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통해서 읽느라, 좀 책 나온지 오랜후에 읽게 됬습니다.

처음 한 80여쪽은

지나친 유파홍보용 문구가 많이 눈에 띄어서, 읽기가 고역이었습니다만,

그 뒤로는 비교적 설렁설렁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흥미로운것도 있었고, 재미있는것도 있었습니다만,

상당히 자체모순적인 것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덕분에 오히려 책을 읽고나서 더 혼동스러워졌습니다.

다만, 아침저녁 선호기종이 바뀌는 저 답게, 유파책 읽고나니

유파에 또 회가 동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티어라던가, 소스코드라던가, 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긴 합니다.

모순되 보이는걸 나열을 좀 해보면

미국이 방위산업에서 자국의 일감과 기술을 나누는 경우가 없다고 책에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아파치동체라던가, (유럽은 아음속을 주려했지만) 록마는 초음속 T-50 기술을 준 등, 반대되는 예의 여러가지 있고, 오히려 한국측에서 그런것을 안받고 대신 가격을 낮춰받으려고 하는편이고. 책에서도 우리 스스로 제대로 받아내려고 노력안했다는걸 언급하고 있는 등, 서로 책내용이 모순됩니다.

미국이 10%만 스텔스로 운용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도 430대중 10%이면 43대나 됩니다.

영국을 모국으로 섬기는 오만에 대한 유파수출이라던가, 유파의 F-22모의격추상황을 과장한다던가, 등등 의 지나친 과장된 예가 글에서 눈에 띕니다.

F-22의 산소공급장치이상등도 사실 원인을 밝혀 고치면 되는일인데,  스텔스기의 문제인양 과장하는것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스텔스기는 패시브 장비만 장착한다고 앞에선 말한뒤, 뒤에선 F-35간의 통신을 잡아서 위치를 추적해 미사일을 쏴 격추시킨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서로 모순됩니다.  더구나 여기에다가 유파는 데이터링크로 Link-16 쓴다고 자랑하는건 이상했고 ;;  스텔스기 잡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물론 스텔스기도 피보겠지만, 그보다 더 많이 더 먼저 피보는건 비스텔스기라는것은 언급이 안되어 있습니다.

근접전은 상호치명적이어서 공중우세 확보위해선 원거리 탐지 및 격추가 이뤄져야 한다고 유파 공중우세설계와 100km짜리 미티어를 자랑하면서, F-22와의 교전단계 1단계가 일단 50km이내로 접근하는것이었습니다.--;. 접근을 일단 한뒤에야 감지장치가 작동가능.--;. 접근을 어찌하는지, 랩터가 어디있는지 어찌 알지는 언급 없었고, 더구나 4단계는 랩터에 HMD가 없다는걸 말하고 있는데, F-22를 보좌하는 F-35는 HMD를 갖추고 있는것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유파에는 감히 가까이 올자가 없는 공중전의 최강자라고 칭찬은 하지만 정작 현실은 유파쪽에서 F-22에 근접전을 강요해야 하는것은 말이 서로 모순된다고 봅니다.

F-35B 의 동체균열도 기준이상의 가혹한 테스트비행때문에 나온거지 F-35A에는 균열이 없다는것도 언급 안하고 있습니다.

마치 AESA레이더가 랩터보다 유파가 더 뛰어난듯 도표를 작성하고 있는데, 사실 AESA소자가 없어서 미국에 도움받아 완성한게 유파AESA라는것도 말을 안하고 있고, 거기다 소자갯수도 유파가 많아서 최고라는 식으로 어정쩡하게 말할뿐, 랩터의 소자갯수가 더 많다는것도 이야길 안하고 있습니다.

p34에서는 라팔에 대해 F-35처럼 공대지작전요구에 지나치게 치중한 전투기 라고 까더니, 좀 뒤에서부터는 갑자기 정반대로 라팔이 유파처럼 여러가지 고려한 균형잡힌설계 개념으로 만들어졌다고 칭찬을 해서 어리둥절했습니다. 리비아전 98% 유파의 임무완수율 자랑은 하지만, 그 대부분이 레이저유도폭탄에 불과했고, 라팔보다 활약이 떨어졌다는것도 언급이 안되어있고, 오히려 완벽한 공대지능력을 자랑했다고 쓰고있었습니다. 그럼 왜 라팔의 공대지작전능력을 시기한것인지???

