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쓰고 싶었던 글들, 은거에 들어가며…
지인의 소개로 비밀을 알게 되고, 눈팅 5년과 글쓰기 3년이니 도합 8년간을
이곳 비밀에 들락거렸군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기라성 같은 고수님들의 발제에 눈이 휘 둥글 해졌고, 이를
읽느라 몇 년간 눈팅생활이 지루한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비밀에서의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한미미사일지침과 한미원자력협정의 족쇄로 북한의 위협에 떨고 있는
조국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기 시작한때부터입니다.
그 뒤로는 이곳 비밀의 무기방에서만 활동하게 되었고, 관심을 갖었던
이슈도 몇 개에 불과했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눈팅생활을
하다 보니 민감한 문제에 대해 여론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어떤 이익단체나 적국의 불순세력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 밀매들이야 단순히 군사지식에 대한 호기심과 신무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곳에 들리기에, 접하는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된 제한된 자료일지라도 취미활동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이곳이 대한민국 최대의 밀리 사이트이고, 관련기관에서 군사에 관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하는 곳이기에, 이곳의
영향을 알게 된 순수하지 못한 각종 단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일부 민감한 정보를 왜곡/조작하기
시작하였고, 그 정도가 국익을 해치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주장을 펼 수 있는 것은 발제자가 현역에서 은퇴하기는 하였으나, 평생을
사귀어온 지인들이 상당한 위치에 있고, 비록 기밀에 저촉하는 말은 하지 않았으나, 모두가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이곳에서 진행되는 사실왜곡과
이를 근거로 정부를 비방하고, 실무자의 의욕을 꺾는 모함에 대해 깊이 염려하는 것을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기레기라고 욕을 먹는 일부 언론인들은 군사전문가도 아니고, 그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상당히 통제된 것임에도, 한두 가지 사실에 자신의 상상을 덧붙여 만든 소설을 기사라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레기들의 주장이 일부 밀매에 의해 이곳에서 논의 되면서 상당한 논란을 야기하였고, 이를 기회로 불순세력의 정부비방 선동과 이익단체의 여론몰이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알게 되자, 밀매님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기를 원했고,
지인들에게 들은 정보를 그대로 전할 수는 없어, 과거에 이곳에서 나누어진
발제를 인용하기도 하였고, 일부 정보는 기밀이라고 감추는 방법을 써서 발제 하였으며,
선동에 현혹되지 않도록 우리 밀매님들의 애국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자는 저의 글을 보며 감성에 매달린다고 국뽕이라 비하하지만, 저의
부족한 글에 많은 호응과 추천을 주신 밀매들이 글의 진실을 살펴볼 능력이 없어 저를 칭찬해 주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애국심에 호소하는 글을 비하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자신들이 한국인이 아니라는 자백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혹자는 저의 글이 과거의 자료를 인용한 나열일 뿐이라고 폄하합니다.
단언컨대 그분은 학위논문을 단 한편도 읽거나 써 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논문은 과거의 자료를 인용하고, 그 가운데의 모순과 부족함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자기의 논리를 펼침으로써 새로운 주장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인데, 이를 비방하는 것은 자신의 무식함을 자인하는 꼴이라 일견 불쌍해 보입니다.
이제껏 이곳에서 발제한 글은 한미미사일지침과 한미원자력협정, K-11,
KFX, 해군에 관한 사항들이었으나, 그 중에서도 KFX사업에
대한 글이 상당히 많이 차지했습니다.
나름대로 미래의 공군 발전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임에도 일부 이익단체의 농간으로 자칫 폐기될 위험에
처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발제가 최근까지 이어져 왔었습니다만, 그런대로 보라매사업이
순항됨을 보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의 발제로 인해 어느 분과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일시에 몰린 저에 대한 비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제가 번역한
인니와의 협정문으로 저를 다른 사람으로 오인하는 일이 있었기에 이를 확인하고자 난생처음 항전갤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참으로 참담한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공격한 사람들이 다중닉을쓰고, 아바타니 추종세력이니 하며,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부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나, 이곳에서만 활동하던
저와 이곳의 대다수의 밀매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었습니다.
