올해 말까지 선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민간선박을 개조하는 것이 신함 건조보다 더 싸게먹힌다고 해도 결론적으로 중고인데 얼마나 더 써먹을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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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2 18:15:18
- 독자적인 작전이 가능한 배가 아닌, 드론캐리어가 필요해서 이러는 건데, 장기적으로 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러는 것은, 어떠한 전쟁에든 개입 할 것이 임박했거나 실증을 하려는 목적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일본이 영국에게 거는 수작이 영국에 먹히는것 같은데, 영국이 동아시아 전구를 염두에 두고 이러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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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5 09:31:12
- 중국이 경제위기로 자중지란이 나거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영국이 지금처럼 발을 담그며 포스트 브렉시트의 전략적 해법을 동아시아에서 찾아먹을것이라 가정해봅시다.
성단위로 각자도생 하게될 중국의 미래에, 홍콩이 자발적으로 영국에 다시 붙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의외로 굉장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콩의 무역순위가 어지간한 무역강국들은 찜쪄먹습니다. 우리랑 비슷한 규모인데요. 이거 영국이 거의 다 키워놓고 반환 이후 중국버프받은겁니다. 우리나라가 5위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는 영미동맹에 더해서 한국이나 일본을 더하면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EU수장 프랑스는 당연하고, 현재의 GDP 2위 중국을 제치고 2인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을 띠꺼워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합니다. 일본이 아무리 돈을 쓰고 로비를 해도 백인보수파나 미의회 전반적으로 혐일 정서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일본의 로비는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일본대로 영국이 반가운겁니다. 재수좋게 북핵문제가 전쟁으로 귀결되지도 않고 뜨뜨미지근하게 동결되거나 지연되어서 일본이 촉발하든, 한국이 촉발하든 핵도미노가 발생하면, 대만까지는 몰라도 한국 일본은 확실하게 핵무장이 될 것이므로, 일본은 핵보유 이후 경제규모를 내세워서 상임이사국에 신규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이때 지지를 얻어낼 좋은 전략적 동맹관계를 미리 닦을 수 있는겁니다.
거꾸로 보면, 한영동맹의 당위성은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핵도미노가 발생하면 우리야 진정, 생존을 위해서 핵무장을 하는 상황이겠지만, 일본의 속내는 "자위명분"으로 핵무장을 하고 보통국가화를 통해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대등한 관계를 노리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다분히 도전적으로 느낄 수 있죠. 아베는 바로 그점 때문에 일본 내에서 욕을 아무리 먹어도 미국에 미리미리 살랑거리는 것입니다. 영국 입장에서는 영국보다 큰 경제규모를 가지는 나라가 신규로 상임이사국 진출하는거 좋지 않습니다. 영향력이 기존보다 크게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5대상임이사국 누구도 일본이 진입하는 건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유엔지위나 영향력 불문한다면 우리나라나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도 싫어할겁니다. 미국조차도 일본에 대해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찌꺼기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영프는 안그래도 반세기동안 경제 성장이 더딘 때문에 생각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일본이 끼어들어와서 안그래도 미미한 상임이사국의 존재감을 더 침해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영국에게는 핵도미노가 일어난 상황을 감안해도 전략적 파트너로는 한국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영향력 있고, 성장성은 더 크며, 전범국 원죄와 함께 평화헌법에 의해 안보적으로 협력하기 껄끄러운 일본에 비해, 든든한 안보동맹으로 선전할 가치가 높습니다. 잡음꺼리가 별로 없으니까요.
우리는 그래서 일본을 밀치고 영국이랑 전략적 동맹을 맺을 메리트를 부각시킬 수 있고, 영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맺을 호기인것도 사실입니다. 영국입장에서 일본과 한국 중에서 상호방위조약을 맺는다고 할때, 전범국 일본보다 군사력의 수준이 높은 한국이 그림이 잘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것입니다. 일본처럼 법적 제약이 있는것도 아니고, 역사적인 오점이 있는 국가도 아닙니다. 물론 중국이 미쳐서 한국을 공격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겠냐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영국은 유엔사 구성군으로서 자동참전국입니다. 즉, 그런 군사적 개입부분은 어차피 할 상황이라 고려이유가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 해군입장에서는 영국과 우리나라가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게 되면, 항공모함을 보유할 명분이 충분해지는겁니다. 현재상황에서는 항공모함의 전략적 효용이 동맹국과의 안보연대를 염두에 두는 경우 뿐입니다.
