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HVTL(고가치표적리스트)와 포병의 문화에 대한 간략 답변
1. 원저자가 언급한 Parallel Fire라는 표현은 당시 C4i개선과 Effects Based Operation개념상에서 미군내에서 언급되던 Parallel warfare(순차적으로 지원요청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Sequential Attack가 아니라, C4i개선을 통해 각 단계가 모두 병렬로 연결되어 처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 직접지원 포병이 지원하는 근접전(Close combat : 미군교범상 직사화기로 무장하고, 간접화력과 공습 및 비살상수단의 지원을 받으며 교전하는 전투로서 수km에서 백병전까지의 간격에서 적을 패주시키거나 파괴하고 거점을 점령하거나 유지한다.)에까지 적용되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Parallel Fire를 상정하는 구도 내에서 상위제대에서 HVTL을 작성할 경우, FSO가 지원할 일선 지휘관이 요청하는 화력지원 외에 동시에 HVTL이라는 별도의 목표를 병행하여 체크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수의 시스템망에 주의가 분산됨으로서(인간이니까..) 직접지원 화력의 즉응성과 준비태세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육군 내에서 이런 직접지원 화력의 즉응성 및 효과감소는 내부적으로도 관측하고 우려되었던(적어도 당시에는) 사항입니다.
3. 여기서 저자의 "포병의 문화"에 대한 지적은 2번 상황에서 복수의 목표가 존재했을때 이 시스템 내에서의 "중요 인적자원"인 포병장교들이 직접지원 대상인 일선 기동부대가 요구하는 화력지원보다 HVTL을 우선하게 되기 쉽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있을수 있는 일이고, 명분과 정당성도 부여됩니다. 포병솔님의 지금까지의 포스팅이나 댓글들을 종합해 봤을때도 직접지원보다는 종심상의 고가치표적 타격을 훨씬 더 중요하시고 있구요.
4. 저는 처음부터 여단이나 연대, 사단급에서 HVTL과 종심타격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추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온하트 중령의 견해나, 이후 미육군에서 해당 이슈와 관련해 진행된 논쟁들이 불필요하다거나 기동부대 지휘관의 편견과 질시, 오판이라고 단정지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육군 내에서도 기동이나 근접전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관련 연구나 아티클들이 계속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추가로..해당 이슈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면 저도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 할 것 같아서.. 아마도 다음주나 그 이후에 좀 더 자료도 찾아보고 정리해서 다시 발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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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42:22
- Tactical fire-detection system는
우리군의 C4I시스템인 육군전술망ATCIS과 유사한 체계로
우리군은 ATCIS에 일부분을 포병사격망으로 할당하여
그간 음성으로 내리던 사격정보와 사격명령을
데이터화 하는데 있습니다.
이 체계는 단순히 사격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 작전, 지휘통제, 상황전파 등 부대간의 모든 정보전달을
실시간 서버접속으로 얻을 수 있게 하는 망이죠.
예를 들어 사단 수색대대에서 사단 ASIC(정보종합상황실)에
표적을 식별하여 보고합니다.
이 체계가 없다면 ASIC은 새로운 표적을 사단장이 보고 있는
상황도에 도식하고 결국 별도의 전달 과정 없이는
상황도를 육안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만이 이 표적(부대, 장비)을
인지하고 판단을 하겠죠.
하지만 C4I체계에서는 ASIC에서 이 표적을 입력하면
서버에 접속중인 모든 부대는 이 표적 정보가
컴퓨터 단말기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뜨게 되어 있습니다.
정보부분은 이렇게 돌아가고 타격에 들어간다면
사단장이 저거 타격하고 10%이상 파괴하라고 지시를 내리면
화지반은 이 표적을 클릭해서 사격명령을 클릭해서
예하 타격부대(포병, CAS, 육항)에 요망치를 써서
하달하죠.
예를 들어 포병이 선정되었다면 이 지시를 포병연대가 하달받아
사격할 포병대대와 발수를 하달합니다.
포병대대는 이 사격명령을 접수하고 데이터를
사격제원계산기인 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로
넘깁니다.
그러면 사격제원계산기에서 대포에 장입할 사격데이타가 산출되고
이를 포대나 대포에 전송합니다.
(이부분은 몇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사격이 종료되면 포대->대대->연대->사단으로 사격임무 종료를 보고합니다.
