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FX-3 차의 연기를 준비해야합니다.
==> FX-3차 사업 결정이 가까와 오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정신이 없습니다. 다른 말들은 모두 장사꾼들의 팔기위한 과장된 광고문안으로 치부해도 상관없습니다. 국내 생산이나 기술이전, 절충교역, 결국은 모두 비용으로 전가됩니다. 그들도 수익을 바라보고 사업을 기업인데 손해나는 장사를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은품으로 뭘 준다는 말에 혹해서 사는 홈쇼핑 구매가 아닙니다. 유럽이든 미국이든 우리에게 자기들의 미래 경쟁자가될 진짜 기술을 쉽게 줄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것이 아니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이나 대만 사우디는 벌써 전투기를 제작했어야할 것입니다.
진짜는 가격에서 결정됩니다. 일단 가격을 예산범위에 들어오게 써내는 쪽이 기회를 잡게될 것입니다. 기재부가 예산증액을 거부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8.3조의 예산범위에 들어오는 기종과 우선협상을 하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회사든 이 가격을 맞추지 못하면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는 세 기종 모두 예산범위에서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노후기 문제로 결정을 미룰 수 없다는 우리 공군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배짱을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는 조급한 결정보다는 시간을 끌며 가격을 예산범위 안으로 끌어 내리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격을 낮추지 않는다면 진짜로 결정을 늦추어야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연기할 수있다고 위협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구매 수량의 축소입니다. 이미 업체들은 해외언론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돈이 부족하면 깍아달라고 조르지 말고 수량을 줄이라는 말입니다. 불룸버그의 기사에의하면 BAE 측에서 '유러파이터 36 대의 구매 결정을 다음 두달안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즉 현재 예산으로는 유러파이터 36 대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아마 F-35와 F-15는 40 대 중반 정도가 현재 가격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F-35가 F-15에 근접한 가격으로 내려왔다는 소문이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가격 인하에는 개발이 미완료된 F-35를 FMS로 구매하는 경우 함정이 있습니다. 얼마를 입찰에 써넣건 나중에 정산과정에서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사청은 확정가 또는 최대 상한가를 요구한 것이지요... 아마 F-35로 결정이 될 경우에는 이 문제로 인해 매우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정가가 아닌 계약을 함으로서 어느 수준으로 가격이 오를지 모르는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에 대해 야당이 가만이 있지 않을 것이고 이런 불평등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종북진영에서는 반미 감정의 불을 붙이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코 계약문제로 몇년간을 시끄러웠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마 광우병 파동에 버금가는 소란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는 방사청의 실무자들이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확정가가 아닌 조건으로 기종 결정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얼마를 추가 지불해야할 지 모르는 사업결정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 결정한번 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IMF 이후 여러번의 사건에서 공직에서 의사결정을 해 놓은 사안으로 큰 손해를 끼쳤을 경우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위에서 압박을 가해도 실무자들이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운 난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기종이 좋으니 어느쪽 조건이 좋으니 하는 것은 정말 한가한 소리입니다. 지금은 전체를 보면서 방사청을 도와야할 때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각 기종의 문제점과 약점을 지적하며 물고 늘어져야 할때입니다. 저는 진짜 가격을 낮추고 싶다면 공군이 노후기 문제 해결을 위해 FA-50 추가 양산이나 중고 F-16 구매방안을 연구한다는 정도의 장단을 맞춰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도 사업이 지연될 경우 대안으로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배수진을 치고 싸워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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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5thsun (218.145.xxx.xxx)
- 2013-06-13 03:17:51
- 그리고 사업을 연기할 수있다고 위협을 해야합니다. -> 위협이 아니라 연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면한 f-4/5의 노후화는 fa-50 추가제작 혹은 f-15/16 중고기로 충당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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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벨룽겐 (218.145.xxx.xxx)
- 2013-06-14 00:33:12
- 오랜만에 김병기님 말씀을 보는군요, 현명하시고 우국충정이 깃든 말씀 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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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목정 (218.145.xxx.xxx)
- 2013-06-13 15:56:32
- F-35도 현재 상황이라면 별반 차이없어요..
제일 우리 처지에 그나마 맞는 것은 현재시점에서 F-15K 개량형 정도겠죠..
제발 각기종이 동일하게 평가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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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 (218.145.xxx.xxx)
- 2013-06-13 15:51:51
- 유파는 성능도 밀려, 가격도 밀려, 개발도 안되, 지들도 안쓸려고 하고 대체 뭐하나 내세울게ㅡ없군요. 그나마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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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목정 (218.145.xxx.xxx)
- 2013-06-13 15:47:54
- F-16 120대 ...요즘 시세가로 저돈으로 구입하긴 힘들듯 한데..
그래도 기종 성능에 욕심 안낸다면 F-16 다량도입도 괜찮다고 봅니다..
가장 현실적인 전력보완 수단이고
F-4대체로 F-16이면 차고 넘치죠...
