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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려진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작성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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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4-15 15:30: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7&aid=0000019331

반면 미국 측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대표적인 경우가 2012년 노틸러스 연구소가 작성한 전수조사 시뮬레이션 자료. 미 육군에서 위협평가 업무에 20년 이상 종사한 예비역 관계자들이 집필한 이 보고서는 앞서 본 한국군의 예측 피해가 주요 변수를 무시한 채 작성됐다고 비판한다. 25%에 이르는 북측 포병전력의 높은 불발탄 비율이나 상당부분을 예비전력으로 아껴둘 수밖에 없는 전술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로 남측에 떨어질 포탄 수는 아무리 높게 잡아도 개전 후 한 시간에 4000발을 넘기 어렵다는 것이다.


차이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은 이들 포탄의 살상력이다. 먼저 미국 측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사정포 공격을 수도권의 민간인 지역에만 퍼붓는 일은 현실성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 경우 한미연합군 대응전력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장사정포를 격파할 수 있게 되므로 오히려 북측이 순식간에 궤멸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는 것. 북측이 이를 각오한 채 상당수 포탄을 서울에 날린다 해도, 사거리를 늘리느라 폭약 양을 줄인 포탄은 지하철역 등의 주요 대피시설은 물론 일반 빌딩이나 아파트의 콘크리트벽도 관통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부상자는 대부분 피격 순간 거리에 나와 있는 이들로 국한될 텐데, 첫 포탄이 떨어져 공습경보가 울린 후에도 대피하지 않는 시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리라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노틸러스 연구소의 시뮬레이션 분석은 이렇게 해서 개전 초기 부상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인명피해가 적게는 2811명, 최대치로 잡아도 2만9661명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이후 한미 양국군이 대응사격에 나서면 북측 장사정포는 시간당 수십 문씩 격파될 테고, 24시간 뒤에는 절반 이상이 무력화되리라는 것. 북한이 민간 지역만을 향해 포탄을 퍼붓는 극단적인 가정하에서도 최대 예상 피해는 개전 후 일주일을 통틀어 8만 명 안팎. 수백만 국민이 희생당하는 ‘서울 불바다’는 일어날 리 없다는 게 보고서의 확고한 결론이다.


장사정포 위협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시각 차이는 기실 그 연원이 깊다. 2007년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를 중심으로 한반도정보평가(PIE) 연례보고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슈는 240mm 방사포의 재장전 시간에 관한 견해 차이. 이들 방사포가 1차 사격을 끝낸 뒤 다시 22발의 포탄을 장전하는 데 한국군은 19분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한 반면, 미국 측은 이러한 숫자가 비현실적으로 짧다고 반박한 것이다. 이후로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위협평가 작업을 진행할 때마다 ‘장사정포를 포함한 북측 재래식 위협은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미군 측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한국 측 견해가 팽팽히 맞서곤 했다는 게 군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장사정포 위협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힘을 얻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10년 연평도 포격이었다. 당시 북한군은 122mm 방사포 6문 등을 동원해 170발의 포탄을 날렸으나 그 가운데 80발만이 연평도 안에 떨어졌다. 절반 이상의 포탄이 7km2의 거대한 표적도 맞추지 못한 셈. 당시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2000여 명이 머무르고 있던 연평도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절반 이상의 경상자를 포함해 60여 명이 물리적 피해를 입었다.



 

 

이를 240mm 방사포의 기술적 특징과 수도권의 지리 및 인구 상황에 맞게 환산해보면, 전면전 상황에서 장사정포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2만3040명, 중상자 14만4000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북한군의 ‘진짜 실력’이 드러난 유일한 사례를 적용해보니 사상자가 수백만 명에 이른다는 기존의 단순계산과는 결과가 사뭇 달랐던 것. 앞서의 노틸러스 연구소 시뮬레이션 역시 이러한 연평도 사례를 기술 분석의 주요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뚜껑이 열리고 보니 그간의 공포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었다’는 게 그 대체적인 논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7&aid=0000019333

▼ 장사정포 위협에 관한 한국군 당국의 분석을 접한 일이 있나.


“말이 안 되는 대목이 여럿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170mm 자주포에 대한 설명이다. 배치한 지 30~40년에 이르는 이 자주포는 북한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실전 가치가 없다고 분류하고 있다. 사거리를 늘리느라 포신 2개를 이어 붙여 제작했는데 정밀공업 수준이 떨어지다 보니 정확도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포탄도 워낙 작아 살상반경이 50㎡에 불과하다. 가로세로 7m 남짓의 적은 면적에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의미다.”