최초 사격을 지시한 사단은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최초 식별 부대에게 타격결과 BDA를 받습니다.
그리고 요망효과가 달성되었는지를 판단하고 재타격을 판단합니다.
이 체계는 탑투바텀이 기본이나 반대로 바텀에서 탑으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포병부대는 자기위치등 기본사항 외에 상급부대로 보낼만한게 없고
일반 보병대대급 이하는 자기네들 위치와 접적정보를 상급부대에 넘길것이 상당히 적죠.
뭐 일단 위치정보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하긴 합니다만....
우리군은 FSO가 이 C4I시스템이 뭘 할일이 없습니다.
미군도 비슷할 듯 싶구요.
굳이 찾으라면 보병대대와 중대에서 지시한 표적정보를 기입하거나
좌표를 계획화하여 도식하는 것.
화력지원협조인 CFL FSCL RFA 등등을 그려서 전달하는 것인데 이 대부분이
포병부대가 보병작전을 이해하기 위해 상황도를 전달하는 등의 정보전달이 거의 다이죠.
결국은 파견된 보병부대의 지시항이지 포병이 뭔가를 하려고 이 체계에 원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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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범 (112.175.xxx.xxx)
- 2018-01-09 09:38:01
- 포병솔님의 찬찬한 설명이 문외한인 제게도 조금 눈이 트이는듯 하네요 .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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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9 00:34:51
- TACFIRE가 FSO에게 따로 부하를 주는게 아니라면, 제가 번역을 잘못하거나 문맥을 잘못이해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렇다면 저 문단에 저자가 그런 내용을 쓰는건 말씀하시는것 마냥 그냥 성질내는게 되는데 그 부분은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포병 문화에 대해서 언급한 항목은 이후에 관련된 아티클을 추가 번역하면서 좀 더 상세히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원문의 저자가 주장하는 직접지원의 즉응성 이슈 자체는, 저의 이해나 지식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관련 저널에서 제기된 항목이기 때문에, 왜 그 원인을 포병의 문화로 해석했는지, 반면에 포병측에서는 이런 주장에 대해서 원인이나 개선안을 무엇으로 봤는지등은 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또는 적어도 한국군에는 포병의 문화나 판단이 이 사항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없는지도 모르죠. 제 해석이 잘못됬을 수도 있습니다.
포병솔님 좋은 글로 많은 지식을 주신 부분 참 감사드리구요. 포병의 문화나, 개인의 선호때문이라는 평가가 섯부른 것이고, 사단장/군단장이나 전체 교리의 방향성이 그렇다라고 하면 좀 더 전훈이나 논문들 찾아보며 공부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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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42:22
- Tactical fire-detection system는
우리군의 C4I시스템인 육군전술망ATCIS과 유사한 체계로
우리군은 ATCIS에 일부분을 포병사격망으로 할당하여
그간 음성으로 내리던 사격정보와 사격명령을
데이터화 하는데 있습니다.
이 체계는 단순히 사격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 작전, 지휘통제, 상황전파 등 부대간의 모든 정보전달을
실시간 서버접속으로 얻을 수 있게 하는 망이죠.
예를 들어 사단 수색대대에서 사단 ASIC(정보종합상황실)에
표적을 식별하여 보고합니다.
이 체계가 없다면 ASIC은 새로운 표적을 사단장이 보고 있는
상황도에 도식하고 결국 별도의 전달 과정 없이는
상황도를 육안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만이 이 표적(부대, 장비)을
인지하고 판단을 하겠죠.
하지만 C4I체계에서는 ASIC에서 이 표적을 입력하면
서버에 접속중인 모든 부대는 이 표적 정보가
컴퓨터 단말기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뜨게 되어 있습니다.
정보부분은 이렇게 돌아가고 타격에 들어간다면
사단장이 저거 타격하고 10%이상 파괴하라고 지시를 내리면
화지반은 이 표적을 클릭해서 사격명령을 클릭해서
예하 타격부대(포병, CAS, 육항)에 요망치를 써서
하달하죠.
예를 들어 포병이 선정되었다면 이 지시를 포병연대가 하달받아
사격할 포병대대와 발수를 하달합니다.
포병대대는 이 사격명령을 접수하고 데이터를
사격제원계산기인 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로
넘깁니다.
