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과 핵잠수함 건조가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1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끈을 놓겠다고 해놓고선 작동 시스템이 동일한 원자력의 무기화는 강행하겠다는 논리는 다소 상충돼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당장 탈원전정책으로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한다고 해서 핵잠수함 건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새 원전을 짓지 않는다 해도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을 모두 폐기하려면 수십 년이 소요된다”면서 “원전 건설·유지·보수 인력 및 기술에다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과정을 활용하면 핵잠수함 건조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탈원전정책으로 갈곳없는 원전종사인력들을 원잠개발사업에 투입하면 가능하단 의견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