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참수작전에 대한 걱정과 제안
안녕하십니까.
maxi(김민석)입니다.
오늘은 화제가 된 작전개념, "참수작전"에 대해서
걱정어린 시선과 제 나름대로의 제안에 대해서 말해 보고자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7/0200000000AKR20150827078600043.HTML
8월 27일 한국국방안보포럼 개최 세미나에서
조상호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께서는, 북한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비대칭 전략 개념 중 하나로
참수작전을 언급하였습니다.
참수작전은 유사시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징후가 보이면, 핵무기 승인권자를 제거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개념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먼저 말하겠습니다.
1.참수작전은 전통적 군사작전 중 하나로 자연스럽고 응당 실시되어야 하는 것
2.북한 정권은 김정은 일가의 번영만 목적으로 하므로 참수작전의 실현이 매우 힘듬
3.북한은 간단히 참수작전에 대비할 수 있는 반면, 오히려 우리가 북한의 참수작전에 말릴 수 있음
4.냉정하게 북한의 선제 핵 공격후 전투력 보전과 지휘통제체계 유지를 첫 번째 목표로 해야 함
5.나를 지킬 능력이 되어야 남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주었다고 할 수 있음
1.현대전의 거의 모든 전쟁은 예방전쟁
2차 세계대전 이후 발전된 국가나 군대가 일으킨 전쟁의 대부분은 예방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보기에는 억울한 침략인데, 공격자 측에서는 적이 나보다 더 강해지기 전에
먼저 쳐야 한다는 위기의식으로 일어난 전쟁들이 많죠.
이 때문에 "전쟁 시작되자마자 적 수뇌부를 친다"는 참수작전이야 말로 전쟁의 기본 목표입니다.
특히 항공전력과 미사일 전력의 기술 발전이 수십 년 간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
바로 이 참수작전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미 군사 강대국 들은 수십 년 동안 이런 참수작전을 실시하고 또 실패했습니다.
냉전 시기 핵 보유국들의 기본적인 핵전략이야 말로, 바로 이 참수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 지휘부에 대한 선제공격은 적 수도에 대한 장거리 핵 타격능력이 개발된 뒤 한 번도 최 중요 목표에서
내려간 적이 없고, 또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핵을 가지지 못한 중소국가들 역시 참수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노력이 드러나거나 시도되었는데,
북한의 가장 큰 대남도발 중 하나였던 1.21 사태 역시 전쟁 발발 즉시 박정희 대통령을 표적으로 한
참수작전을 위해 정찰 활동 중 일어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이런 참수작전은 핵무기를 가진 상대방들은 아무도 시도한 적이 없고, 비 핵 무기를 사용한
참수작전은 성공사례를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첨단 항공전력의 위력이 과장되었다고 할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 1차 걸프전의 후세인,
코소보 항공전의 밀로세비치,
제 2차 걸프전의 후세인(두번!)
리비아 항공전의 카다피
제 1차 체첸 전쟁의 두다예프
이들은 모두 비핵 항공전력을 통한 참수작전에서 무사히 살아난 최 중요 표적들입니다.
실제로 전쟁 혹은 분쟁 상태에서 최고 지도자를 사살하거나 정부 기능을 마비시킨 것은 항공력이 아닙니다.
오히려 군부 쿠데타 혹은 내부 반란이 최 첨단 크루즈 미사일이나 정밀유도무기보다 스코어가 더 좋지요.
2.수십 년간 핵을 통한 참수 위협에 시달린 북한 지도부
북한의 김씨왕조, 즉 독재자와 그의 최 중요 측근들은 수십 년 동안 핵무기의 중요 표적임을 인식하고 행동했습니다.
북한의 동굴 진지나 지하 지휘부에 대한 증언들은 탈북 군인들에 의해서 많은 증언이 있고,
최근에는 위성 사진으로 공군기지나 "특각"으로 불리는 북한의 지도자 지휘부에 대한 이야기도 들립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은 자신들이 핵무기의 위협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에 대응해서
대응전략을 세워 놓았다는 점을 잊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 군이 이제 주장하기 시작하는 "참수작전"은 지금까지 한미연합 세력,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의 핵 우산과 전략 폭격기가 맡은 임무를 우리 독자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말이지,
완전히 새로운 공격전략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군이 사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 특수작전부대, 신특수 무기들은
미국의 핵무기와 전략무기를 대신해서 최고 지도부를 공격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정밀 유도무기의 경우, 비핵 사용을 전제로 했을 때 "공개된' 우리 군의 전략 무기들은
메피스토 복합 관통탄두를 장착한 KEPD 350 Taurus 미사일과 GBU-28 벙커 버스터 모두
6m 이상의 강화 콘크리트, 혹은 30m 이상의 지면을 관통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이 북한 최고 지휘부의 참수 작전에 사용할 수 있는 B-2 폭격기의 GBU-57 MOP 관통폭탄의 경우
지면 기준으로 60m 이상을 관통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군이 실시 할 수 있는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참수전략은
"김정은이 지상 지휘부에 있는" 상황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어 최고 지도자용 벙커에 들어가는 순간, 참수작전의 실행은 불가능해집니다.
