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PVS-11K 사용자들의 평가는? 군 지휘관들은 개인 전투장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2013년 방위사업청은 약 2.5억원을 투자해 동인광학과 2010년부터 개발에 시작하여 2012년 말에 국산 조준경 PVS-11K 개발을 완료했고 2년 간 실시한 야전 운영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의 M68 조준경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단가는 60만원으로 M68보다 20만원이 저렴하다고 자랑했다.
또한 당시 방위사업청 기동사업팀장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개인화기조준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개인화기 조준경의 방산수출이 크기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방위사업청의 발표라면 PVS-11K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준경인데 왜 특전사 간부들은 이 조준경을 외면하고 이오텍, 에임포인트, 트리지콘을 사비로 구매를 하고 싶어한다. 지금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년이 지난 지금 PVS-11K에 대한 평가는 조준하기 어렵고, 무겁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만족한다는 이들도 있다.
사제장비 사용에 자유로운 해군 UDT는 방사청이 주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준경이 아닌 이오텍 등 제품을 쓴다.
* DBoys님 고견으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엇갈리는 평가는 이 조준경은 개인 전투장비이기 때문이다.
군 골프장은 주말에 군인 전용으로 사용하다 보니 월요일 아침 마다 골프 이야기가 꽃을 피운다.
캘러웨이사제 몇 번이 내 몸에 맞냐는 등 골프채에 대한 분석과 자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반면 특전사 부사관들은 어떻게 하면 사격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개인이 구매한 사제 조준경들에 대한 평가와 사격 자세에 대한 토론을 한다. 내가 실제 전투에 임하게 된다면 "북괴놈들 몇 놈 저 세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해하며
반면 특전사 부사관들은 어떻게 하면 사격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개인이 구매한 사제 조준경들에 대한 평가와 사격 자세에 대한 토론을 한다. 내가 실제 전투에 임하게 된다면 "북괴놈들 몇 놈 저 세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해하며
골프채는 개인의 몸에 맞는 회사 것이 있다고 골프채 자랑을 하는 사람들이 개인 전투장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왜 '사제금지령'을 내렸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미군 특수부대도 사제 개인전투장비 구매에 대한 문제는 있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우리 특전사 사례와는 차원이 다르다. 최신형 헬멧, GPS, 배터리 등 늑장 보급에 따라 급하게 구매한 사례이지 우리 특전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조준경, 군장 등 기본 개인전투장비의 문제가 아니다.
고난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 부사관들은 최고의 장비를 지급받아야 한다. 보병부대 수준과 다를 바 없은 우리 특수부대 부사관들에게 기본 개인 전투장비의 보급은 정말 중요하다. 박봉에 사제장비 구매하는 특전사 부사관들에게 제대로 된 장비나 빨리 보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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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DBoys (112.175.xxx.xxx)
- 2016-03-28 02:04:47
- 아 그리고 해군 특수부대에서 싸제 운용 잦은 이유도 알고보면 참 눈물겹습니다.
상부에서 그런쪽으로 신경을 안 썼거든요. 예산은 전투함 관련된쪽으로 쓰기도 빠듯한 판이니 보급도 개판이고 예산지원도 거의 없고... 그러다보니 모자란 부대구매 예산이나 개인 사비 쪼개서 전투복을 동대문같은데서 미제 전투복 사다 입고 미군 보병용 전술베스트(ITLBV)를 동두천에서 사다 입고... 그나마 보급이라도 어느정도 챙겨주던 육군 특전사보다도 열악했어요.
청해부대 파병과 아덴만 작전 성공등으로 예전에 비하면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육군 특전사에서는 개인당 1개씩도 못 돌아가는 야시경을 청해부대 해적진압팀은 단안식 야시경을 1인당 2개씩 착용하기도...) 모두에게 그런 지원이 되는게 아니라서 지금도 대다숭 해특 요원들은 예전처럼 필요한데 모자라거나 보급이 안나오는 장구류 피복류를 부대구매하거나 개인 구매하는식으로 알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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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dzack (112.175.xxx.xxx)
- 2016-03-28 13:48:55
- 기본적으로 일반보병이나 특수전부대나 교전상황에서의 전술은 동일합니다.
아래 지적하신분 말처럼 일선 지휘관때 부터 기본적인 전술개념 팀원의 대형, 야간이동, 사격등 에 대한 감각이 너무 추상적이란게 문제입니다.
실제 팀원의 교전시 생존성과 전투에서의 승패가 아주 사소한 스펙들이 누적되어 벌어져 결국 한쪽은 생명을 잃고 한쪽은 살아남는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인식들이 너무 안이한게 문제죠...
주간이든 야간이든 그냥 가늠자 놓고 쏘는 측과 저배율이라도 도트사이트 영점 잡아논 측하고는 생존률에서 상당한 차이가 벌어집니다. 어느측이든 먼저 한사람을 잃는쪽이 물러나게될 확률은 50% 이상입니다.
지휘관들 (나이가 많고 계급이 높을수록)은 이부분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아예 보병(특수전포함)개념을 우습게 알죠..
군에서는 생존성을 제1순위에 두면 모든게 맞아 떨어집니다. 내가 살려면 일초라도 빨리 상대를 제압해야하는데 그 기본 개념이 너무 없다는게 모든것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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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돌괴 (112.175.xxx.xxx)
- 2016-03-28 12:26:06
- 최근의 참수작전의 주역으로 특전사가 홍보전의 주역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조금은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인사권자가 한번쯤은 더 쳐다 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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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o3 (112.175.xxx.xxx)
- 2016-03-28 12:09:36
- 가장 큰 문제는 장교들의 교육 / 이해도 라고 생각합니다.
