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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용사'드립이 나온김에 써보는 중대급 이하 군제개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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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화력터널 (218.145.xxx.xxx)
- 2014-11-16 00:19:58
- 어감이 무협지나 판타지 혹은 게임에 등장하는 단어라 이상했을뿐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용사' 하나로 통합하는 것 보다는 병과이름을 따서 병-병장 이원화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보병 병과라면 거기에 속한 병사는 칭호가 '보병님'이 되는 것이고 병장이 되면 '보병장님'이 되는 겁니다. 공병이라면 공병님 혹은 공병장님 포병이라면 포병님 혹은 포병장님이 되겠죠. 물론 보병장이나 공병장이나 포병장이나 이름이 기니까 그냥 병장으로 하자는 겁니다. 전투로 급박한 와중에 상대편 계급물어보고 계급 물어보는건 낭비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걸 서로에게 알려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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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rdrop (218.145.xxx.xxx)
- 2014-11-16 17:05:18
- 뭐 오리발 내밀기는 우리 모두의 기본 덕목입니다.
사찰한 적 없다.조작한 적 없다, 검토한 적 없다. 나중에 들통나면 그 때 쓸 오리발도 이미 준비되어 잇습니다.
이젠 아무리 오리발이라고 내밀어도 닭발로 보게끔 잘 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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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乙支文德 (218.145.xxx.xxx)
- 2014-11-16 11:26:05
- 이것들이 시방 대국민 간보기 하는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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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터널 (218.145.xxx.xxx)
- 2014-11-16 11:23:09
- 몽골인들이 말을 능숙하게 다룬다는데 그게 왜그런줄 아십니까? 어렸을때 부터 타고 다녀서? 혹은 체력이 좋아서?
땡...아닙니다. 어렸을때부터 말을 가까이에서 자주 관찰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민족 누구보다도 더 많이 말을 관찰할 수 있는 민족이 몽골족이라서 그랬던겁니다. 관찰은 생리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죠. 몽골군이 기병대를 만들어서 행군을 한다. 그럼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을 선두에 세웁니다. 자연 상태의 말은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이 무리의 우두머리라서 가장 선두에 서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 나이 어린 말들 맨 마지막엔 수컷들이 따라갑니다. 다른 민족은 이런 생리를 잘 모르기때문에 기마민족이 되기 어렵죠. 몽골족은 말이 아프면 어떤 약초가 좋은지 말이 기뻐하는지 눈빛만 봐도 아는 박사들입니다.
사람을 말에 비유해서 죄송한데, 그만큼 생리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가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군대는 짬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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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터널 (218.145.xxx.xxx)
- 2014-11-16 11:16:46
- 단순히 계급을 없앤다고 상호간에 다툼이 없을거라 생각하는건 초보적인 발상이 맞죠. 군대가서 동기들끼리 싸우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데 그런 다툼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툼이 있는 병사들보다 짬밥이 많아야 됩니다. 아주 단순한 군생활의 생리인데 이걸 몰라서 부대관리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보다 짬밥 높은 사람말에는 고분고분해지는게 군대죠. 소규모 부대는 계급이고 뭐고 짬밥이 최곱니다.
그렇다면 병사들간에 다툼이 생겼다...누가 중재를 할까요...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바로 '분대장'입니다. 분대장이 올바른 인성의 소유자라면 무조건 뜯어말리고 중재하죠. 짬높은 분들은 같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다툼이 생긴 그상황을 못봐요... 못보죠. 다툼이 생긴 현장에서 가장 높은 사람...그러니까 짬이 제일 높은 사람은 '분대장'일 확률이 거의 100%로기 때문에 분대장의 권위를 올려주고 인성이 확실한 병사를 분대장으로 임명한다면 사고는 안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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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대한 (223.33.xxx.xxx)
- 2014-11-16 10:58:28
- 그건 사병들간에 계급이나 서열을 없앤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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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대한 (223.33.xxx.xxx)
- 2014-11-16 10:56:07
- 간부가 사병들 단체 제재-단체기합, 얼차려,일과후 작업, 외출/휴가 제한을 하면 사병들 간에 문제아를 교정! 하려는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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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대한 (223.33.xxx.xxx)
- 2014-11-16 10:42:50
- 그런데 군대가 아닌 민간 기업에서도 사원이라고 다 같은 사원이 아니고 과장이라고 다 같은 과장이 아니죠. 선후배간의 구분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대에서도 간부들도 계급이 같다고 다 동등하지는 않던데, 예를 들면 막 진급한 중위와 고참 중위가 같지는 않잖아요.
같은 계급이더라도 선배가 후배한테 가르치기도 하고 야단치기도 하잖습니까?
그런데 사병들은 그렇게 하면 안되죠. 공식적으로는....
그렇다고 간부들이 세심하게 사병들을 코칭하고 관리하는 것도 아니죠. 그럼 결국 훈련이든 작업이든 경계근무든 생활이든 개판되는거고 성질 급하고 의욕적인 이가 나섰다가 군기교육대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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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대한 (223.33.xxx.xxx)
- 2014-11-16 10:33:56
- 병들을 계급으로 나누지 않는 군대는 어느 나라에 있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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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ctor4 (218.145.xxx.xxx)
- 2014-11-16 09:00:10
- 지금 군에서는 계급을 단순화 시키려고 하는데 부대내 서열을 세분화 하자니요? 그걸 막으려고 하는것인데요??? 병 끼리의 서열은 없애야 합니다. 계급체계는 지휘체계에 따라서 나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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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 (218.145.xxx.xxx)
- 2014-11-16 01:02:58
- 화력터널님의 병계급 이원화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대장 임무를 효과적으로 포괄하려면, 세 계급으로 개편하는것도 괜찮아보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