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제시한 한국항모 CG와 제원 가격등등
2015년 해군전력분석 시험평가단은 중국의 항모보유와 그에 따른 일본도 항모보유가 예상되므로
(당시 일본 라이트닝 항모보유 결정전)
중국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항모건조에 대한 검토용역을 외주 의뢰 했다고 합니다
의뢰한 곳은 대우조선 컨소시엄 이고 명칭은 "한국항공모함 건조가능성 검토 용역" 이였다 하네요.
대우조선 컨소시엄은 2015년 4월부터 8개월동안 검토 용역을 수행해 597페이지의 용역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를 월간조선에서 입수해 2018년 7월 기사화 했는데
기사를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항모의 핵심임무는 북한과 전면전시 동해 또는 서해의 공해상으로 진출해
북한의 방공전력이 집중된 휴전선 이북의 작전지역을 우회
평양등 적 지휘세력이 있는 중요전력 표적과 중요 군시설을
한꺼번에 공격해 마비시키는
전략적 마비전 수행과 종심타격이라고 합니다.
보고서엔 일부 분들이 상상하시는 원양 수송로 수출로 보호, 말라카 원양진출(?) 같은건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볼때 그런 자살특공식 임무를 내세우는건 한국 항모보유의 현실적 당위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밖에 작용하지 않는거죠.
그리고 북한 연안으로 북상해 북한의 핵시설과 대량살상무기및 전략무기를 파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된다고 하네요.
북한의 핵시설이 밀집한 영변은 서해 해안선에서 50KM 밖에 떨어져 있지않고
그 외에 시설들도 대부분 해안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곳에 위치하므로
항모에서 시설 파괴를 위한 전투기등 공습부대를 발진시키거나
북한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회수하기위한 특수전 병력을
침투시기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한다 하네요.
또한 휴전선 후방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세력을 제거하는것도 한국항모의 임무라고 합니다.
우리 수도권을 목표로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는 340문이고 한국항모는 이중
110개 정도의 장사정포를 파괴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장사정포 세력을 보호하고 있는 황해도 일대의 지대공 미사일을 파괴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시나 한반도 급변사태시 중국군이 개입할 경우
한국항모는 함재기를 모두 이함시켜 방어제공권 확보를 위한
편대군을 형성하는 임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국이 산둥반도 해군 항공기지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면 카디즈를 통과후
서해에 접근 한반도에 무기를 투발할수 있을때 까지 3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초계중인 한국항모 함재기의 긴급대응 출격으로 빠른 방어 제공권을 형성할수 있다고 하네요.
보고서는 이런 현실적인 임무들을 수행하기 위해서 한국항모는
최하 30기에서 33기의 함재 전투기를 운용해야하며
지원기까지 포함하면 총 40기 가량의 함재기를 운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제작, 제시한 한국항모 CG는
이런 모습이네요.
스키점프대가 없는 퀸 엘리자베스급의 형상입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이착함 형태- 강제이착함 (전자식 사출기 2대)
스키점프대 유무 - 미적용
활주로수 - 2개
함길이 - 296m~306m
전폭 - 74m~78m
흘수 - 10.6m~11m
만재배수량 - 7만1400톤
무장.센서 - 다기능배열 레이더, 전투체계 1조, SAAM 2기. CIWS 3대
최대속력 - 26~30노트
추진체계 _ 통합전기 추진체계
승조원수 - 약 2000명
딱 퀀 엘리자베스 사이즈 입니다.
얼마전 오 밀리터리 에서 최근 밥콕사의 조언으로 7만톤급 퀸 엘리자베스 형태로
가는 분위기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미 2015년 대우조선 컨소시엄 보고서에서도 우리 현실엔 최소 퀸 엘리자베스 급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네요.
퀸 엘리자베스처럼 2개로 나뉜 항해용 함교와 이착함 함교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함재기를 뺀 순수 항모의 건조비용은 5조 4218억으로 잡고 있네요.
