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사이판 사태로 대형수송기 필요성 절감한 공군
스페인 국방부는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A-400M 수송기 27대를 주문했으나 이 중 13대를 운용하지 않기로 했다. 스페인은 에어버스와 추가 협상을 통해 13대를 다른 나라에 판매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은 애초 C-130 계열의 수송기 19대를 구매하려 했으나 예산이 깎여 16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3대 이상을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잉의 대형수송기인 C-17급에 관심을 뒀으나 보잉은 이 기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공군이 유럽의 A-400M 수송기에 눈을 돌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 보잉의 대형수송기인 C-17급에 관심을 뒀으나 보잉은 이 기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공군이 유럽의 A-400M 수송기에 눈을 돌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거래가 잘만 된다면 공군은 13대 전부 들여오고 싶기도 하겠네요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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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raptor79 (112.175.xxx.xxx)
- 2018-11-05 13:49:51
- C-17 얘기는 죽은 자식 부랄만지기니까 그만들하시고,
(양산라인 문닫기전에 예산편성하지 않은 넘들을 원망하시고...)
A-400M이 과연 필요하냐의 문젠데
먼저 A330MRTT를 더 늘리면 되느냐인데
A330MRTT는 하부화물칸에 팔레트나 LD3 같은 규격의 컨테이너만 실을 수 있지, 불도저나 굴삭기같은 중장비 화물 못 싣습니다. K-21도 못 싣습니다. MRTT와 화물 종류가 다릅니다.
이착륙할 수 있는 곳도 MRTT는 포장된 활주로지만, A-400M같은 수송기는 열악한 비포장도 고려되었습니다.
그다음 C-130J로 대체가 가능하느냐인데
C-130의 max payload 44천 파운드, 20톤이 못됩니다.
K-21도 25톤이라 못 싣습니다. KM-808도 한 대 싣습니다.
A-400M은 K-21은 한 대, KM-808은 두 대 가능합니다. MBT급은 C-17만 가능합니다.
(수송기라 페이로드는 자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첨부하신 사진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1톤 트럭갖고 있는데, 1.5톤짜리 단일 화물을 실어야한다면, 1톤 트럭 두 대에 걸쳐서 싣자고 하진 않겠죠? 1.5톤 이상의 트럭을 사야죠.
PKO등의 해외활동과 탄약수송 등의 화물수요는 꾸준히 있습니다.
수송기라면 여러 번 이착륙해서 가는 것보다 논스톱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비싼 가격과 적은 양산대수로 인한 비싼 운용비용이 걸리지만, 필요하니 어쩌겠습니까? 기왕 사는김에 13대 전부 사서 운용상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대신 대당 단가를 후려치는 협상을 잘 하는게 좋겠습니다.
KAI에도 일감주고(KT-1 30여대, T-50 20여대 적은 물량이 아닙니다.), 유럽시장도 뚫어봅시다. 대신 공군도 뭔가를 좀 받아야죠...(T-50계열 유지보수쪽으로)
주력전차를 싣고 대륙간 비행이 가능한 C-17을 4대정도 샀으면 이런 고민 안하는데, 두고두고 아쉽긴 합니다. 죽은 자식부랄이 참...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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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112.175.xxx.xxx)
- 2018-11-04 12:15:17
- C-17 단종,생산라인을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공군이라...
F-15도 생산 라인 살려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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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력터널 (112.175.xxx.xxx)
- 2018-11-04 12:11:15
- C-130J 쓰다가 A400M쓰면 좋겠지만 애초에 C-17을 고려했던지라 한국공군 마음에 들런지 모르겠네요. 받기 싫은데 억지로 인벤토리에 집어넣는게 아닌지. T-50이 X된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공군이 싫어하는 무기를 강매하는건 좀 아닌듯. 정 강매를 할려면 숫자라도 맞춰주던가. C-17 1대 = A400M 2대 = C-130J 4대 정도니까 C-17 4대를 사려고 했으니 A400M을 8대는 사줘야 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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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112.175.xxx.xxx)
- 2018-11-04 11:56:02
- C-17 (생산해서 팔경우)을 살경우 생 돈(세금)으로 사야되지만...
A-400M의 도입은 세금이 그의 안들어가죠...T-50,KT-1 수출해서 그돈으로 사는 것과 같으니...
세금이 들어갈일은 그의 없죠...