그러면 사격제원계산기에서 대포에 장입할 사격데이타가 산출되고
이를 포대나 대포에 전송합니다.
(이부분은 몇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사격이 종료되면 포대->대대->연대->사단으로 사격임무 종료를 보고합니다.
최초 사격을 지시한 사단은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최초 식별 부대에게 타격결과 BDA를 받습니다.
그리고 요망효과가 달성되었는지를 판단하고 재타격을 판단합니다.
이 체계는 탑투바텀이 기본이나 반대로 바텀에서 탑으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포병부대는 자기위치등 기본사항 외에 상급부대로 보낼만한게 없고
일반 보병대대급 이하는 자기네들 위치와 접적정보를 상급부대에 넘길것이 상당히 적죠.
뭐 일단 위치정보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하긴 합니다만....
우리군은 FSO가 이 C4I시스템이 뭘 할일이 없습니다.
미군도 비슷할 듯 싶구요.
굳이 찾으라면 보병대대와 중대에서 지시한 표적정보를 기입하거나
좌표를 계획화하여 도식하는 것.
화력지원협조인 CFL FSCL RFA 등등을 그려서 전달하는 것인데 이 대부분이
포병부대가 보병작전을 이해하기 위해 상황도를 전달하는 등의 정보전달이 거의 다이죠.
결국은 파견된 보병부대의 지시항이지 포병이 뭔가를 하려고 이 체계에 원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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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 (112.175.xxx.xxx)
- 2018-01-09 00:24:59
- 자세한 설명 잘 보고 있습니다.
미군 신병 훈련소 교육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기초 수준의 '독도법'과 '화력지원 요청'에 대한 교육 내용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전역한지 오래 돼서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유사시에는 중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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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3:40:59
- 전 말단사병으로 복무했기 때문에 더더욱 제가 재량껏 판단할 여지가 있을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무수한 전쟁사 과정에서, 통신수단의 제한으로 인해, 현장지휘관이 지시받지 않거나 지시받은 사항과 별개로 움직여야만 했던 사례는 무수하고, 독일군의 임무형지휘체계를 비롯해서 현장지휘관이나 실무자가 지시받은대로만 움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한 사례를 무수합니다.
이전의 한계가 통신이나 정찰수단의 제약에 인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실무진이나 참모진에게 능동적인 행동이나 판단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울 뿐더러, 실제 무수한 변수가 발생하는 실전상황에서, 게다가 결심-탐지-타격과 같이 사전에 고가치표적에 대한 사격계획도 수립된 상황에서 포병장교가 어떤 행동이나 판단의 여지가 없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말씀하신 군단급 훈련에서 기동부대의 화력지원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건 모두 상급지휘관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었나요? 만약 그걸 일일히 해당 지휘관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그것도 문제가 아닌가 하구요. 저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직접지원 포병대대에게 정찰자산으로 관측된 20대의 전차와, 당장 일선 기보대대가 요청한 1개 대전차팀에 대한 타격요청이 왔을때, 그걸 일일히 여단장에게 결정받고 어느걸 우선할지 결정한단 말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판단의 순간에서 포병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에 대한 항목으로 저는 저자의 견해를 이해했습니다. 여기서 가용한 포대가 제한적일 때, 저는 결정권자(그게 여단장인지 저도 궁금합니다.)가 20대의 전차파괴를 일선 대대의 병력손실이나 모멘텀 상실보다 우선할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전시상황에서 포병 지휘체계 내에서 직접지원보다 20대의 전차파괴를 우선할(이미 고가치표적리스트에 올라있다면) 가능성이 없는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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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55:56
- 임무형 지휘는 그 핵심이 지휘를 하는 상급자와 통신 등의 문제로 상황보고와 지시하달이
잘 되지 않을때, 특히 전장상황이 변화할때 상급자의 마인드를 잘 수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급지휘관이 자기판단 대로 맘대로 부대를 지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포병과 기동부대의 관계를 임무형 지휘로는 이전에 설명하듯이
기동부대가 요청하는 사항을 어떻게 달성하는가에 대한 판단이 있을뿐
어떤 사항을 변경시켜, 예를 들어 표적을 다른표적으로 사격하는 등의
행동은 애초에 할 수가 없는 것이죠.