▼ 한국군 당국의 자료에서는 170mm 자주포탄 1발의 살상면적을 지름 51m로 평가한 적이 있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40배 이상 차이가 난다.


“50㎡도 개활지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서울처럼 빌딩이 많은 시가지에서는 그보다 훨씬 작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북측이 170mm 자주포를 여전히 최전방에 전진 배치해둔 이유는 남쪽의 공격 능력을 낭비하게 만들려는 것에 가깝다. 어떻든 도심에 닿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남측을 압박하는 수단일 뿐이지, 실제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 240mm의 경우 여러 발의 포탄을 동시에 발사하는 방사포이므로 피해 면적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 재래식 전력 가운데 굳이 위협적인 것을 꼽자면 240mm 방사포일 것이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에서 사용된 122mm 방사포는 포탄이 가벼워 발사차량 내부의 인원과 장비만으로도 재장전이 가능하지만, 240mm부터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라 상대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점이다. 사실상 갱도진지 주변에서만 사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대부분의 갱도진지 위치가 한국과 미국의 감시에 노출돼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연평도 포격에서처럼 사격을 가한 뒤 자리를 옮겨 반격을 피하거나 연속사격을 신속하게 반복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전 초기 딱 한 차례 발사하고 나면 그대로 쓸모가 없어질 일회용에 가깝다. 이론상의 재장전 시간에 전체 수량을 곱해 수만 발을 날릴 것이라는 추상적인 계산이 의미가 없는 이유다.

신무기는 운용하다 문제가 발견되면 개선해야 제대로 된 무기가 되지만, 북한은 개발만 할 뿐 개선은 하지 않는다. 그럴 능력과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240mm 방사포를 개발한 게 1990년대였음에도 2005년까지 단 한 차례도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 그런 무기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만족한 것이다.”



▼ 북한이 새로 개발한 300mm 방사포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


“300mm 방사포는 2000년대 초 평양방어사령관이던 이영호가 강하게 주장해서 개발에 착수했다. 50km 이하는 포병으로, 300km 이상은 미사일로 타격이 가능한데, 그 사이가 비어 있으니 이를 맡을 무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300mm 방사포는 중국이 종주국이고 해외에도 여러 차례 수출한 바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당시 협력생산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고, 그 대신 설계도만 들여와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제2경제위원회는 300mm 방사포 개발에 반대했다. 한마디로 제작비에 비해 파괴력이 형편없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정확성 문제다. 중국은 방사포탄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장치를 달아 정밀도를 크게 높였지만, 북한으로서는 이게 쉽지 않았다. 기껏해야 소형 프로펠러를 달아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정도다. 더욱이 사거리를 늘리려고 추진제를 많이 싣는 바람에 탄두가 작아져 파괴력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같은 비용이라면 단거리 미사일을 제작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뜻이다. 한 번 사격한 뒤 재장전이 어렵기는 240mm보다 더 심하다. 지름 30cm에 길이 7m에 이르는 포탄 1발의 무게가 1t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역시 개전 초기 일회용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 ‘충남 계룡대까지 사거리 안에 포함된다’면서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강력한 무기체계로 설명하는 우리 군 당국의 판단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근본적으로 방사포는 정밀타격이 아니라 여러 발의 포탄으로 면적을 때리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는 독일과 소련이 맞붙었던 제2차 세계대전 때나 유용했던 방식이지, 정밀타격이 중시되는 현대전에서는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다. 계룡대 같은 군사시설이 300mm 방사포 수준의 파괴력으로 무력화될 리 만무하다. ‘서울 불바다’를 만들려면 최소한 군단급 전력이 동원돼야 하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이나 미국에 미리 감지되지 않을 리도 없다.

