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수리온_결빙시험의 의미
감사원 발표에 근거해 언론에서 수리온의 가장 큰 결함으로 결빙시험 실패를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안전위해 요인이라는데 대해 반론을 재기하며 '15~'16년도 1차로 수행한 수리온 결빙시험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딱딱한 글보다 사진/영상으로 인식을 공유하는게 더 이해하기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며, 이번 글로 결빙시험에 대한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수리온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결빙시험 수행장소 : 미국 미시건 주 & 오대호】
수리온의 결빙 비행시험은 미국의 오대호 인근에서 수행되었는데 캐나다와의 국경에 있는 다섯개의 큰 호수를 말합니다.
- 위쪽 빨간색 표시 (슈페리어 호) 인근 : 인공+자연 결빙시험 수행
- 아래쪽 부분 (미시건 호) : 자연결빙 시험 수행
시험장 선정은 미국의 전문 기상학자와 미육군 테스트 센터의 조언을 참고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결빙 시험지역입니다.
【 2015년 10월, 경남 사천 → 인천공항 육상 이동】
【 인천 → 미국 운송모습 】
▲ 안토노프 수송기를 이용해 수리온은 미국 미시건 주에 안착하였습니다.
【 미시건 마르켓트 지역의 소이어 공항 】
▲ 결빙시험 Base 기지 역할을 한 소이어 공항의 전경입니다. 2차 대전 중 완공되어 미 공군이 사용하였는데 활주로 방향을 따라가면 구 소련의 모스크바를 향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로 앞에 풍부한 결빙조건을 만들어 준 슈페리어 호가 보입니다.
【 HISS : Helicopter Icing Spray System 】
▲ 세계 유일의 Icing 스프레이 시스템
미군 Red Stone Test Center 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공결빙 시험을 위한 장비입니다. 치누크 (CH-47) 의 개량 버전이며 Icing test를 위한 각종 센서,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로콥터는 인공결빙 시험을 생략한 채 자연결빙 시험만을 하는데 반해 미국은 일부 헬기, 소형항공기 등에 HISS를 이용한 인공결빙 시험을 수행하고 있고 수리온은 이러한 풀-코스 시험을 채택하였습니다.
※ 자연상태에서는 일정한 온도 & 일정한 결빙수준을 조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HISS 를 이용한 인공결빙 시험이며 특히 자연결빙에서 조우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결빙상황을 조성할 수 있고, 엔지니어에게 정량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 공항 행거 모습 】
▲ 얼음을 녹이고 항공기를 정비하는 행거 내의모습입니다.
【 HISS 캐빈 룸 】
▲ 7,000L 물을 담을 수 있는 탱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량 약제를 같이 혼합하는데 시험 중 착빙되는 상황을 잘 보기 위한 목적입니다. 구름의 형태로 분사가 될 때는 흰색이지만 항공기에 달라붙게 되면 노란색, 녹는 시점에서는 푸른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 Spray Bar 】
▲ 인공구름 (Artificial Cloud) 을 만들어 내보내는 Spray Bar 모습입니다.
결빙시험은 온도와 결빙구름 수준의 조합으로 시험포인트를 생성하였고, 수리온은 이 장비를 통해 최악의 결빙 수준까지 시험합니다. 요구도인 중정도 결빙 (Moderate) 수준을 넘어, Heavy Level 인 LWC 1.8 조건, 최악의 상황인 SLD (Supercooled Large Droplet) 상황까지 시험했습니다.
* LWC : 구름속의 수분을 액화 시켰을 때 나오는 물의 질량으로 1입방미터당 ~0.25g 은 Trace, ~0.5g 까지는 Light, 0.5~1.0 g 까지가 Moderate 조건이며 1.0g을 초과하면 Heavy 레벨로 분류합니다.
* SLD : 결빙 환경을 정의할 때 중요한 요소가 온도, LWC 그리고 수적의 사이즈인 Droplet 이며 50 마이크로미터 (0.05mm) 이상을 SLD (Supercooled Large Drop) 이라 표현함. 수리온은 100마이크로미터를 초과하는 사이즈 까지 노출되었으며 조종사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여객기이건 헬기이건 이런 SLD 상황을 조우하면 무조건 회피가 답입니다.