연간 연료비는 349억 7000만원 이라 합니다.
5년전의 계산인 만큼 현 시세로 하면 더 올라갈듯 생각됩니다.
보고서는 예산이 발목을 잡을시를 대비해서 4만톤급의 항모도 제시해 놓았습니다.
함재기 12대 회전익기 8기 탑제
이착함 방식은 7 만톤급과 마찬가지로 전자사출기 2대를 이용한 강제사출 방식
(스키점프대는 죽어도 안하네요 ㅋㅋ)
함크기 238m 폭 62m 높이 28m
만재톤수 4만 1500톤
무장과 센서는 7만톤급과 동일하고
추진체계 또한 같습니다.
승조원수는 720명으로 7만톤급에 비해 항공요원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함재기를 뺀 순수 건조비는 3조 150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4만톤급시 북한을 상대로도 제대로된 단독작전을 하기엔 버겁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현재 해군예산에서 약간의 증액과 조정만으로도 건조할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 일본과의 연합함대 개념은 없고 오직 북한을 상정한
대북전력의 하나로써 항모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항모보유의 당위성을 타군에게 설득하는 논리를
개발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뒤 아시다시피 해군은 타군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특히 일본의 라이트닝 항모 4척 보유발표가 가장 결정적이였죠.
대북전력으로써 항모가 어느정도 효율적이고 다른 해군 무기체계에 비해
당위성이 천문학적인 건조운용비를 감당할 정도로 있는가에 대해선
다른 글들에서 엄청나게 많이 논의되어 왔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지겹기도 하구요.
그냥 2015년에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한국항모에 대해
이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소개글 정도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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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심심이9x (112.175.xxx.xxx)
- 2020-07-15 23:11:33
- 만일 중국이 참전시에, 중국이 한국의 서울을 직접 공격할 경우에 대비해서, 우리도 중국의 수도나 경제부흥 지역을 직접 타격할 전략무기가 있어야겠군요...
그래야 전쟁이 북한지역에 한정될것 같고요, 어차피 중국이 참전하면 북한은 또다시 반토막날건 명약관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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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기 (112.175.xxx.xxx)
- 2020-07-16 15:44:21
- 제주도에 군비행장을 가져야 한다는 아래 긴팔원숭이님의 의견에 찬성하며 요즘 대한항공 사정이 여의치 않아 보이던데 국방부에서 정석비행장 매입하여 인수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창녕남지 비상활주로를 대한항공에 이관하여 비행훈련시설로 재개발해 사용하게 하는 조건으로 딜을 해보면 어떨는지...
제주 정석비행장에 공군 전투비행전대와 해군 항공대를 주둔시키고 대신 알뜨르 부지에는 제주대학교 항공학과를 개설하여 제주대 항공학과 교육용 비행장으로 만들어주면 제주 주민분들의 반대가 적지 않을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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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드아이 (112.175.xxx.xxx)
- 2020-07-16 18:57:36
- 거긴 바람이 안좋대요. 일부러 성산일출봉 옆에 비행장 만드는 이유가 다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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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12.175.xxx.xxx)
- 2020-07-16 15:29:40
- 다만 해군력 증강만 목표로 저걸 가지려 한다면 반대합니다.
저런 항공모함은 해병대 병력을 감축하지 않고 현상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가져야 북한쪽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제주도에 해공군이 공용하는 F-15, F-35운용가능한 군비행장건설(항공모함을 가진다면 해군항공대 모기지 겸용)을 전제로 가져야 해군이 노래부르는 해상교통보호쪽으로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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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12.175.xxx.xxx)
- 2020-07-16 15:14:10
- 글 앞부분에 나온 이야기는 일리가 있어보이는데요. 방어가 제일 단단한 영역을 돌파할 생각만 하기보다 뒤통수칠 카드를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러니까! 해병 2사단죽여서 육군과 해군이 빨아먹을 생각하면 안 됨!)
