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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 저널 번역 "전통적인 화력지원 VS 병행화력"

  작성자: 8t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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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06 16:12:34

전통적인 화력지원 VS 병행화력
2001년 4월
저자 : 로버트 R 레온하트 중령



중대장은 쌍안경을 들여다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Papa three six, alpha one one. Immediate suppression. Over."
"Papa three six. Immediate suppression. Out."
"Bravo victor 48613288. Troops in wood line; at my command. Over."
"Bravo victor 48613288. Troops in wood line; at your command. Out."
"HE delay. Over."
"HE delay. Out."
"Direction 088 ... fire!"
"Direction 088 ... shot. Over."

 예전을 돌아보면, 나는 내가 지휘하는 기계화보병중대의 기동을 포병화력과 통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 묘사한 바와 같은 화력에 대한 정확한 통제나 조정같은 일들은 과거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화력지원을 병행화력 시스템으로 교체했습니다. 우리 육군의 화력지원교리 및 훈련은 지난 15년 동안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해왔고 결과적으로 손실과 이익을 동시에 발생시켰습니다. 이제 이게 남는 장사인지 확인해봐야만 할 때가 온거죠.

 1980년대 초, 육군은 내가 "전통적인 화력지원"이라 지칭하는 교리를 채택했습니다. 여단전투단 내의 직접지원 포병은 기동임무부대와 중대들을 화력지원하기 위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극히 단순했습니다. 여단 지휘관은 대대임무부대를 주력으로 설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무부대 지휘관에게 화력의 우선순위가 부여되었고, 임무부대 지휘관은 작전구상을 계획하고, 3개에서 4개의 우선 목표를 그의 예상기동로를 따라 설정했습니다. 임무부대가 전진함에 따라, 포대는 교전중이 아닐 때 다음 우선 목표를 할당받았습니다.. 따라서 주력 임무부대의 지휘관은 수초 안에 즉각적인 대응포격을 지시할 수 있었죠.

화력통제무선망은 음성통신에 기반해서, 때로는 암호화되거나, 암호화되지 않고 운영되었습니다. 암호화된 무선망이 때로 접근성을 떨어드림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은 필요한 경우 FST(화력지원반), FSO(화력지원장교)나 필요하다면 FDC(사격지휘소) 자체에 이르기까지 간단하게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임무에 필요한 시점에, 기동부대의 지휘관은 화력지원에 필요한 정확한 타이밍과 탄종, 신관의 조합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통적인 화력지원 시스템 내에서, 기동부대의 지휘관은 무엇을 사격할지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부대의 전진에 필요하다고 느낄 때 삼림경계선상의 의심되는 적 위치에 탄막을 칠 수 있었습니다. 방어전 중에, 대대장이나 중대장들은 결정적인 최후방어사격을 포함한 근접지원사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있었고, 이 덕분에 지상전 기동계획에 화력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옛날옛적의 역사에 불과합니다. 육군 교리는 더 이상 임무부대와 화력간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전장에 도입한 과학과 전술, 기술과 절차들을 통해서 기동부대의 지휘관을 현실의 미스테리한 화력지원의 세계로부터 추방해버렸습니다. 
우리의 이 새로운 교리는 "전통적 화력지원"보다 더 잘 작동할지도 모릅니다만,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딜레마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화력지원교리가 왜 바뀌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화력지원 시스템을 파괴한 것은 공지전(AirLand Battle)의 출현과 과학기술의 발전, 그리고 포병분과의 문화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미육군에서 발생한 최고의 변화 중 하나는 공지전의 출현이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육군은 중앙유럽에서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기구간에 예상되는 전투에 대한 연구결과, 끔찍한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소련군 제대와 대규모 병력이 소련군의 계획에 맞춰 아군을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거죠.
 우리가 엄청나게 선전한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패배에 직면할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적의 후방으로 종심 깊게 타격을 가할 방안이 필요했습니다.

 공지전 교리는 종심전투와 종심작전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소련군 제대가 아군을 압도하길 수동적으로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소련군의 취약점에 타격을 가하고, 치명적인 핵심목표를 탐색, 파괴하여 적군 주력이 우리에게 접근하기 전에 지연시키고 분열시키고 마모시킨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이러한 적 종심상에서의 전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화력지원 자산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전시키는게 필수적이었습니다. 전통적인 화력지원 시스템은 단순한 기동에 기반하여, "탐지, 결심, 타격" 즉, 기동부대의 지휘관이 위협을 탐지하면 지휘관과 화력지원장교가 위협과 교전할 결심을 하고, 최종적으로 화력으로 타격을 가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근접전에서는 작동했지만, 종심전투에서는 아니었습니다.