이곳 비밀의 과거자료를 조사하니, 이들의 농간으로 김병기님을 비롯한
많은 고수님들과 우국지사들이 이곳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들 중 일부는 어떤 이익단체의 직원이며, 그 단체로부터 글을
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이곳에 올림으로 고수의 칭호와 존경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 운영자에게 이 사실을 알림으로 개선하기를 원했었으나, 그것이
너무도 커다란 분란을 일으킬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 조국을 사랑하는 것만큼 이곳 비밀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이익단체와 관련된 사실의 왜곡이 아니라면, 일반 밀매가 다양한 군사지식을
접할 수 있는 장소가 이곳보다 더 나은 곳이 없으며, 다른 나라에 주저 없이 내보일 수 있는 군사사이트라는
면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이곳 비밀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그러하기 위해서는
이익집단의 사실왜곡과 농간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적대국이나 불순세력의 농간은 염려하지 않습니다.
우리 밀매의 예리한 눈을 피할 수 없을뿐더러, 반대급부로 애국심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이인가 이곳 비밀은 특정 이익집단의 추종세력이 장악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최근 들어 밀리터리에 관한 순수한 글이 많이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비밀의 발전을 위하여 이러한 특정 이익집단 추종세력의 농간은 추방되어야합니다.
만일 제게 조금의 기회가 있었더라면 쓰고 싶었던 글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 K-11개발 : 시험평가
기준의 불합리성과 사통장치를 개발한 업체에 대한 ADD의 실망감, 기술도입을
불사하더라도 사통장치 개선을 통한 완벽한 개발성공에 대한 의지.
-. 대양해군과 원잠
-. 해군의 명예회복 : 마지막
글이라 조금 자세히 쓰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국가이던지 탐관오리는 존재했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해군은 전직
해참의 비리로 해군이 복마전인양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한명이라면 모르되 2명씩이나 되는 해참이 비리에 연루되니 기레기들은
소설을 쓰기에 바쁘고, 다른 군보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조국방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종 함정승무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인을 통하여 들은 사실은 구속된 정모 전 해참은 참으로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황모 전총장은 조선시대의 남이장군과 같은 처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모 일당이 회유하려 하는 것을 거부하자 이들은 조직적으로 황모 전총장을 음해하였으며, 결국 옷을 벗게 하였습니다.
황모씨를 직접 접해본 사람들은 통영함의 인수거부도 황모씨가 하였고, 아덴만의
작전도 그가 입안하여 지휘한 것이며, 개인생활 역시 검소하여, 검찰이
금융거래를 탈탈 털었음에도 오히려 너무 깨끗하였기에 당황했었다고, 일반에게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해군은 진실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모임이기에, 그분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미래 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군, 해군, 우주항공산업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등….
주저리 주저리 이런 글을 쓰는 이유로는 이제 젊은 분들과 어울리기에는 세월의 한계를 넘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비밀의 장래에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입니다.
금분세수(金盆洗手)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만, 은거 정도는 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려야만이 운영자님께서 심각하시게 생각하실 듯해서 입니다.
그 동안 다른 사이트와 이곳의 과거자료에서 모은 아바타의 패악질에 대해서는 그냥 가슴에 안고 가겠습니다.
그 동안 참으로 좋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밀의 무궁한 발전과 밀매님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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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5thsun (218.145.xxx.xxx)
- 2015-11-10 12:04:05
- 우양정인님의 투철한 애국심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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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탱1 (218.145.xxx.xxx)
- 2015-11-12 19:04:00
- 아 추가로-
저는 은거의 기간을 (조심스럽게(x)) 냉정히 석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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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탱1 (218.145.xxx.xxx)
- 2015-11-12 19:00:36
- 눈팅만 할려다가 선공님 글 보고 댓글 달기위해 로긴했습니다.
^^~
아나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글이 하도 재밌고 웃겨서요.
아정말 오랫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ㅋ ㅋ
유머있고 윗트있는글 앞으로도 기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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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sea (218.145.xxx.xxx)
- 2015-11-11 11:47:33
- 우정양인님 이 게시판에서 글을 쓴다는것 참 어렵습니다. 인내의 한계를 시험당하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요 님도 많은 상처를 입은것으로 보입니다만 내공을 쌓아가는 단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더 좋은 글 올리기 위하여 휴식이 필요한가 봅니다. 님께서 올리신 황총장 건은 주위에서 지켜보고 관심을 기울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너무 명확하게 올려주셔서 다른 해명은 필요가 없습니다만. 수사결과 어쩌지 못한 청렴한 분 이었고 후배들에게 존경도 받고 아덴만의 영웅이기도 했지요.
