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2015 Maks에 등장한 F-35, F-22잡는 러시아 무인공격기 ?
러시아는 스텔스기능을 갖춘 F-35/F-22헌팅 UAV를 개발중이며, 레이더에 발견되지 않는 통합전자 전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자시스템 업체인 KRET이 MAKS에어쇼에 전시한 UAV모델과 함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해당 업체의 블라드미르 미헤예프 부회장은 이 모델이 KRET사가 통합항공기회사 (UAC)와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는 2종의 무인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선전자기술업체인 KRET은 해당 프로젝트의 부계약자이며, 지상통제시스템 뿐만 아니라 기본통신, 레이더, 전자전장/자체방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미헤예프 부회장은 해당 UAV는 중국의 “디바인 이글”프로젝트와 같이 스텔스항공기를 탐지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그에 주장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러시아와 미국의 기술을 차용한 것이라 한다. (실제로 수호이의 S-62와 유사한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UAV는 록히드마틴의 F-22, F-35, 노스로프 그루먼의 B-2와 같이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전투기를 UHF 및 X-밴드 레이더를 사용하여 탐지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며 공중정찰 또한 수행하도록 되어있다.
러시아 고고도무인기 S-62 개념도
KRET이 제공하는 통합전장시스템은 공대공미사일과 교전하기 위해 UAV주변에 방어용 전자기구체를 형성하게 하고, 레이더로부터 은폐할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수호이의 SU-35 및 PAK-FA 와 카모프의 KA-50 공격 헬기에 사용되는 시스템에서 파생된다.
또한 미헤예프 부회장은 이 UAV가 실전배치 후에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와 F-22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무인기가 중국의 ‘디바인 이글(Divine Eagle)’과 같은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디바인 이글은 AESA레이더, 공중이동표적지시기(AMTI), 지상이동표적지시기(GMTI), 지표면/지형 관찰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SAR)를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중국 디바인 이글은 AESA레이더, 공중이동표적지시기(AMTI), 지상이동표적지시기(GMTI), 지표면/지형 관찰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SAR)를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헤예프 부회장이 언급한 UAC사의 개발품은 십중팔구 무인기 프로젝트 ‘존드’다. 언론에 흘러나간 정보에 따르면 무인기의 중량은 12톤이다. 인터넷에는 심지어 그 모형 사진까지 등장했는데, 사진을 보면 이 무인기는 2015 막스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그 무인기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동시에 기체 위에 달린 특징적인 안테나를 보면 미헤예프 부회장이 바로 이 무인기를 중국 ‘디바인 이글(Divine Eagle)’의 경쟁모델로 지목했으며, 이 무인기가 무슨 이유에선지 플라이트글로벌의 기사에서 미지의 스텔스 무인기의 진짜 모형과 혼동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플라이트 그로벌의 기사에 나온UAC 공격드론의 형상은 미국에서 실험중인 X-47B와 유사하다. 단지 UAC공격 드론은 내부의 전자시스템이 드러나도록 투명하게 되어있으며, 각 날개에 부양팬을 가지고 있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러시아 공격 UAV 모형
이제 ‘오호트니크’가 남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무인기의 기술과제는 국방부에 의해 2012년 4월 승인됐다. 언론에는 이 무인기가 전투 임무 수행, 즉 적의 비행기를 '사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이 아이디어가 프로젝트명과 잘 어울린다는 점을 언급해 둘 필요가 있다). 이 사실은 매우 간접적이긴 해도 KRET사 부스에 전시된 것이 바로 ‘오호트니크’라는 증거가 된다.
2014년 5월 30일 러시아 정부 산하 방산위원회 올레크 보치카료프 부위원장은 2018년이면 무인공격기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언론에는 5세대 전투기에 적용된 기술이 ‘수호이’사의 무인공격기에 사용될 것이라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이 또한 간접적으로 미헤예프 부회장의 말과 맞아 떨어진다. 2009년 UAC의 전 회장이었던 미하일 보고시안은 새로운 UAV의 개발기반은 MIG사였으며 MAKS-2007년에 축적모델로 전시된 SKAT프로젝트에서 이미 구현되었다고 언급했다. . 
