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이버무기들, 그저 국익 추구로 간주할만한지

무기 토론방

작성자 : 한국문화(175.114.xxx.xxx)

입력 2015-03-28 07:38:03

<엑스키스코어>

영국 가디언은 스노든에게서 입수한 국가안보국의 내부 교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엑스키스코어(XKeyscore)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1급 기밀문서인 이 교재는

NSA가 엑스키스코어를 이용해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메일, 방문 웹사이트,

인터넷 검색기록 등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검색창에 개인의 이메일 주소나 페이스북 ID 등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그 사람이 인터넷상에서 무엇을 검색하고, 누구와 어떤 내용의 채팅이나 이메일을

주고받는지 관찰할 수 있다. 시간 범위를 정하면 과거 기록들도 모두 검색할 수 있다.

가디언은 2007년 NSA 보고서를 인용해 8500억건의 통화 기록과 1500억건의 인터넷

기록이 저장돼 있으며 매일 10억~20억건씩 추가된다고 밝혔다.

윌리엄 비니 전 NSA 분석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에서 부근에 NSA가 건설하고

있는 정보센터에 전 세계 100년치 통신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고 했다.

<디쉬파이어>

영국의 가디언과 채널4는 16일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를 공동으로 분석해 NSA가

디쉬파이어를 이용해전 세계에서 하루 2억건에 달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수집·저장해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여행계획, 금융정보 등을 빼냈다고 보도했다.

<불런>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이 10여년 전부터 이메일은 물론 암호화한 온라인뱅킹과 의료기록

까지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은 이런 내용의 NSA와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기밀문건

공동분석 결과를 5일 보도했다.

NSA와 GCHQ는 전자상거래와 각종 전자 정보보호에 쓰이는 SSL 암호화 통신이나

가상사설망(VPN) 등은 물론이고 차세대 4G 스마트폰에서 쓰이는 암호화 기술 까지

무력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다.

NSA는 불런 개발 초반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정보기술 업체들로 부터

백도어(관리자가 시스템 점검·보완·치료를 위해 일부러 마련해둔 보안상 허점) 이용권을

부여받아 해당 시스템 내부로 침투했다.

GCHQ는 온라인 트래픽 빅4인 핫메일, 구글, 야후, 페이스북의 암호를 깨는 방법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시범 프로그램을 보면, 불런으로 암호화된 정보를 빼내 거의

실시간으로 암호를 푸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대표 이미지

NSA 감시체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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