유파가 이미 350대 이상 운용중이라고 자랑하고 있지만, 개발국 대부분이 타국에 물량떠넘기기 하고 있다는것 역시 언급이 없었고,

F-35를 까면서 한편으로는, 일부 기술만 지원받으면 일본이 F-35급 전투기를 당장 생산할수 있다고 일본찬양 F-35찬양 도 이상해 보였고,

전투기개발사업엔 평균 15년 기간과, 예산도 15조 넘게 소요된다고 앞에선 겁주고는, 뒤에선 나라의 장래 KFX를 위해 , KFX와 함께 추진되는 F-X3차에서 기술이전 잘해줄 기종선정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는것도 모순되 보였습니다..;; 물론 영국이 빅센AESA레이더 기술의 한국공여에 실패한점은 언급이 없었습니다.

한국은 극지방이 아닌데도, 극지방용 착륙감속낙하산은 유파만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는것도 좀 뜸금없었고,

F-35의 스텔스기술은 엄청 폄하하면서도, 유파의 스텔스성은 엄청 홍보하고.;;; F-35는 도료만 바른걸로 제대로된 스텔스기가 아닌것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유파는 램도료조차 없이 공기흡입구와 캐노피 전면유리부분만 가지고도 생존성이 뛰어난 스텔스기인양 이야기하는것도 어리둥절한 부분입니다.

아직 장착 안되어있는 추력편향기술이 이미 적용된듯 보이게끔 글을 써둔것도 읽는데 고역이었습니다.

센서융합을 유파만 할줄 아는것처럼 써두었던데,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라팔은 되고 F-35나 F-15SE도 돈만 주면 옵션인것으로 알았는데 아닙니까?

실 기체운용연한이 40년이 아닌 25년 6천시간에 불과한것은 좀 실망이었습니다.

공동방위산업이 유럽전체의 평화에 기여했다고, 유파의 공동생산이 기여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미제로 도배하는것도 비슷한 단합효과가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미제, 한국은 유파 사면 오히려 긴장도가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한국정부가 스텔스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하던데, ROC에서 스텔스를 뺀것과 정 반대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더구나 미국이 RCS저감설계에 지나치게 치중한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미국이 말하는 스텔스는 RCS가 아니고 킬체인 인걸로 알고있는데, 다르게 말하고 있는듯 했고, F-35가 f-22보다 잘해야 1/4 스텔스라고 비판하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RCS가 중요하다는건지 안중요하다는건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차 2차 사업이, 실패한 사업이라며 비판하고 있는데, 라팔을 선택했다면 가격도 엄청 환율변동때문에 오르고, AESA레이더장착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이 없었는데, 마치 라팔샀으면 성공?? 이라는것처럼 읽혀서 이상했습니다.

유파에 반대하면 모두 뼈속까지 친일 친미 ??? --;;.부분은 물론 위키리스크 폭로에 나온것 그대로 옮긴것 뿐이겠습니다만, 역시 책에 쓰기엔 말이 좀 심하게 들렸고,

X/S 밴드대역만 스텔스라고 F-35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의 지대공레이더가 X밴드라는것은 언급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F-35가 무장탑제력 떨어진다고 하면서, F-35의 외부무장능력은 언급안하고 내부무장능력만 언급된것도 오해를 부르는 언급 같고.

F-35와 F-15SE가 북한방공망을 뚫을수 없다고 강변하면서도, 유파가 뚫을수 있는지 여부는 언급 안하고 넘어가고, F-15SE에도 타우러스 달수있게 된다는것도 언급 없고, F-35 사더라도 이미 국내에 들어와있는 F-15K에서 타우러스 발사할수 있다는것도 언급없는것도, 역시 오해를 부르는 화법 같습니다.

세대구분이 상술일뿐이라고 말하면서도, 미국이 이미 5세대 넘어 6세대 무인기 로 가고있다고 하는것도, 좀 모순되 보였고, 거기에 곁들여, 유럽이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는 언급까지 읽으면, 미국은 이미 6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유럽은 몇세대이길래 추월? 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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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에 끌림도 많이 느끼고 있고,

전체적으로 책의 의도 역시 이해가 갑니다만,

너무 일관되지 못하고 모순되거나 혼란스럽게 책의 내용이 쓰여져서

오히려 역효과 아닐까 싶습니다.

똑같은 선전문구를 반복해 주입하려 하는걸로만 비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