【 King Air 항공기 】
▲ HISS 구성원 중 하나인 King Air 항공기 : Icing 계측에 특화된 미 육군 항공기로 계측, 안전추적 및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합니다. 양 날개 팁 쪽, 노란색 장비는 결빙 수준을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인공결빙 시험
【 예행연습을 위해 램프에 대기 중인 항공기 】
▲ 인공결빙 첫 번째 예행연습을 위해 공항 램프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
【 결빙에 진입하는 King Air 항공기 】
▲ 시험조건이 맞는 고도를 찾고, 이 후 스프레이 양을 결정하면 King Air 항공기가 먼저 진입해 수준 측정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온도, 습도 바람의 상태 등 입니다.
【 편대비행 중인 수리온 】
▲ 고정익 항공기와 편대비행도 어색했지만 무엇보다 너무 바짝 붙어 다니는 King Air 때문에 초반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Icing에 진입하는 수리온 】
▲ Icing 진입 시, 보통 30분 간 일정 속도/고도로 비행합니다. 일전에 설명했듯이 시험 기준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면 속도는 수리온 계기비행 최대 속도인 120 kts (220km/h) 였으며 중량은 기본 중량으로부터 최대 이륙중량까지를 시험하였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겠지만 HISS 에서 나오는 구름 폭과 높이의 제한으로 시험은 로터 진입시험과 동체 진입 시험으로 나뉘게 됩니다.
▲ Icing 진입 시, 보통 30분 간 일정 속도/고도로 비행합니다. 일전에 설명했듯이 시험 기준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면 속도는 수리온 계기비행 최대 속도인 120 kts (220km/h) 였으며 중량은 기본 중량으로부터 최대 이륙중량까지를 시험하였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겠지만 HISS 에서 나오는 구름 폭과 높이의 제한으로 시험은 로터 진입시험과 동체 진입 시험으로 나뉘게 됩니다.
【 수리온에서 촬영한 동체진입 시험 모습 】
【 Icing 구름에 진입하는 수리온 】
【 동체 Icing 테스트 】
【 로터블레이드 Icing 테스트 】
▲ 넓기만 한 미시건 주의 모습이지만 온도, 바람, 구름 등의 영향으로 수시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영상은 선회하면서 계속 로터를 아이싱에 노출시키는 장면이며 후반부에 노랗게 착빙이 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터 진입_수리온에서 바라본 모습 】
▲ HISS 와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면 목표했던 LWC 값에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거리정보를 CH-47 에 장착되어 있는 신호로 표시를 해 줍니다. 그럼에도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로터 진입 중에는 거리 판단이 어렵게 됩니다.
【 시험종료 후, 이탈 】
▲ 결빙시험을 마치면 비행성, 성능, 오토로테이션(자동활공) 등에 관련된 기동을 수행하며 항공기에 축적된 얼음이 떨어져 나가면서 위협을 주는 지 확인을 합니다. 곳곳에 초고속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추적기인 King Air에서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 착륙 후 인스펙션을 준비하는 모습 】
▲ 공항 복귀 중 많은 착빙이 이탈되어 떨어져 나갔지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당 수준의 결빙에 노출되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Heavy 레벨이나 SLD 조건은 요구도는 아니나 최고성능을 확인하고자 수행했습니다.
자연결빙 시험
【 결빙구름 진입 직전의 수리온 】
▲ 기상 전문가의 위성과 레이더를 이용한 위치선정, 이 후 King Air의 사전 탐색비행으로 정확한 장소를 알아내면 근처 대기 중인 수리온이 이동하여 진입을 하는 시험과정입니다.
【 최고 결빙이 발생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리온 】
▲ 자연결빙 시험단계에서 크루들의 관심은 오로지 High LWC 였습니다. Trace, Light 조건은 수리온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크루들에게 더이상의 긴장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결빙상황을 자연상태에서는 만나기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특히 5분 10분 정도가 아닌 최소 30분 이상의 덩치 큰 결빙구름.
【 자연결빙 진입하는 모습 】
【 자연결빙 시험을 마치고 King Air와 Re-join 하는 모습 】
▲ 자연결빙에서는 공항복귀하는 도중 대부분의 착빙이 녹거나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시험을 마치고 즉시 King Air와 합류를 하여 착빙상태에 대한 사진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수리온이 항상 햇빛을 받는 쪽에 위치해야 하며 위,아래로 기동하면서 기체 각 부위를 노출시키게 됩니다.
