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청주에어쑈에서 들은 사항으로는

ADD에서 개발한 T-50용 비행제어 컴퓨터(FLCC) 는 

C언어로 프로그래밍 되었다고 하며,

전시된 시제품을 보니 사용된 프로세서는 미국 TI 사의 32비트 DSP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보드 세트가 3세트가  비행제어 컴퓨터 케이스 안에 내장되어서

트리플 리던던트 시스템(3중안전 시스템)을 구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희망적인 소식은,  초기에 개발한 비행제어 컴퓨터는

여러가지 노하우가 부족하여, 복잡하고 약간 구식이였는데 비해서

새로 ADD에서 개발한 비행제어 컴퓨터는,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회로도 좀더 신뢰성있고, 덜 복잡하게 최신형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프로그래밍 언어는 C언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버전 1.0 개발에 이어  버전 2.0까지 개발되면서

개발싸이클을 두번거치는동안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비행제어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시에는 3단계를 거친다고 하는데

첫번째는 알고리즘 검증단계이고

두번째는 C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의 검증단계

세번째는 C언어가 컴파일러에 의해 번역된후 기계가 알아들을수있는 기계어로 만들어지는데

이 기계어로 번역된 소프트웨어 코드 자체의 실행 오류를 검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컴퓨터의 출력은, 다시 입력회로로 모니터링 되어 모든 작동이 100% 감시되고

모든 소프트웨어도 비슷하게 감시되어 오류를 최소화 한다고 합니다.

카메라 베터리가 다 되어서,  비행제어 컴퓨터 1차 개발 시제품

사진은 못찍었네요,  전원분배 보드는 거의 인공위성과 비슷한 밀스펙 부품들로 구성되어있고

프로세서 보드에는 TI 의 32비트 밀스펙 DSP 두개와 각종 밀리터리 스펙의 고가 칩들이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 이런 보드 세트가 각 3개 중복되어 케이스 안에 들어감)

기 개발품의 경우 커넥터도 T-50과 완전 동일한 구성이고, T-50용으로 개발한거라서 그냥 T-50에 교체해 넣으면

비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실제 비행테스트도 성공했었죠)

제 생각에는 아마도 KFX용 비행제어 컴퓨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는 KFX 진행시에 문제없이 국산 개발될것 같습니다.

소리소문없이 개발이 착착 진행되어 국산 항전 장비중에도 상당히 앞섰다고 볼수도 있을듯 합니다.

얼마전까지도 선진국만 가능한 가장 어려운 기술이라고 해서, 우리는 아마도 못할거라고 하던 분야인데...

무난하게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니, 한국 엔지니어들의 기술력도 수준급인것 같습니다.

또한 그 옆 부스에 전시된 국산 타게팅 포드  LIG NEX1(렌턴 외형) 개발품,  삼성항공(스나이퍼 외형) 개발품

2기가 전시되어있었는데... 둘다 성능은 양호한듯 합니다.

또한 전자전 포드나,  ELINT 포드 또한 국산화가 되었습니다.

이런 고기술이 집약된 장비들은 과거에는 선진국만 가능하며 우리는 못할것이다 라고 했던 분야인데

피나는 노력 끝에 국산화 및 해당 장비 개발 기술을 국내의 기업 또는 연구소가 이미 보유한것으로 생각되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국산 AESA레이더의 경우에는,  비행용 시제품을 개발해서 일단 T-50에 탑재해본다고

해당 부스 홍보물에 표시가 되어있더군요...

아래는 그냥 검색중에 찾은건데, 본문의 내용과는 큰 상관은 없지만 참고로 올려봅니다.

http://150.197.2.88:8080/MultiData/A0156/327/313.pdf 

참고자료.  " 항공기 전기식 비행제어장치(FBW) 개발 기술동향 "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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