일례로 2000년대 초 인민무력부가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결과 장사정포 전력으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드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아무리 포탄을 쏟아붓는다 해도 입힐 수 있는 피해는 미약하고, 포 전력 대부분이 1회 사격도 제대로 못한 채 궤멸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매진해 대량살상무기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하는 것도 이러한 판단 때문이다. 한마디로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전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2년전 기사인데 북한이 이걸 알고 좀 개선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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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best 스톰체이서 2017-04-15 추천 15

    위험을 너무 축소해도 안되지만, 너무 부풀려도 안될일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60%가 콘크리트 닭장인 아파트에 살고 있고, 대부분의 건물들 또한 콘크리트 건물들이라 장사정포에 직접 단발 피격되도 큰피해는 없을듯 합니다. 또한 북한의 포격시 한발만 떨어져도 다들 지하철 역사나 건물내로 대피하지 누가 길위에서 멍하니 있다가 죽겠습니까? 도시가 포격 당해서 수만 혹은 수십만이 죽었다는 얘기들어본적 없습니다. 너무 겁먹지 맙시다. 전쟁나도 누구말대로 우리나라 60년대나 70년대로 안돌아갑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 시절과는 다릅니다. 우수한 인재들도 많고 ,기술도 있고...2차대전 패망한 일본과 독일이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지 않았듯이, 조금 많이 힘들겠지만 빠르게 회복할수 있습니다. 제 아들도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복무중이라 저도 전쟁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야한다면 피하지 말고 이번에 깔끔이 북핵 털고, 정은이 제거해서 레짐 체인지가 됐건 통일이 됐건 하고 갔으면 합니다. 후세에 더큰 위험을 물려주는 비겁하고 나약한 조상이 되지 맙시다.

  • 귀곡자 2017-04-15 추천 1

    포자체의 화력으로 인한 희생은 콘크리트건물들로 인해 개활지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서울시내에 깔린 주유소와 도시가스관들이 연쇄폭발할 경우가 문제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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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두께 2017-04-15 추천 2

    한국은 대포병전력이나 한국군장비도입에 유리하게 써먹을려고 부풀린게 있는거 같고..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때 한국의 반대를 약화시킬려고 피해규모를 적게 잡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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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톰체이서 2017-04-15 추천 15

    위험을 너무 축소해도 안되지만, 너무 부풀려도 안될일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60%가 콘크리트 닭장인 아파트에 살고 있고, 대부분의 건물들 또한 콘크리트 건물들이라 장사정포에 직접 단발 피격되도 큰피해는 없을듯 합니다. 또한 북한의 포격시 한발만 떨어져도 다들 지하철 역사나 건물내로 대피하지 누가 길위에서 멍하니 있다가 죽겠습니까? 도시가 포격 당해서 수만 혹은 수십만이 죽었다는 얘기들어본적 없습니다. 너무 겁먹지 맙시다. 전쟁나도 누구말대로 우리나라 60년대나 70년대로 안돌아갑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 시절과는 다릅니다. 우수한 인재들도 많고 ,기술도 있고...2차대전 패망한 일본과 독일이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지 않았듯이, 조금 많이 힘들겠지만 빠르게 회복할수 있습니다. 제 아들도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복무중이라 저도 전쟁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야한다면 피하지 말고 이번에 깔끔이 북핵 털고, 정은이 제거해서 레짐 체인지가 됐건 통일이 됐건 하고 갔으면 합니다. 후세에 더큰 위험을 물려주는 비겁하고 나약한 조상이 되지 맙시다.

    댓글 (1)

    VITRUVIUS 2017-04-17 추천 0

    그건 일본과 독일이 우리민족간의 전투와는 달랐기때문입니다. 최소한의 포로라도 인정해줬던 그들과 우리는 적을 "섬멸"하는데 촛점이 잡혀있습니다. 공포로서 억지력을 만들고저 더 잔인하게 학살도 했고요. 그시절과 다르다고 악착같이 싸우지 않을거라 보신다면 우리가 그만큼 나태해진겁니다. 특수전 전력만 얼마인데, 그 특수전 전력이 전원 폭탄안고 와보세요. 폭탄갖고 내려오기 힘들다고요? 사제폭탄 제조법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압니다. 흔히 구하는걸로요.
    현실을 과대포장해서도 않되겠지만, 위협에 대하여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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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M똥포 2017-04-15 추천 0

    저도 이런 생각은 늘 갖고 있었는데 애초에 수치화 해서 자료를 뽑는 사람들이 존재 했군요. -_- 하긴 포를 이용 해서 살상효과를 낸다는 게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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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withMe 2017-04-15 추천 3

    물론 사업명분이란게 있겠지만 그중 잘쓰인게 장사정포였죠

    전차수량/자주포/방사포 수량 비교하는것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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