【 시험을 마치고 공항에 착륙한 모습 】
▲ 인공결빙 시험은 30분 정도의 노출시간을 가지지만 자연결빙은 말 그대로 최대 노출 (as much as you can) 입니다. 비행중 엔진 흡입구로 얼음 부스러기들이 흡입되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엔진 자체에 배출시스템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도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 최악의 시험 】
▲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위에 그림은 인터넷에서 퍼온 구름(적란운)의 모습입니다. 2016년 3월 중순을 넘기며 ‘자연결빙 노출 20시간’ 이라는 감항기관 요구조건에 1~2시간 모자랄 때였으며 기온이 점점 올라가 영하 5도 이하의 구름을 만날 수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를 시기였습니다. 기상학자가 영하의 기온에, 강한 LWC 가 보인다며 장소를 알려줬고 수리온이 도착하니 사진과 아주 유사한 구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크루들은 비행기 안에서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라는 절박감에 진입하기로 결정합니다. 보통 적란운은 상승/강하의 터뷸런스도 강하지만 번개를 동반하고 특히 영하의 기온에서도 엄청난 수증기의 양 때문에 모든 항공기가 회피를 해야 하는 구름의 종류입니다.
진입하는 순간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소음, 진동과 함께 순간적인 동력의 증가를 보였고 LWC 미터기는 1.5 이상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시험제원은 도저히 지킬 수 없었고 가장 안전한 속도대역에서 바람에 떠다니는 시험을 하게되며 수십분 이후 이탈 하며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 사진,영상을 기록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회사에 조종사 음성기록, 항공기 상태 등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습니다. 수리온 비행교육을 들어오시는 분들은 한번쯤의 간접 경험도 좋은 안전비행 교육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 콜로라도 레드빌_1만피트 높이에 있는 공항 】
▲ 2년 이상의 준비기간, 5개월 간의 결빙비행시험을 마치고 수리온은 미시건주로부터 6개주를 횡단해 2일만에 미국 최고높이의 콜로라도 레드빌 비행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국내 여건상 수행 할 수 없었던 고고도에서의 모든 성능, 비행성, 비상절차 등에 대한 시험을 마치고 작년 여름 귀국하였습니다.. (영상은 측/후방 35 kts (63km/h) 비행성 시험모습입니다)
【 29개항목 결빙시험에 불합격한 수리온 】
숫자는 정량화된 언어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쉽게 수준을 전달하는 방법이지만 때로는 상당한 왜곡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수리온은 101개 요구조건에 대해 한,두 항목도 아닌 29개 항목에 대해 불합격을 한 아주 형편없는 항공기로 전 국민에 홍보가 되었습니다.
영상과 그림에서 보았던 극심한 환경에서의 시험을 잘 수행한 것 같은데 왜 29개나 불합격을 했을까요.
지난 편에 언급했다시피 29개 중 14개 항목은 교범에 싣기로 했는데 시험을 못마쳐서 카운트가 된 사항입니다. 어쨌든 이 29건을 전부 요약해 보자면,
- 수많은 시험에서 단 한번도 엔진 Fail 이나 성능 저하가 없었지만 ‘혹시 나중에 더 혹독한 상황에서는 엔진에 위해를 줄 수 있다’ 라는 판단때문에 엔진 공기 흡입구 히팅매트 재설계에 관련된 항목 : 9건
- ‘UH-60은 파워 20% 증가까지 허용하는데 수리온은 최악의 조건에서 21% 증가했기 때문에 메인로터 히팅로직 재설계’에 관련된 항목 : 4건
- ‘시험기간 단 한번도 문제가 없었지만 전선절단기 지지부에 쌓인 얼음이 혹시 엔진으로 유입되어 안전비행을 저해할 수 있다’ 에 관련된 항목 : 8건
- ‘시험기간 단 한번도 문제없이 결빙 탐지기는 작동을 해 조종사에게 결빙에 진입한 상황을 잘 알려주었지만 미 육군에는 요구되지 않는 범위인 -24℃ 에서 장시간 비행할때 착빙 탐지기가 동작을 1회 안했다’ 에 관련된 항목 : 4건
- Heavy 수준의 LWC 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거나 고장상황등을 가정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진동에 노출시켰더니 FM 안테나 브라켓에 크랙이 갔다’ 에 관련된 항목 : 4건
이상 29건의 항목을 전부 나열해 보았습니다. 다소 감정적이고 조소적인 표현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감사원이나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언급보다는 적절해 보입니다.
감항기관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 기준과 판단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쉽게 '실패작' 이라고 전파가 되고 '동계운용 위험' 이라는 언론의 전달 방식과 논리라면, 지금 민간에서 운용중인 결빙 시험 자체를 하지않고 장비도 없는 90% 이상의 헬기들, UH-60 을 제외한 군에서 운용하는 수백대의 헬기들은 한여름에만 가동되어야 합니다.