저 역시 현재상황에서의 항공모함 보유를 반대하지만, 간섭주의를 포기하는 미국만 바라보고서는 항공모함 보유 당위성이 현저히 떨어지니 한영동맹을 통해 한미영동맹 3각구도를 잡고, 군사적 안보와 영향력을 동맹관계를 통해 홍보하고 다지려는 목적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항공모함은 제값을 할거라고 믿습니다. 군사적 효용은 별로라도 평시 외교안보적으로 제값 할 포토존이 되어줄테니 말입니다. 외교 안보적인 차원에서의 항모라면 딱한척만 있어도 되고, 40대 미만의 함재기 정도면 포항, 진해 등에 있는 활주로를 활용해서라도 가능합니다.(돈을 적게쓰면서도 뽀대는 내고 싶다면, 주기장과 정비겹납고 한동, 이글루 들어갈 정도로만 넓히는 식으로.. 그래봐야 아메리카급이면 8조원 이상, 6만톤급 이상이면 12조원 이상..)
미국에게 아메리카급 한척 정도는 별로 와닿는 힘이 아니지만, 영국에게는 자국민에게 미국 외의 동맹국이 보여줄 모습 중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것이고, 해군이 약간 무리해서 6만톤급 이상의 항공모함을 운영한다하면(즉, 원잠 이후라면 원자력 추진방식) 동맹국들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인상적인(즉, 그림 나오는) 기동전단이 나올테니 그런 방식으로 밀어부칠 수도 있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이 한국 수준으로 귀여운 중소국이자 든든한 동맹국이 항공모함 만드는걸 고깝게 볼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만 봐도 그렇지요. 일본이 지금 대놓고 항모 건조를 발표하고 군사력 증강을 연이어 발표하는데 미국이 태클 거나요? 최근엔 대놓고 F-22기반 F-3 개발도 다시 엎었죠?(트럼프가 약간 띠꺼울것 같기도 한데..)
과거 개입주의가 심할때엔 잠수함 도입조차도 감놔라 콩놔라 했지만, 역대최대 유전발견으로 초초강대국 입지를 한세기는 유지하게 된 미국입장에서 귀찮은 개입주의 안하겠다 한다면, 되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전범국 일본을 적절하게 견제해줄 한국이 경제력, 군사력이 증강되어 아시아의 영국 또는 프랑스 수준으로 크는 것에 대해서 거북할 이유가 없는겁니다. 손 안대고 싶은데, 손 안대도 되게 코풀어주는 동맹국이 성장하는것을 도우면 도왔지 왜 태클걸겠습니까.
원자력 잠수함 도입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수 있는 맥락도 그런겁니다. 또 그런맥락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만 있다면 항공모함도 몇척이든 가능합니다. 심지어, 귀여운 크기의 전술핵탄두들도 (미국이 결정만 한다면) 개발배치 가능한 부분이고요. 단. 현재 이상으로 미국과의 우호가 단단하게 유지 되는 동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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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굴데굴데굴 (112.175.xxx.xxx)
- 2019-02-13 12:43:00
- 가뜩이나 중국문제로 골치아픈게 동아시아인데,
거기에 잉국이 뭐 얻어먹겠다고 온대요?
자원은 많은데 터줏대감의 세력이 약한곳이나 뜯어먹을 게 있는법이지,
동아시아같이 세계 몇위권 국가들이 드잡이질 하는곳은 아무나 못들어옵니다.
아니, 안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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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굴데굴데굴 (112.175.xxx.xxx)
- 2019-02-15 14:39:26
- 그런 가능성은 생각을 안해봤군요.
뱅가드님은 브렉시트가 실제 진행될때 영국이 발빠르게 동아시아 균형자 역할을 해줄것이라고 여기시는군요.
사실 저는 브렉시트가 실행될 경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가 영연방으로부터 탈퇴할 가능성이 높기에 영국이 사실상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이 점점 더 약화될것으로 생각하거든요.
만일 영국이 저 두 국가의 탈퇴를 막아내거나 브렉시트자체를 어떻게든 극복한다면 그때 다시 돌아봐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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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4 10:41:24
- 중국이 경제위기로 자중지란이 나거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영국이 지금처럼 발을 담그며 포스트 브렉시트의 전략적 해법을 동아시아에서 찾아먹을것이라 가정해봅시다.
성단위로 각자도생하게될 중국의 미래에, 홍콩이 자발적으로 영국에 다시 붙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의외로 굉장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콩의 무역순위가 어지간한 무역강국들은 찜쪄먹습니다. 우리랑 비슷한 규모인데요. 이거 홍콩이 거의 다 키워놓고 반환이후 중국버프받은겁니다. 우리나라가 5위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는 영미동맹에 더해서 한국이나 일본을 더하면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EU수장 프랑스는 당연하고, 현재의 GDP 2위 중국을 제치고 2인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이 띠꺼운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일본이 아무리 돈을 쓰고 로비를 해도 백인보수파나 미의회 전반적으로 혐일 정서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일본대로 영국이 반가운겁니다. 재수좋게 핵도미노가 발생하면, 대만까지는 몰라도 한국 일본은 확실하게 핵무장이 될 것이므로, 일본은 상임이사국에 신규 진입할 수 있고, 이때 지지를 얻어낼 좋은 전략적 동맹관계를 미리 닦을 수 있는겁니다.