 종심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으로 무언가를 탐지하기 위해 기다려선 안된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주도권을 적에게 넘겨주게 되고, 아군의 화력지원이 갑작스럽게 적을 발견하게 되는 상황을 고착화시킬 수밖에 업었습니다.
 대신에 우리는 종심전투를 위해 우리의 기존 교리를 수정하는 방안, 즉 "결심, 탐지, 타격"의 개념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적의 대열에서 어떤 목표가 최적의 효과를 줄 지 먼저 결정한 후, 그들을 정찰자산(레이더, 특수부대, 정찰기등등)을 통해 추적하여 탐지하고, 최종적으로 목표를 파괴해야 했습니다. 공지전의 종심전투에서의 파괴수단은 주로 미 공군과 육군의 전투헬기, 미사일, 로켓과 장사정포신 포병이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효과적이고 독창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종심전투의 예술을 완성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장비, 교리, 조직과 훈련을 보다 효과적인 작전을 가능하도록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종심전투는 적의 전투서열에 대한 세심한 분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적이 배치한 가장 치명적인 표적들이 고가치표적 리스트(HPTL)로 작성되었고, 화력지원계획을 수립할 때 표적선정을 표준화하고 가장 효과적인 화력운용을 위한 공격지침을 발전시켜야만 했습니다. 시스템은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했죠.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주목하지 않았던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종심전투 교리가 근접전 (역자주 : 공지전 종심전투가 작전적 수준이라면 BCT 및 대대단위에서의 접적 교전을 정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에도 도입되었고, 교리상의 재앙은 우리가 결코 회복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심, 탐지, 타격"의 개념은 근접전투에서는 몇가지 이유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습니다. 종심전투교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표적을 찾느냐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란 점입니다. 레이더가 적을 찾던, 병사가 적을 찾던 신뢰할 수 있다면, 우리는 표적과 교전하고, 우리가 꿈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습니다. 종심전투에서, 오직 중요한 것은 표적 자체가 무엇이냐입니다. 

 반면에 근접전에서는, 표적을 찾은게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주력 대대의 지휘관이 단 하나의 대전차미사일팀에 대해서 화력지원을 요청한다면, 그 표적은 임무부대의 관측자원이 발견한 20대의 적 주력전차보다도 훨씬 중요합니다. 근접전투에서 적군 후방에 위치한 아군의 주력부대는 적에게 혼란과 붕괴, 패배를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로 기동전이라고 부릅니다.

 기동전에서, 우리는 적 전체를 파괴하는게 아니라, 적 대부분을 무력화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전차와 보병을 적 후방에 투입하여, 적 포병, 보급물자, 지휘소를 분쇄함으로서 이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동부대는 취약지점을 돌파해 후방을 공격하고, 적의 취약점에 화력을 집중함으로서 아군 부대의 겆 전선 돌파를 지원합니다.  

 만약 포병, 보급품, 지휘소가 표적이라면, 왜 굳이 화력을 이용해 타격하지 않고 기동이 필요할까요? 사실, 워게임과 전투시뮬레이션상에서의 각본은 그런 식입니다. 이 가상의 시나리오와 교리들이 워게임과 전투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장에서 심리적인 요소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장에서, 교전의 종료은 적의 완전한 파괴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파괴 수준은 10퍼센트,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하며, 파괴 이후 후속되는 심리적 붕괴와 약화가 후속하여 이루어집니다. 게다가 가장 성공적인 전투들은 후퇴, 항복이나 패주를 통해 대체로 종결됩니다. 기동부대는 이런 현상을 촉진하고, 확대하고, 증식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간접화력은 포로를 잡거나, 거점을 확보할수 없죠. 