남쪽을 봐도, 제주에 비행장짓고 같이 작전할 수 있는 이동해상기지가 하나 있으면 좋겠죠.
문제는 우선순위인데..
코딱지만한 나라라는데, 그 말을 반대로 장난치면 땅덩어리가 코딱지만하니까 한 방에 죽기 싫으면 바다에 지을 필요가 있다고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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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eor99 (112.175.xxx.xxx)
- 2020-07-16 12:11:07
- 코딱지 만한 나라라서 오히려 항모가 필요할 수도. 공군비행장 하나 건설할 땅값과 건설비용 따지면 항모나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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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르만스크 (112.175.xxx.xxx)
- 2020-07-16 12:06:30
- 일본은 현재 8개의 군사용 IGS 정찰위성(SAR)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자위대 우주작전대를 창설하면서 차세대 정찰위성 발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위성들은 초소형 SAR 정찰위성들로서 기존 위성이 3500억인데에 비해
초소형 위성은 대당 10억대이고 무게는 130KG에 불과하지요.
또한 일본 민간위성 벤처회사에서 제작합니다.
자위대 우주작전대는 이 싸고 가벼운 초소형 SAR위성을 인도의 로켓을 통해 총36기
발사할 예정이고(이미 작년에 시험적으로 발사해 운용테스트를 마침)
이렇게 되면 10분 간격으로 전 지구 감시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 중국 수상함 실시간 감시도 가능해집니다.
정찰위성에서 후발주자인 일본이 이런수준인데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수상함의 실시간 추적 감시가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잠이건 디젤잠수함이건 출항후 일단 잠항하면 열감지 DSP
정지위성으로도 정확한 탐지가 어렵습니다.
DSP 조기경보 위성도 잠수함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후 50초 내에 탐지 가능하다 해서
조기경보 위성으로 불리는 정도지요.
때문에 위성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 하지만 위성감시피탐에 관해서 수상함보다
잠수함이 절대적으로 월등한 이점을 가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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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112.175.xxx.xxx)
- 2020-07-16 11:39:17
- 과거던 현재던 해군이 강하면 강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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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굼벵이88 (112.175.xxx.xxx)
- 2020-07-16 11:05:38
- 원자력 잠수함이 전략무기이고 치명적인 이유는... 어디 있는 지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대한민국의 공군 비행장은 적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두눈감고 미사일만 발사해도 고정된 공군 비행장은 다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항공모함이 유리한 이유는 항상 이동하기 때무에... 바다의 공군 비행장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게다가 미사일을 발사해도 이동하기 때문에 미사일을 명중시키기도 힘들다는 거죠.
잠수함 처럼 확실하게 찾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항공모함도 위치를 파악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작년도에 미군 훈련에서도 항모전단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여 항모전단이 유리한 위치에서 승리할 수 있었쬬. 그 만큼... 미군들도 항모전단의 장점과 단점을 현재 파악하고 있고... 추가적은 항모 숫자를 늘일 필요성도 파악하고 추가 건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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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ffylee (112.175.xxx.xxx)
- 2020-07-16 10:24:08
- 저돈으로 원잠 만들면 중국 항모든 뭐든 절대적인 접근 거부력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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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okout (112.175.xxx.xxx)
- 2020-07-16 10:12:51
- 항모는 되었고 핵추진전략잠수함 최소4척과 극초음속 대함대지 미사일 개발에 집중합시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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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okout (112.175.xxx.xxx)
- 2020-07-16 10:10:10
- 좁은 서해는 뒤로 미룬다하더라도 남해와 동해에 각 한척, 수리와 보급에 한척, 적어도 세척은 보유해야 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과 최소 1만여명은 족히 필요할 해군병력은 어디서 수급할까요? 그럼 애써 노력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은 포기할까여?
여기서, 우리가 항모를 추진하면서 핵추진 잠수함을 포기하면 매우 편안해 할 나라들 : 중국,일본 그리고 미국.
잠깐만 생각해봐도 여기서 왜들 이러는지 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