특작부대를 이용한 참수작전 역시 문제가 많습니다.
특수작전 부대의 경우 특수전 항공기 혹은 헬기를 통해서 김정은의 집무실이나 지하 벙커를 공격하는 것일 텐데,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원거리 보병전투가 아닌 CQB의 경우 실력이 뛰어나도 사상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2.지하시설 등 표적을 탐지하기 위해서 침투해야 할 건물이 지나치게 크고 복잡하여
3.격벽 등 병사가 휴대한 폭발물로 처리할 수 없는 장애물들이 산재하여
사실상 특작부대를 통한 참수작전은 김정은이 공개 행사에 나서거나 지상에 있을 때에만 가능할 것입니다.
3.참수작전에 대한 대응은 지휘체계와 전략의 변경
극단적으로, 참수작전은 상대방이 대량파괴무기를 "자기가 원하는 때에" 쓰고 싶은 히든 카드일 때
잘 작동합니다. 전쟁이나 위기가 오더라도 최고 지휘권자의 마음대로 사용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뜻하는 것이죠.
전통적으로 거의 모든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전략적 유연성을 포기하는 것으로 대응합니다.
가장 유명한 자동 핵전쟁 지휘기구인 "죽음의 손"이 그 예가 될 수 있죠.
구 소련의 최종 핵전쟁 지휘체계인 죽음의 손은, 참수작전으로 소련의 지휘부가 다 사망할 경우,
여러 가지 센서를 활용해서 최고 지휘부, 사령부, 지상 및 해상의 전략 로켓 운용자들의 사망 여부를 판단합니다.
여러가지 지표로 모든 "미사일 발사 결정권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면, 죽음의 손 시스템은 로켓을 발사하는데,
로켓에 실린 통신기의 지령을 수신한 소련의 모든 핵미사일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참수 전략 자체를 무효화하는 개념이지요.
물론 북한이 "죽음의 손 시스템" 과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어 놓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기계, 혹은 지휘 권한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참수 작전에 대응하여
핵 선제 공격을 할 가능성은 많습니다.
가령,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지휘부와 북한의 최고사령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것을 확인하거나,
남한의 TV를 시청하다가 특정 뉴스가 뜨는 것을 발사 신호로 잡고, 지휘관의 결심 없이 자동으로 발사하면
참수 전략의 실행이 몇 곱절로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4.우리의 목에 깁스를 다는 것이 참수 작전의 기본 전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역시 참수작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참수작전을 결심하자 마자, 북한은 비대칭 전력을 활용하여
참수작전의 실행에 필요한 지휘통제 체계를 마비시키려고 도전할 것입니다.
한때 이슈가 되었지만 곧 기억에서 사라진 EMP 방호 능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중요 지휘통제 체계인 KJASS 나 KNDTS 체계의 건실성을 증가해야 합니다.
통신 경로를 늘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선, 무선 통신, 민간 통신망, 위성 통신,
무인기 혹은 항공기를 사용한 릴레이 중계 등 복수 이상의 지휘통제 체계 연결망을 구축한다면,
북한의 특작부대나 미사일이 공격할 대상을 찾지 못하거나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인원과 시설의 방호 능력도 필요합니다. 기존에 한미 연합사령부의 벙커는
그 견고함과 방어능력이 우월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동형 지휘부가 더 유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IT 기술의 발달을 적극 활용하여, 최고 지휘부의 이동차량과 항공기에 지휘 통제 능력을 확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을 지켜야만, 남의 목을 치겠다는 협박이 유효한 것입니다.