 기동부대 지휘관으로서, 나는 내 FSO(화력지원장교)가 HPTL(고가치표적리스트)를 손에 들고 보고 있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 표적 리스트는 FSO가 두명의 주인을 섬기면서,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화력을 투사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근접전 상황에서, 고가치 표적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력부대에 맞서는 모든 것들은 그 위협 유형과 무관하게 우선 목표가 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 군이 기동전을 뒷받침하는 화력과 기동을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은 매우 분명합니다. 전통적인 화력지원을 대체하는 이 시스템을 나는 병행화력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역자주: BCT나 예하 대대를 직접지원하는 포대가 지휘관과 분리된 별도의 고가치표적을 병행로 운용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동일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작전하는 기동시스템과 화력이 병행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함께 운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대의 미국 방식의 근접전투에서 2그룹의 사람들이 각각 나쁜놈들을 때려눕히고자 합니다. 2개의 평행하는 선과 같이 이들은 교차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상기동을 지원하는 화력임무가 발생한다면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입니다. 기동부대의 지휘관은 주도적으로 이런 협력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디지털화된 화력통제망은(구식의 음성기반 무선망과 달리) 기동부대의 지휘관을 화력지원의 세계에서 완전히 추방시켰습니다. 전술사격지휘체계(TACFIRE)과 첨단야전포병전술자료체계(AFATDS)는 기동부대 지휘관과의 전술적 동기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동안 병행화력 운용의 효율성을 증가시켰습니다. 지상군 지휘관에 의해 면밀하게 관리되고 조정되는 옛날 방식의 TOT사격은 대규모 병행화력운용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현대 대부분의 기동부대 지휘관들은 그들의 선배들과는 달리 포병을 잘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이상 포병화력을 기동과 더불어 조정하려고 시도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훈련에서 화력지원조(FST)들을 화력지원협조관(FSCOORD)이나 화력지원장교(FSO)가 통제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대, 중대 지휘관들은 대체로 화력지원조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기계화보병 대대 작전장교로 복무할 때, 나는 내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터렛에 앉아 Whale Gap을 향해 남쪽을 바라보고 있을 때 아군 전차들을 노리는 적군의 AT5 대전차미사일팀 들을 발견했던걸 기억합니다. 나는 FSO를 지휘망과 포병망 모두로 호출했지만 그는 응답하지 않았죠. 나는 내 브래들리 보병전투차에서 뛰어내려 FSO의 차량으로 기어올라 그를 화물해치에서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전투차량마스크에 수화기와 헤드셋으로 두 귀가 다 막혀있었고 FSO가 연결된 통신장비의 연결을 해제해버린 후에 나는 AT5 대전차미사일들을 가리키고 "당장 저걸 쏴버려!"라고 소리질렀습다. 결국 우린 그것들을 날려버렸지만 나는 지원화력의 느린 반응이 얼마나 부조리한 일인지 답답해했습니다.(역자주: 실상황인지 훈련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또 다른 기동과 화력간의 연결부재를 상징하는 것은 악명높은 화력지원 리허설입니다. 나는 옆에서 기다리며 한번 경험해봤지만, 다시는 그짓거리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역자주:퇴역하셨습니다.)  화력지원협조관(FSCOORD)이 완벽한 병행화력 시나리오를 무선망상에 편성하는 동안 밤새도록 그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수 시간이 걸렸죠.
 기본적으로 FSCOORD는 고가치표적리스트(HPTL)을 따라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고, 화력지원조(FST)들에게 표적리스트 사격임무를 할당했습니다. 나는 기겁했죠. 화력지원시스템은 실제 기동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고, FST들은 그들의 큐사인을 포병지휘체계로부터 받고 있었습니다. 

 병행화력은 전통적인 화력지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목표가 얼마나 명확하게 잘 정의되는가에 있습니다. 가능한 많은 적을 불태우고 엄청난 화력을 쏟아붇는 경우, 병행화력이 명확하게 더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기동부대 공격의 속도와 모멘텀을 증가시키는 것을 원한다면, 전통적인 화력지원이 잘 연계된 제압사격을 통해 기동부대의 전진을 가속할 수 있어 더 효과적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는게 더 나은지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포병화력이 기동부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사정무기는 본질적으로 기동부대와 연계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3개 여단전투단으로 구성된 사단의 사단장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여단은 각각 1개의 직접지원 포병대대로 지원받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또한 이 포신포병은 겨우 20km의 사정거리를 가집니다. 이 짧은 사정거리 능력은 여단 지휘관이나 대대 지휘관이 필요로 하는 근접지원능력을 충분히 충족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여단전투단은 기동과 긴밀하게 연계된 화력지원으로 전술을 발전시킵니다.

