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수리온 진동저감 장치
수리온의 진동저감장치를 보면 조종석과 캐빈 모두에 댐퍼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댐퍼가 상하 움직이면서 상하 진동을 감쇠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리온엔 하기와 같이 3가지 방식의 진동감쇠장치가 있고 형태와 크기는 다르지만 댐퍼로 쓰이때문에 원리는 같습니다. 이 중 균열이 발생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3번째에 있는 상하 방향으로 움직이는 댐퍼입니다. 추가 스프링으로 발생하는 반발력을 유체력으로 진동을 감쇠하는 원리로서 자동차나 항공산업전반에 쓰이는 장치입니다.
보통 이 놈이 대신 떨어줘서 진동을 줄인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면 바로 후방랜딩기어측 캐빈 하단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저 댐퍼가 설치된 리벳부에 균열이 생겼다고 하니 위치는 짐작이 가능하시겠죠?
[endif]-->
수리온이 UH-60보다 진동이 커서 블랙호크에도 없는 진동감쇠장치를 달았다고 하는데 이 장치는 위치는 다르지만 블랙호크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처럼 조종석에도 수리온처럼 달려있고
[endif]-->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캐빈쪽의 장착위치는 수리온과 다릅니다. 캐빈천장에 달려있으며 구조상 칵핏과 캐빈의 진동감쇠장치는 거의 동일하며 형태또한 꽤 복잡합니다. 오히려 수리온의 그것이 매우 간단하고 작은 형태입니다.
실제 작동 동영상을 보시면 아주 무섭게 떱니다. 당연히 저 댐퍼를 고정하는 3점의 프레임에는 상시적으로 진동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될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어쨌든 하기기사를 참고하면 수리온의 댐퍼의 고정부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것은 고정부의 진동으로 인한 피로가 애초 예상한 설계한 예측수명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되지요.
이를 해결할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보통
1) 댐퍼 체결부의 소재의 개선 및 보강
2) 댐퍼의 고정부의 설계 변경
3) 댐퍼의 감쇠력을 크게하여 댐퍼고정부에 가해지는 진동의 저감
등이 있겠습니다. 3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댐퍼의 크기가 너무 커질 수 있는 문제가 있고 2번의 경우가 그나마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봅니다. 댐퍼체결부의 소재의 개선 및 보강은 개인적으로 그닥 추천하는 방안은 아닙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놓긴 했지만 내부사정을 전혀 모르는 일개 밀매로서 생각한 방안이며 정말 빠른 시일내에 결함이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판은 좋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 대안없는 비아냥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해주시는 좋겠습니다.
출처
한국형기동헬기 진동저감장치 정세운*, 곽동일*, 김세희*, 최종호*, 심대성*
수리온 인체진동 영향성 평가 정세운*, 곽동일, 김세희, 황유상
-
- bestdan pete (112.175.xxx.xxx)
- 2016-05-10 23:33:20
- 시기적절한 발제 감사합니다.
-
- 바쉬키리 (112.175.xxx.xxx)
- 2016-05-30 11:26:01
- ADVS(active dynamic vibration system)이라 불리우는 장치이고요 Main rotor midium freqency를 reduce 하여줍니다. 주로 사용되는 방식인 cantil lever type과 compression spring absorber type,pendulum absorber,bifiler등 여러가지 기구형태가 있는데 장착부위에서의 결함은 정도이상의 over bounce일거란 생각이 들고요 그원인은 역시 로터의 불균형이겠지요 리벳으로 접합했다는데 그종류가 무엇인지가 중요하죠 조볼트나 하이락이 일반적인 high strangth rivet 인데 아무쪼록 원인이 잘 해소되길 바랍니다
-
- 절정의순간들 (112.175.xxx.xxx)
- 2016-05-13 12:56:58
- 리벳접합의 장점은 조립시간의 단축으로 생산성향상밖에 없을텐데. 왜 리벳으로 만들었는지이해가 안돼네요
-
- 푸름바람 (112.175.xxx.xxx)
- 2016-05-11 23:25:09
- 머 저 장치를 달떄도 엄청 고민하고 달았겟지만 아마 설계보다 다른 하중이 발생햇다고 생각됨니다. 특히나 극한의 하중이 가해지는 로터부분인데 진동주파수에 대한 고려라던지 피로도가 훨씬 크던지 하지 안을까 싶네요. 정적해석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동적하중상태에서 고려는 많이 힘들테니까요..
설마 저 부품도 피로하중테스트나 강도 테스트는 안하진 안았을테니까요...
-
- 괴산불곰 (112.175.xxx.xxx)
- 2016-05-11 23:22:13
- 기계분야는 정말 신기방기한 것들이 많군요 :) 배워갑니다.
-
- 훈스 (112.175.xxx.xxx)
- 2016-05-11 17:49:03
- 리벳의 단점은 피로를 완충할 능력이 없다는것이고, 결합부의 균열을 체크하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접합면이 애초에 리벳 자체가 작다보니 생길수 밖에 없겠지만 말입니다.
기골에 리벳을 쓴다는것은 애초에 어불성설이고, 부위는 맞으나 약간 오류가 있는듯 합니다.
저 진동을 두께 몇미리 알루미늄판에 고정한다는것이 말이 안되잖아요.
뭐 북한의 스커드도 리벳 쓴다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가장 진동이 큰 부분을 기골에 이중와샤로 고정하는것이 아니라 고정형 리벳이라는것은 이해하기 힘들기는 하죠.
용접이 발달하기 전에 전함도 리벳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하고, 초정밀 전추기도 야샤 도배되었다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아파치도 리벳으로 뒤덥혀 있고 말입니다.
그래도 좀 이해는 안되는군요.
리벳의 장점이라고는 고정이 편하다는 단 하나인데 말입니다. 후면을 고려하지 않고 고정한다는 그 하나 말입니다.
-
- 산하 (118.91.xxx.xxx)
- 2016-05-11 11:05:16
- 뭔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같습니다^^
-
- 당당 (112.175.xxx.xxx)
- 2016-05-11 10:08:20
- 이론은 간단한데 실제적으로 진동을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주 간단한 조치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흔합니다만
어떤 경우에는 좀처럼 진동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쪽을 잡으면 저쪽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지요.
-
- 당당 (112.175.xxx.xxx)
- 2016-05-11 10:05:55
- 발표문을 보면 댐퍼를 기체에 결합하는 리벳의 체결부라고 하는데
기체쪽의 체결부로 보입니다. 감쇄기쪽이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겁니다.
프레임에 감쇄기를 리벳으로 결합하면 진동에 따라서 체결부가 눌려서 느슨해지고,
그게 진동의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지요.
와샤(고무등의 진동을 감쇄할 재질포함)처리등을 살펴봤으면 좋겠네요.
단순히 리벳만으로 고정하는 건 문제가 있지요.
-
- reopard2 (112.175.xxx.xxx)
- 2016-05-11 08:33:47
- 흔히 맥동댐퍼하고 하죠?
저런 효과를 내는 조그만 물건들을 자동차 진동잡을 목적으로 diy하시는 분들이 많죠.
원리 자체는 간단한건데....의외로 큰일을 해내는 모양이네요.
-
- BOLTZMAN (211.36.xxx.xxx)
- 2016-05-11 07:36:50
- 첨부할것은 기체의 진동은 잡았으나 진동감소장치가 장착된 부분에서 피로파괴가 진행되어 균열이 발생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유리창균열의 원인이 진동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진동과 유리창균열을 묶으시려는 분들이 있던데 상기 논문들을 검토해보면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