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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수리온의 총체적 난국?

  작성자: 프리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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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16 16:37:51

개발비 1조3000억원이 투입, 우리 군이 ‘국산 명품 무기’로 선전해 온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 (KUH-1)이 비행 안전성조차 못 갖춘 ‘총체적 결함 헬기’였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프로펠러가 기체를 때려 엔진이 멈추거나 헬기 본체에 빗물이 새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수리온은 2012년 12월 최초 부대 배치된 이후 엔진 등 각종 기체 결함과 추락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문제가 됐다.

감사원은 16일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수리온 개발·운용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 3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자 2명에게 강등 등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관계 기관의 인증 미비 등으로 수리온은 기체와 엔진 등에 결함이 있었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메인로터 블레이드(프로펠러)와 기체의 충돌 가능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수리온이 규격서와 감항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처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 결과 2014년 8월 수리온 16호기가 활주 이륙하던 중 회전하던 메인로터 블레이드와 기체에 설치된 전선 절단기가 부딪혀 파손되고, 이 여파로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리온의 전방 유리는 헬기에 적용된 적이 없던 소재로 만들어졌다. 감사원은 “수리온의 윈드실드(전방 유리)로 채택된 솔리디온은 헬기에 적용된 사례가 없는 것”이라며 “솔리디온은 날카로운 물체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파손될 경우 작은 그물망 형태의 균열(잔금)이 발생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실제 수리온의 윈드실드는 2013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 5차례 파손됐다.

엔진 결함도 있었지만 무리하게 운항을 지속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리온 12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15년 1월과 같은 해 2월 엔진 결함으로 비상착륙했고, 이 같은 사고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후속 조치가 되지 않아 2015년 12월 4호기가 추락했다. 4호기는 대파돼 19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추락 직후부터 3개월간 수리온 운항이 전면 중단돼 전력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리온에 탑재된 엔진의 경우 새로 개발된 것으로, 엔진 기능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통합디지털엔진제어기(FADEC)가 적용됐다. 그런데 FADEC는 공기조절, 연료조절 등을 전자적 방식으로 스스로 제어하므로 비상시 조종사의 수동조작이 불가능해 고장 시 비행 안전에 치명적이라는 단점이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규격이 입증되지 않은 엔진을 수리온에 장착함으로써 FADEC의 오류가 2015년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항공기 안전에 필수적인 결빙(結氷) 현상에 대한 성능시험(체계결빙 성능시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체계결빙 성능시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해외시설을 통해 수행하는 조건으로 ‘기준 충족’ 판정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체계결빙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채 수리온이 전력화됨에 따라 (체계결빙 성능시험 누락은) 세 차례 발생한 추락사고의 직·간접적 원인이 됐고, 또 체계결빙 규격 적용의 부당 유예로 인한 지체상금(약 4571억원), 전력화된 물량의 개선비용(약 207억원) 등 국가 재정에도 막대한 손해를 초래했다”고 했다.

수리온은 감항(堪航)인증(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하면서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사청이 미국 연방항공청 기준인 ‘FAR 29’(회전익항공기에 대한 기술기준)를 충족하려면 일정이나 비용에 차질이 있다는 이유로 낮은 수준의 ‘수리온 감항인증기준’을 수립했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2015년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 원가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한 바 있고,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 14일 개발비 등 원가조작을 통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 등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수리온은 군의 노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조30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2013년 5월 전력화 기념식 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시승까지 했다. 수리온은 현재 2차 양산이 진행 중으로, 2018년 이후 전력화가 예정돼 있다. 수리온은 지금까지 세 차례 추락했는데, 두 번은 불시착했고 한 번은 기체가 대파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6/2017071600636.html


댓글 10

  • best Whoau 2017-07-16 추천 7

    그냥 방산비리죠. 목적이 악의적이진 않겠지만 과정은 엉망인.....

  • 제발잘하자 2017-07-16 추천 2

    수리온도 그렇지만 LCH도 걱정되요. 저희쪽에서는 7월 10일 경쯤에 확정되었다는 도면 배포 되엇는데 7월 말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완료해야 된다는데 도면보면 참 답없습니다.. 서로 능력치 다른 협력업체에 도면들 검토를 하면.. 그걸가지고 확정되었다고 도면 배포하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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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잘하자 2017-07-16 추천 0

    회사입장에서는 방산쪽 아이템중에 수리온이 제일 많고 돈이 되지만 일하는 입장에서는 수량도 몇개 안되고 치수공차 빡빡하고 일하기 힘들죠. 도면 치수들 좀 현실화 할수 없는지 해봐야 이미 확정된 것이고 그동안도 해왔는데 이제서야 그러냐고 바꿀수 없다는 "갑"이 "갑"질 하는 것도 그렇고 "을"회사의 품질에서 "갑"질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와중에서 수리온에서 물이 샌다고요? ㅋㅋㅋ

    댓글 (2)

    제발잘하자 2017-07-17 추천 0

    어제는 나름 수리온 얘기에 참 허탈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이 좀 과했는지 일단 사과 드리고요. 회사에서 좀 관심 가져 주십사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인원 좀 보충해주고 설비도 좀 보충해주고....