굳이 재량을 찾으라면 명확한 우선순위 지시가 없는 다수의 사격요청이 접수되었을때
해 포병부대가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있겠죠. 딱 그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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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50:50
- 만약 전선의 접적되어 있는 부대장이 긴급히 상급부대에서 원하는 표적보다 우선적으로 화력을
지원받고 싶다면 당연히 부대장이 상급부대장에게 요청을 하겠죠.
이부분도 수차례 설명했지만 이 절차와 문제는 포병과 보병의 문제가 아니라
기동부대 제대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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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48:41
- 모두 상급지휘관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 맞습니다.
물론 그 직접이 사격안 하나하나에 있는 것은 아니죠.
예를 들어 사단장이 이런 명령을 내리는 것이죠.
"지금부터 사단내 모든 포병부대는 대화력전에 집중한다.
이 사격은 직접지원 포병대대도 해당되며, 이 기간 동안 모든 화력은
화지반과 ASIC의 요청에 우선한다.
기 계획되어 있는 적 포병에 대한 타격은 별도의 지시가 없을 때까지는
사단 작전처의 결정 없이 화지반 통제하에 혹은 포병연대 통제하에 사격한다"
사실 이와 같은 명령은 대부분 사단 작전계획에 명시되어 있는 부분이라
아예 구두로 내리지 조차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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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3:13:43
- 군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 드리자면.
군대의 명령은 지엄하죠. 이는 작전에도 분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군부대의 지휘관을 정하고 작전에도 지휘권을 부여 합니다.
우선 상급부대는 하급부대에 작전의 책임구역을 할당하고 목표를 부여합니다.
각 제대마다 기동부대가 그 작전지휘권을 갖고 책임구역 내에서 작전을 하는 것입니다.
포병부대가 속해있는 군단, 사단이 있고 직접지원까지 확대하면 연대까지 있습니다.
그 이하 제대에는 포병부대가 없죠.
군단에는 포병여단, 사단에는 포병연대, 연대에는 포병대대가 있는 셈이죠.
(물론 여기에는 발제글로 하나 빼도 설명하기 어려울 만한 전제조건과 지휘관계가 있지만
이번 설명에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른 댓글에서 이미 설명한 사항이지만 모든 사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탐지(정보)-결심(지휘관/작전)-타격(화지반/포병)-재타격(지휘관/작전)
2. 결심(지휘관/작전)-탐지(정보)-타격(화지반/포병)-재타격(지휘관/작전)
사격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지휘관(기동부대)과 그의 (작전)참모들이 결정하는 바이고
결정을 내려 요망효과를 하달하면 그 요망효과를 달성하는 것은 화지반이고
화지반에서 적절한 타격수단(공군/육항/포병/기동부대 자체화력 /해군 기타)을
선정하면 선정받은 타격수단이 요망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 합니다.
여기서 포병 병과장교는 화지반과 포병부대이며,
화지반은 포병부대원이 아닌 기동부대 지휘관의 참모이며
순수한 포병 병과 부대인 포병부대의 재량은 표적을 타격하는데 있어
방법을 결정하고 제한이 있을 경우 사항을 피드백할 수 있는 권한 밖에 없습니다.
독자 타격을 원한다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포병부대에 권한도 없을 뿐더러 방법도 없습니다.
포병부대에 소속되어 있는 표적 탐지 수단은 엄밀히 기동부대에 파견되어 있는
화력지원반과 관측반 뿐이며 그중에서 엄밀히 전선에서 표적을 볼 수 있는 존재는 관측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관측반은 해당 보병중대장에게 통제를 받고 사격요청을 합니다.
독자적으로 사격요청을 한다면 보병중대장의 재량이나 권한 위임으로 받았거나
지휘권을 벗어나 무단으로 하는 것이겠죠.