 이제 반대로 기술적 혁신을 통해 포병의 사거리를 10배로 늘여버립니다. 포병은 이제 200km 사거리로 타격할 수 있지만, 이 새로운 능력으로 다른 문제를 야기합니다. 
첫째, 여단 지휘관은 이제 관측가능한 범위 밖으로 사격이 가능합니다. 
둘째, 이렇게 확장된 사거리는 거의 확실하게 부대의 전투지경선을 넘어 다른 여단, 부대의 작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단장은 그의 사단포병지휘관을 통해 직접지원 포병대대에 대한 보다 강력한 통제를 가합니다. 무기의 사거리가 증대될 수록 보다 상위제대가 무기를 컨트롤하게 되는거죠.
(역자주: 기존에 사단장은 적과 접촉하는 대대, 여단등 하위제대에 관측 및 정찰을 의존했지만, 현대에는 상위제대로 갈수록 더 종심깊게 관측가능한 무인기를 운용하기 때문에 본문에는 무인기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사거리 이외에도 상위제대가 포병에 대해 컨트롤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 옵션의 이점은 약간 복잡합니다. 한 측면에서, 사단지원포병은 이전에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대량 화력투사가 가능해집니다. 반면 다른 측면에서는 여단은 화력지원을 상실함으로서 화력과의 긴밀한 연계가 불가능해집니다. 장사정 능력이 역설적으로 능력을 감소시키는거죠.
 사거리 확대로 인한 대량 화력투사를 통해 적을 파괴하는 역량이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포병화력과 지상기동과의 연계를 굉장히 어렵게 함으로서 임무수행능력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기동부대의 지휘관에게, 이런 먼거리에서의 화력투사는 대체로 무의미하며, 기동부대의 지상기동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장사정무기를 거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거리 증대에는 엄청난 이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선된 기술을 도입하는 동안, 근접전투를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시도들의 효과가 입증되기 전까지 근접전투에서는 대부분의 임무, 적, 병력, 지형과 시간 조건에서 전통적인 화력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전술개념을 폐기하기 전에, 병행화력 시스템이 실제 전장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 이슈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문화적 문제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화력지원을 담당하는 포병장교들은 분명하게 고객지원 역할 역시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동부대의 지휘관은 이야기하고, 포병장교는 행동하죠. 이 시스템에서 유능한 포병장교는 탄도 및 위치측정의 전문가이며, 화력계획에 있어 기동부대 지휘관을 지원하는데 매우 탁월합니다.

 병행화력 시스템에서, 포병장교는 서포터가 아니라 운전석에 직접 앉게 됩니다. 그는 화력을 계획하고, 감독하며, 통제합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평가하고 예행연습을 하죠. 자신의 FST(화력지원팀)을 통제하고, 무엇을 사격할지 결정하는 플레이어가 됩니다.

 병행화력시스템과 함께 직접지원의 한계에서 벗어난 프로페셔널한 포병분과는 불명예스러운 고객응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됩니다. 오늘날의 포병은 HPTL(고가치표적리스트)에 더 마음이 기울기 마련입니다. HPTL은 그의 권한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자신만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포병분과 내의 이런 투쟁적인 분위기는 보병이나 기갑병과에서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력하며, 이런 권한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에 저항할 것은 확실합니다.
(역자주: 걸프전에서 기동부대 지휘관들은 DPICM의 불발율과 이로 인해 아군의 기동로에 야기될 문제점때문에 DPICM 사용을 원치 않았지만 군단포병사령관에 의해 거부되었습니다. 결국 기동과정에서 DPICM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공격작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

 육군은 병행화력의 효과가 근접전투 능력에서의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새로운 교리를 보다 완벽하게 발전시켜야만 합니다. 만약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면, 기동부대의 지휘관에게 즉응 화력을 지원하는 전통적인 화력 시스템을 복구해야만 합니다.

 이런 이슈를 다루기 위해서, 육군은 전투 시뮬레이션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됩니다. 시뮤레이션에는 전장의 심리적 차원 뿐만 아니라 지휘 및 통제 요소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상에서의 실제 테스트는 보다 정확하겠지만, 전투훈련센터에서의 테스트는 근접전의 심리적 요인의 치명성을 재현할 수 없습니다. 육군은 실제 전장에서의 교훈들에 주로 집중해야 합니다..

 감소된 화력지원의 딜레마에 대한 가장 분명한 해답은 기동부대의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박격포를 잘 활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많은 지휘관들은 박격포가 가장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지원화력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오직 4문의 중박격포와 제한된 탄약, 그리고 사정거리의 한계로 인해서, 박격포는 모든걸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정규포병의 지원화력이야말로 대대임무부대나 여단의 강력한 역량강화를 불러오며, 그들의 부재는 명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입니다. 현대의 기동부대 지휘관은 20년 전 그들의 선배처럼 지원화력을 계획, 통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더이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육군은 이렇게 상실한 예술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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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 로버트 R 레온하트,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군사과학 교수

LT. COL. ROBERT R. LEONHARD, professor of military science at West Virginia University, has published articles and books on military strategy and land warfare.



역자 소감 :

갑자기 필이 받아 밤새워 번역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제가 포병출신이 아니다보니 무선용어나 묘사에 부족함이 있을수 있어 지적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는 걸프전에서 실제 경험한 전훈을 기반으로 기동부대의 입장에서 직접지원 포병운용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미육군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격렬한 논쟁을 벌입니다만.. 해당 아티클은 다음 기회로..