SKAT 프로젝트 (무인 공격기)
결과적으로, KRET사 부스에 전시됐던 모델은 UAC회장이 모종의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던 ‘오호트니크’ 무인기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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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Powerplant (218.145.xxx.xxx)
- 2015-09-18 02:56:58
- 차라리 좀 저렴하고 소형으로 만들어서 가미가재식으로 상대 항공기에 자폭돌진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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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온 (218.145.xxx.xxx)
- 2015-09-16 18:37:28
-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이라면 짧은시간 켜서 사용하면 될것이고, 장거리라면 회피에 필요한 최소시간을 계산하여 방어막을 작동 시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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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온 (218.145.xxx.xxx)
- 2015-09-16 18:30:15
- 기술적으론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Electromagnetic weapons 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요즘은 전자기의 형태를 어느정도 조정하여 특정위치에 구멍을 만든다거나, 어느 부분에 집중하여 만들수도 있도록 되어 있는것으로 봐선, 못쓸기술을 사용한건 아닐겁니다...무인기야 항법시스템이 있으니 잠시 통신이 두절되거나 해도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임무를 수행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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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온 (218.145.xxx.xxx)
- 2015-09-16 18:13:56
- 아마 방어용 전자기구체의 사용은 공대공 미사일과의 교전에서 미사일 교란을 위해 필요시 사용되는 것이고, 레이더에서 무인기를 은폐시키는 기능과는 별개의 것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필요시 조종사의 판단으로 장님이 되더라도 사용할수 있는 옵션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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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재 (218.145.xxx.xxx)
- 2015-09-16 18:12:28
- 제오님//그게 일시적으로 그걸 켜서 미사일의 시커를 속일 수도 있겠지만 그 덕분에 그 잠깐동안 자기자신도 까막눈이 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거죠. 시커를 속인다는 것도 미사일이 어디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아야 하고 일단 미사일이 날아오는 동안은 계속 저기능을 켜둬야 할텐데 자기위치도 파악하기 힘들고 통신도 못할테고 적기 추적도 못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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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재 (218.145.xxx.xxx)
- 2015-09-16 17:47:28
- "UAV주변에 방어용 전자기구체를 형성하게 하고, 레이더로부터 은폐할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수호이의 SU-35 및 PAK-FA 와 카모프의 KA-50 공격 헬기에 사용되는 시스템에서 파생된다." ===> PAK-FA의 스텔스디자인은 뻘짓이군요. 그나저나 전자기구체를 만들면 자기도 까막눈이 될텐데 뭣하러 저런걸 쓴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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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온 (218.145.xxx.xxx)
- 2015-09-16 16:57:52
- 무인공격기의 개발은 먼 미래에 필연적이며, 이와 함께 스텔스탐지까지 가능한 레이더의 기술 또한 확보해야하고 그런건가요 ? UHF와 X-Band 레이더를 사용하여 스텔스기를 탐지한다고 하는데, LSAM에서는 S밴드를 사용한다고 국회에서 말이 나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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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스 (218.145.xxx.xxx)
- 2015-09-16 16:31:23
-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스텔스 능력을 갖춘 중거리 무인 폭격기가 100대가 있다라고 한다면, 김정은이 과연 WMD에 안매달릴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북한이 모르는 사이에 김정은의 머리위까지 날아가서 김정은을 언제든 폭사시킬수 있는 무인기가 대한민국에 있다면,
일본 도쿄라고 다를것 없고, 북경이라고 다를바 없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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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스 (218.145.xxx.xxx)
- 2015-09-16 16:30:05
- 진짜로 우려시 되는 부분은 무인기가 확장되고 능력이 커질수록, WMD의 유혹은 필연이 될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예로 이란이 중거리 이상의 무인폭격기 수백대를 구비할 경우, 사우디나 이스라엘에 꿀릴 필요는 없거든요.
반대로 그만한 전력을 구비하지 못할 예멘같은 소형 국가가 있다라는 경우, WMD가 큰 유혹이 될수 있기 때문이죠. 대규모의 무인기를 운용할 능력이 부족하지만, 적은 숫자지만 상대방이 방어하기 곤란한 수준의 대량 학살 무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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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스 (218.145.xxx.xxx)
- 2015-09-16 16:27:15
- 제대로된 무인기 전력을 갖추었을 경우, 강대국에 의한 약소국 침략은 제약을 받게 될지, 옵션이 될지가 우려시 됩니다.
중거리 이상의 폭격능력을 갖춘 무인기가 등장할 경우, 강대국의 경우 지도부의 결심만 문제시 될뿐, 큰 인명 피해 없이,
예로 러시아나 이란에서 시리아까지 폭탄 셔틀을 운행 할수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이란같은 국가의 경우라면, 언제까지 이스라엘한테 당한 다는 생각보다는 이스라엘 들어온다고 하면, 충분한 보복 능력을 갖추는 셈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