군복무 경험이 있으신데도 그것을 인간사회에서, 그게 가능한지도 의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전 그게 더 이해가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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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2:53:41
- 역으로 저도 궁금한 항목인데, 포병지휘관이나 FSO나 FO가 본인의 판단이나 의향에 따라서 해당 제대, 또는 하위 제대가 원하는 화력지원과 배치되거나 우선순위가 다른 의사결정을 할 여지가 아예 없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인간사회에서, 그게 가능한지도 의문이고, 만약 포병장교에 대해서 그만큼의 의사결정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한국군이 1~2차 세계대전 프랑스군 같이 경직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저는 저자가 가지는 포병에 대한 강한 어필이 과도함이 있을런지는 몰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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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2:01:08
- 저자가 FSO에 대한 경험담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두 귀가 막혀있었다. 라는 항목입니다. 저는 이 항목이
----------------------
디지털화된 화력통제망은(구식의 음성기반 무선망과 달리) 기동부대의 지휘관을 화력지원의 세계에서 완전히 추방시켰습니다. 전술사격지휘체계(TACFIRE)과 첨단야전포병전술자료체계(AFATDS)는 기동부대 지휘관과의 전술적 동기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동안 병행화력 운용의 효율성을 증가시켰습니다. 지상군 지휘관에 의해 면밀하게 관리되고 조정되는 옛날 방식의 TOT사격은 대규모 병행화력운용으로 대체되었습니다.
-------------------
이 항목에 대한 내용에 가깝습니다. 원문을 보시죠. 제가 이 내용으로 이해한 것은 대대장 지시에 대한 무전대응 외에, FSO가 동시에 신경써야할 시스템이 늘어난 항목에 대한 지적입니다.
Today, digital fire control nets have utterly banished the maneuver commander from the mysterious world of fire support. Tactical fire-detection system and the 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 have increased the efficiency of parallel fires while rendering tactical synchronization impossible. The old days of time-on-target fire missions closely supervised and coordinated by the ground commander have been replaced by the greater mass of parallel fires. Most maneuver commanders today do not understand artillery as their predecessors did, and most no longer even try to coordinate artillery fires with maneuver. It is common practice today to allow the fire support coordinator and FSOs to control FSTs. Battalion and company commanders often totally lose control over what their FSTs are doing.
As a mechanized infantry battalion S-3, I remember sitting in my Bradley turret looking south toward the Whale Gap and seeing the enemy's AT5s sitting on a little hilltop plinking away at our tanks. I called on both the fires net and the command net to the FSO but could not get him to respond. I leaped from my Bradley fighting vehicle, climbed onto his vehicle and pulled him up through the cargo hatch. He had a combat vehicle crewman mask on and a handset/headset jammed into each ear. After disconnecting him from his web of communications gear, I pointed to the AT5s and shouted, "Fire that now!" Eventually, we brought serious fires down on them, but I thought it was absurd how unresponsive the fires w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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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3:06:32
- Tacfire시스템에서 왜 FSO가 정신없는가 하고 찾아봤을때는, 대대FSO의 경우 FO가 직접지원 포병대대 TACFIRE에 화력지원협조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사항을 업데이트할 의무가 있고, 일선대대에서 획득된 정보를 갱신하는 의무도 있다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영향을 주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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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2:59:26
- 설명해주시면 감사하죠. 근데 FSO와 TACFIRE가 전혀 관계가 없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용을 안한다는 말씀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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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2:44:52
- Tactical fire-detection system / 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
두가지 시스템 모두 FSO와 전혀 연관이 없는 체계 입니다.
두가지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원하시면 이 것부터 설명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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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2:38:53
-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가 있나요? 포병 사격지휘/통제, 표적정보, 화력계획을 수립을 지원하는 컴퓨터 시스템 및 무선망 정도로 수박겉핧기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해서 저자가 언급한 내용을 잘못 번역한 사항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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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2:13:05
- Tactical fire-detection system과 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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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1:58:11
- 그리고 뭔가 크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과 대답을 듣고 싶은 부분은
포병이 종심표적을 타격하는데 우선한다라는 점입니다.
제가 누누히 설명하고 질문드리는 것은 포병이 종심표적을 타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동부대의 지휘관이 원하는 것이고 기동부대 지휘관은 포병이 아니란 점입니다.
이부분은 제가 세네번 분명히 여러 설명을 통해 명확히 설명드린 부분인데
"기동부대나 보병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기 보다는 고가치표적을 타격하는데
훨씬 더 높은 평가를 주고, 우선시한다고 많이 느껴집니다. "
라고 하시니 정말 제 설명을 제대로 인지 하고 있는지 의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여러차례
반복하여 질문 드린 겁니다.
또한 "포병솔님의 지난 오랜 의견들에도 보병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보다는
고가치표적을 포병이 직접 타격하는걸 선호하는 경향이 없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
라는 것도 오해가 있는 것이
고가치 표적이라는 것은 포병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어떤 표적을 고가치로 정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우선순위도 교리상에 이미 선정이유와 다수 의견이 정해져 있는 상태로
이부분은 아직 8thDiv님에게 설명조차 나가지 못한 상태 입니다.
