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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급) 함정을 격침시키는 방법

  작성자: 솔개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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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1-11 13:16:34

우리가 초음속 미사일 등등을 토론하는 이유가 바로 방공 요격 체제를 갖춘 함정을 격침(또는 무력화) 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적은 초음속 미사일이냐 뭐냐 같은 무기론보다는 그런 함정들을 어떻게 격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방법론이 더 중요할 수가 있지요.  


옛날에 미국의 콜이라는 이지스 함이 연안에 머물러 있다가 모터 보트에 당했습니다.  나중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관포(총)를 갑판에 추가했던 거로 압니다.  


북한이 보기에 남한의 수상함 세력이 눈엣가시였을 겁니다. 너네들 수상함 만들어 봐야 우리는 너네 것을 다 뽀갤 수 있다라는 시위를 한 것이 천안함 격침 사건이죠.  잠수정이 어뢰 한 발 싣고 머무르다가 공격하고 도망간 사건입니다.  


우리 초계함 수준이면 북한의 해군 함정 수준으로는 격파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작전을 만드느냐에 따라 엄청난 물건도 뽀갤 수 있을 수도 있지요.  반응 장갑을 잔뜩 입힌 전차도 RPG-7 을 여러번 같은 자리에 쏘면 격파된다는 걸 체첸 반군은 알았었죠.  


이지스 급 함정을 격파할 수 있다면, 상대의 항공모함 세력도 종이장처럼 되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싼 미사일 개발 경쟁이 일어나고 있고, 가격만 비싼 게 아니라 기술을 따라잡는 게 문제네여.  


그런데 반드시 기술과 돈만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지요.  


이지스 급 함정의 약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방공 미사일의 갯수가 별로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수 많은 미사일의 조합을 가지고 출항할테지만, 대략적으로 수십발입니다.  또 램 미사일 탄수도 수십발, 골키퍼(또는 팔랑크스)같은 포도 수천 발 정도의 탄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 대응은 보통 20 개 정도죠.  그러니 동시에 100 발 정도의 미사일을 동시에 퍼부으면 이지스 급도 막아내기 힘듭니다.  그런데 100 발을 동시에 발사하기가 힘든다는 점입니다.   우리 이지스 함도 대함 미사일을 100 발이나 실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육군의 지상 발사 미사일은 움직이는 물체용이 아닌 고정 타겟용입니다. (지대지 미사일)  그리고 이런 미사일 평균 가격이 20억 원이나 한다는 겁니다.  공군의 공대함 미사일까지 활용해도 이건 좀 가능성이 없습니다.  결국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정답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레이더에 하푼이나 해성처럼 보이는 더미 미사일(엄청 싼 것)을 100 여발 날리는 겁니다.  물론 이건 미사일이라기 보다는 단순 로켓이죠.  가격이 수천만원 정도 합니다. 100 발에 100 억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정을 정확히 맞출 가능성도 별로 없지만, 상대는 이게 하푼인지 아닌지 구별이 불가하므로 갖고 있는 방고 요격 체게 미사일과 포를 모두 가동해야 할 겁니다. 


저는 여기서 천무 MLRS의 해군 버전을 생각해 봅니다.  천무나 MLRS의 로켓탄은 무유도 로켓이고, 다연장이므로 순식간에 발사됩니다. 해군용은 발사 차량은 빼고 발사대만 갑판 위에서 설치하는 것이죠.  일종의 값싼 바지선 수준의(그냥 넓은 갑판과 갑판 밑의 탄약고와 엘리베이터만 있는) 함정을 만들고 그 갑판 위에 천무용 발사대를 10 개 정도 싣는 겁니다. 천무용 로켓탄은 함정을 명중시키지 못합니다만 거의 60 발이 한꺼번에 날아가면 장관이죠.  사정거리는 80 Km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구축함에서 해성을 몇 발 같이 쏘아 주는 겁니다.  이 로켓탄은 공중에 폭발해서 자탄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축구장 3 개 면적이 살상됩니다.  이 자탄들 중에서 몇 개가 SPY 레이더를 파괴할 겁니다.  그러면 이지스 기능이 사라지겠죠.  