【 전하고 싶은 이야기 】
세계 여러나라에서 운용중인 헬기 중에 극 소수만이 수리온과 같은 결빙시험 코스를 밟았습니다. 합격, 불합격이라는 쉬운 결론만을 내려야 하는 획득사업이지만 왜곡은 없어야 하며 특히 이런 항공기 개발사업에서는 실패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국가 핵심 기술의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 아래 관심과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 이런 비난과 오해, 불신을 자처하는것이 권위있는 국가기관이나 참된 언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해 재수, 삼수를 하더라도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학과에 합격을 하게되면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은 많은 부분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리온은 올해 다가오는 겨울에 수행 예정인 2차 결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더라도 지금 당면해 있는 불명예와 오해를 쉽게 벗지 못할 것 같습니다.
수리온의 품질문제로 운용자나 그 가족들을 걱정하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번만 냉정하게 지금까지 헬기운용 역사를 되돌아 보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항공기 결함에 의한 사고는 10% 수준이며 나머지 90% 가 기상과 조종사의 과실이었습니다.
조종사 과실의 많은 부분 또한 지금같은 첨단장비가 있었다면 상당수준 발생하지 않았을 사례들입니다. 수리온이 아직은 많은 부분에서 개선할 사항이 있지만 국제선 여객기 수준의 자동비행장치와 2D, 3D 등의 첨단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미 기존 헬기들에 비해 상당수준 운용 Risk 를 없애는 출발선상에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았다시피 결빙상태의 계기 비행을 진입하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던 이유입니다. 알래스카의 극저온 시험, 미시건의 결빙시험과 콜로라도의 고고도 시험 과정을 통해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순간 수리온은 명품에 한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요즘 북한의 도발과 미국과의 신경전으로 전국이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군에 관련있는 자리에 계신 분이라면 수리온 운용자에게 물어봐 주십시요. 오늘 당장, 비바람이 몰아치는 깜깜한 밤에 평양에 강습작전을 가야 한다면 과연 무슨 헬기를 타고 가겠느냐 고..
수리온은 수송헬기로서 가장 중요한 항법, 자동비행능력에서 이미 UH-60, 아파치와 비교도 안되는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극심한 계기비행 상태에서 결빙 시험을 수행했던 크루들에게 가장 큰 제한 사항은 비행기 조종이나 항법이 아니라 미국 관제타워와의 무선교신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군에서 운용하는 헬기이건 민간용이건 이렇게 상세한 시험결과와 데이터를 운용자와 공유하는 외국기업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 헬기의 결빙상태 운용은 '제한'이었고 제한적 허용하는 것도 그 수준이나 이유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한국항공과 수리온은 '결빙' 분야에서는 세계 수준의 기술과 자료를 갖추게 되었고 2차 시험을 마치게 되면 구호 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전천후' 항공기 수리온으로 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동안 막연히 피해 다녔던 구름과 결빙을 뚫고 병력과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데 제한이 없을 거라는 믿음이 전 국민에게 뿌리내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모든 사진과 영상은 미군으로부터 제공받거나 개인적으로 촬영해서 보관하던 자료들입니다. 본 내용은 회사의 방침이나 관련 정부기관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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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Veritas (112.175.xxx.xxx)
- 2017-08-14 13:38:08
- 와..대단하십니다.
이런자료 감사합니다.