5.특수전 항공기, 외골격 강화복, 핵 탑재 가능 항공기의 확보
참수작전을 수행하기에는 우리 군의 현재 3축 전력인 현무2/3 미사일, F-15K, 특수작전 부대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어떻게 능력을 향상시킬 지는
논의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제가 제안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C-130 계열에 자체 방호능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현재 기존 운용중인 C-130-30H의 경우 자체 방호 장비가 있고, 새로 도입하는
C-130J에도 만족할 수준의 자체 방호장비. 그러니까 RWR, MWR, CMDS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개량을 제안하는 것은 무장능력입니다. 즉, 강하하는 아군 특수전 부대를 C-130이
스스로 엄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제안할 것은 KC-130J 하베스트 호크의 사례입니다.
하베스트 호크의 경우 이중임무 수행으로 기체 내부에 사격통제 콘솔 장비를,
외부에는 보조 연료탱크를 이용한 TSS 전자 광학 터렛과 헬파이어 미사일 운용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장비들을 적용한다면, 특수작전인원 수송과 8발 정도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동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허큘리스를 확보 가능합니다.
MV-22의 확보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MV-22의 도입을 확정 지을 경우,
현재 우리가 개발중인 LAH(소형무장헬기)의 무장통합 기술을 활용하여,
무장형 장비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맞습니다.
둘.외골격 강화복을 정식 무기체계로 인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합니다.
외골격 강화복은 장거리 침투 임무나 무거운 장비를 드는 특수전 병력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특히, 차량 지원이 어려울 경우 그 가치는 배가됩니다.
현재 외골격 강화복의 경우 LIG 넥스원. ADD, 현대 로템, 한양대학교 등에서 연구개발이 되었지만,
정식 무기체계로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진행된 실적이 없습니다.
만약, 외골격 강화복을 실용화 하여 운용한다면 기존보다 많은 폭발물과 물자를 휴대하여,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 F-15K 전폭기에 B-61 폭탄 운용 배선과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독자적 자산으로 B-2의 MOP와 같은 지하 관통 무기체계를
개발하거나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현무-2 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관통 탄도탄의 연구가 진행된 바 있으나, 이 부분은
미국도 개발 도중 포기한 것으로 실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미래 관통 무기쳬계로 로봇을 이용한 관통탄두, 즉 초 미세 나노로봇을
지면에다 뿌려, 마치 개미처럼 콘크리트를 관통한다는 개념도 제시했지만,
실용화에 최소 20년이 걸리는 무기입니다.
결국, 핵무기 도입을 포기하고 농축우라늄에 대한 군사적 이용을 포기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유사 시 미국이 공급한 B-61-11 핵 관통 폭탄을 F-15K가 사용 가능하도록
배선 추가, 소프트웨어 수정, 더미탄 장착을 통한 운용 훈련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미국은 과거 B-61 핵폭탄을 한반도의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한 바 있어,
이의 운용과 관리는 과거 운용 시설에서 실시하고,
상황에 맞춰 미국이 B-2 비핵무기로 공격하거나, 혹은 한국군 기체가
미국이 공급한 B-61 폭탄을 운용하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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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외돌괴 (218.145.xxx.xxx)
- 2015-09-16 17:23:35
- 정말 공감이 가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우리군의 단호한 의지표명을 상대에게 별 감흥이 없는 대국민 홍보성 허장성세로 하기보다는 한 목표물에 동시에 상당수의 벙커버스터,최소한 몇기의 탄도탄과 크루즈등을 한번에 집중시켜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확실한 참수의지를 보여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어차피 시험발사를 집중해서 한다는 개념으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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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front (218.145.xxx.xxx)
- 2015-09-17 00:41:53
- 운동시합을 해 보시면, 상대가 가장 취약할 때는 상대가 움직이려고 발을 들었을 때 입니다. 상대의 발이 땅에 닿아 있을 때는 공격하기 힘듭니다.
군사공격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수작전은 상대가 벙커에 숨어있을 때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때는 어떤 무기도, 어떤 특작부대로 무용지물입니다. 참수작전은 상대가 방심하고 움직일 때, 시행되어야 하는 거죠.
이때 중요한 것은, 무기가 아니고, 상대에 대한 정보이고, 의지와 결단입니다.