일종의 제한적인 아스널 쉽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불과 3000 억원 쯤 들여서 천무의 해상 버전을 만들어서 이지스 급 구축함과 짝을 이뤄 다니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번 발사하면 다시 격납고에 들어 있는 로켓 탄들을 다시 올려서 재 장전해 놓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 이지스함정과 이 천무 전용 아스널이 짝을 이뤄 다니기 시작하면 상대 해군(이지스급과 항모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만,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게 없고, 돈도 얼마 안 드는 방법으로 말이죠.




댓글 22

  • best 조이독 2019-01-11 추천 4

    문제는 현실상으로 80km 거리에서 쏘라고 기다려주는 이지스함이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이지스함이라면 먼저 쏠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강대국들 이지스함은 선공을 하지 쏠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공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지스함 한척 침몰시키자고 나라가 망할 수는 없겠죠..

    숫자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밀린 상태거나 또는 선공을 했는데도 적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지 못한다면 자살행위가 될 겁니다..

    전쟁에서 상대를 이기려면 동맹을 맺든, 아니면 어디서 용병을 구해오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단은 숫자가 일방적이지 않게 확보해야 하고요,, 상대에게 조금 부족한건 작전능력등이 탁월해야 한다는지 그걸 보충할 힘이 있어야 겠죠..
    문제는 북한을 제외하고 우리주변엔 우리 단독으론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한미동맹에 목을 매는 이유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죠..
    이줄이 끊어지는 뭔짓을 해도 그것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망하는 겁니다..

  • 아크투르스 2019-01-14 추천 0

    이지스 '급'???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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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별과 2019-01-11 추천 1

    기만체도 그리 생각 보다 가격이 쌀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만체 라는게 상대가 그 기만체를 기만체가 아닌 대함미사일로 받아 들여 할 만큼을 해줘야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탄두만 없다뿐이지, 대함미사일의 특유의 비행패턴 및 레이더 방사패턴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한다는점에서 보면 대함미사일 과 동일하다고 봐야죠.

    천무 로켓탄의 경우 이지스함 정도의 탑재 되는 컴퓨터는 폼으로 달려 있는게 아니지요.
    그리고 이지스 시스템의 경우는 구소련의 대규모 포화 대함미사일 사례를 상정하여 만든 시스템 입니다.
    고속,저공,고공 등 다양한 비행패턴 과 전 방향에 오는 대함미사일을 순차적으로 위협순위를 결정하여
    차례로 요격 하기 위해 탄생을 했죠.

    근데 저걸 80년대 기술로 완성을 시켰습니다.
    그후에는 급속한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저때 보다는 저 정교해지고,똑똑 했졌습니다.
    한마디로 목표가 된 이지스함 과 보호해야 할 함대에 위협이 되냐 안되냐를 따지고,
    요격을 하지 말지를 결정 하겠죠.
    그러니 천무가 수십발이 날아와도, 탄착 지점이 자신 과 함대에 위협이 안된다면,요격 시도를 안하겠죠.
    거기다가 씨스키밍으로 날아오는것도 아니고, 포물선 탄도곡선으로 날아오는데 일찍감치 파악 되니 말 입니다.
    이거는 이미 이스라엘 아이언돔 씨스템에서 구현되는 기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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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명대성주 2019-01-11 추천 0

    다~~~~~~좋은 데...
    군대 20만명이면...

    누가 나라를 지키죠???

