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장관이 어제/오늘(1/12~13) 파리를 방문하는 모양인데, HAL 고위진과, 라팔 전투기 구매관련
최종 협상이 되는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와중에 인도 언론에는 협상용 인지 몰라도
깨질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으며, Su-30MKI 수량을 늘려 대체 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인도  MMRCA는 2007년에 첫 시작하여, 당시 Gripen, Mig-35, Super Hornet, Super Viper,
Typhoon, Rafale 이 경합, 라팔 과 유로파이터로 좁혀지고, 최종 라팔이 승자로 발표 된 것이
2012년 1월, 다시 3년이 흘렀으나, 아직 최종 계약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국간 문제의 핵심은 비용과 일정 입니다.

총 126대 중 18대는 프랑스가 제작 공급하고, 나머지 108대는 HAL에서 기술 전수 받아
제작키로 하였는데, 인도측에서 HAL 에서 제작되는 108대에 대한 일정을 guarantee 해달라고,
프랑스에 요구하는 것과 당초 120억불 규모에서 시간이 지난 현재 200억불 수준으로 비용이 상승된
것에 대한 인하 요구 입니다. 가격은 양측간 양보로 좁혀지고 있어 타협의 가능성이 있으나,
인도 제작분 라팔의 인도일정 준수에 대한 guarantee 는 다소사 입장에서 도저히... HAL의 악명을
익히 아는지라, 그리고 주요 부품들이 프랑스에서 가는데, 이 또한 보장이 힘든 것이, 프랑스 업계도
만만치 않은지라...

인도도 Su-30MKI  추가로 언론 플레이를 하나, 이 또한 실제 가동율이 현재 50%이고, 이것이
서방 전투기를 원하는 이유중에 하나 이기도 하구요..  만약 깨진다면, 그리고 다시 시작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저희 같은 밀매 입장에서 관전 묘미가 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