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현재 KFX 논란의 발단 : SBS 김태훈 기자
최근 KFX 사업과 관련해서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4대기술이니, 기술이전 불가니, 호구논란이니..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죠.
저는 이 논란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았는데요.
뉴스아카이브를 검색 해보니, 9월 21일경 SBS발 특정 기사에서 논란이 시작됩니다.
위의 기사가 9월21일 오전에 나간 이후, 갑자기 여러 언론사들은 앵무새처럼 논란을 증폭시키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의 상황은 대표적인 KFX 반대론자인 새누리당 유모의원 등이 가세하여 현재까지 이르렀는데요.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위의 기사가 시발점 이라는 부분입니다.
찾아보니 SBS의 김태훈 기자는 본인이 군사전문기자를 지향하고 있다는 인터뷰도 하고,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은데.. 과연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기자인지, 기사 본문의 사실성 여부를 하나하나 따져 보겠습니다.
1. 본문 中 " 미국으로부터 F-35 40대를 도입하기로 한 차세대 전투기 F-X 3차 사업의 절충교역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레이더 등 핵심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는데 미국이 거부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할 수도 있지만 20~30년 걸립니다. KF-X 개발 완료 시점이 2025년으로 10년 뒤인데 이러다가는 레이더 없는 전투기가 탄생할 판입니다. "
==> 알다시피 KFX에 장착될 레이더는 능동형전자주사레이더입니다. 간단하게 AESA레이더로 불리는데, 대한민국은 레이더 기술 개발에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노력과 돈을 들여서 개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결과물로 함정용 대공 레이더를 인천급에 장착하였고, 특히나 대공미사일인 천궁 개발과정에서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급격한 레이더 기술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2017년 목표로 차기대포병레이더가 기존의 PESA방식이 아닌 AESA방식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며, 더구나 이미 2년전인 2013년 가을에는 LIG넥스원에서 개발중인 항공용 AESA레이더 시제품이 일반에 공개된 적이 있고, 그 전에 ETRI에서 최신예 GaN소자 개발도 끝난상태입니다.
기사에서는 레이더 개발에 20~30년이 걸린다 ?? 라고 당당하게 말씀을 하시는데 말도 안되는 주장이며,
그 20~30년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상상으로 기사를 쓰시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2. 본문 中 " F-X 사업의 결과, F-35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이 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기술 인력을 지원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
==> 전혀 그런적 없습니다. 이 분 기사쓸때 계약서 조항을 체크는 해보셨는지 정말 궁금한데요.
F-35 도입과정에서 얻는기술에 레이더 기술은 존재한 적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추가로 도와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이고, 록히드 마틴은 고객관리 차원에서 의회에 물어본 것 입니다.
3. 본문 中 "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도 미측이 기술 인력을 지원하기로 약속돼 있었습니다. 전자광확 표적추적장비(EO TGP)와 전자파 방해장비(RF JAMMER) 등도 인력 지원 등을 통한 기술이전을 하도록 한미 군 당국은 F-X 3차 사업에서 약속했습니다. "
==> 이 쯤되면 기사가 아니고 소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미국 정부와 록히드 마틴은 IRST, EO, Jammer 중 그 어떤 기술도 이전을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 위의 레이더기술과 같이 우리가 추가로 도와줄수 있는지 문의해 본것일 뿐이죠. 참고로 몇년 전에 F-15K의 IRST장비인 타이거아이를 한국이 무단으로 뜯어봤다는 의심을 하면서 미국 정부와 보잉에서 아주 난리를 친 적이 있습니다. 보잉쪽 인사가 우리 장교를 상대로 고함을 치면서 윽박지른 일화는 유명합니다. 이미 수출된 장비가 고장나도 절대 함부로 열지 못하게 할 정도인 미국이 애초에 기술이전을 해줄리가 없죠.
기사는 마지막 줄에서 " 부아가 치미는 일입니다. KF-X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 라고 주장합니다만,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설득력이 전혀 없습니다.
이상 3가지 정도 기사의 사실성 여부를 따져봤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허위 기사 입니다.
군사전문기자는 커녕, 기자로서 기초적인 자질이 의심될 정도로 사실을 호도해서 기사를 썼는데요.
제가 보기엔 이 김태훈 기자도 물론 문제지만, 도대체가 SBS의 데스크는 팩트 체크도 하지않고 이런 기사를 OK했는지 정말 공중파 언론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9월 21일 이후로 4대기술불가니, 호구논란이니, 앵무새같은 기사를 쏟아내는 다른 언론사들 또한 문제가 심각합니다만, 애초에 이 정도의 군사지식도 체크가 안되는 우리나라 기자들의 자질이 개탄스럽습니다.
KFX 논란의 시작인 SBS 김태훈 기자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참 궁금하네요.
커피 한잔 하시면서 웃고 계실지..
기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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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반가사유상 (218.145.xxx.xxx)
- 2015-11-03 05:58:21
- 이제것 조용히 눈팅만 한 사람인데요.
6.25 터져불고 탈탈 털어도 암껏도 없는 나라
맨땅에 헤딩하며 여그저그 기술 얻어 그걸 발판으로
개발해와서 이만큼 살게된 울 나라
우짜던 이번에도 개발해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은 못해주더라도 초는 치지 말아야지라.
막상 전쟁 터져불믄 총알 하나, 전쟁 물자 하나라도 아쉬운 판에
우리 손으로 뱅기 맹글어서 외세에 의지 안하고 우짜던지 날려보겠다는디...
