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잠수함 블로그에서 흥미로운 글을 접해 회원님들과 공유해봅니다.

얼마전 호주 해군의 12척의 재래식 공격잠수함 도입사업이 화제였죠. 일본의 소류급, 독일의 216급등과 치열한 경합끝에 프랑스의 원잠 바라쿠다급을 재래식 추진함으로 구성한 쇼트핀 바라쿠다가 선택되었죠.

근대 이거 까딱하면 중국의 팽창하는 해군세력에 일본다음으로 가장 신경쓰는국가인 호주로서 빨리 잠수함 세력을 키우려고 필사적인 호주해군이 사면초가에 몰려가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우선 문제의 발단은 원잠 바라쿠다급입니다. 알려진대로 2006년에 사업시작해서 원레는 올해 취역예정이었죠. 헌데 취역은 커녕 아직 제대로 굴러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하네요. 프랑스가 사용중인 K15원자로는 너무 크고 구식이라 효율성, 연료재충전기간, 소음등이 개선돠고 무엇보다 거대한 크기라 크기를 소형화한 신형원자로를 탑재하게 설계되었는데요 이 원자로 개발을 십년넘게 헤메고 있다고 합니다. 구형 원자로는 폭이 10미터가 넘는 잠수함이 아니면 들어가질 못한다하니..

빠라쿠다가 이상황이니 이걸 또다시 호주에 맞춰 재래식 추진체로 개조해야하는 쇼트핀 바라쿠다는 오죽하겠습니까. 페이퍼 잠수함이 따로없는거죠.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닌가 봅니다. 정작 세부 상업계약서 제출을 강제하지 않고도 무기도입 선정이 가능한 호주의 병맛같은 관행때문에 바라쿠다로 선정은 2016에 했으나 정식 계약도 아직 체결이 안된 충격적인 상황인것 같습니다.

프랑스측과 호주정부는 현재 최종계약 협상중인데, 프랑스측은 30퍼센트 추가금 인상과 3년 건조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호주로선 난감한 상황. 호주측에선 내년 총선이전에 계약을 성사시키려 하기에 울며겨자먹기로 25퍼센트 추가금과 2년 더주는선에서 협의 하길 원한다고 합니다. ㅋ 이상황이라면 12척은 커녕 8척으로 줄이고 취역은 2035년 이후가 된다네요. 

근데 가장큰 문제는 내년 총선이 현재 여론조사대로 간다면 잠수함 도입사업에 부정적인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있어 이거이거 전입가경입니다. 호주해군의 고민은 커져만 가네요.

프랑스 똥배짱 암튼 대단하네요 ㅋ

슬슬 이럴거면 이미 운용되고 검증된 214급이나 소류로 갈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네요. 이럴거면 우리 장보고3 사업에 참여하면 어땠을까요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