역시 알아야..비판을 할수도 칭찬을 할수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너무 과장된 표현으로 수리온을 깍아 내릴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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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마니 (112.175.xxx.xxx)
- 2017-08-19 10:20:40
- 그냥 천조국 완제품 사야 할까요? UH-1H 휴이 근 반세기 운용하는거 보면 수리온 내구성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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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닝스타트 (112.175.xxx.xxx)
- 2017-08-16 23:21:01
- 요번 감사원 감사는 초짜감사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최고 감사기관의 능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 또한, 이번 KAI의 검찰조사는 '여론몰이',, '마녀사랑'.. 그다음은 '아니면 말고'...이런식의 전형적인 '여론몰이수사'였습니다.. '증거주의'는 없었고요.. / 노무현대통령의 검찰조사와 마찬가지였죠.. 노대통령도 이 흙탕물 정치상황에 진정으로 자기만 깨끗했다고 저는 보진 않습니다..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훨씬 깨끗했을 뿐이죠.. / T-50과 수리온 그리고 나아가 KFX까지 항공산업을 생각하진 않고... 자기들의 이념을 우선한 여론몰이의 댓가는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경쟁자로 부터 공격받을 겁니다... / 그리고 '방산비리'를 이야기하려면... 청와대 실세.. 최모씨 정모씨 김모씨 린다정을 조사했어야 합니다.. 록히드마틴을 조사해야죠..사업구조를 볼 때...KAI는 시다바리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대의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은 수사입니다... 갑질은 누가하는 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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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통일 (112.175.xxx.xxx)
- 2017-08-17 08:18:39
- 뇌물현이가 다른정치인보다 훨씬 깨끗했다. 다른정치인이란 대중이를 말하는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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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독꺼져 (112.175.xxx.xxx)
- 2017-08-16 21:47:23
- 불교 만세 화이팅 사법고시 존치시켜라 ㆍ ㆍ 로스쿨 폐지시켜라 ㆍ ㆍ 중국초강대국이다ㆍ‥ 중국진출일본진출 소니핸드폰많이사자 샤오미사자ㆍㆍ불평불만하지마라ㆍㆍ태국과 일본에 ㆍ ㆍ 화웨이사자ㆍㆍ 대우조선해양사자ㆍㆍ개독새끼들 꺼져라ㆍㆍ 국군체육부대없애라ㆍㆍ 중국초강대국이다 중원대불가자ㆍㆍ쩐ㄷㅏㆍㆍ원피스보자ㆍㆍ도요타사자ㆍㆍ삼성사자 엘지사자
결빙 개좃지랄 ㆍㆍㅡㅡ 꺼져ㆍㆍㅡㅡ ㅅㅏ형수들사형집행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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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ee (112.175.xxx.xxx)
- 2017-08-16 17:54:52
- 결빙테스트 말고도 다른 모든 선진국 테스트 기준 다 충족시키려면 앞으로 10년도 모자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후 3%가 가장 어려운 과제입니다. 상품 시장에서 과거 우리 제품들이, 지금은 마데인 차이나가 겉스펙은 멀쩡한데 실제로는 부실덩어리인게 그런 겁니다. 하세월일 겁니다. 하세월...
그런데 아무리 테스트 엄격하게 해봤자, 실전에 배치하거나 출시하면 기상천외한 하자들이 나옵니다. 그 엄격한 유에스에이 테스트를 통과한 F-35가 실전배치 후 번번히 하자가 잇따라 나오지 않습니까? 이력과 자금이 일천한 후발주자인 우리로서는 파일로트 안전만 보장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실전에 배치하여 하자를 잡는 게 빠릅니다.
개발 10년, 테스트 10년, 실전배치 하자보수 10년 그리고 팔려면 안 팔립니다. 우린 됐다고 하지만, 외국은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 봅니다. 그래서 마케팅 10년, 좀 팔아먹으니 반세기가 흐릅니다. 구닥다리 누가 사겠습니까? KFX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은 항공 후진국인데, 세계를 돌아다녀 눈들은 높아서 선진국 수준을 찾는데....지금도 건설현장이나 조선소에서 사람 죽어나갑니다. 여러분들이 사는 아파트 건설현장.....
수리온이 최고라는 것도 아니고 비판여지가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테스트를 적당히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 비교적 빠른 실전배치는 현명한 의사결정이었고, 아직 파일로트 미망인 곡소리가 안 들렸다는 것은 우리 기술진이 얼마나 우수한가를 입증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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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코박스터 (112.175.xxx.xxx)
- 2017-08-21 09:25:26
- 수리온은 유럽 구형헬기를 복사 붙여넣기 한 헬기죠.... 말만국산개발이죠.... 새로운항공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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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죠니 (112.175.xxx.xxx)
- 2017-08-17 01:30:22
- 예전에 미군에서 오스프리를 개발할때 죽은 테스트 파일럿들이 꽤 많이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한걸로 압니다.그리고 보통 새로운 항공기 개발시, 테스트 파일럿들의 죽음은 필수 불가결한것인 처럼 여겨지는걸로 알고 있고요. 그에 비하면 수리온은 아직 그런 뉴스가 없어 개인적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5,6년전만 하더라도 자주 먹던 욕이 있었지요. 그게 뭐냐하면, 신차가 나오면, 그걸 국내에 먼저 출시를 하고, 미국등의 외국에 수출을 할때에는. 국내에서 신차 출시후 평균 6개월뒤를 그 시기로 잡았었습니다. 그 이유가, 신차를 일단 국내에서 출시해서, 어떤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면, 그 피드백들을 받아서, 고친 후, 6개월이나 1년뒤에 수출을 했던 것이지요.