그 옛날 임진왜란 터져불기전에 당파 싸움에 조선이란 나라 거덜날 쯔음
눈치 빠른 조상님 몇분이 10만 양병설 주장하던 때랑 지금 자주국방(KFX) 하자고 일갈하는
상황이 하나도 틀리지가 않구만요.
외세나 북한에 줘터지기 전에 미리미리 기술개발하고 자주국방하자는데
먼넘의 당파싸움에 집안 싸움만 징허게 해대니..
난 설령... 먼 훗날 KFX가 어설프게 튀나와서 날라댕겨도
우리 손으로 개발한거에 값진 점수를 쳐주것소.
머...첫술에 배부르것소만 숟가락 크기가 어떠냐에 따라서
첫술에 배터져부는 포만감을 느낄수도 있지 않것소.ㅋ
KFX 파이팅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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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강국2 (218.145.xxx.xxx)
- 2015-11-04 07:05:09
- 최근 한 뉴스에서
"바쁜 출근길에 차로를 가득 메웠던 차들이 자살을 막기 위해서 역주행 한 순찰자에게 모세의 기적을 선물했습니다. 덕분에 한 시민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만약 또다른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운전중인 사람들 불평없이 길을 열어줄겁니다.그렇지만 기사가 이랬다면 어떻게 될까요
"법을 준수해야할 경찰이 꽉막힌 도로에서 자살자를 구한다는 이유로 경찰차가 역주행했습니다.반대차선으로 돌아가도 많은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구할 수 있는데 비상등,싸이랜울리고 운전자에게 불편을 끼쳤습니다."이런 기사였다면 앞으로는 긴급 경찰차 안비켜 줍니다.
언론은 우리를 성숙한 시민으로도 만들고 경찰을 비난하게도 만듭니다.
이젠 지들 입맛대로 국방까지 기사로 국민들을 호도 합니다.
입법,사법,행정그리고 제4의권력 언론이 아니라 제1의 권력이 되어 펜을 막 휘둘러 사람들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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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포기 (218.145.xxx.xxx)
- 2015-11-03 13:39:26
- 광고 몇개 쥐어줘야 뉴스 기사가 저따위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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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의반격3 (218.145.xxx.xxx)
- 2015-11-03 12:38:02
- 제가 가장 신뢰하던 공중파 뉴스가 SBS였었는데..
이번에 KFX 관련된 저 기자의 기사를 보고 SBS수준이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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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피리2 (218.145.xxx.xxx)
- 2015-11-03 12:17:57
- 김종대가 하도 거짓반대를하나 찾아봤든이 진짜 정의당 이대요!!야당은 경부곳도로부터 뭐든 과대선동 반대를위한 반대집단인게 지금도 몾고치고 반대 반대 외칩니다 야당 유전자가 반대유전자입니다 인천공항도 갯벌이라 활주로가 쭈굴 쭈굴해질거라 반대하던 인간들입니다 지반이 약하면 보강공사를 잘하면되지!!송도신도시도 갯벌 매립헤 초고층빌딩도 팍팍 들어서는데 송도도 죽어라 반대하던 인간들있었다 지금 kfx는 한국안보의 핵심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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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독종 (218.145.xxx.xxx)
- 2015-11-03 11:37:56
- 여태까지 많은 국방 사업들이 있어왔지만, KFX처럼 한국인이 목숨 걸고 막는 일은 없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위성 발사도 반대가 없었죠. 뭐 실패해도 혈세 갖고 불꽃놀이 했네 정도의 야유?
유독 KFX만 그러하죠. 유사하게 봐도 미사일 사거리나 유형 정도?
이건 뭐 모 방산업체의 입김이 미국 정치인, 한국(이라 쓰고 미국 첩자라 읽음) 정치인에게 폭넓게 압력을 넣어온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KFX보다 훨씬 큰 사업도 휙 처리되기 일쑤였고, 국민들 별로 관심 안 가졌습니다. 그에 따라 반대도 별로 없었고요.(예외인 경우도 있지만, 자주국방 사업 쪽은 아니니 패스.)
그에 따른 여파로 저런 사설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교묘한 왜곡, 눈 돌리기 기사, 부정적인 시각. 그걸 국민들에게 심어주려는 세력이 분명히 있다는 개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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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피리2 (218.145.xxx.xxx)
- 2015-11-03 11:11:27
- 기자는 혹세무민해도 왜 처벌 안받지요?? 방송사 사장을 혼내줘야 기래기 안뽑는다 한국은 선무당들이 나라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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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뽀 (218.145.xxx.xxx)
- 2015-11-03 11:02:51
- 김기야자 흑표때 잘못된 데이터를 호도하면서 두산 X꼬 빨아줄 때부터 알아봤습니다만.
AESA레이더가 단순히 하드웨어가 완성됬다고 제대로 돌아가는건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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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표 전차 (223.33.xxx.xxx)
- 2015-11-03 10:56:14
- 저 기레기 밀리돔에서도 악명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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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소.전광진 (218.145.xxx.xxx)
- 2015-11-03 10:33:40
- 무르만스크님 밀리고수만 모이는 사이트 정보 좀 알려 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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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르만스크 (218.145.xxx.xxx)
- 2015-11-03 10:22:20
- 이미 밀리고수들 모여있는 사이트에선 유명한 기자입니다. 안타갑게도 비밀에선 저 기자의 창작에 맞춰 이리저리 장단을 잘 맞춰줬지만.. 이미 고수들 사이에선 저 기자
말하는 반대로 하면 참국방의 길이라는 거 알고 계시더군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