야마모또 이소로꾸는 전장을 비행기로 이동할때 피격할 수 있었지, 동경이나 구레에 진치고 있으면, 설사 그 시대에 B-2가 벙커버스터를 쏟아부어도 제거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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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ZMAN (218.145.xxx.xxx)
- 2015-09-17 00:06:02
- 그와 동시에 전방위적인 전자전을 개시해 북한 지휘부의 통신을 고립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휘부를 타격하지 못한다면 그런식으로라도 통신을 교란해 적의 반격과 대응을 무력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중형항공기를 베이스로 한 광역전자전기가 우리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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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ZMAN (218.145.xxx.xxx)
- 2015-09-17 00:03:18
- 철봉각같은 북한의 지하시설에 대한 파괴능력이 있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지표에서 20~30m정도의 깊이의 지하시설은 GBU-28의 반복타격으로 제거가 가능하나 김정은이하 최고 지휘부가 머무르는 특급 지하시설은 수백미터깊이에 위치해 있어 성능이 개선된 GBU-57로도 파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대형폭격기 보유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우리로선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분은 중량보다는 운동에너지가 높은 탄도탄관통탄두가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탄도탄관통탄두로 GBU-57과 맞먹는 관통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좀 의문이긴 하지만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에는 분명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관통탄을 미군만 갖고 있어서 참수작적 수행능력을 현재는 미군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준하는 능력을 탄도탄으로 갖게된다면 우리군의 대내외적의 입지에도 유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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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onos (218.145.xxx.xxx)
- 2015-09-16 22:11:29
- 방탄장비 보급이나 보병 장구류 개선조차도 경시하시는 분들이 보병용 강화복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실지 모르겟네요. 뭐 어감이 좋으니 특수부대용 한정으로는 관심을 가져주실수도 잇겟지만 그럴돈이 잇으면 먼저 보병에 좀 투자해주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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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랑 (218.145.xxx.xxx)
- 2015-09-16 22:11:14
- 무기로 참수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국방부의
대국민 홍보적 사기이지요.
우리 가진 무기로 참수 작전 준비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어디서 사기치고 목좀 세우려나 본데
고립작전이 맞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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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rd of Admiral (223.62.xxx.xxx)
- 2015-09-16 21:57:33
- 강화복의 실용화는 미래전의 대비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높으신분들이 이곳을 들러서 이런글을 읽어주셔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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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스카치 (218.145.xxx.xxx)
- 2015-09-16 19:16:32
- 여담이지만 핵을 보유하고, 충분한 보복 능력을 지닌 상대에 대한 참수전략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특히 레이건 행정부때 핵전쟁 독트린으로 참수전략을 주요하게 채택하면서...). 요는 상대의 전면 보복을 별로 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상대 지휘부가 궤멸됨으로써 전쟁을 끝낼 협상 상대가 남아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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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군 (218.145.xxx.xxx)
- 2015-09-16 19:01:07
- 기본적인 항공력(미사일 포함)의 전략적 활용 예인데,
와든은 국가란 조직을 5개의 동심원으로 구분했습니다.
지휘부-핵심시스템-기반시설-인구-군사력
이 중 지휘부를 공격하는 것은 현대전에서 일반적인 표적 개념이죠.
다만, 지휘부의 직접적 제거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별 갈등도 없고 위기도 아닌 상황에서 다짜고짜 상대국 지휘부에 폭탄을 던져버리는 경우는 없죠.
그래서, 잘 방호되고, 이동하고, 만약을 대비해 지휘구조를 이중삼중으로 안정망을 갖추며, 자신을 숨기는 지휘부를 한방에 몰살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결국 대개 지휘부에 대한 공격은,
지휘부 자체가 아니라, 지휘부를 다른 국가 구성요소로부터 고립시키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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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 (218.145.xxx.xxx)
- 2015-09-16 18:37:52
- 김민석님, 북은 우리에 대해 참수작전 보단 2차대전 드레스덴 전략폭격 같은
전쟁 수행능력 전반을 비대칭적으로 제거하는 걸 노리고 있다고 봅니다.
바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위시한 생물무기고 최근 한미 생물방어연습을 하면서
미 대통령도 생물무기 살포를 우려하고 있단 백악관 관료의 전언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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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218.145.xxx.xxx)
- 2015-09-16 18:16:58
- 항상 좋은 발제글 잘 읽고 있습니다. ^^*
발제 글 중 F-15K 에서 B-61 을 투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자고 하셨는데요.
참수작전은 긴급하게 벌어지는 작전일 경우가 매우 높은데 해외에 배치중인 탄두를 긴급하게 반입해야 가능하겠지요 ?
긴급하게 반입을 한다면 아마도 괌 또는 주일배치중인 항공모함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시간상으로 F-15K가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전술핵 배치가 선행되어야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
미국이 대한민국에 전술핵 재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를 한터라. 효과적인 억제 수단일 것은 분명한데.
쉽지가 않을듯 싶어서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