어느것을 선택 하는가 보다 얼마만큼의 세금을 낭비하는가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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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8-11-04 11:27:55
- 사이판 때문에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은 "공군"이 절감한 게 아닙니다. 공군은 이미
전시 대량수송, 재외국민 대피, 해외파병 등의 목적으로 조기경보통제기, 공중급유기 소요제기의 역사만큼 오래 소요제기 해온 사업입니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만큼 밀린거고, 다들 아시겠지만 당연히 현재까지 쭈욱, 군과 정부의 장거리 노선 수요는 민항기를 임대하여 충당해왔습니다. 이 수요가 사업타당성이 충분해질 정도로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재외국민 대피 시 민항기 임대를 하면 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은 민항사들이 안전을 위해 운항을 포기한 노선, 재해지역에 대하여 민항기를 임대하면 된다고 접근하신느 것도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재외국민 대피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국적의 선박보호, 인명보호를 위해서 해군의 구축함이 동아프리카로 파병되어 활동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해외에서의 활동이 국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자력으로 보호할 능력이 필요하고, 소요제기가 부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시 임무는 알겠다 치고, 전시엔 뭐에 써먹을거냐가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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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12.175.xxx.xxx)
- 2018-11-04 10:06:29
- 저게 에어버스 사 제품이고 주로 군용 에어버스는 스페인에서 조립하니까, 경기 좀 살리자는 의미로 공군을 구워 삶아서 대량 발주한 게 아닌가 싶군요. (자국 제품 사주는 거) 그런데 나중에 보니 돈이 넘 많이 들어 괴로운 거 군요. 발주 물량 취소하면 자국 공장이 그 만큼 직원들을 줄일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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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민의기사 (112.175.xxx.xxx)
- 2018-11-04 09:09:43
- 관련 기사를 보면 아무래도 개발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와 납품 지연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페인이 도입하기로 했던 A-400M은 총 27대인데 에어버스는 1차 물량 13대를 2022년까지 납품하기로 했으며 2차 물량 14대는 2025년까지 납품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기사를 보니 2차 물량 납품이 최대 2030년으로 지연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페인이 A-400M 개발과 도입을 위해 투자한 예산은 초기 단계에서 부터 이미 수백억원 이상 초과된 상태이고요.
이런 문제로 A-400M 도입을 결정했던 국가가 비용 증가를 이유로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으며 2016년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2차 물량 14대에 대한 해외 판매를 이미 승인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니 한국과 교환하겠다는 A-400M은 2차 물량의 일부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항공기의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목적 달성과 적은 비용으로 만족할 만한 성능의 수송기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 스와프 딜 제안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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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elee33 (112.175.xxx.xxx)
- 2018-11-04 15:51:58
- 괜찮은 수송기를 괜찮은 조건에 얻을수 있고 또 우리 t50을 유럽에 최초로 수출할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한데...
아시다시피 유럽제 비행기는 유지비가 관건이라..
유러파이터도 유지비파이터라는 비아냥 속에서 결국에는 적지않은 유지비가 감당이 안되서 유럽에서도 팽당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A400M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구매하기가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가격의 부품수급과 유지보수가 보장되지않고 격납고에 놀고 있는 기체의 부품을 뜽어서 다른 비행기에 돌려막는 눈물겨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어서.....
유로파이터도 그렇게 해서 망작이 되어버렸는데 이 비행기도 그렇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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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8-11-04 11:46:50
- 괜찮은 스왑딜이고, 도입단가와 댓수를 조율하는게 사업성과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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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린터 (112.175.xxx.xxx)
- 2018-11-04 03:43:08
- 페이로드 차이가 두배가 넘게 차이나는데 그에 비해 가격은 별 차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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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doz (112.175.xxx.xxx)
- 2018-11-04 12:53:33
- 동 건이 이번 딜에 대한 우리측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다만, 가격 균형을 위해 KT-1, T-50 물량을 줄이는 것보다 이면 조건, 예로 장기적으로 A400M 및 A330 MRTT 부품 수급, 중정비, 성능 향상 등을 유리하게 다는 것이죠. 즉, 공군이 좋아하도록 운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요. 스페인에 군용기 EADS, CASA와 MRTT 작업장이 있다는 것이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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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alto80 (112.175.xxx.xxx)
- 2018-11-04 03:17:29
- 일단
민간화물기(민항기)는 한계가 분명하죠.
승객하고, 화물캐빈에 수용 가능한 규격과 종류만의 화물만 탑재하여 운송 가능하죠.
(탄약&폭발물&무장 등등은 민항기로 운송하는데, 제약을 받구요.)
가끔있는 해외파병만 쓰이는게 아니죠.
해외에 파병을 하여 주둔을 하면,
그 기간 동안 교대병력 실어 나르고, 정기적으로 특정 화물들을 실어 나르죠.
우리나라가 해외에 파병한 지역에
필요에 따라 정기적, 부정기적으로 화물 공수를 합니다.
저도 근래에 알게 되었는데,
아덴만쪽 해군 지원을 위해 화물 공수를 하러 가기도 합니다.
매년 해외훈련(해군&해병&공군) 지원에도 차출되구요.
요번에
왜 C-130j-30기종이 있음에도 C-130H계열이 갔나 했더니...
C-130J-30은 알라스카 공군 훈련파견과 해외파병지 화물공수에 투입이 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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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 (112.175.xxx.xxx)
- 2018-11-04 00:29:12
- 사이판 이런 건 쓸데없는 소리고.
원정군도 아닌데 사이판을 들먹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지요.
해외파병에 가끔 쓰일 수도 있는데, 그럴때는 민간용화물기를 전세기로 쓰는 게 낫지요.
먼저 왜 팔려고 하는지 알아봐야지요.
기술적 혹은 운용에 문제가 없다면 살만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돈을 주면 전부 다 줘야하지만, 현물을 주면 그 현물의 원가에 해당하는 것만큼만 주는 게 되니까요.
물론 국방부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이야 동일하지만, 국내의 회사로 이전되니 승수효과가 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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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12.175.xxx.xxx)
- 2018-11-04 11:30:37
- 장거리 수요+단거리 대량수송 수요까지 포함하면 현재 소요제기가 답이 나왔다는 뜻이 됩니다. 사업타당성 관련 자료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 이상 민간인들이 정확하게 얼마나 효율적인 사업인건지는 알 수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