특수전 교육 . 즉 특전사 내부 생활 경력 조차 없으면서
중령. 대령 달고 특전사 오죠.
특전대대 중대장, 특전여단 여단장 으로요.
대령때까지 군수분야 있다가 준장(진) 달때 쯤 되니 특전여단 여단장으로 오죠.
뭘 알까요? 줄기차게 군수품을 강요 하죠.
오죽했음. 제 군생활때 중 / 소위 들이 특전사의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걸 들었는데.
이들도 하는 말이.
"특전사만의 장교 육성" 이었죠.
그런데 우쩌겠습니까.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게 사람의 마음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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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돌괴 (112.175.xxx.xxx)
- 2016-03-28 12:07:52
- 문제는 특수전부대를 보병사단운용하는 마인드로 운영하는데서 오는 현상입니다.특수전부대 운용에 대한 이해를 용인하지 않는 사람을 특수전부대의 최고지휘관으로 임명한 걸맞지 않는 인사의 문제죠.군단장급되는 인사가 특수전에 대한 이해가 없는데도 이를 임명한 수뇌부가 문제인거죠.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죠. 교육시절의 수석을 별스럽게 우대하는 풍토 우리의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적어도 특수부대를 운영할 의지가 있다면 특수전최고지휘관은 특수전을 잘 알고 경험한 지휘관을 발탁하는게 문제의 핵심임니다. 장모 사령관이 보병사단장이나 군단장,군사령관으로 능력이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특수전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은 없다고 봅니다. 다양한 민사 작전을 수행할 특수전부대의 최고지휘관이 이리 구설수에 올르고 내리는것 조차가 큰 문제인것입니다. 제가 장모사령관을 비판 하는 이유입니다.예산문제등이야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군의 지속적 구조조정이 이루어 지겠지만,인사문제 만큼은 군수뇌부가 형식도 중요하지만,내용도 충실한 인사를 통해서 고쳐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적어도 현 특전사령관은 그 자질이 특전사령관으로서는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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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살모 (112.175.xxx.xxx)
- 2016-03-28 10:03:23
- PVS-11K의 문제점은 양수라님이 이야기 하신게 있지만 또 분란만 일어날것 같아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문제점이 있는건 확실하고
그래서 k2a에는 PVS-11K이 아닌 그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모델의 조준경이 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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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린터 (211.208.xxx.xxx)
- 2016-03-28 02:16:55
- 요즘 한국사회에서는 하향평준화가 미덕 아니겠습니까? 경쟁 보다는 쓰레기라도 공평하게 똑같이 분배 배급 받는 사회. 그것이 바로 그들이 주장하는 지상낙원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적절한 '한국형 명품무기'를 가미하면 최고의 조합이 니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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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oys (112.175.xxx.xxx)
- 2016-03-28 02:04:47
- 아 그리고 해군 특수부대에서 싸제 운용 잦은 이유도 알고보면 참 눈물겹습니다.
상부에서 그런쪽으로 신경을 안 썼거든요. 예산은 전투함 관련된쪽으로 쓰기도 빠듯한 판이니 보급도 개판이고 예산지원도 거의 없고... 그러다보니 모자란 부대구매 예산이나 개인 사비 쪼개서 전투복을 동대문같은데서 미제 전투복 사다 입고 미군 보병용 전술베스트(ITLBV)를 동두천에서 사다 입고... 그나마 보급이라도 어느정도 챙겨주던 육군 특전사보다도 열악했어요.
청해부대 파병과 아덴만 작전 성공등으로 예전에 비하면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육군 특전사에서는 개인당 1개씩도 못 돌아가는 야시경을 청해부대 해적진압팀은 단안식 야시경을 1인당 2개씩 착용하기도...) 모두에게 그런 지원이 되는게 아니라서 지금도 대다숭 해특 요원들은 예전처럼 필요한데 모자라거나 보급이 안나오는 장구류 피복류를 부대구매하거나 개인 구매하는식으로 알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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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oys (112.175.xxx.xxx)
- 2016-03-28 01:48:25
- 아 빼먹은게 있는데, 해특에서도 모든 요원들이 해외에서 만든 도트사이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훈련사진만 봐도 11K 꽤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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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oys (112.175.xxx.xxx)
- 2016-03-28 01:46:59
- 1. 옵스코어는 방탄모 제조업체의 이름입니다.
2. 해특에서 사용하는 외국제 도트사이트는 EO Tech에서 만든 제품들과 이스라엘제 MARS 사이트 2종입니다. 이중 전자의 경우는 미국에서도 최근 불량 문제로 최근 미 특수부대 군납이 취소되었으며 환불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3. 11K 제조업체 동인광학은 미군을 비롯한 세계 각군에 기관총용 도트사이트를 십여년 전부터 판매해오던 나름 기술력 있는 업체입니다. PVS-05K와 K11의 사통 비리, K14저격총용 야간조준경으로 악명높은 이오시스템보다는 수준이 높다 사료됩니다.
뭐 저도 원론적인 차원에서는 제대로 보급도 못하는 주제에 덜컥 사제 금지를 주장하는 고위층의 태도에 불만이 많지만, 짚고 넘어갈 점은 짚고 넘어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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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112.187.xxx.xxx)
- 2016-03-27 23:40:39
- 옵스코어는 조준경 업체가 아닐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