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실증기 수준으로 KFX 마무리하길 바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제안드립니다.

2003년 겨울에 김성배(?)님이시던가 관련 내용이 이곳 비밀에 자료로 남아 있을 겁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방안에 관한 내용인데 아직 남아 있는 지 잘 모르겠군요.

그 글은 우리가 자주 국방할 의지가 과연 있느냐에 대한 물음으로 끝을 맺는데요. 뭐 협력적 자주 국방을 표방하는 현 집권 세력의 의중과 괴리되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재부 산하 KIDA와 방사청이 귀담아 들으시면 좋겠네요.

1980년 대 중반에,

일본은 T-2로 미국을 쫓아 CCV를 개발했습니다. 이걸 빌미로 FSX에서 F-16의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었고 그걸로 F-2를 개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비를 개발하다가 미국의 강압에 포기하는 척 하며 무장 운용 데이타베이스를 획득, 무장 개발을 주도하게 됩니다.

대만은 제멋대로 기술 실증 한 번 하지 않고 AB없는 F404로 경국을 개발, 실패했습니다.

터키는 대만의 수순을 따르고 있는 듯 하군요.

여기 198~90년대 미국이 개발한 내용 가운데 우리가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감히 예상하는 내용을 올려 봅니다.

1. LOAN입니다. 당시 JSF 개발진에게 던져줬더니 이틀만에 뚜닥거려 만든 건데 우리 실력없는 공무원들과 일당 8만원짜리 연구원들에게 갖다 주면 떨궈 먹을 거 각오한 T-50 한 기와 72시간의 지상 시험할 연료, 3개월간 독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엔진 시험장씩이나 갖다 대줘서, 3~400억 들이면 하나 나올까 말까하긴 하겠지만 3년이면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2. CCV입니다. 이건 퇴역할 똥파이브 중 60시간 시험 비행할 수 있는 기골을 가진 기체 한대와 FBW연동시킬 수 있는 한달 80만원짜리 교수 따까리 학부생들에게 드라이버와 뺀찌, 그라인더와 산소용접기 하나 갖다 주면 대충 흉내내서 개발의 성패에 관계없이 예산 따먹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미국 애들은 6개월 만에 개발 사업 수립부터 코딩까지 완성한 사업이라, 대충 3년 버티다가 안되면 KF-16 Blk50 소스 코드 몰래 베끼면 됩니다.

3. AESA 시험할 수 있게 CN-235 한대랑 레이돔 변형할 수 있는 한국화이바 직원 몇 명에게 아르바이트라고 갖다 주면 뚜닥거리며 만들어 줄 겁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거 달고 LIG 직원들에게 DB 구성 체계라도 이해할 수 있게 시험할 수 있는 기회나 한 번 줘 보시기 바랍니다.

4. MAW 일단 달아 보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전장 인식이 나아 지는 지 정 안되면 맛폰 카메라 떼서 블루투스로 연동해 봅시다. 화면 분할해서 6개 창에 띄우는 정도만 해 봐도 좋겠습니다. IR카메라? 비싼데 시험할 수 있겠습니까? 정 해보고 싶으면 K-11 IR 센서라도 같이 달아 한 번 시험이나 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5. TVC 지상 시험 해 보면 좋겠네요. 2D든 3D든. 지상 시험 7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6. 복합체가 과연 정합하는 지 풍동 말고 시험 비행 한 번 날려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공탄성 해석 수준은 정말 필요합니다. 고층 건물 옥상 안테나 세울 때 복합체로 적용해 본다 생각하시고 미익에 달아 보길 바랍니다.

7대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기술 실증용으로...

3년 간 대단히 넉넉하게 1 조 원, 시험 비행 기체 T-50 한 기, F-5 한 기면 충분합니다. 엔진이야 삼성테크윈 돈도 많으니 몇 대 싸게 얻던가 아니면 천 억 정도 쥐어 주고 위에 2가지 시험 다 해 오라고 하시던가....

이게 최선 같네요.

사업 하나 띄워 보내려면 주변에 얼마나 처 먹여야 하는 지 아무 것도 모르는 천치인 공군에게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타당성 평가한다고 하면 최소한 KIDA 옆구리에 용돈이라도 찔러 줘야지 뭐 하신 답니까?

장/차관, 청와대에 비상장 KAI주식이라도 어떻게든 퇴역 장성들편에 보내셔야 지요?

기재부 낙하산 받아 줄 자리 몇 개도 만들 줄 모르시면서 아니 어떻게 십 몇 조나 되는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십니까? 

KIDA,KISTEP에 대항할 만한 연구 기관, 만드는 거 어렵지 않아요. 공군에게 유리한 평가 내릴 기관 하나도 제대로 섭외 못하는 공군 사업에 누가 찬성한 답니까?

공군이 무능한 탓에 KFX는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여기 비밀 회원 여러분 다 압니다.

기술실증기라도 개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