이 부분이 어느정도 선결되야 제가 레온하트의 이야기가 사실 교리상에서
공격과 방어 간에 차이점에서 어떤 이유로 이 문제를 꺼냈는지에 대해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레온하트의 주장이 어느선에서 맞고
당시 레온하트가 비평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포병운용에 대한
관점이 교리상과 어떤 차이가 있어 문제가 되는지 설명도 가능할 겁니다.
-
- 포병솔 (112.175.xxx.xxx)
- 2018-01-08 21:51:05
- 일단 8thDiv님께 화가 난것도 비난을 하는 것도 아니니 이해부탁 드리고요.
본인꼐서 언급하신대로 " 포병도 아니고 장교출신도 아니니 당연"하기 때문에
8thDiv님의 인지와 이해 여부를 알아야 제가 거기에 맞춰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않겠습니까.
지금 작성하신 여러 댓글도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논리전개를 이미 2단계 이상 하시기에
결국 동문서답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다시 설명하고 이해하였는지 묻는 것입니다.
댓글을 보니 모르시고 오해하신 바를 점점 제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상위제대에서 HVTL을 작성할 경우,
FSO가 지원할 일선 지휘관이 요청하는 화력지원 외에 동시에
HVTL이라는 별도의 목표를 병행하여 체크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수의 시스템망에 주의가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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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을 완전히 오해하시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보기에 레온하트 교수의 글 자체가 여러 논점과 이론을 정제되지 않게
구성하고 연관이 없거나 부족한 자신의 경험을 끼워 넣는 바람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가 불분명 하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PT/HVT는 각 제대별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엄밀히 레온하트가 보병대대 작전과장으로 있던
HPT/HVT는 레온하트의 직속상관인 대대장이 결정한게 되겠죠.
그게 아니라 연대의 HPT/HVT라면 연대장이 결정한게 되고
말그대로 직접지원 포병대대는 연대를 지원하는 것이고
보병대대를 지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대 작전과장이 잘되고 안되고를 따질 문제가 아닌 거죠.
그리고 여기서 레온하트의 글을 다시보면
정작 8thDiv님이 이해하시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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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대에서 HVTL을 작성할 경우,
FSO가 지원할 일선 지휘관이 요청하는 화력지원 외에 동시에
HVTL이라는 별도의 목표를 병행하여 체크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수의 시스템망에 주의가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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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 단순하게 FSO가 자신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게 정말 상급부대 HPT/HVT를 타격하느라 응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그래서 레온하트 이양반 글쓰기 능력이 참 모호하다는 겁니다.
애초에 대대FSO가 연대HPT/HVT를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실인 겁니다.
위의 사례는 위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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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부분의 기동부대 지휘관들은 그들의 선배들과는 달리 포병을 잘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이상 포병화력을 기동과 더불어 조정하려고 시도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훈련에서 화력지원조(FST)들을 화력지원협조관(FSCOORD)이나
화력지원장교(FSO)가 통제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대, 중대 지휘관들은 대체로 화력지원조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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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비판하기 위한 것인데 단순히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것에 예를 들기 위해 기술하면서
정작 더 위의 기술내용을 비판하기 위한 것과 연동되게 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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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리스트는 FSO가 두명의 주인을 섬기면서,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화력을 투사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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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따지고 보면 보병대대에 나가 있는 대대FSO가 어떤 정보를 갖고 자기 맘대로 뭘 쏘겠습니까.
대대FSO가 타격할 수 있는 표적은 보병대대장과 대대가 원하는 표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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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112.175.xxx.xxx)
- 2018-01-08 21:28:33
- 그리고 저는 질문하신것에 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차례에 걸쳐 질문을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답을 안하고 있다"라면 어떤 질문에 답을 안해서 기분이 안좋으신지 말씀해주시면 답변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만, 너의 인지와 이해가 부족해서 그 수준에 맞춰 깨달음을 주겠다는 식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좋은 자세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건 포병도 아니고 장교출신도 아니니 당연하구요. 가르쳐주시면 저야 고맙죠. 저도 이게 궁금해서 찾아보고 물어보는건데요. 근데 제가 포병솔님을 모욕한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실 필요까지야 없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