    그냥 걱정돼서 주절거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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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2019-01-11 추천 1

    국력이 부족한 나라에서 정면에서 더 강대하고 많은 군사력과 대응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기에 당근, 그런 열린 사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부분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현대전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이 돈이고 기술인경우와 밀접해서 정보자산에 많은 투자가 먼저 되 있을 가능성이 많고 백업도 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다만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국방전략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정보자산과 장거리 미사일 또는 작은 비용으로 그러한 비슷한효과를 낼 수 있는 가술에 투자하면 좋을 듯...문제는 상대도 알고 한다는 거지요. 참고로 갑판이 넘은 수송선 또는 대형 함정위에 300km장거리 로켓 발사 천무(같은 ...)와 표적정보를 송신 및 유도할수 있는 내부 장치를 사용힐 수는 있겠지만 유도체...로 가능은 할듯...누구말대로 이지스함이 전쟁의 중요한 타켓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한된 역량대비...주변 수중에 유도식 기뢰 를 곳곳에 설치하는게 재미있를 수도 있지요...특정한 조건에서만 반응하는...기만체말고...다양한 전략전술은 필요하지만 전쟁에 승패를 좌우하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유보트가 큰 효과는 있었지만 한계를 드러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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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검심 2019-01-11 추천 0

    회피기동 하면 되것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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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세이버 2019-01-11 추천 0

    미국 애들 레이더가 거시기 한 것은 고위협 목표를 찾습니다. 그냥 MLRS를 쏜다고 하는데.. 적국 지상에서 60km안쪽으로 이지스함이 올 상황이 있는가도 의문이지만. 이지스함 혼자 얼쩡거리고 돌아다니는 전시를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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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가다 2019-01-11 추천 0

    이지스함의 탐색능력은 낮은 고도로 들어오는 대함미사일과 접촉하는 시점은 20~30km이내에 들어올때나 가능하게 되고 이지스함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대함 미사일이 접촉하는 거리는 대함미사일이 10~15km이내에 접근할때가 될겁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이지스함이라 하더라도 대함미사일을 탐지할수있는 거리가 짧아서 방어할수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게 아닙니다.
    따라서 이지스함과 아스널쉽을 동시에 대량 공격한다면 이지스함을 우선적으로 방어한 이후에 아스널쉽을 방어하게 되므로 아스널쉽이 피격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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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독종 2019-01-11 추천 0

    이지스함(방패)과 짝을 이루는 미사일함(창)을 만들어 동시 기동한다는 거죠? 미사일함에 대한 호불호는 꽤 부정적이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솔개님 생각도 나쁘지 않아요. 충분히 고려해볼만 할 거 같습니다. 실제 작전으로는 쓰지 않아도 이지스함 곁에 미사일함이 상시 같이 보조한다면, 그것도 모든 이지스함에 미사일함이 붙어있다면? 건너편에 있는 함대는 진땀 흐르지 않을까요?

    미사일함은 여차하면 상대 함선 뿐 아니라 육지 위로도 투사 가능한 전력이니까. 써먹기엔 괜찮을 거 같네요. 비싼 미사일 대신 더비 미사일도 군데군데 꽂아넣어 상대 전력 소모로 써먹는다 해도 괜찮겠지요.

    미사일함의 개조 당위성 중 하나로 채택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미 한 번 얘기가 나왔던 바라 두 번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요. 얼마든지 재고해볼 가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재밌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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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가다 2019-01-11 추천 0

    MLRS의 로켓탄은 장거리 곡사무기이므로 높은 고도로 올랐다가 떨어지는 탄도를 보일 뿐입니다.
    따라서 MLRS의 로켓 무기는 곡사형 무기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하픈이나 해성과 같은 궤도를 모사하기는 불가능할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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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향기 2019-01-11 추천 0

    옛 소련 시절에 우랄계획~~
    미 항모 전단을 격파 하기 위해서 필요한 미사일 숫자는 1,000기 정도 였습니다.

    항공기를 통한 공격 벡파이어 베어에서 200백회 출격 600기 발사, 300기는 항모, 300기는 호위 전단
    작전핵잠 오스카2급 4척 120발
    슬로바급 키로프급 전단 30척에서 최소 300기
    아쿨라급 으로 이루어진 핵잠이 압도적인 숫자로 미국 핵잠을 사냥 한다는
    거의 같은 동시간에 에 미사일로 초토화 작전
    냉전의 산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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