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성주의 사드 레이더가 화성 12형을 탐지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드 레이더를 종말 모드로 운영을 했을때 탐지거리가 600 ~ 800km라고 하는데요 

 

화성 12형이 최종 낙탄된 지점은 북한에서 동쪽 400여km 지점(일본 발표),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서쪽 410여km 지점(북한 발표),  러시아에서는 남쪽 150여km 지점(북한 발표) 입니다.  성주에서 최종 탄착지점까지의 거리는 800여km, 화성 12형이 최고 고도 2,000여km에 도달했을때 사거리가 400km라고 추정하면 성주와 최고 고도까지의 거리는 2,000여 km가 넘어갑니다.  

사드 종말 레이더가 최대 탐지거리가 800km 라고 한다면 발사 및 낙탄 지점도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총 비행시간 30분 중 일부만 탐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오미나토에 탐지 거리 2,000km의 FPS-5 레이더가 있는데 화성 12형의 비행 방향이 홋카이도 남쪽인 오미나토 방향이라 탐지 조건이 우리와 미국보다는 훨씬 좋았을 것이고 역시 일본의 발표는 정확하고 신속했습니다.

그린파인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1,000km 인데 사드 보다는 북쪽에 있고 탐지 거리도 길기 때문에 사드 보다는 탐지 시간이 길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지스 레이더도 탐지했다고 하는데 이지스가 어느 지점에서 탐지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이지스 레이더의 탄도미사일 탐지는 500km에 불과해 아마 스쳐가는 수준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항공기 탐지는 1,000km)

탐지시간과 정확성은 일본 FPS-5가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뒤로 한국 그린파인, 미국 사드 레이더, 한국 이지스 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쳐가는 수준도 탐지라고 한다면 탐지라 할 수 있겠지만 큰 의미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