거꾸로 보면,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우리야 진정, 생존을 위해서 핵무장을 하는 상황이겠지만, 일본은 보통국가화를 통해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대등한 관계를 노리려는 것인데, 5대상임이사국 누구도 일본이 진입하는 건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미국조차도 일본에 대해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찌꺼기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영프는 안그래도 반세기동안 경제 성장이 더딘 때문에 생각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일본이 끼어들어와서 안그래도 미미한 상임이사국의 존재감을 더 침해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핵도미노가 일어난 상황을 감안해도 전략적 파트너로는 한국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영향력 있고, 성장성은 더 크며, 전범국 원죄와 함께 평화헌법에 의해 안보적으로 협력하기 껄끄러운 일본에 비해, 든든한 안보동맹으로 선전할 가치가 높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일본을 밀치고 영국이랑 전략적 동맹을 맺을 메리트를 부각시킬 수 있고, 영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맺을 호기인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해군입장에서는 영국과 우리나라가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게 되면, 항공모함을 보유할 명분이 충분해지는겁니다. 현재상황에서는 항공모함의 전략적 효용이 동맹국과의 안보연대를 염두에 두는 경우 뿐입니다.
저 역시 현재상황에서의 항공모함 보유를 반대하지만, 간섭주의를 포기하는 미국으로는 항공모함 보유 당위성이 현저히 떨어지니 한영동맹을 통해 한미영동맹 3각구도를 잡고, 군사적 안보와 영향력을 동맹관계를 통해 홍보하고 다지려는 목적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항공모함은 제값을 할거라고 믿습니다. 군사적 효용은 별로라도 평시 외교안보적으로 제값 할 포토존이 되어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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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4 10:10:54
- GDP 세계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일본, 11위 한국, 12위 러시아가 엉겨붙어있는 동아시아에 GDP 세계 5위 영국이 끼고 싶어한다는 것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대외정책 표명임과 동시에, 외교안보 파트너로서 미국과는 두말할 것 없고, 일본이나 한국과도 같이 가고 싶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동아시아는 군사적으로는 더 코피나는 동네라는거 아실겁니다. 유엔상임이사국 3국이 몰려있고, 여차하면 핵도미노로 3개월 이내에 핵보유국이 확정적인 일본과 우리나라가 있으며, 러시아는 유럽에도 걸치고 있으니 과도한 군축으로 체면이 말이 아닌 영국 입장에서는 상임이사국이라는 글로벌리더 위치에서 기득권을 지키려고 오는 문제는, 거의 3만킬로미터를 돌아서 발을 담그고 싶을 만큼 뜨거운 감자라는 의미입니다.
영국이나 트럼프가 또라이라고 가정하시면 아무런 설명이 안됩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하시면 유추할 답들이 몇개 있습니다.
경제적으로까지 가봅시다. 영국이 왜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싶을까요? 북극항로가 개척되서 화물선이 다니기 시작하면 유럽에서 영국의 입지가 어떨까요? 구글어스 켜보시던 지구본 보시던, 당연히 아시겠지만, 영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거시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해가 진 나라라도 아무런 노력 안하고 한밤중을 헤메는 나라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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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4 09:55:28
- 가뜩이나 중국 문제로 골치아픈 동아시아니까 오는 겁니다. 영국이 머리에 구멍나서 환적단속하고 해군훈련하는게 아닙니다. 영국은 영국의 위신과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영국이 온다는 것은 영국이 동아시아에서 얻을게 있다는 뜻입니다.
영국이 오로지 인류애를 위해서 한국전쟁에 한국 도와주러 왔던 것도 아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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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셋 (112.175.xxx.xxx)
- 2019-02-13 09:41:44
- 유연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론 캐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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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2 20:24:17
- 영국이 일본이 친해지자고 달려오면 마다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영국과 친해지자고 왜 못할까요?
우리는 미국, 영국에 원죄같은게 없고, 되려 미국과 영국은 외교적 명분으로(기능하지는 않지만) 죄책감을 가지라고 어필할만한 근대사로 엮여 있습니다. 영국도, 미국 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본의 조선 병탄을 묵인했지요. 2차대전 말에는 광복군이 영국군에 파견되어 함께 작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각설하고,
우리나라는 일본이 영향력을 키우려고 여기저기 마수를 뻗치는걸 구경만 하지 말고, 미국과의 관계도 공고히 하고, 영국과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에 가서까지 대북제재 푸는거 도와달라고 시류에 반하는 뻘소리 하다가 대놓고 망신당하는 일 그만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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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2 20:14:56
- 미국을 제외한 잡다한 나머지 국가들의 항모나 원정군이 가지는 의미는 정치외교적인 영향력 과시 및 외교관계 변화에 있습니다.