거기다 최신형 버젼이면 요새 다목적 일꾼 역할을 충분히 할테고
솔직히 스텔스기 도입에 매몰되서 노후기대체라는 본 목적은 잊으신 분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FX 3차사업을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수행하고
그로 인한 재정적인 여유로 KFX를 수행하는데 힘을 보태는게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남의 나라 쳐들어 갈 것도 아니고 북한대응용으로 사용할 기체이고
주변국 스텔스기에 대한 대응전력을 구축하는데는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보는데
이런 시기에 남보다 먼저 최신예기종을 예산사정 고려않고 지르기만 한다면
그게 장기적으로 군전력에 도움이 될까요?
이번에 FX 3차사업은 예산내에 이뤄지지않으면 취소하고(F-15K나 유파든 예산내에 가능하다면 찬성)
대응책으로 미들급수준의 중고기를 도입하든 FA-50를 추가양산 및 개량해서 사용하고
향후 스텔스기에 대한 개발이 완성된 시점에 도입을 고려하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거기다 스텔스기에 대한 조급증(?)적인 지름질을 좀 자제하고 한국형전투기개발(KFX)에 좀 매진했으면 합니다.
미국내 무기사이트를 가보니 지들끼리 한국내 전투기시장을 빼기면 지들(미국)노동자들 일감 많이 줄어 든다고 걱정이 태산이던데..FA-50의 한국내 전력화에 대해서도 반감을 가지고 기술이전 하지말라고 정부나 미방산을 비난하던데...
좀 우리도 이런 호구같지 않는(?) 호구짓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향후 전투기를 계속 이런 수준으로 운영하려면 어찌되었던 세금의 증액이 없는 한 KFX를 추진하는 것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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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24 (218.145.xxx.xxx)
- 2013-06-13 15:37:13
- 종북을 떠나 얼마를 주는지 모르는 무한가격계약에 반발안하는 국민이 있을까? 그런반발은 지극히 정상인데 종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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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24 (218.145.xxx.xxx)
- 2013-06-13 15:31:48
- 불평등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종북진영에서는 반미 감정의 불을 붙이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나 별 거지같은소리 다보네 그럼종북아닌 친미 집단은 나라돈이 바보같이 없어지는 병신계약을해도 잘했다고 박수치겠군.피같은 세금걷어 수십조 돈으로 나라지키는 비행기 사오는데 멍청하게눈뜨고 가격도 모르는 금액에 계약하는데 가만있는게 비정상이지 그걸 뭐 종북진영이 어째 진짜로 35가격확정 어없고 야끼웨이버 계약하여 반발하는 국민은 종북주의자라서 국정원에 신고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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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진 (218.145.xxx.xxx)
- 2013-06-13 15:08:39
- F-16 1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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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의기사 (218.145.xxx.xxx)
- 2013-06-13 13:50:44
- 가격 자체를 놓고 대국민 사기극이네 뭐네 하시는 분들 해당 기체 제작사 대변인도 아니고 참 어이없습니다. 기체 가격이 소비자가도 아니고 정해 놓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협상 잘해서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맞추면 그게 가격이지요. 우리 국민이면서 미리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는 분들 많아서 록마, 보잉, eads는 좋겠습니다. 알아서 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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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alto80 (218.145.xxx.xxx)
- 2013-06-13 13:45:30
- 결국 수량이 축소되면, 뷸리한 쪽은 록마와 유파 쪽 아닙니까?
물론 보잉과 비교하면 말이죠,
특정 업체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선지 보이는게 많아져 얻는 것도 쏠쏠한데...
01) 구매물량이 축소가 된다는 것은 추후 일정전력수준(비행단전력 / 예로 60대) 구비를 위해 추가 도입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02) 헌데 록마는 FMS거래방식에다가 추후 정산처리방식이 있어서, 초기도입 부터 이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될게 뻔한 상황인데, 과연 차후에 추가도입 시도가 가능하겠느냐는 말이죠.
예로 초기 36대 도입할 때 현재 FX-3차 가용예산에다가 추후 록마가 정산한 추가예산까지 쏟아부은 마당에 다시금 추가도입사업을 하기엔 힘이들지 않을까요? (예산출혈이 이미 정산처리로 진행된 상황인데...그 예산은 어디서 나올 것인지도 고려 해봐야죠.)
03) 유파(EDAS)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세 후보중 더 어려운 위치에 서게 되지요.
36대 사고 추후에 24대를 구매할 거란 기회수치는 객관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유파가 낮다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구매수량이 줄어들면 그에 따른 EDAS측의 옵션 제안도 낮아지고 변경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또한 추가 구매 요구에 따른 옵션제안의 변경이나 옵션을 가지고 EDAS측의 세일즈에 놀아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04) 그나마 보잉사측에 유리한게 지금으로써는 현재 우리 공군이 60대의 전력을 보유한 실정이라
추후 전력추가 보유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겁니다. 다른 후보군에 비하면은요..
헌데 보잉사측도 예산 범위에 들지 못하는건 당연한게 아닙니까?
증액예산 포함해서 10조원 잡고, 60대면 대략 대당 1660~억원선입니다.
지금 제안 기종은 F-15K가 아닌 F-15SE에 신형레이더(기계식이 아닌)까지 탑재한 모델이죠.
기본 구비 옵션패킷지는 포함시켜야 하니...
보잉도 사실 60수량으로 10조안에 들어오는건 힘들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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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공 (218.145.xxx.xxx)
- 2013-06-13 13:02:11
- 연기하는 쪽으로 적극 지지합니다.