    부동 2017-07-16 추천 1

    어째,,,
    말씀하시는게 방산비리는 둘째치고, 수리온이 떨저질만도 하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냥 유도리있게 대충대충 하자인가요???
    치수공차는 도면에 표기되어 있는대로 만들어야 정상 아닌가요???
    이게 어떻게 갑질인지???
    방산비리의 표본을 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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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au 2017-07-16 추천 7

    그냥 방산비리죠. 목적이 악의적이진 않겠지만 과정은 엉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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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TRUVIUS 2017-07-16 추천 5

    솔직히 수리온을 비롯한 항공무기에 대해 잘모릅니다. 또 수리온을 비롯한 국산무기 절대 지지주의자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 무기체계에 대한 개발부분에 대한 CheckList 자체가 우리는 없잖았나 싶습니다.
    우리는 자체개발한 헬기에 대해 무엇을 명확하게 Check해야하고 패스해야하는 지에 대한 정보자체가 최초아닌가요?
    ROC를 떠나 기제자체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의 기본적 Data에 대한 연구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란트부분의 미스와 충격으로 인한 전면유리 파손, 로터와 본체 추돌부분등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제 생각에 이건 이런부분까지 자체개발한 것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선 투입한 것이 문제지, 방산비리라고 처벌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봅니다.
    다만, 분명한 FAR 29에 대해 충족시키지 않고 편법 사용한것에 대한 명확한 조사 및 처벌과 원가가 부풀려진것에 대해서는 재조사해서 처벌함이 옳다고 봅니다.
    잘못된 무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처벌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수리온또한 전정권의 산물이라고 무조건 까대는 느낌은 확실하게 듭니다.
    이런식으로 따진다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아닌말로 작은 전자장비도 무기체계에 사용한다면 검증과 검증이 거쳐지다보니 금액이 비싸지는것도 맞는데(물론 부풀리기 있다는것도 인정) 그건 아니고 극단적 단가비교만 한다는 것도 웃기는 사실이고, 새로운 무기체계갖고 문제생기면 개발자를 쳐넣기만 바쁘니..
    전정권까내기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입니다.

    댓글 (4)

    스프린터 2017-07-17 추천 0

    수리온이 어디가 자체개발인가요? 구닥다리 설계도 하와서 끼워 맞춘거지. 전 정권탓을 할게 아니라 애초에 국내 방산업계 자체가 썩어먹은거죠. 뭔가 결함이 생기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아니 해결할 능력이 없는건가?) 그냥 대충 덮고 넘어가고 밀메라는 것들은 우리새끼 기죽이지 말라며 난리를 치니 문제가 해결될 턱이 없지요.

    부동 2017-07-16 추천 0

    뭔가 착각하시는데,,, 수리온 자체개발 아닙니다.
    차라리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 되었다면 이렇게 까지 않았을 겁니다..

    VITRUVIUS 2017-07-16 추천 2

    댓글달았듯이 FAR29편법과 원가부풀리기에 대한 혐의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책과 내용들을 보시면, 전정권까내기의 연장이 아니라기에도 애메합니다.
    지금까대는 것들중에서 비리를 확실히 근절하는 의도보다 전정권에서 벌인 사업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까지 않는게 뭐가 있을까요? 전정권에서 벌인 사업들이 최우선적 타겟이라 그런 생각이 든다는거죠.
    장병의 목숨을 바치고 있는 부분을 폄하하고자함이 아닙니다.
    F35문제도 꺼냈다가 슬쩍 퇴보하고, 솔직히 비리척결보다는 전정권에서 벌인사업 까대기가 주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는거죠..

    베지밀 2017-07-16 추천 2

    기술 획득이 힘들고,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잘 압니다. 그런데 그 기술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으신 것 같군요. 온전하지 못한 기술로 납기일만 맞춰 하늘을 날아다닌다 한들 그것이 우리의 온전한 전력이 되나요?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과연 수리온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으며 또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는 장병들은 무슨 죄가 있어 완전하지도 못한 기체에 탑승해 하늘을 날아야 합니까? 군이 제시한 요구조건을 제대로 충족하는 것이 기본인데 또 다시 판매자의 요구조건에 맞춰 어물쩍 넘어가려 한 것 같아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이러한 비리는 확실히 근절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전정권 까내기의 연장이라는 생각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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