그건, 현대차가 그 기간동안 국내 소비자들을 일종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쓴 경우인데요.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겐 외국 소비자들보다 돈을 더 받고 판다...그런 비판이 있엇지요.
수리온의 경우도 사실 신제품을 외국에 먼저 내놓지 않고 ,국군에게 먼저 쓰게 한 후, 문제점들이 생기면,고친 후, 그걸 외국에도 팔겠다는 생각 즉,,, 우리 국군들을 테스트 파일럿으로 쓰겠다는 생각인것 같은데요. 100명중에 한명에게 문제가 생기면, 100분의 1의 확률로 그것은 안전한 것이겠지만, 당한 그 1명은 100%의 확률로 불행한 것입니다. 과연 그 사람이 100%의 확률로 불행해야할 이유가 있을까를 생각하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에서 우려를 표하는건 합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도 나라를 지키는 것의 일부여서, 한명의 국군이라도 희생되게 되는게 어쩔수 없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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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E#1 (112.175.xxx.xxx)
- 2017-08-16 15:06:28
- 포비드 님께..
저도 대학을 기계 전공해서 그런지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다만 몇가지만 추가적으로 언급 하겠습니다.
본 글이 객관적인 자료인가? 본문은 결빙테스트 과정을 설명한 글에 불과하다.
의견 : 사진과 영상 자료는 미국, 유럽 모두 객관적 시험결과 자료로 사용됩니다. 본문에서 밝혔다시피 제 개인적으로 보관하던 자료만 업로드 했을 뿐 수만장의 사진/영상 자료가 있고 시험결과 판정에 쓰였습니다.
'불합격 했지만 열심히 했다' 를 표현한 자료는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설계자, 운용자, 시험자 그리고 합격/불합격 판정권자 마저도 경험이 전무하고 지식이 없었습니다.
요구도는 '결빙 상황에서 운용 가능' 이라는 한줄에서 출발했고 지난 번 자료에 올렸다시피 그 말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시험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계상의 예상되는 오류가 무엇인지 가늠 할 수가 없었고 영국의 군 규격서, 미국의 민간 규격서에 나오는 몇줄 안되는 문구를 놓고 몇년간을 세부적으로 정의하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결국 미국 결빙 시험장에 도착해서 외국 전문가와 시험을 해가며 시험내용을 수정하고 변경했던 사례도 수두룩 합니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기계가공처럼 정확히 요구하는 사이즈와 공차가 주어진다면 결과판정에 당연히 시비가 있을 수 없읍니다.
왜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가... 여러가지 의도가 있습니다만 운용자에게 주는 간접경험, 감사원이나 언론의 발표처럼 결빙 조건에서의 운용이 위험성을 갖지 않는다는 점 (현재 기준 회피),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진대로 수리온이 기본자격이 안되는 몹쓸 항공기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세계 5위권의 헬기 운용국가에서 결빙에 대한 운용자의 경험, 학문적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도대체 어떤 수준이 Trace 조건인지 어떤게 Moderate 상황인지, 5분 지나면 큰일 나는지 10분까지 버틸 수 있는지, 회피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결빙시험을 위해 출국한 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요구도 정의도 제대로 못내리고 시험제한사항도 잘 몰랐던 당시에 Pass, Fail 의 결과 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동안 막연히 회피의 대상이었던 '항공기 결빙' 이라는 분야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자체로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가슴 뿌듯해 했습니다.
몇명이라도 군의 운용자가 와서 같이 경험을 쌓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고 군에서 온 정부기관 대표에게 최대한의 많은 자료를 군에 전파해 달라는 부탁만 하였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답도 없습니다.
와이어 커터 지지부에 착빙이 된게 위험을 초래하는 지 그렇지 않은지.. 얼마 까지 쌓이면 되고 얼마면 안되는지..
본문에 써 놓은 대로 최악의 결빙 상태만 쫓아 다녀도 문제는 없었지만 '혹시, 누가 나중에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지면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지 않겠나' 가 결과 판정의 근거였습니다.
엔진 흡입구는 세계적 업체 답게 정량적인 요구도가 있었지만 그러한 사이즈의 착빙이 유입되어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번도 없음에도 '더 오랜 기간, 더 심각한 수준, 더 최악의 상황이면 유입될 수 있지 않겠느냐' 가 결과 판정의 근거입니다.