그후에 구속된 시평단장도 청렴하기는 마찬가지고 변호사비가 없어서 고통을 받고 있는 후배로 안탑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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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보천리 (218.145.xxx.xxx)
- 2015-11-11 09:37:49
- 항상 우양정인님의 글을 보고 감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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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의반격3 (218.145.xxx.xxx)
- 2015-11-10 23:22:51
- 先攻님// 근데 그 KGGB 관련해서 누가 옳고 글렀던건지 가리기 힘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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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攻 (218.145.xxx.xxx)
- 2015-11-10 20:40:39
- 통제를 통재로 바로 잡습니다. 痛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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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선장 (218.145.xxx.xxx)
- 2015-11-10 20:25:39
- 좋은글을 자주 올리시는 우양정인님이 은거하니 안타깝네요.
글 쓰는게 칼이라면 그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죽을 사람을 살려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을 죽이는 글은 너무 흔해서요. 알고 보면 그런 칼은 다른 상대방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죽이는 거죠.
그래서 사람 살아있는 냄새나는 글에는 단호함 보다 늘 용서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만간 뵙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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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攻 (218.145.xxx.xxx)
- 2015-11-10 19:39:34
-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사건의 개괄적 요약.
우양: 미국놈들 방해때문에 kggb도 무릎에 얹어 쓴다. 오호 통제라.
오선: 아닌데염. 하위기종 호환때문에 일부러 그런 건데염. 다른 예를 드세염.
우양: 내가 애국자다. 내가 하는 말이 옳다. 반박글 지워라.
오선: 그게..저기..이런 이런 자료가 있거덩요. 보세염.(밤새도록 올림)
주변떨거지1 : 오선 말이 맞는뎅. 바락바락 우기지 좀 마삼.
주변떨거지2 : 사실관계에 상관없이 우양정인님을 응원하삼. 후훗
우양: 내가 애국자다. 운영자는 이 어린시키들(아해들)을 즉각 조치하라.
오선: 에잉 지울게영 .그냥 없던 거로 해염.
우양: 내가 애국자다. 네임드이니 일단 후퇴.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이때까지만해도 서로 좋은게 좋다고 분위기 달달했습니다.
자숙기간을 설정하진 않았지만, 항전겔 등을 전전하시던 우양정인님은 3일을 못참고
조바심 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또 발제를 시작하십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똑같은 패턴으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내가 애국자다. 말을 섞지 않겠다. 댓글달지마라.
저도 한소리 했다가 애비애미없는 오선의 떨거지 분신으로 추락,
반말로 현피?를 신청해오십니다. 어이가 없어서 관둡니다.
오선 당사자는 됐다고 보살짓을 하는데 이게 뭐라고.
결론: 논조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아니고, 예가 잘못 들어갔다는 지적에 대해
'그러냐, 그럼 다른 예를 들어야겠네.' 했으면 그냥 끝나는 일이었습니다.
불순세력 매국노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란 것을 아셔야합니다.
쓰고싶다고 벌써 나열된 점과 , 지난 자숙의기간 등을 비추어 볼때
은거의 기간을 조심스럽게 한달 봅니다.
한달 남짓이면 우리는 나불 우양정인선생을 다시 뵐수 있을걸로 보이니 신파는 그만 찍읍시다.
나불거린다는 표현을 쓴것에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에게도 이년저년하는 세상에 인터넷 상에서 그정도는 감내해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큰 악의는 담은것이 아니니 개의치말아주시고,건강히 지내시다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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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기술1 (218.145.xxx.xxx)
- 2015-11-10 18:28:25
- 의견은 다를 수 있어서 의견이라고 한다는군요. 서로 오래 볼 수 있는 것도 작은 즐거움입니다. 저 자신에게 미운 사람일지라도 오래 동안 지내다보면 반갑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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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중대 (218.145.xxx.xxx)
- 2015-11-10 18:24:20
- 우양정인님 지난 미사일 지침에 대한 직장인님을 비롯한 우양정인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과 광화문에서 집회후 미사일협정 및 KFX 에 대한 토론을 했을때가 아직도 기억에납니다. 잠시 쉬면서 이곳 비밀에 방문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