일단 이전에 올린 댓글에서처럼 포병의 사거리 증가, 중앙집중화가 가능한 관측, C4i의 개선이 일선 보병이나 기계화부대와의 공조에서 발생하는 악영향들에 대해 강한 논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과정에서 포병분과의 "야망"과 "문화"에 대한 비판도 공격적이어서 논쟁의 여지가 클거 같습니다만, 매우 흥미로운 소재인데다, 걸프전 당시 기동부대에서 포병에 대해서 여러 불만이 어필되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69

  • best 포병솔 2018-01-06 추천 4

    병행화력이 원어로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짐작으로는 계획사격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교범상으로도 planning fire인데...)
    오랜만에 미육군 교범 FM 3-09까지 봤는데도 병행화력에 해당하는 용어는 없어서요.
    글자체를 보병장교(레온하트중령)이 쓴거라 용어가 맞는지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원문링크나 제목을 달아 주시면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군과 미군의 화력지원 체계는 약간 상이한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군의 경우는 직접지원 대대가 피지원부대인 보병연대에 관측반을 9개 파견 지원 하지만
    미군의 경우에는 관측반을 파견받지 않고
    보병연대/대대에 해부대 편제로 포병병과 부사관이 편제되어 관측반인 COLT를 직접 운용합니다.
    위의 제네레이션 킬에도 COLT가 등장하여 빈땅에 이라크군 전차연대가 있다고
    공군에 CAS를 요청하여 10만 파운드 폭탄을 버려버리는 일화가 나오죠.
    FST는 COLT와 보병연대/대대 박격포 관측반을 합쳐 운용하는 것을 말하고 이를
    포병 FSO가 통제하여 화력을 운용합니다.

    우리군도 2000년대 중반부터 MLRS와 TPQ, 그리고 C4I를 운용하면서
    대화력전과 종심전투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만...
    일단 미군과 달리 대부분의 사단 예하의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105밀리 곡사견인이라...
    사거리 문제로 애초에 종심전투에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미군처럼 직접지원 부대가 종심전투 때문에 직접지원이 불가능한 일은 발생할 여지가 아예 없었던 것이죠.

    이글을 보면 역시나 미군도 CAS가 지상전투에 차지하는 비율이 낮고
    전통적으로 포병화력이 지상전투의 핵심임을 알수 있게 기술하고 있는 셈입니다.
    2001년 아프간의 아나콘다 작전부터 미군의 포병화력 중요성은 재조명 되고 있었고
    우리군에서도 2009~2011년 정도에 관심있게 방어/공격작전간 근접전투 지원에 대해서
    대화력전 만큼 강조하면서 작전계획과 화력계획을 작성하는 것을 교육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육체계가 와해된 것 같더군요.

  • 포병솔 2018-01-06 추천 1

    8thDiv님이 이해못하신 부분으로 생각되는 것이 105밀리 직접지원 포병대대의 임무와 능력 입니다.

    애초에 님이 생각하시는 종심표적에 타격을 위해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애초의 주임무인
    직접지원을 못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는 선결론으로 언급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입니다.

    미군이나 우리군 기보사단의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피지원부대인 보병연대 지원에
    종심타격을 하느라 본연의 임무를 차우선으로 두게 된 것은 직접지원 포병대대의 사거리 증대에
    비롯한 면이 큽니다.
    편제는 그대로 임에도 불구하고 사거리가 늘어난 포병대대를 상급부대에서 사용하고 싶어한 측면이
    있기 때문인데 이 같은 사항은 우리군 사단/군단이나 미군 사단/군단이나 맘은 똑같던 것이죠.

    하지만 우리군 보병사단들은 105밀리가 직접지원 포병대대 무장이고
    이 부대들은 사거리가 예전 그대로인 11km인 관계로 종심타격에 쓸수가 없습니다.
    걱정하시는 종심타격을 할 능력이 아예 안된다는 것이죠.

    이는 향후 105밀리가 보병연대에 내려 포병대로 예속편제되고
    직접지원 대대가 K55(또는 K55A1)로 편제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105밀리 포병대가 연대급을 초과하는 종심전투를 할 일이 없으니 말이죠.

    또하나 덧붙이면 레온하트 교수의 경험담은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데
    보병대대 작전과장으로 본인이 FSO와 FST를 무전망으로 직통제하지 못한 것을
    마치 교리의 실책인냥 매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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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hDiv 2018-01-06 추천 0

    저자의 언급처럼 대부분의 실전은 극히 소수의 파괴와 사상자 이후 승패가 갈리고 실제 화력이 제거하는 적은 제한적입니다. 극단적인 화력우위를 자랑한 걸프전에서조차 이라크군의 궤멸과 패주를 야기한건 성공적인 기동의 결과였고, 화력은 거점을 점령하거나, 포로를 잡거나, 적의 패주를 촉진하는데 있어서 일선의 보병이나 기동부대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thDiv 2018-01-06 추천 0