착빙 상태에서 항공기 요구파워가 얼마까지 되어야 한다 라는 요구도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시험이 거의 끝나갈 무렵 전체적인 데이터를 놓고 보다가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 에서 출발합니다.
운용자의 입장이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은 이렇게 잘 모르고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판단기준은 보수적으로 바뀔수 밖에 없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한가지 예를 추가하겠습니다.
☞ 수리온 비행을 하다가 결빙 구름 상태에 진입합니다.
☞ 그런데 이게 하필 최악의 온도 대역이고 하필 최악의 결빙 상태입니다.
☞ 정말 말도 안되게 두 엔진이 동시에 꺼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 마침 이때 중량은 자동활공 최악의 상태인 최소중량으로 승무원도 안타고 있고 연료도 최악인 제로 상태입니다.
---> 이때도 안전하게 자동활공을 위한 로터 RPM 을 확보해야 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최악의 최악의 경우를 조합해서 현재 수리온 결빙 4가지 불합격 항목을 차지하고 있는 예이며
본인 포함해서 많은 엔지니어들이 허탈해 하고 가슴아파하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현실입니다.
모든 글에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사항은 언론과 감사원의 발표는 운용자에게 사실과 동떨어진 불안감을, 국민에게 혼돈과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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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비드 (112.175.xxx.xxx)
- 2017-08-16 20:12:37
- 먼저, 부족한 제 댓글에 직접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외부인들에게 비쳐지는 피상적인 문제들과 달리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사실은 언제 항상 괴리가 있어온듯 합니다.
답글에서 말씀하신게 맞다면 좀 심각하네요. 차후 문제에 대한 예방적인 차원의 판정기준을 만들어 적용한거라면 지극히 검수내지 판정하는 사람들의 주먹구구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항공산업의 선진국에서도 처음 개발시기에는 재료역학적인 관점에서 설계 안전계수를 얼마로 둬야 할지 몰라 목숨을 맞바꿔가며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면서 그 값을 경험치로 알게 되었다지만 엄연히 수리온은 기술지원도 받았을텐데....할말이 없어지네요..
현재 관계자들과 엔지니어분들은 많이 답답하긴 하겠습니다. (예전 무기 관련 설계와 수주를 위해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원래 규모가 큰 회사의 영업 및 사장단들이 지극히 대외적으로 정치적이긴 하더군요. 그런데 개발에 담당하는 분들은 제품 또는 기계와 씨름하는데 딴 세계 사람같았습니다. 얘기 주제에서 약간 벗어났군요.
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리온이 정말 제대로 병력수송 및 파생 헬기로 발전하려면 현재 문제점은 틀고 갈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가 지적할수 없는 투명한 개발 과정 말입니다. 이 혼란기에 회사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직원들 사기도 떨어졌을게 분명합니다.(비슷한 경험을 저도 겪어봤습니다. 직원들 삼삼오오 모여서 회사 장래에 대한 불안 토로등등...)
그래서 안타까운 맘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전 글들도 읽었었구요. 힘내시라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엔지니어들은 보수니 진보니 이런거는 딴세상 얘기쟎아요. 관심사는 내가 개발하는 헬기에 있을뿐인데...현재 세상사람들이 그렇게 보아주지 않아 야속하게 느껴지겠지만 견뎌야 합니다. 또 극복해야 할 문제이구요.
아무튼 답도 없는 얘기만 장황하게 늘려썼나봅니다. 힘내세요! (해드릴 말이 이뿐이라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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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비꿈 (112.175.xxx.xxx)
- 2017-08-16 12:23:47
- 언론에서 힘든 연구와 개발과정을 두고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운 개발과정에서 배임,횡령하고 평가기준을 허위기재한 부분을 두고 문제 삼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책임져야할 자들은 잠적하거나 나몰라라 합니다.
이게 문제가 아닌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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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이맨 (112.175.xxx.xxx)
- 2017-08-16 11:29:23
- 이렇게 까지 설명해줘도 아직도 요상한 댓글들 많이 보이네요.
글을 끝까지 잘 읽고 문제삼는 '29가지 결함'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그런 뻘댓글을 달 수 없죠.
그리고 자꾸 은폐 은폐 거리는데 조종사, 정비사, 개발사, 관련 공무원 다 알고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는 게 어떻게 은폐입니까? 내가 몰랐으니 은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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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비드 (112.175.xxx.xxx)
- 2017-08-16 10:41:25
- 다들 대단들 하십니다. 오랫동안 눈팅하다가 댓글들 보면서 한마디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본글이 객관적인 자료입니까? 본문의 글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는 똑바로 합시다.
