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우리 현실을 알자! 시리즈 1.원자력 잠수함
밀덕의 꿈의 무기 중의 하나인 원잠 보유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나오는 비판이 우라늄의 농축율 이야기입니다.
비판의 핵심은 농축율이 높은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원료의 재보급까지 시간이 길어져서 원잠의 사용 기간이 증가하고 비용이 줄어든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밀덕들은 핵보유국들이 농축도가 높은 연료의 사용을 금지해서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건조를 막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용 가능한 농축도는 20%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20%의 농축도의 연료를 사용할 경우 5~7년 사이에 연료를 재보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핵잠수함의 연료를 재보급한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작업으로 작업 중 잠수함의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정말로 HEU(고농축우라늄)를 허용해 주면 HEU를 사용하는 핵잠수함이 뚝 하고 개발 가능할까요?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잠수함용 HEU 원자로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러시아/영국뿐입니다. 이는 LEU(저농축우라늄)와 달라 기술적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미국과 경쟁하며 핵의 선구 주자인 러시아도 40%-50% 정도 달성했고 프랑스는 아직도 LEU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핵잠수함의 농축도의 최고는 역시 미국과 영국의 잠수함입니다. 90% 이상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중에 영국은 미국의 기술 지원이 있었기에 달성 가능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HEU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현재까지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러시아의 경우 기술 수준이 낮아 40-50% 수준이며 이 수준의 원자로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HEU를 사용하는 잠수함용 원자로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수십년 넘게 핵잠을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LEU를 사용하는 것과 HEU를 사용하는 것은 기술 수준이 다릅니다.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것은 기술 수준이 낮아졌지만 HEU를 사용하는 잠수함용 원자로를 만드는 것은 미국과 영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실은 HEU의 사용을 허용한다고 해도 수십년간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 불가능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20년 이상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달성 수준 역시 40% 안팎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밀덕은 그렇다고 치고 나름 전문가 대접을 받는 분들이 아직도 HEU 사용 핵잠 개발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을 보며 적어 봅니다.
대표 이미지
Australian_Sea_1000_-_French_Shortfin_Barracud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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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문파인 (112.175.xxx.xxx)
- 2016-03-07 13:58:43
- 원잠과 핵이 필요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한민국이 강대국이나 준 강대국이 되길 바라시지 않으시는지요.
원잠과 핵없이 강대국에 오를 수 없고
이것을 알기 때문에 기득권 가진 기존의 강대국들이 기를 쓰고 막고 있는 것입니다.
강대국 들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가져야 할 필수 품목들입니다.
북한 붕괴 시 땅을 어떻게 나눠가져야 겠다는
강대국들의 그림들을 보시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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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기술1 (112.175.xxx.xxx)
- 2016-03-08 13:44:20
- 정은이가 여기 까지 온 이상 그들의 수소 폭탄 완성은 적어도 올 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아, 정은이가 전략 핵잠을 보유하고 SLBM 실험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 정도 되어야 한국의 평화주의론자와 경제우선론자들이 정신을
차릴 겁니다. 김태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정은이가 수소폭탄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판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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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8 (112.175.xxx.xxx)
- 2016-03-08 13:27:01
- 잠수함에 쓰던 안쓰던 간에
소형원전기술은 상당히 유용할것 같은데
본문에서와 같이 기술적 난이도가 있다면
하루빨리 개발해 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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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마음밝은지혜 (112.175.xxx.xxx)
- 2016-03-07 22:17:16
- 그저 힘없는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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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밤송 (112.175.xxx.xxx)
- 2016-03-07 21:40:41
- 공격 원잠은 NPT 협의 위반은 아니었군요. (물론 한미-원자력 협정이 있지만..)
제가 이득이 아닌지를 따졌던 이유가.. 공격 원잠의 유지비나 건조비용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했기 떄문인데, 이게 심각히 많은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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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네이비 (112.175.xxx.xxx)
- 2016-03-07 21:27:47
- 원잠은 보유해야할 필요가 있지만
핵은 보유할 필요도 없으며 보유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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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밤송 (112.175.xxx.xxx)
- 2016-03-07 20:30:23
- Keronos님 말씀대로 미래는 확실히 예측할수 없으니 핵 무장에 대해서 어는 정도 우리도 준비는 해야겠죠.
저도 핵무장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현재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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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기3 (112.175.xxx.xxx)
- 2016-03-07 20:00:48
- 재보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만 줄일수있다면
문제는 없다는 것 같은데요.
SF영화처럼 건전지 갈듯 할수만 있다면 대박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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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onos (112.175.xxx.xxx)
- 2016-03-07 19:56:11
- 당장 핵무장을 시도한다면 송밤송님 말씀처럼 되겟지만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는거니 만약을 위해 어느정도의 준비는 해둘 필요가 잇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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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onos (112.175.xxx.xxx)
- 2016-03-07 19:51:40
- 송밤송님, 공격 원잠 보유 정도는 상관없죠... 전략 원잠을 만드는것도 아닌데요...설사 한발 더 나가서 전략 원잠이나 SLBM을 만든다고 해도 핵무기를 개발 하지 않는이상 NPT위반은 아닙니다... 뭐 한미 미사일 협정과 원자력 협정이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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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밤송 (112.175.xxx.xxx)
- 2016-03-07 18:37:29
- 핵우산이 효력을 잃을지는 북한의 핵이 완성된후에 곧 알게 되겠죠.
강대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핵 보유 하겠다는 것은 곧 나라의 파탄을 선언하는게 아니나 싶네요.
원잠보유는 저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게 정말 이득인지 재대로 따져 보고 결정 해야 하는게 아는다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