    레온하트 중령의 사례 외에도 다수의 사례가 지적된 것 같습니다. 이 저널 이외에도 미육군은 1987년 직접지원화력의 효과가 60%에서 2000년에는 12%로 훈련과정에서의 평가가 감소하자 관련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레온하트 중령이 시스템에 좀 더 집중했다면, 다른 연구자는 포병병과의 문화에 대해 더 핵심적인 문제로 봤습니다. 화력의 양보다는 필요한 시점의 즉응성이나 신뢰성을 줘야 하는데 포병의 문화가 이를 저해하고 있다는거죠. 원문에 언급한 걸프전 군단 포병지휘관의 DPICM사용 사례와 같이 말이죠. 단순 화력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기술의 발전이 포병의 효과적 활용을 가능케 하면서 동시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거고, 그걸 화력의 양이 늘어났으니 걱정할 필요 없고 단지 지휘관이 계획 잘못짠거거나 매도한거다라고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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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1-06 추천 0

    "Papa three six, alpha one one. Immediate suppression. Over."
    "Papa three six. Immediate suppression. Out."
    "Bravo victor 48613288. Troops in wood line; at my command. Over."
    "Bravo victor 48613288. Troops in wood line; at your command. Out."
    "HE delay. Over."
    "HE delay. Out."
    "Direction 088 ... fire!"
    "Direction 088 ... shot. Over."

    파파 3-6 여기는 A 1-1. 긴급제압 이상
    파파 3-6, 긴급제압 이상
    좌표 BV 4861 3288. 수목선상 적 포병 지명사 이상
    좌표 BV 4861 3288. 수목선상 적 포병 지명사 이상
    고폭탄 지연신관 이상
    고폭탄 지연신관 이상
    방위각 0088 이상
    방위각 0088 잠깐대기
    준비 쏴
    떳다 이상

    댓글 (1)

    8thDiv 2018-01-06 추천 0

    네. 제가 번역하면 제대로 느낌이 안나올거 같아 이것은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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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터널 2018-01-06 추천 1

    AirLand Battle과 NCW같은 독트린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글이군요. 니가 본 놈을 나도 쏘고 내가 본 놈을 니도 쏘고 하는 식으로 싸우면 좋을거 같지만 실상은 정반대였던 겁니다. 의도는 좋았는데 현실은 시궁창...

    미군이나 한국군이나 보병은 각개약진-양동전술을 쓰는데 A조가 적을 잡아두는 동안 B조가 뒷통수를 쌔려갈기는 식이죠. 이걸로도 안먹힐 정도로 적군이 우월하다면 예비대인 C조를 투입하고 화력지원을 해줄 수 있는 D조를 투입해서 적을 압도하는 거죠. D조까지 투입해서 안되면 소대를 부르고 A,B,C,D소대로 안되면 B중대를 부르고 안되면 C중대와 D화력지원중대를 부르고...그런식으로 상위 제대까지 불러내서 싸우는 식인데...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런겁니다. A,B 소총중대가 X빠지게 북한군과 교전하고 있는데 도저히 안되서 지원 병력을 요청했더니 C소총중대는 제 때 왔는데 D화력중대는 딴 짓하고 있더라...D포병대는 딴 짓하고 있더라. D포병대대는 딴짓하고 있더라. D포병연대는 딴짓하고 있더라.

    까놓고 말해서 D의 일족이 사라지고 보병들은 패닉에 빠지는 거죠. 그래도 D의 의지를 계승한 경량화 단포신 105mm곡사포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서도...

    결국 미군은 높으신 분들이 교통정리를 했고 그것이 새로운 독트린으로 나타났죠.

    댓글 (1)

    꽁군21 2018-01-07 추천 0

    역시 화력터너님 만이 저글을 이해했군요. 저 병렬화력지윈이 왜 중요하냐? 란 글을 자기 병과 홍보에 이용하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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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1-06 추천 0

    앞으로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K55A1으로 되고 보병연대에 105밀리 차륜자주포가 들어가면
    당연히 직접지원 포병대대는 K55A1으로 근+원 종심타격에
    105밀리 차륜자주포는 근 종심+ 전투전면을 사격하겠죠.

    보병연대 입장에서 보면 원종심은 사단 수색대대와 사단무인기가
    근종심은 연대 수색중대와 연대/대대무인기가 식별하고 사격요청하겠죠.

    일단 화력량이 증대되니 보병연대 입장에서는 기존과 비교하여 미래에
    8thDiv님이 걱정하는 화력이 모자르는 일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5)

    포병솔 2018-01-06 추천 0

    그리고 일단 기존과의 비교인데 기존보다 못해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죠..