본문은 결빙 테스트의 과정을 설명한 글에 불과하며, 결빙테스트에서 수리온이 무사통과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빙 테스트를 관계자들이 충실히 하려 했다로 읽힙니다.
기계쪽에서 설계로 20여년을 업으로 해온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설계하는 입장에서 100% 완벽한 설계가 있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수정 후 보완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번 수리온의 경우도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헬기 리모델링은 처음이다 보니 분명히 부족한 부분은
있었으리라 예상되고 또한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그렇다고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것처럼 처음 개발계획에 맞게 요구조건 (ROC)에 대한 각 부분들의 성능 확인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은폐해서 실전배치 후 문제점을 보완한다고 국민들에게 발표한게 마치 면피하려는 인상을 심어주어선 안되는 겁니다.
더군다나 국책사업으로 시작해서 실전배치를 눈앞에 둔 헬기사업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엎을 사안도 되지도 못합니다. 다만 전정권에서였다면 일단 국민들에게 쉬쉬하여 그동안 문제해결을 하려했을테지만 이번 정권에선 이런 폐단을 없애서 투명하게 개발하겠다고 이해하는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것들을 나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피아를 구분하여 상대를 헐뜯는 수단이 되어선 안됩니다.
우리의 능력이 있다면야 처음부터 멋진 헬기를 개발하면 좋겠지만 분명히 첫술에 배부를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본 글과 같이 감성적으로 공감대를 얻기 위해 나서서 여론을 돌리려는 시도도 전 반대합니다.
이런 개발을 할때 감성적인 판단을 배제하여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계량적인 수단을 이용하는것입니다.
통과되어야 항목이 300개라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중 5개가 충족되지 못했다면 그나마 쓸만하다라는것은 일반인들이 느끼는 감성적인 부분이겠지만 미충족 항목이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객관적으로는 "요구조건 미충족 헬기"인 것입니다. 동시에 보완.수정되어야 합니다.
본문이 밀메들의 답답함을 어느정도 충족은 시켜주겠지만 결코 이번 사안에 좋은 영향은 미치지 못할것 같습니다. 막대한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된 국책사업입니다. 부디 이번에 잘못된 절차나 관련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겠지만 문제점들이 조속히 해결되어 국방에 중추적인 역활을 하길 여러분들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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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강국2 (112.175.xxx.xxx)
- 2017-08-16 18:17:35
- 그저 언론보도에 국민들 울고,웃고,화내고~~
세계웃음거리된 국익은 나몰라라에 정치권력화된 국내언론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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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은자 (112.175.xxx.xxx)
- 2017-08-16 13:02:42
- 뜻은 이해하지만 진실에는 동의 하기 힘드네요.
우선 ROC의 기준을 충족 못하면 전력화는 안됩니다.
결빙시험은 별도사업검증이라고 의사결정이 나왔다고 이야기 했고 그 결정과정에 비리가 있다면 의결정기관들 전부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하지요.
전력화 이전과 이후 발생되는 결함의 내용과 처리과정은 다릅니다.
이전은 당연히 조치가 다 이루어져야 하고 전력화이후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부당한 청탁이 있었다는 설에 대한 증거는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리가 있었다고 확정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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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 (112.175.xxx.xxx)
- 2017-08-16 10:23:30
- 처음 만드는데 완벽한 제품이 나올수 없는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그대로 진행한건 분명 잘못된겁니다.
하자부분은 누가 책임지며, 고치는 비용은 몇십배로 든다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생각 안하는분도 계시는군요.
동조할걸 동조하세요.
자기주머니에 있는 돈으로 진행하면 문제 있는 부분을 그냥 넘어 갔을까요?
저같으면 로비할 돈으로 고쳤겠네요.
관련자들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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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 (112.175.xxx.xxx)
- 2017-08-19 06:41:38
- 하늘의은자님// 현실이 말해주죠. 로비, 추락사고 등등
수리온 개발->양산하고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그대로인건 눈에 안보이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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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은자 (112.175.xxx.xxx)
- 2017-08-16 12:55:52
- 고칠 생각을 안한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이미 감사원에서 제시된 결함들은 거의 조치 완료되었다고 했는데 다만 결빙시험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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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밀덕 (112.175.xxx.xxx)
- 2017-08-16 10:25:40
- 네. 처음부터 성공할 순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