6.25전쟁시 우리나라를 도와주러 온 유엔군도 구성군 절대다수는 미군이었고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이 도합 사단규모를 넘기는 전투병을 파병했지, 나머지 국가들은 규모가 작았습니다. 그나마 이건 방어를 위한 평화유지군이었고,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이 우리나라에 파병을 요청하고 우리가 응한 이유는 복잡하고 길게 설명할 수도 있으나, 간단하게 설명하면,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해서 한겁니다.
원정군은 보통 공격, 침공성격의 군대를 파병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어를 위한 연합군 구성에는 참전명분이 일반적인 윤리도덕 관념에 부합하여 지지를 받기 쉬우므로 참여도가 높지만, 공격, 침공 성격의 연합군 구성은 명분쌓는게 비교할 수 없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국이 단독으로 할 수 있었던 무력투사들도 대부분은 동맹국들을 어르고 달래서 연합군을 구성하는 방식을 가졌습니다.
그럼, 끌려가든 자발적으로 참여하든 원정군에 발담그는 나라들의 혜택은 뭐가 있냐. 그거야 협상하기 나름입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어떤방향으로든 커지는 것은 사실이고, 비용도 많이 들며, 인명피해도 감수해야 합니다.
아시는 내용을 늘어놓는 것은 여기까지 하고.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쪼들리는 살림이라도 국제적인 영향력은 놓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살림이 거덜날 지경인데도 항공산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 핵전력을 기어코 유지하는 것도 그런 것이고요. 브렉시트 이후 아직도 여기저기 남은 영국의 원거리 영토와 영연방 내에서의 구심적 역할(많이 축소되었음에도),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브렉시트로 인해 잃게되는 유럽내에서의 영향력을 채울 다른 외교관계가 필요합니다. 명실상부 유럽연합의 중심축인 프랑스에 비해서 혼자 바쁜 상황인 겁니다.
일본 해자대랑 연합훈련 하는 이유, 아베가 영국에 살랑거리는 이유는 그런 이유 때문이고, 아베는 일방적으로 미국에 살랑대봐야, 진주만을 기습선제 공격했던 원죄를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쓰는 돈만큼의 외교적 영향력을 미국내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영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동맹관계로 회귀 하고 싶은게 속내이니 잘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미국의 대중국 봉쇄에 영국이 구태여 그 먼거리를 달려와서 미영일 연합으로 훈련을 하거나 환적단속 등을 하는 것은 영국 역시 미국에 대한 영향력 유지와 트럼프 주도로 다시 쓰여진 반중국 연합에 미리 주도적인 자리를 꿰어차서 적은 병력으로도 국제적인 이슈에 노출되려는 계산이 깔린겁니다.
즉, 많은 병력이 필요 없고, 많은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영국은 지금처럼 이슈몰이 하고, 설령, 상선개조가 중국 근해로 보낼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라 해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전투병력이며, 실험적인 전술을 실증하는 목적에도 부합하니 국내외적으로 욕먹거나 이상하게 생각될 이유가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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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 (112.175.xxx.xxx)
- 2019-02-12 19:37:32
- 해져버린 영국이 자국을 지키는 건 몰라도, 원정군을 파견할 여력은 안되지요.
설령 파견해봤자, 힘을 쓸수가 없지요.
이미 저녁인데, 한밤이나 되지 않으면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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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9-02-12 18:15:18
- 독자적인 작전이 가능한 배가 아닌, 드론캐리어가 필요해서 이러는 건데, 장기적으로 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러는 것은, 어떠한 전쟁에든 개입 할 것이 임박했거나 실증을 하려는 목적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일본이 영국에게 거는 수작이 영국에 먹히는것 같은데, 영국이 동아시아 전구를 염두에 두고 이러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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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굴데굴데굴 (112.175.xxx.xxx)
- 2019-02-12 16:24:51
- 이런걸 보면,
유럽에선 두번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나봐요?
아무리 브렉시트로 정신없다지만 영국이 진짜 정신을 놓은건가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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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9-02-12 16:21:12
- 전시가 되면 민간 선박 징발해서 병력/물자 수송선으로 전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민수 규격으로 건조된 선박을 상륙함으로 개조, 전용하는 것과 군용 규격의 상륙함 전력을 확보 운용하는 것 어느쪽이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다 봐야 합니다.
영국도 그 사실을 모르진 않을텐데.
이래 저래 예산에 발목이 붙잡혀서 성급한 수를 선택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