    8thDiv 2018-01-06 추천 0

    저자가 지적한 "문화"상의 문제가 바로 그런 한쪽 관점에서 기동부대를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FTX에서 실제 효과를 본 적 고가치표적인 포병대대를 제거했으니 일선 대대장이 비난한건 거시적인 관점이 결여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전에서는 제대로 매복한 대전차미사일팀 하나가 대대 전체의 기동을 돈좌시킬수도 있죠.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적 포병대대보다 1개 팀의 대전차미사일을 제거하는게 거시적으로 더 중요할 수도 있고, 기동부대의 병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거죠. 이 2개 관점을 어떻게 조율하고 적합한 결론이나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느냐가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자가 원하는 화력은 양적인게 아니라, 즉응성과 신뢰성인데, 화력의 양이 늘어나니 해결된다고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포병솔 2018-01-06 추천 0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보대대장이 작전계획과 화력계획을 잘 수립 못한 거죠.
    본인 욕심에 대화력전에 승리해서 병력손실이 없다고
    화력지원을 과도하게 요청해서 서둘러 전진하고자 했던 것이고
    부대 전체능력이 초과한 때이니 사실은 전진하지 말고 대기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기동부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가 아니라 "줄"이 맞겠죠.
    실제로 적 화력, 지휘통제시설, 기동부대는 완전히 학살수준으로 아군포병에 박살이 났으니 말이죠..

    8thDiv 2018-01-06 추천 0

    저는 두 관점 모두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이슈는 화력량이 충분하니 문제가 해결되었다가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신뢰가능한 화력으로서 포병이 일선 부대를 지원할 수 있느냐가 일선 보병이나 기동부대 관점에서의 입장이란거죠. 한쪽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말씀하신대로 화력량이 충분하니 문제될게 없다로 결론나 버립니다. .

    8thDiv 2018-01-06 추천 0

    저는 번역한 원문을 보고 느낀 것이 말씀하신 화력량이 증대되니 해결될 것이다라는 관점이 포병입장에서의 견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일선 보병대대나 기보대대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즉응가능한 직접지원이 별도의 표적목록으로 상위제대에게 차출되어 원할때 사용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면 화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거죠.
    말씀하신 FTX사례에서 직접지원 포병대대 입장에서는 기동부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적 포병대대를 학살하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기동부대 지휘관 입장에서는 당장 원하는 화력지원을 줄 수 없었습니다. 바로 레온하트 중령이 지적한 항목이죠. 거시적으로 볼 때는 기동부대는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별도로 움직인 덕을 봤다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실전에서는 기동부대가 대전차매복에 노출되었을때 화력지원이 불가능해 기동과정에서 돈좌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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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1-06 추천 0

    링크글 보니 벌써 10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많은 수의 포병대대 들이 K9을 보급 받았고
    전군에 2개 대대밖에 없었던 MLRS 포병대대가 천무의 보급으로 이제
    군단별로 1~2개 대대 추가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 20조 예산을 퍼붓는 포방부 노래를 불렀던 그 시절 밀매들 망상과는 달리
    결론적으로 포병전력의 현대화 외 근본적인 큰 변화는 없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과거에 제가 언급한 전제 조건을 하나 볼 필요가 있는게
    당시 기동부대 화력지원이 제한 되는 원인이 되었던 대화력전 우선순위인데
    제가 참여한 군단급 FTX때 예비사단인 관계로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K55였고
    군단 대화력전에 들어가서 였습니다.
    이는 상비사단 105밀리 직접지원 포병대대와는 별개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거리가 짧아서 항상 대화력전에는 소외)

    더구나 당시 제가 속해있던 예비사단이 공세력이 다한 적의 조공부대를 박살내고
    적 종심으로 고속 기동하는 찰나였는데 예비사단의 직접지원 포병대대는
    당시 전면에 화력지원을 하고 있던 적 포병대대를 박살내고 있었던 와중이었죠.
    실제로 훈련시에도 공격간 적(x군단) 포병대대 9개 대대를 박살내고 아군 기동부대는 적 포병화력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전방의 xxTF(xx전차대대(-)+기보중대(1))는 x사단 사령부를 가로 지르는 묘기를 부렸죠.
    (반면 적x군단은 아군 포병에 전선이 붕괴될 정도로 포병화력으로 전투력을 완전 상실하여
    보병지휘관들이 시뮬레이션 포병화력이 과도 설정된게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다 합니다.)
    대신 직접지원 포병대대는 전방의 xxTF의 화력요청의 1/3도 지원해주지 못해
    해당 대대장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군단에 1~2개 천무대대가 들어가고
    기보사단 보병대대에는 120mm박격포가 들어간다니 화력으로는 문제가 많이 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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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1-06 추천 0

