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대지미사일 종말센서로 LADAR개발
얼마전 재미있는 자료를 접했습니다. ‘국방획득방산 현황과 대안(박영욱교수)’ 이라는 자료인데 그중 외국과의 방산기술의 공동개발기술을 몇가지 보았는데 대지미사일의 종말센서로서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레이더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개발한 장비입니다.
레이저레이더를 대지미사일의 종말센서로 고려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대지미사일이 공대지를 말하는 건지 그냥 탄도탄을 말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길이는 395mm, 직경은 220mm의 짧은 원통형장비입니다. 과거 아덱스에서 찍었던 사진을 찾아보니 비슷한게 있더군요. 삼성탈레스가 ADD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장비인데 크기도 대충 비슷하네요. 아마 이게 저 물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통의 측면부에 광학창이 달려 있는 점말고는 세부적인 형태는 많이 다르긴 합니다. 당시 이거 설명해주던 탈레스 직원은 1km에서 센티미터급 해상도를 갖는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우리군은 500km, 1톤탄두, 800km, 500 kg탄두 현무미사일이 개발중인데 이 미사일들은 특히 1톤탄두미사일은 지하벙커를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에 매우 정밀한 유도가 필요합니다. 30m cep로는 임무달성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정지한 TEL을 공격하기 위해 자탄을 날리는 정도의 정확도라면 30m cep 도 별문제는 되지 않지만 지하관통을 위해서라면 정밀공격이 필요하고 재밍에 취약한 GPS외에 백업용으로 종말센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스칸더르의 경우 IR센서를 장착해서 정확도를 높혔지만 IR센서도 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냉각이 필요하고 공기와의 마찰이 심해 온도가 올라가는 탄도탄에 쓰여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까다롭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격전 짧은 시간동안밖에 쓸 수 없지요. 그리고 특정 위장막등에 가려진 물체의 식별이 어렵습니다. 레이저 레이더는 이런 위장막을 투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이저레이더도 광학창을 쓰긴 마찬가지만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레이저를 감지하여 3차원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냉각에 대한 기술적난점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가 ASBM을 연구할 당시 이런 IR센서가 해상도가 낮기도 했지만 냉각문제때문에 종말센서로 레이더영상을 사용하려고 했었지요.
이런 레이저레이더가 기존 레이더에 갖는 장점이 있는데 일단 해상도가 레이더영상보다 높고 락온시간이 짧으며 전파교란당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타겟 추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어차피 고정된 물체를 공격하는 대지미사일에 사용되기 때문에 낮은 추적능력은 그리 큰 문제는 안되어보입니다. 반면 락온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메리트죠.
일단 군당국이 IR센서라는 다소 식상한 방식의 종말센서가 아니라 레이저레이더를 구상했다는게 꽤 참신하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대지미사일의 종말센서 자체를 구상했다는게 더 대견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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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강인 (218.145.xxx.xxx)
- 2014-07-24 12:26:34
- 위의 라다는 이미 제품이 제조된지 꽤 되었습니다. 3차원 지상 메핑을 위해 사용하는 위제품은 이스라엘 업체와 삼성탈레스가 공동개발후 국산대체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국산 핵심부품을 사용하려고 시비를 걸어서 국방과학연구소와 한참 논쟁을 벌였습니다. 작년에 이스라엘 업체가 해당 국내 업체 연구 당담자들에게 담당 이름을 적힌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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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세이버 (218.145.xxx.xxx)
- 2014-07-25 04:25:17
- 1톤 탄투에는 핵을 장착해야죠. ㅎㅎㅎ.. 음모론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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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ZMAN (218.145.xxx.xxx)
- 2014-07-24 12:39:26
- 강인님 상세한 히스토리 감사합니다. 아덱스에서 들었더 바로는 가격이 좀 ㅎㄷㄷ하더군요. 10억이라고 합니다. 물론 실험실에서 만든 단품이기에 그 정도일거고 본격생산들어가면 가격이 좀 내려가긴 할겁니다. 그래도 IR 이미지 센서보다는 비싸서 현무류의 고가탄도탄에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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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 (218.145.xxx.xxx)
- 2014-07-24 12:26:34
- 위의 라다는 이미 제품이 제조된지 꽤 되었습니다. 3차원 지상 메핑을 위해 사용하는 위제품은 이스라엘 업체와 삼성탈레스가 공동개발후 국산대체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국산 핵심부품을 사용하려고 시비를 걸어서 국방과학연구소와 한참 논쟁을 벌였습니다. 작년에 이스라엘 업체가 해당 국내 업체 연구 당담자들에게 담당 이름을 적힌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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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ZMAN (121.50.xxx.xxx)
- 2014-07-24 11:41:45
- 저건 지형스캔하는 용도지 스텔스잡는 용도는 아닙니다. 차라리 IRST가 그런용도에선 더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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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환도사 (218.145.xxx.xxx)
- 2014-07-24 11:29:15
- 레이저 레이다로 성능 개량을 하면 KFX에서 적스텔스 전투기도 포착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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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ldon (218.145.xxx.xxx)
- 2014-07-24 10:26:42
- KFX에 탑재할 RWR를 LIG넥스원에서 개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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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재 (218.145.xxx.xxx)
- 2014-07-24 10:14:13
- 그런데 우리나라도 RWR 개발하고 있나요? RWR에 저런게 함께 들어가면 생존성에 큰 보탬이 될 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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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ZMAN (121.50.xxx.xxx)
- 2014-07-24 10:03:16
- 대공광역탐지용으로 적절한 물건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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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재 (218.145.xxx.xxx)
- 2014-07-24 09:58:12
- 아무래도 파장이 일반적인 레이더보다 훨씬 짧고 탐지범위도 거리나 각도면에서 좁아서 일반레이더처럼 사용하기는 힘들 겁니다. 물론 스텔스기 탐지에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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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랑자 (218.145.xxx.xxx)
- 2014-07-24 08:34:17
- 연막 창작 같은 것은 지속시간이 짧아서 지역 및 건물 방어에는 부적합 하죠...
그선 그냥 쏘고 공자를 박살내거나 도망 갈때나 쓸수가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