    결국 무기의 변화가 교리나 작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처럼 보다 장사정의 화포와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가능한 C4i, 그리고 일선 대대에 의존하지 않는 무인기를 비롯한 관측수단의 증가가 자연스럽게 사단급 이하 제대에서 종심상에 존재하는 표적을 타격가능하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는 직접지원 포병과 일선 기동부대간의 조화를 매우 중시하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아예 부인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차륜형 105mm 자주포로 구성된 연대 배속 포병대의 의도가 이런 변화와 관련된 사항이라면, 하나의 해결책일런지도 모르죠. 그래서 12~18문 단위를 이야기하는 걸수도 있구요. 하지만 C4I나 연대급 무인기를 생각하면, 연대장이 마찬가지로 보병대대에 할당될 화력을 유용하게 활용할 가능성도...
    그런 측면에서 일선 대대의 박격포 화력은 포병화력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뢰받는" 지원화력의 위치를 한동안 놓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1mm 개량사업도 그런 면을 고려한걸지는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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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thDiv 2018-01-06 추천 0

    우리 군도 예비사단은 제가 군생활할때부터 K55로 포병연대가 단일화되고 있고, 기보사단의 경우엔 일반지원은 K-9으로 직접지원은 K55로 교체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군단포병 우선 진행중인 K55A1개수가 완료되면 적어도 주력 예비사단에 있어서는 직접지원 포병대대의 사정거리가 최대 32km까지 확대되고, 사단급 무인기로 인해서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런 관점에서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일선 보병대대와 독립되어 고가치표적 사격에 투입될 여지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포병솔님도 예전에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26050 에서 초기과정에서 직접지원 포병대대도 기동부대 지원을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하시기도 했죠.
    그런 측면에서 기동부대나 일선 보병대대에 대한 직접지원포병의 지원 즉응성이 전혀 다른 이유로 떨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섯부른 관점일런지 모르지만, 베밀 내에서 포병출신분들이 주목하는 대화력전이나 종심상에서의 고가치표적 타격에 대한 평가나 보병병과의 박격포와 전통적인 포신화포의 비교는 기분나쁘실지 몰라도 번역된 글에서 언급하는 "포병병과의 자아실현"과 마찬가지의 문화적 요소로 국군 포병병과에도 영향이 없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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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병솔 2018-01-06 추천 4

    병행화력이 원어로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짐작으로는 계획사격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교범상으로도 planning fire인데...)
    오랜만에 미육군 교범 FM 3-09까지 봤는데도 병행화력에 해당하는 용어는 없어서요.
    글자체를 보병장교(레온하트중령)이 쓴거라 용어가 맞는지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원문링크나 제목을 달아 주시면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군과 미군의 화력지원 체계는 약간 상이한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군의 경우는 직접지원 대대가 피지원부대인 보병연대에 관측반을 9개 파견 지원 하지만
    미군의 경우에는 관측반을 파견받지 않고
    보병연대/대대에 해부대 편제로 포병병과 부사관이 편제되어 관측반인 COLT를 직접 운용합니다.
    위의 제네레이션 킬에도 COLT가 등장하여 빈땅에 이라크군 전차연대가 있다고
    공군에 CAS를 요청하여 10만 파운드 폭탄을 버려버리는 일화가 나오죠.
    FST는 COLT와 보병연대/대대 박격포 관측반을 합쳐 운용하는 것을 말하고 이를
    포병 FSO가 통제하여 화력을 운용합니다.

    우리군도 2000년대 중반부터 MLRS와 TPQ, 그리고 C4I를 운용하면서
    대화력전과 종심전투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만...
    일단 미군과 달리 대부분의 사단 예하의 직접지원 포병대대가 105밀리 곡사견인이라...
    사거리 문제로 애초에 종심전투에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미군처럼 직접지원 부대가 종심전투 때문에 직접지원이 불가능한 일은 발생할 여지가 아예 없었던 것이죠.

    이글을 보면 역시나 미군도 CAS가 지상전투에 차지하는 비율이 낮고
    전통적으로 포병화력이 지상전투의 핵심임을 알수 있게 기술하고 있는 셈입니다.
    2001년 아프간의 아나콘다 작전부터 미군의 포병화력 중요성은 재조명 되고 있었고
    우리군에서도 2009~2011년 정도에 관심있게 방어/공격작전간 근접전투 지원에 대해서
    대화력전 만큼 강조하면서 작전계획과 화력계획을 작성하는 것을 교육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육체계가 와해된 것 같더군요.

    댓글 (1)

    8thDiv 2018-01-06 추천 0

    Parallel Fir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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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 2018-01-06 추천 0

    종심타격도 중요합니다만,
    실제적인 전투의 성패는 전방의 접촉선에서 일어나지요.
    접축면타격과 종심깊은 타격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할 터인데
    그게 효과적이 되려면, 정찰-분석-전술-훈련이 완벽해야지요.
    어설프게 시전하다가는 아무것도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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